새신자교육 교재

먼저 기존 문답 보관실 자료를 소개드립니다. 번호 1422

(문의)
백영희 목사님의 새신자 교육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교회에 예수님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왔을 경우 어떻게 예수님을 가르치셨는지 궁금합니다.
예수를 믿고 교회에 나온사람들에게는 주옥같은 설교를 들려주심으로 신앙을 가르치신 줄 압니다만 예수님을 전혀 모르는 새신자들에게 어떤 특별한 교육이라든가 특별한 교재를 통해 가르치셨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요약)
1.백영희목사님은 새신자교육에 대하여는 적극 반대 입장이었습니다.

백목사님은 현재 일반 교회에 통용되는 '새신자 교육'을 전혀 필요 없는 것으로 보셨고 따라서 목회 평생에 새신자 교육 프로그램을 가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가지면 안 된다는 것이 백목사님의 성경관입니다. 이 프로그램과 같은 선상에서 시행되는 것이 주일학교의 단계별 편제, 즉 학년별 운영입니다. 보통 주일학생의 수준을 8단계 정도로 세분화하여 지도하고 있는데 이를 완전 폐지시키고 단일반으로 운영하는 것이 백목사님의 성경관입니다.

예를 들어, 산수를 가르칠 때는 유아에게 우선 장난감으로 숫자 개념을 재미있게 접근시킨 다음 더하기, 빼기, 곱하고 나누는 단계로 데려가면서 초등학교를 마치게 합니다. 그후라야 방정식에 미적분을 가르칠 수 있는 것이니 합리적인 방법이며 당연히 그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세계도 그렇게 자라 가리라고 생각하는 것, 교인을 그런 발전단계로 키워가겠다는 것은 신앙의 본질을 너무 잘못 본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

이런 새신자교육 프로그램이 1980년부터 한국교회에 일반화되었고 그후 꾸준히 발전되어가고 있는 것은 현실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런 면 하나만 보아도 교회는 전체적으로 세상화되어 간다고 탄식한 것이 백영희목사님입니다. 발달에 발전을 더해 가는 것이 교회의 조직들과 운영의 다양화인데 성경은 말세에 믿는 자를 보겠냐고 하십니다. 성령의 감화와 감동에 시선을 돌리지 않고 인간의 아이디어와 활동에 주안점을 두기 때문에 말세에는 성령이 없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2.안 믿는 분에게 처음 전하는 것은 '예수믿고 구원받읍시다' 한 마디였습니다.

'예수'와 '구원' 이 두 마디면 그 사람이 구원 얻는데 필요 충분 조건이라는 것입니다. 안 믿는 사람은 영이 죽어 있습니다. 어떤 설득과 설명이라도 죽은 자에게는 해당이 없습니다. 성령 하나님이 직접 살리는 외에는 길이 없습니다. 성령이 역사하는 조건에는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에게 명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믿고 구원얻읍시다 라는 말 정도를 전하고 나머지는 성령에게 맡깁니다. 때가 되면 믿을 것이고 때가 되지 않았으면 어떤 설득과 설명으로도 안된다는 중생교리, 삼분론의 교리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교단적으로 그 비율로만 따진다면 총공회 교회만큼 순수 불신자 전도가 많은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리고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다면 그날부터 남녀노소 불문하고, 학력, 집중력, 과거 불문하고 장년반 꼭같은 한 자리에서 꼭같이 예배드립니다. 예배 시간에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는 특별한 것이고 그래서 수십년 믿은 사람이 졸고 있는데 처음 나온 무식한 분들은 진리의 은혜를 받는 것. 바로 방언의 신약 역사입니다. 집회를 생각하신다면 더욱 새신자가 입문하는데는 불가사의한 부분이 많습니다. 예수를 처음 믿고 교회를 처음 다니는 분과 대목회자들과 한 자리에서 같은 말씀으로 가르칩니다. 그리고 이룬 것이 총공회였습니다. 그래서 백목사님 평생의 목회에는 인간적 요소는 없고 성경대로만 있습니다. 오늘 그 신앙을 연구하는 것도 바로 이 면에 충실하기 위해서입니다. 비록 당장 눈에 보이는 수많은 좋은 교인재목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단 한번 단 한순간 믿어도 말씀대로 그대로 믿어보겠다는 것을 우리는 믿음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전체답변)

질문과 관련된 몇가지를 포함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이러합니다.

1.새신자교육이란 세상에만 적용될 '교육심리학'이기 때문입니다.

①모든 발달에는 단계가 있다는 것은 교육의 상식입니다.

모든 교육현장에는 '발달심리학'이라는 철칙이 있습니다. 이는 어떤 교육현장에도 다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교육심리학의 대원칙입니다. 사람이 사람의 지식을 가르칠 때는 학습에 단계가 있으며, 또 배우는 사람의 연령, 성장배경, 지적능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 원칙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을 가르치는 일에도 이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새신자교육'이라는 용어로 현대교회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점을 백영희목사님은 대단히 반대합니다.

②교회도 발달심리학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새신자교육이란 교회를 처음 출석하는 사람에게 신입사원 예비교육처럼 또는 신규사원 수습기간과 같은 예비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교인생활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교회 소개, 신앙생활소개, 기초교리 등을 가르치게 되어 있고 이 기간에는 예배시간을 포함하여 여러 모임을 별도로 갖게 됩니다.

물론 교인의 숫자와 교회의 경제력 등 교세에 따라 새신자교육을 운영하는 형태는 천차만별입니다만 한가지 공통적인 것은 교인이 적고 돈이 없어 축소하면 했지 여건만 된다면 새신자 적응 프로그램은 아주 끝갈 데 없이 발전해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2.하나님의 사람을 기르는 것은 세상식 교육과 이런 점에서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①성경은 세상 지식 배우듯 그렇게 배울 수 없습니다.

성경공부를 하는 모습이 세상 공부하는 모습과 너무도 같습니다. 책 들고 문제지 들고 필기 도구 들고 선생님은 가르치고 학생은 배우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감동시키면 알고 그렇지 않으면 절대 모릅니다. 예수 믿고 처음 배운 말씀에서 큰 도리를 깨닫는 사람도 있는 반면, 평생 성경과 신학을 배운 사람이 믿어지지 않음으로 배운 그 지식이 자기에게 교만만 만들고 이로 인해 더 믿어지지 않는 폐단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②신앙은 성령이 기르시며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배움의 본질, 방편, 발전, 효력에 있어 세상 것은 참고할 것이 거의 없습니다. 이유는 성령으로는 어린아이도 다 깨달을 수 있고, 반대로 성령이 아니면 누구도 깨달을 수 없는 것이니 무슨 조직과 프로그램이 들어 깨닫게 만들거나 또는 양육을 시킬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새신자교육법으로 새신자를 교육할 수 없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입니다.

③성경에 없는 제도가 발달되면 성령의 역사는 반비례하게 됩니다.

새신자제도가 인간 심리를 기초로 제시된 제도이기 때문에 교인의 신앙양육에는 사용해서 안된다는 점을 말씀드렸지만 이보다 더 손실이 많은 것은 새신자제도와 같이 성경적이지 않은 제도와 방편들이 발달되고 사용될수록 성령의 역사는 희귀해지며 거의 없어져 버리는 교회가 되어버린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학생회 청년회와 같은 각종 사교 조직, 야유회 수련회와 같이 노는 것을 겸하는 행사들이 교회 내에서 오늘날과 같이 개발되고 발전된 적은 2천년 교회역사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같이 교회가 세상이 되어버린 적도 없고 오늘같이 성령의 역사가 희귀한 적도 없었습니다. 새신자제도 뿐 아니라 모든 교회내 조직과 운영을 함께 보아야 할 사안입니다.

3.새신자교육으로 뚜렷하게 유익을 보고 있는 교회들이 있다면

좋은 새신자교육 프로그램으로 단기간에 대교회를 만든 성공사례도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제도를 통해 비록 숫적으로는 많지 않으나 질적으로는 의미있는 영적체험을 했다는 간증을 많이 접할 수 있고 또 그런 실제 예를 우리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직도 총공회 원 노선에 충실한 교회들은 새신자프로그램을 전혀 가지지 않으나 현재는 더 많은 교회들이 이런 행정적인 면에서는 백목사님 신앙입장과 반대되는 길을 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추종'이 아니라 '진지한 연구와 확신'에 의하여 백목사님 원래 가르침이 성경적이라고 권합니다. 이글을 적는 답변자 역시 초신자과정 등 여러 프로그램들이 효율적으로 운용된다면 '주옥'같은 이 복음이 더욱 넘치리라고 생각했던 적이 아주 많았던 학생 시절, 청년 시절 등을 겪었으며 그때마다 여러 공회 동역자들과 마찬가지로 백목사님은 말씀은 좋으나 행정은 너무 답답하다고 느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비교 평가적으로 말씀을 기준하여 이해되며 실감하며 이 답변을 드리고 있습니다.

①좀 억지 같은 소리지만, 자세히 살펴 볼 일입니다.

대학교 신입생들이 써클 가입을 생각하며 가지는 기대와 새신자교육에서 받게되는 기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써클 활동을 처음하면서 느끼는 신선함, 충격, 감동과 새신자교육이 가지게 하는 여러 경험과 감동들의 차이는 과연 본질적으로 존재하는 것일까요? 새신자교육에서 가지든 그 교육에 상관없이 가지든 성령이 깨닫게 해 준 것이면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주는 감동이라면 본질적으로 같습니다. 캠퍼파이어로 마지막 수련회를 끝내면서 가지게 되는 감동은 성령에 상관없이 가질 수 있는 것들입니다. 새신자교육이 주는 진정한 감동은 굳이 새신자교육 과정에서만 제공할 필요도 없거니와 오히려 그런 과정 때문에 인간적 연출에 의한 인간적 감동이 너무도 많이 섞여 있어 신앙에 손해가 많습니다.

②교회사를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신앙을 불어넣었다는 경우는 희귀합니다.

말씀을 전할 때 성령이 감동하여 변화되는 것, 이것이 신앙성장의 처음이며 마지막입니다. 이 외에 어떤 것을 섞어도 그것이 일시적으로 어느 한 순간 효과가 있는 듯했으나 결국 수많은 역사에 사라져간 수많은 인간들의 아이디어였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역사적 결과는 또 한 사람이 제시해본 허망이었을 뿐입니다.

③다 듣고 다 알고 다 해 본 다음 결정하려면 너무 손실이 많습니다.

안 보고는 믿지 못하겠다면 차선으로 보고라도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한번밖에 없는 현실을 허비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새신자교육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교회사적으로 볼 때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보다 최근에 소개되는 것은 '열린예배'라는 개념도 있습니다. 이런 시도들이 이전에는 수십년에 한 두 개 정도였기 때문에 한 두 번 해 보고 경험을 가진 다음 남은 평생은 자기 갈 길을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항목이 수를 헤아릴 수도 없이 많습니다. 몇 개를 하다보면 짧은 한 세월, 너무도 귀한 세월이 다 소비되어 버립니다.

4.양해 말씀과 함께 드리는 촉구

질문에만 집중하지 않고 다른 면도 함께 말씀드리게 된 것은 이곳을 열람하는 다른 분들을 고려한 것입니다. 새신자교육에 대한 질문을 답변드리면서, 동시에 이 제도를 좀 더 넓은 의미에서도 보시라고 이 곳은 모든 분들을 권하고 있습니다.

무릇 모든 교회 내의 조직과 운영들이 하나씩 제시될 때마다 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고 또 실증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 전반적인 원칙을 확실히 붙들지 않고 눈앞에 것만 생각하다 보면 우선은 좋고 나중에는 손해보는 일이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교회의 제도나 조직 또는 그 운영에 있어 인간적 제안과 발달이 교회를 타락시켜온 가장 첨단에 있었음을 기억하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신약 초대교회는 현재 우리 교회들이 가진 제도와 조직의 99%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모든 신학자들이 이 면은 공통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특징은 '단순' '말씀' '순교' 등 몇 글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오늘 교회는 '복잡'하기 그지없고, 말씀은 실종되고 '인간지식'이 홍수가 났으며, 순교 대신 '사는 연구'뿐입니다. 더하여 '새신자교육'이라는 또 하나의 인간지식 인간제도가 오늘 우리를 어지럽게 하고 있다는 것이 백영희목사님의 신앙연구에서 얻어진 성경깨달음입니다.

총공회의 새신자 교육은 기존 답변에서 견지하고 있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회교회를 기준으로 새신자 교육교재를 소개한다면 백목사님 사후
총공회 신앙노선에 대한 이견으로 여러 공회가 분리 운영되고 있으나 연구소에서 소개하고
있는 공회의 역사, 성격, 현황, 교리와 행정의 큰 면을 총공회 소개(요약본) 정도로 소개합니다.

그중에서 연구소 소속 부산 동천교회의 새신자나 타교단 교회에서 처음 출석하는 분들이 공회를 출석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아는 교회의 모습과 좀 다른 면을 보게 되는데 이런 분들이 공통적으로 질문하는 내용을 요약해서 소개한 것을 첨부 안내합니다. 연구소에 소속된 교회들은 대부분 이 자료와 같은 내용으로 소개하나 개교회의 사정과 형편을 고려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http://pkistdc.net/bbs/view.php?id=DcStudy&page=15&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