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집회 강사에게 기도 받는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일반질문용
작성자
어린신앙
작성일
2023.08.02

안녕하세요

어떤 집사님과 대화하다가 궁금한점이 있어서 질문을 남깁니다

어떤 집사님이 부흥회 같은 집회에 참석하는데(초교파라고 보셔도 될것같습니다) ,

집회의 주요 강사를 찾아가  '기도를 받겠다'라는 표현을 굳이 쓰시길래

'집회 강사가 집사님을 개인적으로 아는것도 아닌데 무슨 기도를 받나요? 기도를 받으시는것은 하나님이죠.'

라고 대꾸했다가 굉장히 교만한 사람처럼 비춰진 적이 있습니다 궁금한점은

위 상황처럼 기도를 받는 것이 은혜로운지 또 어떤 관점으로 생각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전체 3

  • 2023-08-03 10:13
    * 병환과 기도
    약5:14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찌니라
    움직이지 못하면 청하여 움직인 경우가 많고, 움직일 만하면 가서 청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믿는 사람은 병환이나 어떤 어려움이라 해도 약5:16에서 서로 기도해 주는 것이 당연하고 또 신앙에 지도 위치에 있으면 더욱 그렇습니다.


    * 집회 강사에게 기도 요청
    일반적으로 교인은 자기를 직접 살피는 구역장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것이 순서. 그 다음에는 자기 교회 목회자.. 순서가 좋으나
    집회 강사라 하면 자기 목회자보다 낫다는 의미를 떠나 일단 교인이 기대하는 바가 있으니 행9:36에서 제자들이 멀리 있는 베드로를 청하여 해결하기도 했고, 막9:18에서도 주님을 특별히 찾은 사례가 있으니 그런 마음으로 보시면 좋습니다.


    * 참으로 조심할 것은
    병환을 주신 분은 주님, 고난을 통해 신앙이 연단 되며 자라 가도록 하는 것이며, 본인의 신앙으로 감당하지 못하면 배우고 도움을 받을 수는 있으나 기도를 해 주는 쪽에서는 약5:16에서 병의 원인이 된 죄 문제를 살펴 먼저 회개를 돕고 은혜를 구하는 것이 성경적입니다.

    세월 속에, 교회의 기도 치료가 의료기관의 실력 있는 사람의 전유물처럼 되어 기도의 능력을 마치 가지고 다니듯 생각하여 찾아 다니거나 또 치료하는 사람도 찾아 오는 사람에게 그렇게 상대하다 보면 갈3:3 경고처럼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체로 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어린 신앙을 가르치시려고 처음에는 이런저런 사람도 낫게 하고 능력을 보여 주십니다. 그러나 고치는 능력을 자기 기술처럼 생각하면 주님은 떠나게 되고, 종교인의 주술처럼 됩니다. 기도에 유력하다는 사람들이 시작은 성령으로 능력을 보이다가 직업 종교인이 되는 경우는 흔합니다. 출7:22 바로의 술객들도 술법으로 기적을 행했고, 바벨론의 술사들도 단2:10에서 약간의 재주는 있었습니다. 하물며 신앙의 사람들은 신앙 초기에 그런 경험을 갖는 것이 흔한데, 그런 신비한 체험을 가지고 자기가 마음 먹으면 다 되는 것처럼 기도로 낫게 해 준다고 광고를 시작하고 돌아 다니게 되면 성령의 치료가 아니라 일반 인간을 조금 넘어 서는 술법이 됩니다. 그 어떤 사안이든 일반인이 너무 놀랄 정도의 예지나 기술이나 솜씨가 있는 사례는 있는 법입니다. 기도를 받는 사람과 기도를 해준다는 쪽이 함께 곁길로 들어 섭니다.

    꼭 누구라 찍었으면 좋겠으나 이런 특별 은사에 관한 것은 그 사람의 개인 체험이어서 대충 설명하겠습니다. 전국에 그 많고 많던 신유(기도로 병 낫게 한다는 능력)가 요즘은 아예 구경도 못합니다. 박태선의 전도관이 1950년대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기도로 낫고 또 기도로 낫게 되는 신앙의 원인을 배우고 기도를 받는 것을 미신처럼 생각하면 불신자가 되는 길이고, 기도를 어떤 도인의 특별 기술처럼 생각하면 미신이 됩니다.

  • 2023-08-03 11:45
    질문자입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판단할 위치에 있지 아니하나
    판단이 앞서게 되었던 점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속마음으로는 개인의 신앙도 결단 못하여 유명 강사를 찾아가 예지를 구하는게 세상 점집과 다를것이 무어냐 라고 우상숭배로 간주 및 정죄한것 같습니다(교만)
    답변주신바와 같이 곁길로 가는 경우를 자주 들어온 것도 사실이라 이 부분에서는 곁길로 가는 것을 예상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신앙을 가르쳐 주시기 위하여 역사 하시는 일들이 있음에도 그 부분을 생각하지 못하여 불신자 처럼 생각한 것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3-08-04 11:08
    (우리의 경험, 우리의 발전..)
    * 기도를 두고
    급한 사정이 생기면 누구라도 열심히 기도하게 되어 있습니다. 기도한다는 그 자체가 신앙이 있다는 뜻입니다. 자기 기도를 통해 해결이 되지 않을 때 기도를 중단하는 사람보다 기도를 해 줄 사람이라도 찾는다면 신앙이 더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보다는 자기 문제는 자기 기도로 해결해야 최종입니다. 다급한 그 일을 자기에게 주신 분이 하나님입니다. 자기 내면의 골방에 들어 가서 왜 이렇게 하시는지를 배운 말씀으로 자기를 돌아 보면 해답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기도할 내용과 방향이 잡히고 또 기도로 채울 기간도 대략 나오게 됩니다.

    * 우리의 흔한 실수
    초등 1학년은 초등 1학년 다울 때 자라 가는 소망이 있습니다. 초등 1학년이 대학생처럼 의젓하면 이 것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아주 골치 아픈 인격 장애인지 고민을 해야 합니다. 주변에 함께 신앙 생활을 하는 분들과 평소 일이 없을 때는 비슷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으나 막상 일을 당하게 되면 비로소 내면의 신앙 본 모습과 수준이 나옵니다. 신앙의 여러 면 중에서 기도를 두고 평소 모습과 달리 1학년일 수도 있습니다.

    * 사람의 내면을 접할 때
    강단에서 늘 사람을 가르치던 분이 자기 가족 문제가 생기자 갑자기 신앙의 뿌리가 뽑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르치는 은혜는 받았으나 가족 사랑과 환란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또 저럴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든 그 사람의 본 모습 또는 내면이 드러 날 때 우리는 상대방의 평소 모습 때문에 '목사가 저럴 수가?' '집사가 저럴 수가!' '아니, 교회 다니는 사람이 어떻게..' 별별 반응을 하는데 그 사람의 외면과 내면이 같다고 생각했다면 그 것은 자기의 오해입니다. 내면을 보게 되었다면 그 분을 비로소 이해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1학년이라면 2학년 단계로 인도하면 되고 2학년이어서 3학년 단계가 필요하면 다시 한 단계를 끌어 올리면 됩니다. 교계에 그 위대위대위대한 어느 분이 돈을 먹었다 더라.. 방송과 교계가 난리가 나지만 그 위대위대위대한 분의 겉모습으로 내면인 줄 알았던 그 모든 사람의 눈이 까막눈이었을 뿐입니다. '아, 그렇구나..' 이 정도로 차분히 접하면서 여러 면을 고려하되 특히 남이 보는 나는 어떨까 이렇게 생각하면 만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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