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회노선] 부산공회2 홈에 올려진 백목사님 약력과 차이점
2004-07-16 18:33:47
궁금이
[공회노선] 총공회에서의 '여름성경학교'는 어떠했습니까?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교회운영~공회~공회노선~]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교회운영-공회-공회노선-]/[-교리-교회론-신앙생활-양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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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교단 산하 교회와 선교단체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성경학교' 준비와 실행으로 대단히 분주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총공회에서의 '여름성경학교'는 어떠한 모습이었으며 현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2004-07-17 13:45:43
yilee [ E-mail ]
일반교회와 같은 모습에서 시작하여, 총공회는 지금까지 개량을 멈춘 적이 없습니다.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교회운영~공회~공회노선~]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교회운영-공회-공회노선-]/[-교리-교회론-신앙생활-양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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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무엇이든지, 총공회 출발은 교회사 전통과 정통을 그대로 이었습니다.
성탄절, 성경학교, 교회 운영, 재직회, 교리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총공회 신앙노선은 역사적으로 내려오는 전통의 정통교회 분위기와 모습을 그대로 이어왔습니다. 지금 모든 교단들이 다 잊어버리고 폐기한 것을 총공회 교회는 아직까지 구품이 아니라 신품으로 보관하며 사용하는 것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꼭 고쳐서 좋은 것, 고치는 것이 성경에 더 좋고 교리에 더 바르고, 복음에 꼭 유익하다면 고치고 바꾸는 것을 주저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면에서 백영희신앙노선은 보수 중의 보수이면서도, 진보 중의 진보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옳은 것을 전통과 습관 때문에 버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틀린 것을 전통과 남의 눈을 의식해서 버리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과거 일반 장로교와 꼭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던 총공회 교회들이 지금은 아주 별개의 교파가 된 듯 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역사적 전통의 맥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우리 현실에서 자라가야 할 면만 자라간 모습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2.여름성경학교
①답변자가 주일학교 다닐 때, 총공회 주일학교는 일반 주일학교와 같았습니다.
여름성경학교를 오전 오후 3-4시간씩 3-4일 또는 4-5일을 계속했고, 시간마다 쉬는 시간도 있었으며 율동도 했고 심지어 손씻고 밥먹는 등의 위생교육도 받았으며 세상 유명한 사람의 전기 이야기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교회서 문맹퇴치를 위해 야학을 했듯이 초등학생을 상대로 '여름의 임시 학교'를 하면서 신앙교육을 조금씩 섞는 식이었습니다. 답변자는 주일학교 6년간 일반 장로교 총회에서 사용하던 공과로 교육을 받았습니다.
해방 전후에는 성탄절날 산타분장을 하고 선물을 준 증언도 있고 연극을 했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백목사님 직접 목회하던 서부교회는 처음부터 말씀 위주로 빠르게 바뀌어갔고 지교회들은 뒷늦게 변한 것으로 보시면 맞습니다.
백목사님의 제일 핵심 교인으로 평가할 수 있는 추순덕집사님이 1970년 경, 창동교회 주일학교 여름성경학교를 잠깐 와서 맡았는데 당시 배운 찬송가가 'I will make you fishers of men'으로 기억합니다. 영어찬송가로 총공회 주일학생들을 여름성경학교에서 가르쳤다는 이야기입니다.
②눈여겨 보실 것은, 처음은 일반 교회와 같았으나 점점 고쳐나갔다는 점입니다.
율동도 했고, 북도 쳤고, 영어노래도 가르쳤고, 위생주의도 시켰습니다. 이런 것은 선교사들이 한국교회 초기 선교 때 그렇게 자리를 잡게 해 주었고 그 이후 오늘까지 일반교회들은 그 선상에서 자꾸 기술을 발달시켜 아동심리학과 교육심리학적인 면으로 심화되어 왔습니다. 현재 일반교회의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은, 유치원이나 일반 초등학생들 관련 세상 수련회와 거의 같은 방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백목사님의 주일학교 지도는, 선교 초기를 지나서 한국교회가 점점 자라게 됨에 따라 좀더 성경적으로 바른 방향을 향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이 가르치는 방향에 맞지 않는 세상 요소를 자꾸 제거하고 말씀 중심으로 계속해서 나가게 되니까, 주일학교의 성경학교 모습이 과거와는 아주 다르게 되었습니다.
③교회의 특별행사에 대한 총공회 입장은, '극소화'입니다.
무엇이든 특별한 것은 가장 피해야 할 방법으로 가르치는 것이 총공회신앙노선입니다. 전도의 특별한 방법, 목회자 교육에 특효약, 남들이 하지 않은 새로운 것 ..... 등은 극단적으로 피하고, 그대신 성경 원리에 가장 기본적이고 원칙적인 것에서 모든 해답을 찾습니다.
예배 모습도 초대교회나 종교개혁 초기 그대로, 찬송도 간단한 것 몇 가지, 목소리도 가성이나 웅변형 등 기교적인 것을 없애고 수백 년 전부터 내려오던 그 대로, 교회서 사용하는 물품이나 용어까지도 가장 평범한 것을 선호합니다. 주님이 함께 해주시라는 간절은 있는 힘 다하여 노력하되 인간의 방법론은 최대한 없앴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일학교의 경우 '특별잔치' '특별행사' '특별선물' .... 이런 것은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최후 순간에 죄가 되지 않느다면 어쩔 수 없이 하는 척 하는 정도입니다. 여름성경학교를 하는 이유도, 그것을 해서 좋아서가 아니고 그것을 하지 않으면 조용하게 교회를 다니는 우리 교회 학생들이 다른 교회 선물이나 재미있는 프로그램 때문에 교회를 옮기는 경우가 많고, 그렇게 옮겨간 뒤에는 그곳도 이곳도 다니지 않고 신앙중단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왕할 바에는 그런 특별기간을 통해 평소 전도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전도하고 또 한 말씀이라도 더 가르치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여름성경학교를 전국 모든 교회가 성탄절 지키듯 일치해서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없어 따라 하는 정도였습니다. 교회는 비록 주일학교라 해도 주일오전 오후 예배 그리고 삼일예배 매일 아침 새벽예배가 기본이고 그것이 전부이며 그 이상 다른 것이 필요없도록 진행해야 옳다는 것이 총공회 예배론이며 주일학교 운영기본시각입니다.
3.야외소풍도 갔으나, 1980년대 이후로 완전히 폐지시켰습니다.
총공회 교회들은 평소 주일학교에 최대한 주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름성경학교라는 특별행사를 따로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강이 필요없도록 평소에 말씀위주로 철저히 가르쳐서 더 이상 무리해서 가르치기가 어려울 정도이며 평소 반사들이 철저하게 전도와 심방을 하기 때문에 여름성경학교라고 해서 반사들이 한번더 심방을 가거나 평소 하지 않던 전도를 하도록 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1981년까지는 성경학교 때 서부교회도 구덕산으로 야외예배를 보러 간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말씀 위주로 가르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을 사용하면 이상하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더라는 경험담이 주일학교 일선 반사들로부터 강하게 제기되어 그 마저도 폐지하게 됩니다. 주일학교가 '주일'날 예배당에서 모이는 것만 다르지 그 나머지는 세상학교와 너무 흡사하게 닮아 나온 것은 교회의 세속화이며 주일학생을 어릴 때부터 세상식으로 기른다고 우려한 것이 공회의 시각입니다. 교회가 세상과 다른 것은 구원의 말씀, 복음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 외에 학생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율동이나 다른 프로그램들은 세상이 교회보다 더 잘하는 항목입니다. 주일학교가 주일학교로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말씀을 가르치고 어릴 때부터 하나님 섬기는 기본을 잡아주는 것이지, 유치원이나 수련장의 불신자들도 익숙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유흥과 놀이문화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서부교회주일학교에서 세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던 단 한 가지 남아있던 모습이 '야외예배'였는데, 그 야외소풍까지도 일선 반사의 건의를 받아 당시 백목사님은 바로 없애버렸습니다. 그 문제를 제기한 분이 현재 서부교회 2층부장으로 계시는 서문행장로님입니다. 그날부로 야외예배가 폐지되고 지금까지 그렇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성경학교를 5일씩 하던 것을 3일로, 3일 하던 것도 2일로, 마지막에는 단 하루 1시간으로까지 줄였습니다. 하지 않으면 다른 교회에서 선물을 너무 많이 뿌리고 여러 재미있는 놀이를 제공하여 정상적으로 교회를 다니는 학생들이 그곳으로 교회를 옮기게 되어 이를 최소화하고자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성경학교의 내용도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전혀 일반 순서없이 평소 주일예배 순서와 꼭같이 하고 있습니다. 특별찬송가로 복음성가를 몇 개 배우던 것도 줄여서 아예 주일예배와 완전히 꼭같은 형태로 자리잡은 것이 총공회의 여름성경학교입니다. 묵도하고 예배 찬송가 부르고 통반공부하고 분반공부한 다음 찬송부르고 기도하면 끝나버립니다. 공과에는 비유나 이야기 등 잡음은 전혀 없고 교리요약서처럼 간추린 설교내용을 단순반복해서 가르치는 것이 전부입니다.
4.현재 답변자 교회는 여름성경학교 자체를 없앤 것이 벌써 10년이 넘고 있습니다.
이곳은 2-3개 리의 100명 학생이 다니는 초등학교 하나가 맡고 있는 지역 안에 교회가 8개입니다. 한반 학생 중에 교회 다니지 않는 학생이 1명 있을까 하는 정도입니다. 이런 곳에서 여름성경학교 포스타를 붙이게 되면 안 믿는 아이들에게 여름성경학교라는 특별프로그램 때문에 교회를 와 보라는 식의 전도가 되는 것이 아니고 다른 교회 다니는 학생들에게 우리집 밥도 먹어보러 오라는 식이 되어 이웃집 아이를 유괴하거나 아니면 다른 집 어항에서 낚시를 한다고 표현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15년 전 부임 첫해부터 포스타를 붙이던 것을 못붙이게 했고 몇년 동안은 성경학교를 하다가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지금까지 폐지시켜 왔습니다. 평소에 말씀을 많이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교회처럼 특별 과외를 해서 여름 방학에 보충수업을 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 교회의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이 옆교회 다니는 학생을 불러오는 식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마 우리 사회가 점점 믿는 사람이 많아져서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안 믿는 학생이 교회를 다녀볼 기회를 갖는 의미가 없어진다면, 폐지를 고려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회 교회들은 여름방학기간 전국교회가 함께 하는 '여름집회'가 있습니다. 이 기간동안 배우는 말씀의 양은 일반교회 목회자들도 앉아있기 어려운 정도의 고강도 말씀공부입니다. 설교만 2-3시간씩 하루 3차례, 총 11회 예배를 보게 되는데 주일학생도 장년반과 꼭같이 앉아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여름성경학교를 점차 폐지하고 여름집회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 집회를 이번 질문과 연관시켜 이름을 새로 붙인다면 '진정한 여름성경학교'일 것입니다.
5.이곳에서 소개하는 '총공회 노선'은 현재 총공회 소속 중 가장 원칙주의적 입장입니다.
총공회 소속 교회 중에서 현재 일반교회의 여름성경학교 모습을 그대로 다 본받아서 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곳에서 소개하는 '총공회'란, 백영희신앙노선의 본 모습을 위주로 소개하고 있음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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