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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 노인들의 신앙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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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140
작성일
2023.06.29

2004-07-12 06:23:11
문진식

[교제] 노인들의 신앙지도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교제~노인~]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교제-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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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할아버지의 신앙지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특히 글 읽는 것이 자유롭지 못한 경우로 집중해서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04-07-12 07:11:10
yilee [ E-mail ]

연세 많은 노인들을 상대하실 때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교제~노인~]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교제-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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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노인들을 신앙으로 지도하실 때

 

1)예절은 깍듯이 지켜야 합니다.

 

모를 것 같아도, 느낌이 없을 것 같아도, 표현을 전혀 하지 않아도 그들은 분명히 속으로 알고 느끼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처럼 민첩하게 반응을 하지 못하지만 속으로는 모든 것을 꿰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뒷문제를 생각해서 조심하는 것입니다. 그들도 우리처럼 들리는 대로 느껴지는 대로 마음 속에 내키는 대로 표현하고 행동했던 과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 뒤 그 결과가 어떠하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수없이 겪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흰색이 온 몸을 덮을 때에는 인체의 반응속도는 느려도 속으로는 사태파악을 노련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모르고 젊은 사람이 자기 입에 가진 말씀의 이치만을 가지고 연세 많은 분에게 섣부른 행동으로 대하면 겉으로는 '응, 응 ... ' 하지만 그들의 마음 속으로는 '다 안다, 이 놈아! 놀고 있네...' 이런 식입니다.

있는 정성을 다해서 깍듯하게 상대해야 합니다. 흐트러짐 없이 끝까지 진심으로 상대하지 않으면 신앙으로 그들을 위해 수고한 것은 겉돌고 말아버립니다. 혹 노인들이 '이렇게 찾아주어 고맙네! 하면서 감격스럽게 말하는 것을 듣고 자기가 노인에게 한 것이 충분히 잘 한 것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조금이라도 헛점을 보이면 노인들이 속으로는 실망을 하면서도 겉으로는 그 젊은 사람을 다시 찾아오도록 하기 위해서 자기 속을 감추고 인사를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즉, 노련한 외교적 표현에 익숙하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어떤 때는 슬쩍 미친척 속에 담아놓은 것을 내놓고 그리고는 실수한 척 마무리하면서 그들은 생존을 위해 오랜 세월 갈고 닦은 것을 너무 자연스럽게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노장들을 상대하려면 가장 좋은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극진한 태도와 자세입니다.

 

2)내용은 어린아이 상대하듯 쉽고, 간결하고, 반복적으로 해야 합니다.

 

안팎이 아무리 노련하게 이중 삼중으로 싸여있다 해도 세월이 흐르면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집니다. 신앙생활을 잘해서 나이가 먹어가면서도 내면 신앙은 계속해서 자라가는 경우는 그렇지 않지만 이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늙으면 아이가 됩니다.

따라서, 가르칠 것이 있을 때는 쉽게 그리고 간단하게 요약해서 반복해야 합니다. 모든 기능이 뒤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들은 것을 기억하는 문제부터 모든 면으로 인체 기능이 노화가 되는데 노화는 미숙한 어린 시절과 같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쉽게 간단하게 그리고 반복적으로 가르쳐 드리면 기억하게 됩니다. 아무리 잊어도 꼭같이 반복해야 합니다. 오래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노인의 기억력도 사고범위도 심지어 생각의 깊이까지도 뚜렷하게 좋아집니다. 세상 안 믿는 세계에서 세상 지식을 가지고 그렇게 해도 좋아지는데, 전능의 이 말씀을 가지고 반복해서 알려 드리면, 말씀이 그 속에서 그 노인을 붙들고 따로 과외를 하게 됩니다. 그 결과는 세상 사람이 세상 노인을 붙들고 세상 일과 지식으로 뇌운동을 시키는 효과와는 비교할 수 없게 됩니다.

 

 

2.주기도문이나 핵심 요절 암송 같은 것으로 반복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죄의 종류는 4가지입니다. 죄 불의 원수 절망' 이렇게 4가지 반복하시고
'삼대절기는 3가지입니다. 유월절, 맥추절, 장막절입니다.'

무엇이든 간단간단하게 짧게 설명을 붙여 조금씩 반복하되 이제 말씀드린 이런 내용들을 가지고 반복하셨으면 합니다. 교회사도 아주 중요한 것 몇 가지를 요약해서 알려드리면 좋습니다. 설명은 아주 간결하게 하면 좋습니다.

그래서 성경 상식도 교리도 교회사도 주요 인물도 무엇이든 그렇게 하셨으면 합니다. 특히 부모님을 상대로 한다면, 편한 집에 좋은 식사에 옷입혀 놓고 버린다면, 일반적으로 부모를 잘 모신다고 하지만 답변자 판단에는 고급 교도소밖에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런 문제는 자기 경제 범위 안에서 기본적으로 할 일이고, 정작 중요한 것은 그 분을 하나님 앞에 언제 서야 할지 모르는 입시 전야의 학생처럼 상대하여 그 내면의 신앙 현황을 파악하여 어린 아이 기르듯 극진하게 해야 합니다. 몇 번 말하고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포기한다면 부모를 내버리는 것이 됩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엄마' '아빠' 발음 하나를 가르치기 위해 1년 동안 수만번을 반복한 다음 그 아이가 돌이 지나면서 '엄마' '아빠' 소리를 자유롭게 하게 됩니다. 비록 노인들이 배운 것을 잊을지라도, 우리가 그분들을 위해 수고할 때 기억할 것은 이 교육은 외워쓰기 시험을 준비하는 교육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 순간 진리 말씀 복음에 대한 소식 하나를 듣고 따라 하며 마음 속에 한번 더 그 말씀을 접하면 그 속에 심신의 성화되는 기능은 소리없이 쌓여가게 됩니다.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부모가 계시거나 아이 하나라도 기르는 분이 신앙에 앞서 있고 깨어 있다면 자기 식구 2-3명을 위해 자기가 수고할 수고는 거의 목회자와 같은 수고라고 할 만큼 그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보통 가정을 책임진 남편들이 월급을 던져주면 자기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기 쉽고, 자식에게 숙제 몇번 챙기고 재미있게 놀아주어 아이들이 행복해하면 자랑스런 아빠가 된 듯 착각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사회 활동을 그친 부모님에게 대하여는 편한 잠자리 편리한 시설 좋은 음식과 옷 주변 친구분들과 시간 보낼 수 있는 상태를 마련해 드렸다면 효자인 줄 알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우리 시대 일반인들에게는 연로한 부모에게 그 정도만 해도 큰 효자임에는 틀림없으나 이 시대 일반인들이 늑대와 이리같은 맹수들이니까 그들과 비교해서 만족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연로한 부모님의 내면 신앙의 상황과 발전을 깊이 관찰하며 그분들이 하나님 앞에 서는 날까지 그분들이 아직도 생존의 기간을 가지고 있는 이 날들이 허송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어린 아이를 영재교육을 시켜 남 보다 한 걸음 더 빨리 가게 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때는 최선을 다하고 최선이 모자라서 무리를 해서 모두들 탈이 나는데, 연로한 노인의 생존 마지막 순간까지의 세월이 우리 믿는 가정에서도 그냥 방치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4.찬송이나 재독 테이프 등을 잘 섞어 편안하게 듣게 하셨으면 합니다.

 

찬송가 테이프도 종류가 많습니다. 여러 종류를 들려 드려서 가장 좋아하는 것을 틀어드리면 좋겠습니다. 녹음테이프도 그렇습니다. 요즘 기계는 워낙 좋은 것이 많아서, 온 가정에 천국의 천사들의 찬송 소리로 가득채워 드릴 수도 있습니다. 반복기능이 탁월한 것이 많아서 하루 종일 가정 안에 은은하게 찬송이 계속 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해외 선교를 위해 수고할 정도는 아니라 해도, 젊은 사람이 노인의 마음 속을 들여다 보고 살펴드리는 수고는 아프리카 오지 선교 못지 않게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세심하게 잘 살펴 드리면 하나님께서 선교사의 수고와 공로 못지 않게 복을 주고 칭찬하실 것입니다.

답변자 교회에 85세 정도 된 할머니인데, 배운 것이 없고 안 믿는 가정이고, 보통 수준의 시골분이며 건강이나 일반 사회 수준이 다 그만그만한 분인데도 하루 종일 찬송가와 설교 테이프 듣는 것으로 노년을 감사하고 기쁘게 사는 분이 있습니다. 백영희신앙노선에서는 그런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노인들은 사고나 나지 않으면 된다는 태도가 우리들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렇게 되기 쉽습니다.

 

 

5.다시 한번 이 문제는 심각하게 돌아 볼 문제로 새겼으면 합니다.

 

좋은 질문을 주셔서 이 문제를 두고 이 문답방에서 처음으로 말씀드릴 기회가 된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치매 노인 문제를 두고 이 문답방 초기에 잠깐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반적인 노인분들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을 몇 가지 소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이곳에 올려서 서로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 답변자는 노년의 식구를 직접 모셔보지를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교회에는 나이 많은 분이 중심이라 할 만큼 그렇게 많습니다. 그래서 가족은 아니지만 교인 중에 연로한 분을 많이 상대하며 가진 경험을 중심으로 소개했습니다. 그 백발이 영광의 면류관이 되도록 우리가 노력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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