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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 반사를 시작하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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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108
작성일
2023.06.26

2004-06-26 12:41:59
반사

[양육] 반사를 시작하는 시기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양육~반사~]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양육-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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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신앙생활을 중단했던 시절이 있었으나 지금은 기쁨 마음으로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여전히 부족한데 교회에서 반사를 다시 시작해 보라고 권합니다. 반사를 시작하는 시기와 관련해서 하나님께서 어떤 것을 기뻐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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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메일로 자세하게 자신 상황을 설명하고

질문했으나 이곳 공개를 위해 간단히 줄였습니다.

- yilee

 


2004-06-26 15:06:41
yilee [ E-mail ]

반사는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를 자세하게 살펴본다면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양육~반사~]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양육-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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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반사직만큼은 누구든지, 바로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과거 주일학교로 유명했던 백목사님은 교인들에게 반사를 맡길 때는 그렇게 간곡히 그렇게 바쁘게 몰아붙였습니다. 집사가 되거나 목회를 나서는 등 다른 직책은 많이 준비해서 늦게 시작할수록 좋다는 자세였습니다. 그래서 서부교회 집사는 다른 교회 장로님만큼 어렵다고 할 정도였고 총공회 목회자들은 40세 50세에 목회 나오는 것이 흔한 정도이고, 목회를 간절히 소망을 하고 본인이 급하게 서둘러도 언제 부를지 모르고 그냥 10년 20년도 기다리고 있어야 할 만큼 그렇게 신중했습니다.

그러나 반사임명 만큼은 아주 급하게 서둘렀습니다. 반사직책은 누구든지 하면 할 수 있는 일이면서도 그 내용은 마치 작은 목회와 같아서 지극히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는 말씀에 바로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당 본인이 꼭 거부하여 반사 맡기는 일을 강제로 할 수 없으면 포기하지만, 어지간하면 모든 교인들이 다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반사를 해야 하는 이유, 장점, 알아야 할 점 등을 두루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반사를 열심히 하라고 괜히 이 말 저 말을 갖다 붙이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오랜 경험과 말씀 연구를 통해 너무 느끼는 바가 컸기 때문에 서부교회는 전 교인들에게 주일학교 반사직을 적극적으로 권했고 그 결과가 뚜렷하게 모든 것을 증명했습니다.

 

 

2.자기 자신을 위해 반사를 해야 합니다.

 

①남을 구원하려는 수고는 대속의 사랑을 감사하는 행위가 됩니다.

 

주님 대속으로 구원 받은 우리가 그 값을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오직 감사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첫 걸음이며 가장 중요한 내용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다른 사람 구원을 위해 움직이는 나의 행동은 그 행동 자체가 대속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인사가 됩니다. 멋있게 시를 적고 그림을 그리고 기도문에서 주님께 감사하는 분들도 있으나, 다른 사람 구원을 위해 즉각 뛰어드는 것이야 말로 주님께 감사하는 가장 큰 인사이며, 정말 대속의 은혜를 알고 감사한다면 다른 사람 구원을 위해 움직이는 행동은 나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②남을 구원하려는 노력은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 중에 가장 귀한 것입니다.

 

전쟁의 영웅이 된 행동, 환자를 수술하여 살려낸 의술, 세계인의 가슴을 울린 노래, 수천년 동안 탄성을 자아내는 예술품, 남을 위해 내가 죽은 희생, 자식을 품에 안고 젖을 먹이는 어머니의 사랑 ...

세상에는 값진 것이 많고 모든 이들이 높게 평가하는 행동들이 많으나 다른 사람을 말씀으로 가르쳐 기르는 구원의 이 수고보다 더 가치있는 인간 행동은 없습니다. 구원의 가치를 이렇게 평가하고 구원을 위한 자기 희생이 이렇게 위대한 것인 줄 아는 사람은 세상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인간 구원을 위해 매진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목회직을 가업의 수단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사일은 비록 어린 아이 하나를 가르치는 아주 작은 구원운동이지만, 그 속성은 이렇게 값진 것입니다. 주님의 이 대속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일에 내가 조금이라도 수고를 할 수 있다면 이 이상 귀한 일은 없습니다.

요즘 대한 독립을 위해 땀흘리고 수고한 이들을 유공자로 발굴하고 기념하는데, 구원사역은 이런 일에 비길 바가 아닙니다. 더 이상이 없는 최고의 일입니다. 세상을 만든 이유가 우리 구원 위해서입니다. 우리 구원이 하나님의 유일한 목적이었고 이 목적 때문에 세상도 만들고 오늘까지 모든 세상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세상 구원역사에 비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반사생활이란 그런 큰일에 자기가 한 파트를 맡는 것입니다. 목회자는 큰 파트를 맡고 반사는 작은 파트를 맡습니다. 세상에서는 크고 작은 데 따라서 귀천이 나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주신 분량을 기준으로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는 것이 기준입니다.

 

③남을 구원하려고 노력하는 순간 자기 자신이 깨끗해집니다.

 

남을 위해 수고하면 나는 손해고 남이 혜택을 보는 것이 세상 사리입니다. 그런데 복음으로 남을 구원하려는 이 일은 그 일을 하는 순간부터 자기 자신이 먼저 깨끗해지고 밝아지게 됩니다.

남을 해하려 하면 내 속이 먼저 독성 물질로 가득하게 됩니다. 남을 미워하게 되면 나의 미움을 받는 그 사람이 나의 독기 때문에 해를 입기 전에 내가 내 속에 독기 때문에 대기오염 피해를 먼저 입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구원하려는 노력은 나의 수고로 그가 혜택을 보기 전에 나의 구원 노력이 나의 마음을 먼저 맑히고 밝히고 정화시켜 내 속을 먼저 청소하게 됩니다.

 

④남을 구원하는 과정에 자기 실력이 부쩍 자랍니다.

 

다른 사람 구원을 위해 노력하면 하나님께서 위에서부터 도우시는 역사로 나를 붙들고 움직입니다. 그래서 한번 움직여지고 나면 상대방은 구원의 혜택을 받게 되지만 나는 내 속에 나의 실력이 자라는 수입을 보게 됩니다. 자기가 가진 힘과 실력 이상으로 하나님께서 위에서 부어주시는 은혜가 있는데 나를 돕고 나면 그 도움심은 대통에 물빠지듯 그냥 빠져 나가는 것이 아니고 내 속에 나의 능력으로 바뀌어 남아있게 됩니다.

남을 구원하려는 노력에는 주님의 도우심이 가장 먼저 가장 크게 가장 전면적으로 함께 합니다. 그래서 남을 구원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이라고 보시면 틀림없습니다. 마치 나뭇가지 끝에 잔가지가 자꾸 뻗어나고 열매가 많이 맺게 되면 그 원가지가 먼저 굵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⑤남을 구원하려는 노력이 멈춘 사람은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은 사람입니다.

 

신앙이 자라가지 않으면 그냥 그 상태로 가만히 있는가? 신앙은 앞으로 전진하며 나갈 때는 새로운 기운이 돋고 모든 것이 좋게 진행되지만 만일 신앙에 중단이 있으면 그냥 중단된 상태로 대기하는 것이 아니고 즉시 문제점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 구원을 위한 노력과 관심이 없어지면 그 순간부터 남을 비판하고 남을 해치는 언행심사를 가지게 됩니다. 보통 교만이라고 표현하는데 세상 사람들이 아는 교만은 겉으로까지 나타난 경우고 신앙생활의 교만은 다른 사람 구원을 위한 노력이 중단되면 즉시 장차 교만이 될 씨가 생겨나게 됩니다. 그 시작은 남을 정죄하고 비판하고 원망하고 불평하는 마음입니다. 남을 위해 자기가 죽어드리지 못하고 땀을 흘려드리지 못해서 안타까워 하던 사람이 갑자기 남들에게 요구가 늘어나고 자기는 대접받을 사람으로 바뀌게 됩니다.

남을 구원하려는 노력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해치는 일을 하면서도 그것이 얼마나 그 사람을 해치는 것이 되는 줄도 모릅니다. 아이를 낳아보지 않은 아가씨는 아이 때문에 고생하는 새댁의 고생을 모르고 그 아이가 운다고 옆에서 귀찮다고 눈치를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⑥남을 구원하려는 노력은 결국 그 사람을 온전하게 구비하게 만들게 됩니다.

 

다른 사람 구원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주로 '전도'와 '심방'이라는 면으로만 실력이 자라고 장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구원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전도나 심방면 뿐 아니고 그 사람을 모든 면으로 가장 빠르게 가장 온전하게 가장 복된 사람으로 만들게 됩니다.

아이를 낳은 어머니가 아이를 진정 잘 기르려고 한다면 자기 건강도 돌봐야 하고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 자기도 배워야 하고 아이를 위해 자기가 부지런하므로 본이 되어야 하고 아이가 본받을 것을 생각해서 자기 부모에게 먼저 잘하는 효도의 사람도 되는 것과 같습니다.

다른 사람 구원을 위해 노력하다 보면 성경도 알아야 하고 그를 위해 기도도 해야 하고 그 사람이 처한 세상 환경을 긍휼히 여기다 보면 세상을 상대하는 지혜와 솜씨도 자라게 됩니다. 한참 열심히 하다보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심을 아주 실감하게 됩니다.

 

 

3.반사직은 교회 전체 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자기 교회 교인들이 반사생활을 열심히 하면 어떤 면이 좋은지를 모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개 전도가 되면 교인이 늘고 교인이 늘어나면 교회가 크지게 되면서 여러 가지 복음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상식에다 더하여 내면을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①교인들을 구원운동 일선에 주력시키면 교회가 아주 건전해지고 온전해집니다.

 

교회 전체 분위기가 기도해서 병나았다는 것을 중심으로 열심히 움직이면 처음에는 교회가 뜨거워서 좋다고 하는데 한참 가다보면 교회인지 무당굿판인지 혼동이 될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 해 보신 교회들이 더 잘 알 것입니다.

교회가 찬양대 운영과 찬송경연대회 등을 위주로 운영되면 노래방인지 교회인지 모를 만큼, 혹 수준이 높은 교회는 음악회 동우회인지 교회인지 구분이 안 될 만큼 그렇게 변질이 됩니다. 쉽게 말하면 딴따라 교회로 전락하기 쉽상입니다. 아마 주변에서 무수하게 볼 것입니다. 불신자 동창회 계모임에서 마이크 잡고 한 가닥씩 쭉쭉 빼는 사람들이 꼭 그 기분 그 느낌 그 목소리를 가지고 예배당 안에서 찬양이라는 이름으로 앞에 나서는데, 처음에는 교회 안에서 불러야 할 때는 조심을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으면 예배당 안팎을 혼동해버립니다.

교회가 이웃 구제 활동에 주력하다보면 시민단체인지 구호기관인지 구별이 되지 않게 됩니다. 고신의 복음병원이 초기에 그토록 순결하게 진실되게 정말 복음에 매진한 기관이었지만 급격하게 사회사업기관으로 탈선했고 현재는 수익사업이 되어 돈에 눈이 멀었다고 할 정도입니다.

 

②교회가 어떤 면에 주력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

 

안 믿는 사람을 믿게 하고 믿는 사람을 더 잘 믿도록 가르치는 이 구원 사업에 주력하는 것이 가장 교회가 교회다운 것이고 교회가 이 면을 주력해서 나간다면 탈선과 속화의 위험에서 가장 멀어질 수 있습니다. 구원을 위해 구제를 한다 치료를 한다 하는데 그런 간접적인 방법은 극히 예외적으로 하고 우리는 복음운동의 직접 역사를 위해 자기가 수고할 자리를 찾는 것이 옳습니다. 또한 교회는 교인들에게 구원 운동에 가장 직접적인 직책들을 마련하고 구원 운동을 위해 각자가 자기 맡은 자리에서 직접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유익합니다.

그렇게 해서 교회 전체 분위기가 안 믿는 사람을 전도하고 어린 사람들을 길러가는 면에 주력하도록 바뀌게 되면 교회는 모든 문제가 저절로 해결된다고 할 정도가 됩니다.

보통 장로교는 교인의 지도자로 장로님들을 선출하고 이 장로님들이 교회 행정을 맡아 대소사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들이 구원 운동에 직접 땀을 흘려보지 않고 사회적으로 큰 일들을 해본 사람들이어서 교회 운영을 마치 회사나 정부 기관 단체를 상대하듯 그렇게 하는 경우를 허다하게 봅니다.

장로님이라면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일에 직접 반사로 활동하든 구역장으로 활동하든 어떻게 하든 자기 발로 입과 손으로 다른 사람을 교회로 불러내는 일에 노력하고 또 신앙 어린 이들을 직접 가르쳐 봐야 교회 행정의 방향을 어디에 중심을 둘찌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래서 구원 운동에 주력하는 교회가 되면 위로부터 아래까지 모두가 바로 되고 교회도 교회답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반사를 적극적으로 권하는 이유는, 반사만큼은 누구든지 하면 할 수 있는 정도의 지극히 작은 복음 운동이고 지극히 작은 일부터 다른 사람 구원을 위해 희생하고 노력해 볼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③아이를 낳아 길러본 여자와 생짜배기 처녀의 차이

 

이런 현상은 목회자에게도 해당이 됩니다. 보통 책만 읽은 학자를 목회자로 모시는 교회들은 남보기에는 자기 교회 목회자가 멋있고 간판은 네온싸인 급이어서 휘황찬란한데, 마치 멋쟁이 엄마에게 딸려 있는 아이들은 자기들 젖 먹고 싶을 때 젖 한번을 제대로 빨아보지 못하고 엄마 등에 품에 안겨 보는 행복을 가지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판검사로 일하는 엄마가 제 새끼를 품에 안고 등에 업고 그 아이가 원할 때 가슴을 풀어헤칠 수가 있을까요? 그런 여자들에게 붙어 있는 아이들은 남 보기에는 행복해 보이는 아이들일지 몰라도 내실과 내면과 실질적인 사랑에는 굶주린 아이들이 됩니다. 말하자면 가정 내에서 고아원 아이처럼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사회활동으로는 성공한 여자가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가정과 어머니라는 단어를 가지고 본다면 서슴없이 빵점짜리들이라고 하겠습니다.

 

④전도가 없고 심방이 없는 교회는 온갖 분쟁이 발생합니다.

 

전도와 심방이 없어지고 나면 교회가 할 일은 서로 쳐다보며 싸우는 일만 남습니다. 형제들이 할 일이 없으면 처음에는 잘 노는 것처럼 보여도 조금 있으면 싸움이 일어납니다. 나라에 전쟁이 생기면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단결하고 움직이는데 평안한 세월이 오래 지나가면 서로가 못죽여서 안달입니다.

생명이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움직이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 활동이 바른 방향으로 나가지 못하면 그냥 갇혀 있지 않고 꼭 일을 냅니다. 아이들이 공부에 몰두하든 구두 닦고 돈 벌어오는 일에 내몰리든 어떤 일에라도 집중하는 것이 없으면 반드시 큰 일을 저지르거나 아니면 싹이 노란 짓을 하게 됩니다.

교회가 성장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자체 성장에 한계가 왔다면 개척을 하여 다시 할 일을 찾지 않는다면 교인들끼리 누가 공로자냐 누가 혜택을 많이 보냐 누가 결정권을 많이 행사 하냐 왜 저 교인 눈꼴이 저러냐 해서 내분으로 나갑니다. 좋을 때 자꾸만 발전을 위해 바른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그 힘이 반드시 내부 충돌과 폭발을 향해 움직이게 됩니다.

그래서 목회자가 지혜로운 사람은 교인들을 자꾸 전도하고 심방하여 새 교인을 만들도록 노력합니다. 말하자면 이 사회의 여자들이 일찍 결혼해서 아이를 자꾸 낳으면 모든 것이 전부 제자리를 찾고 만사가 해결되는데, 결혼할 여자들이 10년씩 20년씩 결혼을 미루니까 노처녀 횡패가 나오는 것입니다.

 

⑤전도와 심방을 통한 인간구원 노력이 교회를 교회로 만듭니다.

 

새로운 교인을 만들어 나가는 일을 하다 보면 교회는 만사 모든 것이 다 바로 됩니다. 처녀 총각이 일찍 결혼해서 아이를 낳게 되면 일찍 어른이 됩니다. 일찍 세상을 알고 일찍 돈을 알고 저축을 알고 가정의 소중함을 알고 철이 일찍 들어서 인사를 찾게 됩니다. 아이를 낳지 않고 책임 없는 청년시절을 보내면 친구들만 좋아하고 30세가 되어서도 아직도 고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처럼 무책임하게 되고 철이 없고 인사를 모르게 됩니다.

 

⑥그래서, 백목사님은 있는 힘을 다 해서 교인들로 하여금 주일학교 반사를 하게 했습니다.

 

주일학교라는 분야에서 백목사님의 이름은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교인들을 반사로 만들어 주일학교 운동을 활발하게 일으킨 것은, 흔히들 말하는 것처럼 서부교회를 어느 한 분야에 집중 투자하여 성공의 사례를 만들기 위해 투기를 하던 모험을 해 본 것이 아닙니다. 너무도 성경적이고 너무도 당연하며 이것이 교회의 본질이고 전부이기 때문에 지극히 자연스런 목회의 일부로 한 것이니다.

 

 

4.반사직을 권하는 이유는, 반사직은 당장 해야 하는 이유

 

①교회 내에서 구원사역에 관계된 직책

 

목회자 구역자 중간반사 주일학교반사 선교사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②어떤 직책을 가지고 구원 사역에 수고할 것인가?

 

각자에게 어떤 범위의 어떤 직책을 맡기느냐는 것은 하나님께서 결정하실 일입니다. 그러나 사람을 전도하고 가르치는 목회직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이런 직책들은 전부 동일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일 중에 어떤 일이든지 하나를 해 보시면 위에서 설명 드린 복된 사람이 됩니다.

 

③적어도 주일학교 반사는 누구든 바로 할 수 있습니다.

 

구원 사역에 있어 더 훌륭하고 좋은 직책들이 많지만 다른 직책은 아무 교인이나 바로 출발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주일학교 반사는 초등학생이나 그 이하 어린 학생들에게 공과 말씀 한번 요약해서 가르치고 심방을 가서 한 주간 신앙생활을 간단하게 챙기는 것이니까 이 일은 어떤 교인이나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사만이 좋은 것이어서가 아니고 반사는 작은 목회자이며 누구든지 바로 시작할 수 있으니까 반사를 시키는 것입니다.

목회자로 나가라면 가족 경제 설교실력 등 여러 면으로 검토해 볼 문제가 많습니다. 선교사로 나가라면 언어문제까지 해외 생활까지 경비문제까지 어느 것 하나도 쉬운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반사를 하는 것은, 누구도 할 수 있습니다.

 

④반사직은 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는 직책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를 양육하실 때 지극히 큰 것부터 모험심으로 해보라 하지 않고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을 시킨 다음 그렇게 하는 자에게 지극히 큰 것도 충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십니다. 우리 실력이 없어서라도 작은 것부터 해야겠지만, 우리 실력에 상관없이 성경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을 원하고 계십니다.

일반 교회들은 세계를 위해 기도하고 유엔과 아프리카를 위해 기도하고 세계선교와 하나님의 나라 완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흔히 봅니다. 그것이 잘못되었거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1학년에게는 지금 구구단 외우는 것이 문제지 서울대학교 앞에 하숙비 인상반대를 데모하는 일이 급한 일이 아닙니다. 세계선교라는 소망 그런 꿈도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 내가 당장에 내 힘 전부를 다해서 노력할 일에 전념하는 것이 나의 할 일이고, 그렇게 하면 그렇게 한 나를 데리고 하나님께서 애굽으로 데려가서 총리를 만들지 로마로 데려가서 로마선교를 할지는 하나님께서 ‘내일 일이라고 분류해 놓고 오늘은 우리에게 충성을 내일 어찌 되느냐는 것은 하나님께서 알아서 합니다.

 

⑤따라서, 누가 반사를 해보라고 권하면 그냥 순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사는 학벌로 감당하는 것이 아니고, 언변으로 하는 것도 아닙니다. 가정생활에 지장이 가는 것도 아니고 물론 질문자께서 스스로 부족하게 느끼신다면 그것은 오히려 반사하는 일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핵심 필수요건입니다. 이런 문제는 일단 순종해놓고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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