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레이엄 목사 한국 전도대회 50주년 기념행사

빌리 그레이엄의 '엑스플로74 전도대회'의 의미는 제대로 된 한국 교회의 WCC였습니다.
교파가 달라도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함께 하는 것이 복음 운동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 받으라! 이 한 줄에는 교파가 달라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전도는 이미 한국의 골목마다 넘치게 해 왔습니다. 따로 이렇게 모여서 행사로 할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 구경하듯이, 덮어 놓고 모여 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세계적 목사님이고 미국의 대통령들을 어느 때라도 만나는 분이라는 소식 등은 한국 사람들을 유례 없이 모아 놓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미국은 우리에게 천국이었습니다.

그러나 교회란 교파가 달라서 함께 할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그럴 때 함께 하면 탈선 타락 혼잡이라 합니다. 세계적 목사님이라는 말에, 미국이 무조건 우상이 되었던 시기에, 교계는 무조건 집합을 했고 1백만이라는 동원을 향해 치닫습니다. 교리도 교파도 신앙의 노선도 어떤 것도 따지지 않고 구별하지 않고 덮어 놓고 모였습니다. 주일을 지키는 교회도 있고, 주일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교회도 있었습니다. 양 쪽이 함께 모이면 주일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행사가 됩니다. 이 행사를 통해 한국 교회는 WCC라는 대세에 매몰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일로 인해 찬송가 통일이 필요하고, 예배에 각종 여흥이 들어 왔고, 주일은 세계적 목사님도 지키지 않는 구시대 유물이 되어 한국 교회의 불신자들에게는 기독교 행사를 접하게 했고 한국의 교인들에게는 신앙의 하향 평준에 예배의 행사식 분위기를 고착 시켜 이후 오늘까지 공회 뺀 교회들의 예배와 교회는 그 첫 인상부터 다 달라 져 버렸습니다.

백 목사님은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 그 설교, 그 행사를 혹독하게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