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직업] 꿈을 저버려야 할까요?

기존 문답 보관실
작성자
#3980
작성일
2023.06.05

2004-05-14 23:31:17
궁금한 사람

[직업] 꿈을 저버려야 할까요?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직업~]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직업-]

--------------------------------------------------------------------------------------------

안녕하세요, 목사님.
제게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이제 20대 중반에 들어서는 나이구요,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꿈이 많은 사람입니다.

전공과는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저는 지금에 일이 만족을 하지 못하고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길 바라며, 그리고 지금보다 더 좋은 지위에서,

더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그 꿈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꿈이 아닌 것 같아서 선뜻 나서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루고 싶은 꿈이 2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시나리오 작가랍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인데요,

과연 이 시나리오 작가라는 직업이 다른사람을 죄 짓게 만드는 것은 아닐지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피동되는 사람들이 많잖습니까)

그리고 시나리오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내 자신이 세상에 푹 빠져서 세상것만 생각함으로 인해 죄를 짓는 건 아닐지....

이러한 생각들로 인해 선뜻 제꿈을 이루어 나갈 수가 없습니다.

과연 이 직업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직업이 될 수 있는지 아니면 믿는사람은 절대할 수 없는 일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패션디자이너가 꿈인데 디자이너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울로 나가야 뭐든 할 수 있다고 해서요.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다니던 교회와 사람들과의 인연을 끊을 수는 없잖아요.

어떻게하면 좋을 지 좋은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믿는 사람이 성공하기를 바라며 성공하기 위해 힘쓰는 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건 아닌지요, 성공함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무슨일이든지 해도 괜찮은지요.

말이 앞뒤가 안 맞아서 죄송합니다.
좋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2004-05-15 07:07:30
yilee [ E-mail ]

사냥꾼 직업을 피하라는 지혜를 참고하셨으면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직업~]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직업-]

--------------------------------------------------------------------------------------------

1.직업이란

 

싫어서 해도, 하다 보면 그 직업에 익어져서 그 직업의 사람이 되어 버립니다.
그 일을 생활의 중심에 놓아야 하기 때문에, 직업이란 자기 인생의 중심무대가 됩니다.

따라서 직업이란, 좋아서 택하든 싫지만 먹기 싫어서 하든, 결국 직업은 그 사람을 그 직업의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성질이 있습니다.

 

 

2.이왕이면

 

식육점을 하는 사람은 평생 칼을 들고 고기를 난도질 하는 것이 직업입니다.
사람의 몸에 칼을 대는 것도 아니고 먹을 음식을 준비하는 일이며 장사 행위이기 때문에 죄는 아닙니다.

그러나 죄가 안 된다고 해서,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죄가 안 된다고 해서, 하루 10끼 식사를 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합니다.

가질 수 있는 직업이지만, 하루 종일, 일년 열두달, 평생토록 칼로 고기를 자르다보면 그 눈빛에 살기가 돋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사냥꾼 직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왕이면 식물을 기르는 직업이 좋습니다.

이왕이연 도둑놈만 잡고 강도만 따라 다니는 경찰보다
이왕이면 아이들을 가르쳐 모르는 것을 알리는 교사가 낫습니다.

물론 절대적으로 선을 그을 일은 아닙니다.
그 직업이 가진 장단점과 특성에 따라 나라는 사람이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안 믿는 사람이라도 이왕이면 시장이나 장의사집 옆보다는 서당 옆에 집을 얻으니까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더라는 말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유교의 맹자를 본받자는 것이 아니고, 자연계시를 참고하자는 이야기입니다.

 

 

3.이곳에서 존중하고 이곳에서 최대의 관심을 갖고 있는 '백영희'신앙노선에서

 

택시 같은 직업을 한 때 말린 적이 있었습니다.
최고위급 사람들만 택시를 타던 시절의 택시 기사는 항상 자기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는 사람들만 상대를 하기 때문에 자기 수준도 모르고 상류 인생만을 쳐다보는 해바라기 인생이 되므로 그것을 걱정한 것입니다.

도둑질이거나 술집이 아니라면 직업 자체가 죄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왕이면 어떤 직업이 더 복이 있고 더 유리하고 나를 만드는데 더 효과적인지를 생각했으면 합니다.

영어교사는 평생 영어를 사용하게 되어 있고 영어실력이 저절로 발전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시나리오 작가라는 것은

 

다른 사람의 상상을 자극하여 현실과 떨어진 잠꼬대만 하게 하고 그것으로 그들을 마취시켜 마치 마약처럼 일시 현실의 불만을 시나리오로 인하여 대리 만족을 얻게 되겠지만, 자기 현실의 바탕이 없는 꿈속의 이야기는 그 사람의 현실 적응력과 생존력을 현저하게 낮추어 수도 없는 사람을 마취시키는 단점이 있습니다.

늘 현실 자기 수준 이상을 추구해야 하고,
늘 이루지 못할 꿈을 현실처럼 엮어야 하며,

독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그들 속에 눌려있어야 할 여러 이성 욕심을 자극해야 합니다.

혹 다큐멘타리 작가가 된다면 몰라도
일반 드라마와 같은 그런 차원의 시나리오라면, 믿는 사람으로서는 이곳 답변자로서 도시락을 들고 따라 다니며 막겠습니다.

전체 1

  • 2023-06-05 08:36
    구 게시판 자료화

전체 4,31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
'문답방 이용 - ①기존문답보관실 ②비공개질문 ③비실명진행
공지 | 직원 | 2018.02.21 | 추천 0 | 조회 15876
직원 2018.02.21 0 15876
13769
New UP [설교록] 나는 독립으로 - 한자로 표시를 해 주시면 (1)
13769 | #4858 | 2023.12.04
#4858 2023.12.04 0 5
13768
New UP [기타] 성도의 할 일 (1)
13768 | #4854 | 2023.12.04
#4854 2023.12.04 0 4
13767
New UP [기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이유 (1)
13767 | #4852 | 2023.12.04
#4852 2023.12.04 0 5
13766
New UP 여호와의 궤가 20년 동안 방치된 이유 (1)
13766 | 교인 | 2023.12.03
교인 2023.12.03 0 81
13762
[박관준] 다음 시는 누가 쓰신 것인지요? (1)
13762 | #4851 | 2023.12.01
#4851 2023.12.01 0 21
13761
[용어] 생명 있는 믿음과 죽은 믿음 (1)
13761 | #4850 | 2023.12.01
#4850 2023.12.01 0 28
13760
[자료운영] 문의답변방 정리 (1)
13760 | #4848 | 2023.12.01
#4848 2023.12.01 0 18
13759
[인물] 백 목사님 이력 (1)
13759 | #4840 | 2023.11.30
#4840 2023.11.30 0 36
13758
[인물] 선다씽 (1)
13758 | #4836 | 2023.11.30
#4836 2023.11.30 0 18
13757
[직업]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 싶은데 (1)
13757 | #4832 | 2023.11.30
#4832 2023.11.30 0 29
13756
[용어] 사활의 대속 (1)
13756 | #4827 | 2023.11.30
#4827 2023.11.30 0 19
13752
비밀글 [공과] 기독자의 생활관 (1)
13752 | #4826 | 2023.11.29
#4826 2023.11.29 0 2
13751
[기도] 산기도 갔다가 길을 잃었습니다 (1)
13751 | #4824 | 2023.11.29
#4824 2023.11.29 0 32
13750
[귀신] 엑소시즘 (1)
13750 | #4820 | 2023.11.29
#4820 2023.11.29 0 27
13747
[신신학] 예수께서 사흘 낮과 밤을 땅의 심장 속에 계셨다? (1)
13747 | #4819 | 2023.11.28
#4819 2023.11.28 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