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고민] 미국에서의 외로운 신앙 생활
2004-05-02 11:37:49
Kim
외로운 신앙생활.
저는 미국에 이민와서 살고 있는 학생입니다. 주변에 세상친구들이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그렇다고 할수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아무생각없이 친하게 지내고, 가끔은 전도도 해보고 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그 친구들과는 어울려서는 않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애들은 술마시고 즐기는 걸 좋아하니, 거리를 두고 사귀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막상 거리를 두고 있자니, 제 마음이 허전합니다. 언제나 외로운 생각이 날때마다 주님이 나와 함께하신다고 제 자신을 위로하고 기도도 열심히 했지만, 이런 외로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그 애들과 거리는 두는 것은 당연히 맞다고 생각하고 후회도 없습니다.
저는 이제껏 신앙생활 함께하며 지낸 친구가 별로 없었고요. 주로 엄마와 신앙생활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신앙생활 같이 할 친구가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한인 교회를 가면 또래들이 있긴 하지만, 뭔가 저랑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들고, 또 교회에서 애들끼리 어울려 놀기 좋아하니, 제가 하나님 중심을 잃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았고요.(이런생각이 제가 교만해서 드는걸까요?)
그래서 저는 미국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자꾸 외롭다는 생각이 들면서 우울해집니다. 제 상황에 감사하지 못하는 죄를 짓게 되고요. 제가 무얼 잘못하고 있는걸까요? 어떻게 해야하죠? 도와주세요.
2004-05-02 20:49: 4
yilee [ E-mail ]
질문 내용은 신앙차원보다 세상 일반 생활의 자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세상에서 내일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모두들 오늘을 남다르게 삽니다.
친구와 함께 어울려 놀려면 친구들이 좋아하고 친구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 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술 먹고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신앙생활은 함께 가질 수 없습니다.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겠지요? 이것이 질문자께서 당하는 어려움입니다. 그들과 어울리면 양심에 가책이 있을 것이고, 그들과 관계를 끊으면 양심은 편하지만 사는 낙이 없고 외로움을 당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주님 때문에’ 내가 세상에서 어려움을 당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문자의 경우는 주님 때문에 당하는 어려움이라고 하기보다는 우선 세상에서 정상적으로 살기 위해서 당하는 어려움이라고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세상에서도 무엇인가 내일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사람들은 친구들과 놀고 먹고 즐기지를 못합니다. 사회생활에서 뒤쳐지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누구나 학교 다닐 때 남모르게 노력하고 공부에 주력합니다. 회사생활에서도 쫓겨나지 않으려면 동료들과 피를 말리는 경쟁을 하며 자기 절제를 하게 됩니다.
놀고 싶은 대로 다 놀고, 먹고 싶은 것을 다 먹고, 즐기고 싶은 것을 다 즐기고, 사귀고 싶은 친구를 다 사귀면서 자기가 목표한 미래를 이룰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세상에서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요 현실입니다. 세상에서 내일을 계획하려는 사람들은 모두들 오늘을 남다르게 살고 있습니다.
2.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들을 가지고 예를 든다면
전 과목 만점 졸업을 목표로 하는 우등생들끼리 친구가 되었거나 아니면 전국수학대회 입상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모여 있는 서울의 특수목적고나 미국의 유명 사립대학의 최고 성적의 학생들이 만든 써클이 있다면, 이런 곳에서 누가 술을 마시자거나 놀러 가자고 제의했다면 아마 발을 붙이지 못하게 외톨이를 만들 것입니다.
음악으로 성공을 하든 체육으로 성공을 하든 공부로 성공을 하든 놀 것을 다 놀고는 하지 못합니다. 미국의 의과대학 법과대학 학생들이 피를 말리며 공부하는 모습을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들은 보다 나은 내일을 확보하기 위해 오늘을 과감하게 투자하여 물샐틈없이 자기를 관리하되 자기 시간과 시선과 생활을 절제하여 오로지 자기 목표에 모든 것을 쏟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자기 목적에 필요 없거나 손해를 끼치는 친구가 있다면 사정없이 단절해 버립니다.
오늘 재미있게 노는 친구는 훗날에 내가 인생의 낙오자로 슬플 때 인생 낙오를 되돌려 줄 수 없습니다. 오늘 술 먹고 즐기던 그 친구가 훗날 내 몸의 건강이 좋지 않고 간을 손상했을 때 간을 떼 주고 내 건강을 돌려줄 친구가 될 리는 없습니다.
학생들로서는 가장 평범하게 예를 들 수 있는 것이 공부입니다. 놀아가면서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은 타고난 천재일 것입니다. 보통 두뇌를 가진 학생들이 그런 학생을 흉내 내면 자기는 훗날 인생을 망치고 그 학생은 즐기고도 훗날 제 앞길을 잘 갈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머리 좋은 학생이 더욱 노력했다면 그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훨씬 나은 생활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3.벧전5:9,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믿는 사람이 세상 속에서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억울하게 고난을 당한다고 생각하는 수가 많습니다. 그런 생각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먼저 한 가지 알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면 아무 고난도 당하지 않았을까요?
앞에서 살펴 본 대로 세상에서 조금이라도 남다르게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다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세상에서 자기 나름대로 양심을 지키려고 하든지 아니면 자기 가족의 행복을 지키려고 하든지 아니면 자기 앞날을 설계하려는 사람은 다 나름대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따라서 질문자께서 현재 닥친 어려움은 그 어려움을 신앙차원에서 생각하기에 앞서, 질문자께서 안 믿는 사람으로 산다 해도 인생 실패자로 살지 않고 남보다 조금이라도 낫게 살려고 하신다면, 그 정도 친구들은 당연히 끊고 멀리해야 합니다. 즉, 주님을 위해서 그런 친구들을 멀리해야 하겠지만, 믿지 않는 사람으로 산다고 해도 그런 친구들은 멀리하고 정리해야 할 것입니다.
20여년 전에 미국 맥도넬 더글라스(McDonell Douglas)에 입사했던 한국계 박사학위 인재들이 그 어렵게 딴 박사학위로 세계 일류 회사에 입사를 했다가 취직 후에 한국식 사고방식으로 인생을 즐기다가 얼마 후 줄줄이 퇴직을 했던 일이 St. Louis 시내 한인들에게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같은 도시에 사는 분 중에 세계 최고 화공계열사로 유명한 Monsanto 입사했던 한 분은 그들과 반대로 미국사회와 회사 분위기를 재빨리 감지하고 피나는 노력으로 고위직에 무사하게 합류하는 성공담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밤을 낮 삼아 일하고, 또 위로 올라갈수록 스스로 더 노력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세상에 남 다른 무엇을 하나 가지려고 하면, 남들이 놀 때 놀아가면서 사귈 친구 다 사귀면서는 이룰 수가 없도록 하나님께서 세상의 구조를 그렇게 만드셨고 세상을 그렇게 운영하십니다.
4.질문자는 세상 무엇 때문이 아니고 신앙 때문에 친구와 거리를 두신다니 반갑습니다.
지금까지 세상 이야기를 했습니다. 질문자께서 오늘 학생이든지 아니면 젊은 시절을 지내고 있는 분이든지, 어쨌든 친구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봐서, 질문자께서는 끊어야 할 친구를 당연히 끊었습니다. 질문자께서 의과대학을 목표로 했거나 현재 의과대학을 다니고 계신다면 술먹고 노는 친구들을 사귀라고 하나님께서 명령을 해도 세상 출세를 위해 사양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세상 목표를 위해서가 아니고 주님 말씀 따라가는 일에 불편해서 친구들을 정리하셨다니 너무 잘하셨고 또 받을 복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당장에 복을 받지 못한다면 약속에 틀림없으신 주님께서 오늘 주님 때문에 친구를 버린 일을 두고 반드시 크게 복을 주실 것입니다.
질문자께서 앞으로 장사를 해서 돈을 벌려고 해도 친구와 놀아 가면서 사업을 하게 된다면 그 사업이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불철주야 노력해야 하고 남 몰래 한 걸음 더 나가기 위해 눈을 부릅떠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강철왕 카아네기나 유명 인사들을 따로 예로 들지 않아도 다 아실 것입니다. 세상 어떤 일을 해도 당연히 했어야 할 일을 했는데, 이왕이면 주님 때문에 신앙생활하는데 불편하여 아까운 친구들을 끊어버렸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5.문제는, 우선 당장에 아쉽고 외롭다는 질문자 마음입니다.
그들을 끊었을 때는 이런 저런 계산을 다 해보셨겠지요? 그들과 사귀고 우선 재미를 보는 것보다 주님 때문에 나 자신이 바른 생활하는데 지장이 되기 때문에 정리를 하셨으니 판단은 바로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내 속에 허전한 것이 문제입니다. 친구가 필요한 나이인데, 친구라는 존재가 현재로서는 부모만큼이나 소중할 시기인데 따로 사귈 친구가 없어 외로움이 크다면,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본인이 외로움을 느낀다면 누구도 달래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더 생각하실 것은, 왜 사귀어서 안 될 친구들을 사귀고 친해서 안 될 사람들을 친하고 싶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안 믿는 사람들의 통계에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도둑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가 도둑이거나 도둑의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잡놈을 좋아하는 것은 자기 속에 잡된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 노릇을 제대로 하지 않는 친구들을 친구로 사귀면 외롭지 않고 재미를 느낀다는 것은 나 속에 바로 그런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서 그런 친구들을 끊고나면 외로워지고 고통이 오게 됩니다.
질문자 부근에 사람 자체가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부모님도 계시고 혹 형제도 있을는지요? 학교에 가서도 100% 다 술을 먹거나 인생을 즐길 줄만 아는 학생만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는 함께 있어도 그 친구들처럼 재미가 없고 나에게 기쁨을 주지 못하고 외로움을 주는 것이 문제입니다. 친구란, 참으로 마음에 드는 친구 한 명만 있어도 그 친구와 연락하고 사귀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되고, 그 친구 때문에 주변에 다른 친구들이 많아도 별로 관심도 없고 그들은 오히려 귀찮아질 수도 있습니다.
6.이민 학생들이 그곳에서 정착하는 과정은 답변자로서 특별히 지켜볼 일이 있었습니다.
일찍 이민을 갔기 때문에 별 무리 없이 미국의 주류 사회에 불편 없이 살고 있는 분들도 겪어 본 적이 있고 또 가장 민감한 사춘기 등에 이민을 온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을 지도해 본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인들도 부러워할 가정 수준으로 그 사회의 부러움을 받고 미국인들조차 그 가정의 일원이 되고 싶어 안달을 하는 그런 가정도 두루 지켜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미국 사회에서 5년 또 10년 또 20년을 지나면서 현재 성년으로 결혼하고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모습을 오랜 세월을 통해 지켜보고 있습니다.
답변자 판단은 그렇습니다. 성경 원리로 보나, 인생의 근본 이치를 보나, 잠깐 지켜보고 또 오늘까지 20여년 넘게 변화되는 그 당시 가정들과 자녀들의 성장 과정을 봐도, 역시 원리는 같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여건을 가지고 신앙과 세상 여러 생활 속에서 고통이 있다 해도 묵묵히 자기 갈 길을 가는 사람은 다 심은 대로 거두는 훗날의 기쁨이 있었고, 이런 저런 어려움을 호소하고 그 어려움 앞에서 망설이거나 자탄하는 분들은 그런 자기 자신을 돌이키지 않는 이상 결국 그 훗날이 참으로 안 됐다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7.이 답변의 결론을 맺겠습니다. 친구 문제를 두고, 외로움을 즐기기를 권합니다.
친구가 되기 위해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면서 맺은 친구 관계는 반드시 독이 됩니다. 친구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할 친구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들 때부터 나에게 친구로 삼아서 안 되는 사람이라고 단정하시고 포기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주변에 자연스럽게 신앙과 세상 면으로 나에게 도움이 되는 친구가 없다면 마치 요셉을 13년간 외롭게 애굽에 강제 이민을 보냈던 하나님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친구를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환경이라면, 하나님께서 현재 질문자께는 외로움을 겪고 그 외로움 속에서 질문자 속에 인생의 큰 경험과 느낌과 인격과 성장과정에 필요한 것을 만들 필요가 있어 그렇게 하셨습니다. 학교 안에서 사귈 만한 같은 또래 친구가 없다면 그 친구들과 함께 재잘거릴 시간에 공부로 외로움을 달래시기 바랍니다. 지금 현대 미국 사회의 교육 구조는 30세가 될 때까지는 눈코뜰새 없이 바빠야 할 때입니다. 지금 이곳에 올린 한글 문장의 수준을 봐서, 이민을 간 분의 한글 문장이 이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면 비슷한 형편에 있는 한국 사람들을 많이 접촉하며 살고 있거나 아니면 이민을 간 지 얼마 되지 않은 분이라고 보입니다.
바쁘게 친구를 사귀려고 움직이면 대개 사귀면 좋지 않을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얼마나 세월이 지났는지 모르겠으나 요셉을 생각하며 그냥 주어진 환경에서 현재 시급하게 해야 할 여러 가지 공부에 주력하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시다가 보면 정말 좋은 친구, 깊은 사귐을 가질 수 있는 진실 된 친구는 주변 시끄러운 환경에 개의치 않고 묵묵히 자기 할 일에 전념하고 있는 질문자에게 끌려 친구가 되자며 먼저 제의하고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친구들이 좋은 친구들입니다.
함께 술을 먹고 놀면서 만나게 되는 친구들 대신에 인생의 깊은 세계를 함께 나누며 사귈수록 서로에게 너무 좋게 의지할 수 있게 되는 좋은 친구를 만날 때까지 우선 재잘거릴 친구가 없다고 성급하게 고독을 말씀하고 외로움을 표시 한다면, 질문자께는 좋은 친구가 다가와도 그 친구를 친구로 계속 잡아 둘 수 없을 것입니다.
8.마지막으로, 부모님이 어떤 분들인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결혼하여 부부가 될 상대방을 찾을 때까지는, 실은 가장 깊은 친구 가장 좋은 친구 가장 기쁘고 즐거운 친구는 바로 부모여야 합니다. 부모와는 함께 있을 재미가 없고 같은 또래 친구들과는 너무 재미가 있어 끌린다면, 물론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인생을 너무 슬프고 불행하게 사는 사람입니다.
가장 가까운 친구, 가장 좋은 친구, 틀림없는 친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집 안에 있습니다. 그 친구와 멀어지고 담을 쌓으면서 기어코 저 멀고 먼 다른 환경에 있는 이들을 친구로 삼으려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개를 길러보면 꼭 제 밥그릇을 마당에 둘러 엎어버리는 개버릇을 가진 개들이 있습니다. 그런 개들을 보면 왜 개판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이해가 될 만합니다. 사람도, 가죽껍데기는 사람인데 그 하는 일과 생각이 개버릇을 가져서 개판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결혼을 하게 된다면 부부가 가장 가까운 친구라야 하고 둘도 없는 친구라야 하는데, 현대 부부들은 부부 사이가 그렇게 뜨겁고 가깝지를 않고 그 사이가 그렇게 철저하지를 않습니다. 그런 이들은 대개 자기 부부 외에도 조금씩 마음을 따로 주고 있는 여러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고방식과 그런 행동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가정이 제대로 지켜질 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들이 젊은 날 제 짝을 바꿔가며 들쭉날쭉 살 때는 잘 나가는 사람 같은데 멀리 보고 넓게 보고 통계를 내보면 스스로 죽을 짓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결혼을 생각할 때는 아니겠지요? 그렇다면 질문자 부모님을 가장 좋은 친구로 만들어 보십시오. 보통 이렇게 권하면 부모와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하거나 아니면 우리 부모님은 부모의 자격이 없다고 하는 등 보통 나오는 말들이 있습니다. 좋은 부모라면 두 말할 것도 없고, 만일 나쁜 부모라고 한다면 그 나쁜 부모님을 자기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보셨으면 합니다. 원래부터 있던 좋은 물건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도 행운이지만, 내 손으로 몹쓸 것을 좋은 것으로 만들어 가져보는 이 재미는 정말 해보지 않은 사람은 느낄 수 없는 재미요 천하제일의 기쁨이라 할 만큼 좋습니다.
9.교회를 결정하는 것은 '미국교회'보다 '한인교회'를 권합니다.
미국에서 나서 한국문화와 한국생활을 전혀 모르는 분이면 차라리 미국교회를 다니기를 권하는 편입니다. 미국교회 중에서 취사선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그러나 질문자께서는 이미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하셨고 또 그곳서도 이미 한인교회를 다녔습니다. 만일 교회가 신앙노선을 변경했다든지 또는 목회자가 바뀌면서 과거 신앙에 전혀 다른 면으로 이끌고 나간다면 교회 소속을 심각하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질문하신 글의 내용을 볼 때 그 정도라도 신앙을 가지고 계신다면 그 정도의 신앙을 가진 질문자를 지도하고 질문자를 신앙으로 이끌 수 있는 교회는 현재 다니는 교회입니다. 미국교회를 다니시면 한인교회와 다른 면을 느끼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친절을 그들의 속마음으로 생각했다면 오해입니다. 현재 다니는 교회에서 같은 또래 학생들 때문에 좀 불편한 것이 있다 해도 부모님과 같이 어른 예배를 참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현재까지의 생활이 그대로 이어지기를 권합니다.
환경에 문제가 있다 해서 환경을 바꾼다고 그 환경 때문에 내가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환경을 바꾸지 말고 나를 바꾸고 내 사고방식을 바꾸시면 바뀌어진 나를 따라 환경이 따라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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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72023-05-30 09:24구 게시판 자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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