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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인물] 30분 기도, 백목사님이 대외활동 하지 않으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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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899
작성일
2022.11.29

2003-10-07 16:01:57
교인

[기도/인물] 30분 기도의 의미와 백목사님이 대외적인 활동을 하지 않으신 연유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기도~]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기도-]/[-인물-백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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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분 기도

순교하신 백목사님 생전에 예배후 매일 30분 기도를 할 것을 교인에게 광고하였습니다. 설교시에도 30분 기도에 힘쓸 것을 많이 말씀했습니다.국가적인 환난과 개인적인 환난을 대비하여 미리미리 준비하여 막상 환난이 닥치면 승리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합태산(티끌모아태산)의 원리로 작은것에서 부터 순종하여 승리하고 또 평상시 기도로 준비하면 나중에 큰 어려움이 있어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0분 기도의 의미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한 번에 30분씩하면 신앙이 어린 사람은 `중언부언`하게 되고 같은 말이 반복되며, 기도시간이 길어지므로 잡생각이 들어올때가 많습니다. 하루에 오전,오후,저녁으로 나누어 10분씩 기도하는 것도 30분 기도에 해당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30분 기도를 집중해서 주님께 기도하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 백목사님의 대외활동

순교하신 백목사님은 대외적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으며 교계의 공식적인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서울 등에서 집회를 요청하여도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부교회내에서 목회나 교인지도 등이 더 중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으로 생각이 듭니다.

일반 교계의 이름있는 목사님은 해외의 집회나 성회 인도 등을 위해 일년에 수 차례 해외로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백목사님이 '은둔'에 가까울만큼 대외 활동을 하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3-10-07 20:40: 5
yilee [ E-mail ]

1.매일 30분 기도는 1980년부터

2.대외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원래 신앙성향 때문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기도~]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기도-]/[-인물-백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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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매일 30분 기도에 대하여

 

①매일 30분 기도는, 자세한 자료는 찾아보지 못했으나 1980년 9월 경으로 기억합니다.

 

요즘도 남북 관계는 어느 한 순간 폭발할 수 있는 극단적인 위협요소이지만, 1980년 당시는 더욱 심했습니다. 한번 터졌다 하면, 다른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실력대로 가능한 방법을 찾겠지만, 백영희신앙노선은 주신 현실을 평소 현실과 꼭같이 통과해야 한다는 특별한 교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평소 이상의 상황이 발생하면 백영희신앙노선의 정상적인 길을 걸어가는 이들은 순교를 마치 평상 생활처럼 각오해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 그런 일이 닥쳤을 때 그렇게 할 만큼 준비한 사람은 극소수일 것이고 대부분 교인들은 우왕좌왕할 것입니다. 외부에서 욕을 하자면 귀한 복음을 받은 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나 결과는 매한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받은 말씀이 있는 사람은 항상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고, 배우지도 못한 사람은 가능성도 없는 사람이니 꼭같이 봐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말씀을 받아놓고도 환란을 당할 때 이기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람이 되지 않도록, 백목사님은 1980년 당시 순간을 너무도 위험한 때로 생각하고 임박한 환란을 기도로 준비하도록 지도했습니다.

 

②이것이 매일 30분 기도였습니다.

 

그리고 이 기도는 1980년대, 그리고 그 후에 이어진 10년의 세월을 통하여 한국교회에 닥칠 수 있는 크나큰 변란들을 방어하는 한국교회의 최후 저지선이었습니다. 답변자도 당시에는 백목사님의 지도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순종은 했었지만 그 기도가 그렇게 실제적으로 1980년대 10년 동안 지속된 한반도의 위기 속에서 남한 교회 전체를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시도록 했다는 것을 그때는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세상을 넓게 읽는 눈이 더욱 밝아져 있으므로 등골이 오싹합니다.

그때 그 기도가 그렇게 간절하게 그리고 그렇게 계속해서 유지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직도 환란을 앞에 둔다면 답변자는 마음에 소원은 있어도 과연 결과적으로 환란을 잘 통과할지에 대하여는 할 말이 없습니다. 만일 그때 그렇게 일을 당했더라면, 그 환란을 상대로 싸우는 것을 시도도 해보지 못했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당시 전국 여러 깨어있는 종들과 교회에서 단체 기도를 외친 경우가 있으나 하나님 앞에 인정을 받는 그 중량으로 생각한다면 다른 곳의 기도는 거의 고려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생각해보면, 오늘 우리가 이곳을 중심으로 앞날에 걸어갈 옳은 길을 찾아보는 것도 그때의 기도 준비가 아니었으면 기회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창32:1-2에서 야곱은 마하나임에서 하나님의 군대가 자기를 호위하며 보이지 않게 늘 따라 붙고 있다는 것을 잠깐 보게 됩니다. 이 기도회는 당시 하나님의 군대를 한반도에 배치시켜 한반도 내의 교회들에게 고요한 중에 신앙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을 확보하게 된 결정적 요인이었습니다. 당시 미군과 국군이 철통같이 연합전선을 펴고 있었으나 아다시피 이런 것은 헛깨비와 같고 허수아비와도 같습니다.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않으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입니다.

 

③그 기도가 대비하고 있던 환란 준비의 내용은 질문자가 잘 요약하셨습니다.

 

평소 조금씩 기도하는 그 기도가 진합태산이 되어, 인간이 인간으로 넘어갈 수 없는 한계 이상의 환란을 겪을 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넘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도하는 방법에 대하여, 몇 가지 주의를 준 것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당시 기준으로는 앞으로 닥칠 환란은 한반도 전체에서 신앙자유를 완전히 제거할 큰 어려움이었기 때문에 어린 신앙들도 자기가 스스로 하나님께 미리 은혜를 구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그들의 신앙수준에서 하루 30분을 계속해서 기도시간으로 할애하기에는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배당에 나와서 기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는데, 예배당과 거리, 직장 관계, 건강, 안 믿는 가족 관계, 학생 신분 .... 등 그 여건이 어려운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도 환란은 함께 닥칠 것이므로 기도하여 준비는 해야 했습니다. 그들이 자기 형편에서 한번에 30분이 어려우면 10분씩 쪼개어 점심 때, 또 저녁 때, 혹 자기대로 편리한 기회를 마련하도록 지도했습니다.

신앙의 개별 형편까지 고려하고 어린 신앙을 늘 그들의 심정과 형편에까지 내려가서 현장을 체감하며 지도했던 훌륭한 목회자의 귀한 신앙지도였습니다. 그러나 게을러서 또는 세상 다른 할 일이 바빠서 기도하는 시간을 귀찮은 존재로 여겨 그렇게 월부금 갚듯 한다면, 어떤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그 사람의 자세를 기뻐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④당시 기도의 의미는, 오늘 더욱 더 그 의미를 크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 시대를 두 어깨에 걸머지고 하나님 앞에 나서서 기도하고 엎드릴 수 있는 종이 없습니다. 그때는 시대를 감당하던 종 뒤에 숨어 눈치를 살필 수 있었습니다. 어느 곳에도 몸을 숨길 수 없는 광야에서 휘몰아치는 폭풍우를 맞으며 자기 홀로 자기 속에 계신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가야 할 때입니다. 더욱 고난이 큰 시대이고, 더욱 의지할 곳이 없으나, 더욱 신앙으로 쑥 자라 버릴 수도 있으나, 신앙의 뿌리까지 뽑아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런 때, 주님과 직접 동행하며 이 시기를 통과하고자 하는 사람은 30분 기도라는 당시의 지도를 오늘에도 지속해야 할 생존수단으로 삼아 그대로 나가야 합니다. 따라서 30분 기도는 당시보다 지금이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백목사님은, 그 30분 기도를 외친 후 만 10년 되는 시점에 순교로, 그 강단에서 하나님 앞에 섰습니다. 그 시대를 책임지고 하나님 앞에 엎드렸던 종으로 인하여 그 시대 환란은 연기를 시켰고, 그 기도로 하나님을 기뻐시게 했던 그 종에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그 종의 순교 준비로 사용했습니다. 우리는 눈이 어두워 이렇게 주님의 섭리를 그 당시가 지나간 뒤에 볼 뿐입니다. 확실한 것은, 눈 밝은 종들이 외칠 때, 일단 순종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입니다.

 

⑤매일 30분 기도에 집중하시려면, 집중적으로 계속할 기도제목을 몇 가지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천주교나 불교처럼 기도문을 만들라는 것은 아니지만 기도할 제목들을 몇 가지 정해놓는다면 기도할 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기를 위해, 가족을 위해, 구역 식구나 주일학교 학생을 위해, 교회 목회자와 그 가정을 위해, 교회 각 책임자들을 위해, 교회가 크면 구역식구들을 위해 기도하고 교회가 작으면 교인들을 위해 ..... 이렇게 기도할 사람들을 순서대로 정해놓고, 그 한 사람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며 그들을 위해 특별히 기도할 것을 마음 속으로 간곡하게 그러면서도 또박또박 기도한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입니다.

소속 공회나 교단을 위해서도 기도하시고, 또 집회를 앞두고 있을 때는 적어도 1개월 또는 수개월 전부터 기도하셔야 합니다. 오가는 왕복 교통 안전과 말씀은혜와 어린 신앙이 은혜받도록 기도할 일입니다. 기도한 것만큼 그 집회 말씀이 은혜있게 되어 있습니다. 평일이면 다음날 새벽기도를 위해, 수요일이나 금요일 또는 토요일이면 밤예배나 주일예배를 위해서도 기도할 일입니다.

교회의 차량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할 것이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이 험악한 시대에서 깨끗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흰 종이에다 기도할 제목을 또박또박 적어놓고 그 기도 제목 순서를 따라 기도하다 보면, 30분 기도는 뺄래야 뺄 수 없는 없다는 것을 잘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2.백목사님의 대외활동

 

백목사님이 한국교계에 나타나지 않았던 것은,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한국교회가 잘 나가든 잘못 나가든, 신앙은 하나님과 자기 사이의 관계에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이고 사람이 사람으로 만나게 되면 하나님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사람이 대신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회 단위로 그 교회가 아주 건전하게 활발하게 복음운동을 한다고 해도 함께 모여서 해야 할 일은 사실상 거의 없어야 정상입니다.

특히 한국교회가 모이면 여당 편들기와 야당 편들기로 나뉘고 아니면 모여서 연합예배나 집회 또는 사회적으로 해야 할 일들을 의논하게 되어 있는데, 개와 고양이와 소가 만나서 합의할 일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신앙에 대한 기본 인식과 자세와 행동방향이 너무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공연히 그들과 만나게 되면 그들의 잘잘못을 지적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한국교회의 큰 소란만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일부러 자리를 피해 준 것이기도 합니다.

한국교회가 함께 모여서 잘했다고 칭찬할 만한 일은 5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정도로 보고 있었는데, 그 한번 잘했다는 일도 두번 잘하게 되면 그 잘한 행동이 문제가 아니라 잘한 행동으로 사람들을 단합시켜 그다음에는 단합된 교회를 가지고 엉뚱한 곳에 써먹는 것이 기독교타락사입니다. 이런 점까지를 잘 알기 때문에 대문 바깥 출입을 삼가했던 것입니다.

해외로 여행이나 집회 등을 나가지 않았던 것은, 이 복음이 좋으면 배우러 찾아올 것이고, 또 하나님께서 특별히 해외로 나갈 만한 현실을 주시지 않았기 때문에 나가지 않았을 뿐입니다. 성지순례에 대하여는 가는 것 자체를 반대했고, 그외 여행에 대하여는 사실상 시간이 없어서 나갈래야 나갈 수도 없었습니다. 지도하는 교인들과 자연계시를 살피기 위해 교회 내 목회차원에서 여행을 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습니다.

무슨 성철이라는 사람처럼, 바깥 나들이를 하지 않았다는 경력을 써먹는 것은 고행주의이므로 이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냥 하나님 따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다보니까 그런 생활이 되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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