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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론] 하나님의 지식과 뱀의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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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630
작성일
2022.10.25

2003-08-25 17:01:16
질문자

[계시론] 지식을 나눌때에..

제목분류 : [~교리~계시론~]
내용분류 : [-교리-계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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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나눌때 하나님의 지식과 뱀의 지식으로 나누어 설명을 하는데,하나님의 지식과 뱀의 지식의 구분선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과거 87년 5월 집회 설교중에 신학교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신학교를 통합하고,또 신학대학교를 세우자는 논의가 있는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시며 뱀(정확한 단어는 생각나지는 않으나 이 뜻으로 들었음)지식만 높아질 뿐 하나님의 지식을 높이는 방편은 아니고 하나님의 지식을 높이는 것에 대해 설명을 하셨습니다.

한동안 지식에 대해 무조건 성경지식은 하나님의 지식이고 세상에서 배우는 학교의 지식이나 여타 과학,종교 등의 지식은 뱀의 지식이다 라고 도식적으로만 생각했고 설명도 하고 듣기도 했습니다,근래 이 집회설교를 들으며 그 구분에 대해 명확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 싶어 질문드립니다.

성경지식,교리신조 등 많은 교회에서 배우는 지식들이 도식적으로 하나님과 연관된 하나님지식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이것이 첫째 질문입니다. 이것만 해결되면 제법 정리가 될 듯한데,집회설교를 들으면서 나름대로 확정(아니다라고..)을 지웠지만 여기에 대해 저보다 더 넓고 깊이 연구한 분들이 계시면 이에 대해 깨달을 수 있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지식이 아니라고 표현하면, 결국 이는 뱀의 지식이라고 표현해야 하는데 그렇게 표현하면 사실상 너무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인간이 깨닫고 있는 것의 범위가 완전하지 못하기에 자고나면 틀린 깨달음이 될 수 있는데 그것을 하나님의 지식이라고 한다면 그것도 이상하고...

그래서 나름대로는 하나님께 주시는 현실에서 그 현실에 순종할 말씀(지식)에 한해서 하나님의 지식이라고 표현해야 하는 것이 정확하지 않습니까?(저는 이렇게 깨닫고 있는데 아는 범위가 제대로 아는 것이 없어서 장황한 질문을 드립니다.) 그외의 지식은 뱀의지식(?) 아니면 죽은지식이라고 표현하는 것인지

표현력이 별로라서 그러하니 좀더 넓은 범위와 다양한 내용으로 어리석음을 꾸짖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3-08-25 17:29: 9
yilee [ E-mail ]

교리 체계 중에서 설명할 때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제목분류 : [~교리~계시론~]
내용분류 : [-교리-계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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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받는 형태에 따라 - 하나님지식 인간지식

 

①지식 구별의 필요성

 

앞에서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알려 주시느냐에 따라 자연계시와 특별계시로 나누었습니다. 이번에는 계시 전체를 하나로 묶으면 하나님지식이라고 할 수 있고, 반대로 인간이 스스로 내놓은 지식을 인간지식이라고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지식의 출처를 두고 분류하는 법입니다.

이렇게 분류를 해야 하는 이유는, 지식은 무조건 필요하고 좋다는 지식제일주의가 세상에 창궐하여, 교회 내에도 하나님이 주신 계시와 인간이 만든 지식을 구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식싸움에 이겨서 하나님지식으로 무장을 한다 해도 그 지식대로 실행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되는데, 지식싸움에서 실패는 경우가 거의 전부이므로 바른 복음운동은 찾아 볼 수도 없다 할 만큼 되었습니다.

교회가 가야 할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신학입니다. 그러나 이 신학조차도 그 목표는 성경지식이지만 그 내용은 인간지식이 너무 침투하여 신학을 신앙지식으로 인정할 수 경우가 거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지식과 인간지식으로 모든 지식을 이분하여 이 두 지식의 혼동을 막는 것이 교회 보수의 첫 걸음일 것입니다.

 

②인간지식

 

타락 전에 인간이 가진 지식은 전부 하나님지식이었습니다. 자연 만물을 만들어 주신 분도 하나님이고, 또 그 만물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도록 하신 분도 하나님입니다. 따라서 타락 전에 사람의 지식은 전적 하나님지식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타락 후에는, 사람의 사는 곳은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자연 속에 살고 있는데, 그 자연을 보고 아는 지식이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하나님께서 알게 하시는 대로 알았는데, 이제는 하나님과 연결이 끊어졌으므로 하나님이 알려주시는 것은 없어졌습니다. 그 대신 자기 두뇌로 자기가 스스로 생각하여 자연을 보며 자연에 대한 이런 저런 지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지식은 하나님이 만들어 인간에게 넣어준 지식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지식이라고 이름을 붙입니다. 이 지식의 이름은 모든 사람이 가장 알기 쉽도록 ‘인간’지식이라고 했지만, 그 속을 파고 들어가 보면 하나님 대신 악령이 그 사람에게 하나님 노릇을 하며 그 사람을 지배하고 그 사람에게 지식까지 넣어주고 있으니 이는 악령의 지식입니다.

선악과로 예를 든다면

아담이 선악과를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금하셨기 때문에 그것이 사약으로 보였습니다. 선악과는 ‘사약’이라고 보여지고 느껴지던 그때 그 지식이 바로 하나님지식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아담이 오로지 이 한 가지 지식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복잡할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따라서 생활이 단순하고 맑고 깨끗했습니다.

그러던 아담에게 선악과는 하나님이 되는 ‘특효약‘이라는 지식을 가지고 온 것이 바로 악령이었습니다. 물론 뱀을 뒤집어쓰고 나왔지만 그 속에는 악령이 하나님지식 말고 또 다른 지식을 가지고 아담에게 들이밀었습니다. 그 지식을 거부했더라면 아담 이후 오늘까지 우리는 하나님지식 하나만을 가지고 살았을 것이므로 죄로 인하여 더러워지지 않고 복잡해지지 않고 어두워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먹어보라’는 말이 하나님지식이 아닌 지식도 가져보라는 뜻입니다. 여러 좋은 조건을 제시하자 아담이 그만 한번도 가져보지 않았던 지식, 곧 하나님지식 이외의 지식을 받아들여 그 지식의 눈으로 다시 한번 선악과를 보게 되자, 선악과는 ‘독약’이 아니고 보배 중에 보배고 특효약 중에 특효약으로 보였습니다. 지식이 바뀌자 하나님이 만든 자연만물 전체는 이전과 꼭 같은데도 달리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생활을 오늘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인간지식을 크게 2가지로 나눈다면

인문사회지식이 하나 있고, 이공과학지식이 하나 있습니다. 인문사회지식은 그 자체도 틀렸고 그 사용도 잘못되었으며, 이공과학지식은 그 지식 자체의 이치는 맞는데 그 사용 과정이 잘못되었습니다. 따라서 앞에 것은 완전거짓말이고 뒤에 것은 반거짓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③하나님지식

 

하나님지식이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을 자기 지식으로 삼았을 때를 말합니다. 자연만물을 만들어놓고 우리에게 계시로 보여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지만 그 자연계시를 관찰한 끝에 진화론을 내놓을 수도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이 만들고 또 보여주시는 자연을 보면서 그 속에서 하나님의 창조를 봤다면 그 지식은 하나님지식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적으시고 우리에게 넘겨주신 특별계시입니다. 그 성경을 신신학자들도 읽고 보고 그 성구들을 수도 없이 사용하고 있으므로, 그들이 성경에 대하여 가진 지식은 하나님지식으로 보입니다. 그들이 인용하는 그 단어나 표현이 성경을 그대로 인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성경은 정확무오한 것이 아니고 또 성경은 예수님만 구원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는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그들이 가진 지식은 비록 성경지식이라도 하나님지식이 아니고 인간지식이 됩니다.

지식을 하나님지식과 인간지식 두 가지로 나누는 이유는, 어느 지식을 주인으로 삼고 어느 지식을 종으로 삼아 대하느냐는 문제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우리 평생은 신앙건설을 위해 존재합니다. 신앙건설은 행위에서 나오고, 행위는 지식을 따라 갑니다. 하나님지식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지식으로 행하여 하나님을 향할 것이고, 인간지식을 가진 사람은 인간지식으로 행동하여 결국 인간을 만들 것입니다. 하나는 생명이요 하나는 영원한 사망입니다. 따라서 지식을 먼저 구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④두 지식

 

▪두 지식의 필요성

 

타락하기 전에는 우리에게 하나님지식만 필요했고 그것만 가지면 아무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타락한 이후 오늘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지식과 함께 인간지식도 가지도록 하셨습니다. 땅을 파서 씨를 뿌리고 농사를 지어 먹는 지식은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간들에게 기본으로 더해 주신 지식들입니다.

이런 지식을 인간지식이라고 하는 이유는, 에덴동산에서는 필요가 없었던 것이 타락한 후 하나님 없이 사는 인간들이 발명하고 발견한 지식들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에덴동산에서는 새로운 것을 하나 알고 가져도 하나님께서 먼저 알리시고 넣어주셔서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타락한 뒤에는 하나님께서는 한발 뒤로 물러나시고 그대신 인간이 하나님 없이 인간 스스로 노력하고 움직여서 이런 저런 지식을 주 모으게 되었습니다. 이러므로 타락 후 세상에 나온 지식들은 전부 인간지식이라고 일단 분류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해서 알게 된 그 인간지식도 알고 보면 하나님께서 인간이 노력해서 가지게 된 것처럼 보이게 했을 뿐이지 타락한 후 세상에 배정해 두셨기 때문에 인간들이 가지게 되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들지 않은 것을 인간이 만들어 가진 것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타락한 우리에게 인간지식이라는 것은 필요하다는 점을 먼저 확실히 해 두어야 하겠습니다. 문제는 그 지식을 어떻게 상대하고 사용하느냐는 것입니다.

 

▪두 지식의 위치

 

에덴동산에서는 하나님지식만 있었기 때문에 아무 복잡할 것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인간지식을 가져야 이 세상을 살아나갈 수 있도록 세상환경이 바뀌었으므로 하나님지식과 인간지식 이 둘을 어떻게 상대하고 사용하느냐는 것이 인간에게는 생사를 가르는 첫 조건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지식은 주인자리에 앉아야 합니다. 그리고 인간지식은 종의 자리에 서야 합니다. 최종 판단을 하고 명령을 하는 것은 하나님지식이 하고, 주인의 명령에 따라 심부름을 하는 것은 인간지식이 해야 합니다. 이것이 타락한 이후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가질 두 지식의 위치입니다. 만일 이 위치가 잘못되면 그 사람은 지식 때문에 반드시 그 뒤의 행동은 볼 필요도 없이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경제가 중심에 서고 도덕이 종의 위치에 선다면, 그 나라는 돈벌이 되는 것을 위해서는 무조건 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도덕이 주인자리에 서고 경제가 종의 위치에 선다면, 돈벌이가 된다고 무조건 버는 것이 아니고 벌어도 되는 것인지 아닌지를 먼저 따지게 될 것입니다. 또 그 사용하는 것도 경제논리에 따르지 않고 사용할 곳이면 있는 대로 다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경제가 중심에 서면 도덕은 황폐해질 수밖에 없고, 도덕이 중심에 서면 경제가 바로 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지식이 중심에 서면, 듣지도 말아야 할 인간지식도 있고, 듣는 것으로 그쳐야 하는 인간지식도 있고,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인간지식도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인간지식이 중심에 서면 예수님만 믿어야 천국 간다는 성구는 번역을 새로 해야 할 것이고,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성구는 한도 없이 사용될 것입니다. 인간지식이 중심에 서면, 하나님지식은 완전히 해체를 당하고 그 중에 몇 대목은 징발되고 나머지는 폐기가 될 것입니다.

 

▪두 지식의 가치

 

하나님지식은 우리를 성화시켜 하나님을 닮게 만드는 영원불변의 진리입니다. 인간지식은 세상 살아가는 기간에만 일부 이용될 뿐입니다. 인간지식은 오늘은 맞고 내일은 틀렸고, 여기서는 맞고 저기서는 오류가 되고, 그 자체는 맞는데 그것을 사용하는 단계에서 전부 우상이 되거나 하나님과 맞섬으로 자멸하게 되는 지식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지식은 진리요 구원이요 생명입니다. 인간지식은 거짓이요 멸망이요 지옥입니다. 인간지식에 가치성이 있다면 하나님지식에 종이 되어 붙들려서 이용당할 때, 그 이용가치로서만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채소의 가치는 그것이 사람에게 먹혀 사람의 피가 되고 살이 될 때 가치가 있는 것과 같습니다. 꼭 같은 채소가 소에게 들어가면 소가 될 뿐입니다. 따라서 채소 자체의 가치는 따로 계산할 것이 없습니다. 인간지식이 그렇습니다. 인간지식은 타락한 세상 속에 들어있는 수많은 요소들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그냥 두면 그렇게 굴러가다가 마지막에 다 불태워 쓰레기처리가 될 것이지만, 만일 세상이 계속되는 기간에 하나님지식에 붙들려 종노릇을 하게 되면 그때는 사람에게 먹힌 채소와 같이 그 사람 속에 들어가서 그 사람의 실력이 되거나 활동이 됩니다.

 

▪두 지식의 사용기간

 

하나님지식은 개인이 죽든 세상이 끝나든 상관없이 영원히 계속됩니다.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우리는 하나님지식만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인간지식은 오늘 이 땅 위에서만 존재하다가 세상 마지막이 되면 아담의 타락 이후 변화된 모든 환경과 함께 영원히 제거됩니다.

 


2003-08-25 23:47:55
질문자

세심한 설명에 감사합니다.

제목분류 : [~교리~계시론~]
내용분류 : [-교리-계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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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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