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공회의 찬송 반주와 무악기파..

일반질문용
작성자
신학
작성일
2022.09.25
신학적으로 종교 개혁 이후 교회의 찬송에 악기 사용을 금하는 흐름이 있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인데 인간의 흥을 돋우는 감정 유발을 자제하는 경건의 분위기 때문입니다.

공회는 철저하게 개혁주의를 따르고 있지만 주일학교 운동은 복음주의 경향이 뚜렷하고 또 찬송에 시편 찬송을 사용하지 않으며 반주를 하는 성향은 개혁주의의 엄격한 기준에서 보면 의아스럽습니다. 시류에 편승하지 않는 곳이니 어떤 이유가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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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5 12:21
    '개혁주의'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우선 개혁주의를 소개합니다. 서구의 교회는 중세 1천 년을 교황이 중심 되어 천주교로 타락했고, 16세기에 천주교의 문제를 전부 고치고 새로 출발한 교회를 개혁주의라고 합니다. 성경으로 돌아 가자는 운동입니다. 찬송의 경우 '시편'은 하나님이 주신 찬송 가사니 이 가사보다 나은 찬송이 없다는 논리 때문에 시편을 가사로 삼은 찬송을 지키자는 것이 개혁주의에 엄한 분들의 주장입니다.

    서구 교인들은 모두가 교인이며 음악적 소양이 탁월하여 찬송에 반주가 들어 가면 훨씬 감성적으로 좋아 합니다. 한국 교회는 서구식 찬송이 서툴었고 공회 교인은 타 교단에 비해 찬송을 강조하지도 않았고 악보도 모르며 배워도 익히지 못하는 교인이 대부분입니다. 공회는 반주가 없으면 한 교회의 찬송조차 제대로 진행 되지 못할 정도여서 피아노 반주를 허락한 것은 찬송의 인도 역할 때문입니다. 노래를 잘 하는 사람들이 악기로 흥을 돋우는 차원과는 아예 다릅니다.

    이제는 배운 사람이 대세여서 찬송의 진행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공회의 기본 성향이 찬송과 거리가 멀다 보니 찬송 시간에 묵도를 하듯 되고, 이런 분위기 때문에 장년 예배에 참석하는 불신 가정의 어린 아이들이나 이제 막 교회를 출발하면서 아직 신앙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 찬송을 가르친다는 의미 때문에 반주를 하고 있습니다. 각 교회의 찬송 인도자들도 곡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반주가 찬송을 사실상 인도한다고 보셨으면 합니다. 지금도 교역자회의나 양성원처럼 반주 없이 찬송에 문제가 없는 경우 반주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 편으로 무악기 무반주를 주장하는 분들이 반주하는 교회보다 더욱 경건하게 믿으려고 애를 쓰는 것은 이해르 하지만 최소한의 반주조차 무조건 금지를 하게 되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른 단점도 많은데 무악기만 유독 강조하는 것은 또 다른 폐단이 예상 됩니다. 하나의 규정이 엄해 지면 그 것이 바로 천주교의 발흥점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주나 기도 때 소리를 내는 등의 모습들은 구약이 율법으로 엄하게 획일화를 한 대신 신약에는 교회와 교인들의 형편에 따라 좀 지켜 보면서 비교를 해도 문제가 생길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공회는 다른 면도 그렇지만 찬송을 두고도 현재 우리 형편에 우리 정도의 찬송이라면 우리에게는 세계 어느 무악기 교회와 비교해도 찬송을 두고 별로 불편하거나 잘못 될 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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