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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 대구 동성로교회 사건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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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657
작성일
2022.05.09

2003-03-27 02:30:33
무명2 [ E-mail ]

 

[교회사] 대구 동성로교회 사건에 대해서 알려주십시오

 

 

제목분류 : [~교회사~]
내용분류 : [-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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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공회 역사중 "대구 동성로교회 사건"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주십시오.
공개적으로 드러내면 무리가 따를 내용들이 있다면 추려서 메일로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3-03-27 12:20:32
yilee [ E-mail ]

 

현존 최후의 출옥성도 이인재목사님, 한국최고의 주경신학자 박윤선목사님과 공회의 노선충돌 건

 

 

제목분류 : [~교회사~]
내용분류 : [-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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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인재목사님과 동성로교회

①현존 유일의 출옥성도인 이인재목사님의 백목사님 지지

1959년에 백목사님은 고신에서 명령불복종 죄목으로 제명을 당합니다. 당시 이인재목사님은 백목사님보다 훨씬 선배였지만 백목사님을 따라 고신에서 나오게 되는데 당시 이인재목사님이 맡고 있던 교회가 대구 동성로교회였습니다.

이인재목사님은 현재 생존하고 있는 유일의 평양감옥 출옥성도입니다. 당시에도 한상동목사님과 함께 신사참배를 반대하여 평양옥고를 치렀던 분으로 특히 신사참배 탄압 당시 한목사님과 함께 전국적인 반대 투쟁을 펼치며 주도적으로 활동했던 분이었기 때문에 고신 뿐 아니라 교계에서도 유명했던 분입니다.

이런 이인재목사님이 동성로교회 담임목회자로서 백목사님을 제일 강하게 따르고 있었으므로, 출옥성도를 중심으로 모인 고신의 백목사님 공격은 이인재목사님이 다 막고 있다고 볼 정도였습니다. 이 동성로교회에는 대구지방에서 고신측 제일의 교인이었다고 할 인물이 우동팔장로님이었고 그 사위가 신도관목사님이었습니다. 1960년 당시 시내 200여명 교인의 교세로 성장하고 있었고 우장로님의 경제나 신앙 지지는 이인재목사님의 공회 지지 입장에 큰 힘이 되고 있었습니다.

 

 

②당시 장로교의 4각 체제와 개교회 주의 노선의 어려움

당시 장로교 교계는 성경을 부인하는 '기장측 한신대', 공산주의 교회까지도 무조건 합해 놓고 보자는 '통합측 장신대', 신사참배를 승리했다며 한국교회 정통성을 자랑하는 보수의 '고려파 고신대' 그리고 신앙은 고려파와 같으나 교권투쟁 때문에 나뉘어 있던 국내 최대교파 '합동측 총신대'로 4분되어 있었습니다.

오늘날은 교파의 숫자가 수백개가 넘고 있으며 그 실체 파악조차도 힘든 형편이어서 독립교회로 유지하든 몇 개 교회가 교단을 이루든 외부로 표시하는 일이 없으나 당시에는 이 4개 대교단에 소속되지 않은 교회들은 사이비로 분류되는 정도였습니다. 따라서 백목사님이 1959년 제명당한 뒤, 고신과 합동측 교단이 양분하고 있는 부산과 대구지방에서 불과 몇 개 교회만을 지도하며 교단형성을 하지 않고 개교회로 나가고 있을 때의 어려움은 오늘 사이비로 낙인찍힌 정도의 어려움에 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바로 이런 어려움 중에서 이인재목사님이 백목사님을 제일 앞장서서 지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일반 교회들에게 적지 않은 바람막이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교세 정치적인 어려움에 결정적으로 기름을 붓게 되는 사건이 바로 백목사님의 '중생교리'였습니다.

 

 

2.'중생된 영은 범죄하지 않는다'는 교리문제

①'중생교리'에 대한 시비 이전의 백목사님 상황

백목사님은 1959년에 고신에서 제명되지만 고신 속에서 당하던 고난은 1954년부터 격화되어 고신지도부에 의하여 극단적으로 몰리고 있었습니다. 모든 말 한 마디와 행동 하나가 주목을 받고 있던 때였기 때문에 이 당시는 꼭 필요한 문제 외로는 마찰되지 않으려고 조심을 했던 시기입니다. 그러나 1959년에 제명을 받게 되자 그때부터 백목사님은 평생토록 외부 시선에 상관없이 교회의 행정노선과 교리노선에 대하여 옳다고 깨닫는 것은 거침없이 실행하고 발표하게 됩니다.

제명 된 직후 가장 먼저 나타나게 된 것은 교회의 행정노선을 개교회주의로 잡게 됩니다. 그리고 교리적으로는 기본구원 교리의 출발이 되는 중생된 영에 대한 발표를 하게 됩니다. 중생된 사람의 몸과 마음은 범죄를 하지만 그 마음 속의 영은 절대 범죄하지 않는다는 것이 백목사님의 기본구원의 첫 시작인데 이 한 마디가 전해지자 고신과 합동측은 일제히 칼빈주의 신앙원리를 앞세워 백목사님을 교리적 이단으로 정죄하게 됩니다.

백목사님이 제명당할 때 죄목은 '명령 불복종'이었습니다. 이 문제는 교단의 정치적 문제이기 때문에 이단으로 정죄하기는 곤란했습니다. 그리고 제명 직후에 교단 소속문제를 두고 개교회주의 노선을 걷게 되는데 이 역시 장로교 내에서는 큰 문제가 될지 몰라도 세계 교회와 역사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개교회주의 그 자체를 두고 이단으로 정죄하는 것은 무식하다는 말밖에 들을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신학에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백목사님의 노선을 마음 속으로 의심을 하고 지켜보는 정도였고 무식한 일선 교역자나 교인들은 한국의 장로교를 4분하고 있는 4대 교단에 소속하지 않고 혼자 나간다는 그 사실만을 두고 이단이니 사이비니 하는 발언을 쉽게 하고 있었습니다. 말이 될 수 없는 소리였으나 그 영향은 대단히 컸습니다.

 

 

②백목사님의 '중생교리'의 교계적 이단시비

초기 백목사님의 고난은 교회의 정치 문제였습니다. 물론 백목사님을 가까이 접해 본 사람들은 일반 교리와 교훈 노선과는 무언가 아주 다른 면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좋게 받는 사람들은 적극적인 지지자가 되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사이비의 혐의가 있다는 정도로 의심하던 때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중생된 영은 범죄하지 않는다'는 발표가 나오자, 백목사님의 이름이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던 고신 합동 통합 교단 중에서 특히 백목사님의 활동이 집중되던 경남 경북 지역의 대교단인 고신과 합동이 백목사님을 교리적으로 확고하게 이단이라고 정죄하게 됩니다.

백목사님의 중생교리의 첫 발표가 '중생된 영은 범죄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때 백목사님이 말하는 '영'은 삼분설의 영입니다. 따라서 믿는 사람이 범죄하는 것은 몸과 마음이 죄를 짓는 것이고 마음 안에 있는 영은 한번 중생되면 다시는 범죄하지 않는다는 발표입니다. 그러나 고신과 합동측의 칼빈주의 이분설 신학에서는 '영'이라는 표현이나 '마음'이라는 표현이 같은 단어로 사용되므로 이들은 백목사님의 발표를 '중생된 사람의 마음은 범죄하지 않는다'라고 말을 바꾸어 놓게 됩니다.

백목사님의 중생교리는 중생된 사람은 그 마음이 절대로 죄를 짓지 않으니 몸이 잠꼬대를 하며 혹 남을 치는 수는 있어도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어떤 죄도 짓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분들이 이단 교리를 하나를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내놓은 발표문은 '백목사는 중생된 사람은 전혀 죄를 짓지 않는다고 가르치니 이단이다. 그의 말에 의하면 믿는 사람은 어떤 죄를 지어도 그 행동은 죄가 아니라고 한다. 어떤 흉악한 죄를 지어도 백목사님에 의하면 죄가 아니기 때문에 회개도 필요없게 된다는 것이니 이는 아주 위험한 이단이다.' 이렇게 결론을 적고 있습니다.

즉, 중생교리는 1960년대 초반 당시나 지금이나 그 교리가 성경적이냐는 문제로 검토되고 연구된 적이 없습니다. 그 당시 교회 정치의 전문가들이 자신들을 위협하는 젊은 실력자 하나를 제거하기 위해 그들이 이단교리를 따로 제작하고 유포하였으며 지금까지 한국교계에 내려오는 백목사님 관련 이단 비판은 그 조작 이론을 기초 자료로 하여 재론된 것 뿐입니다.

이 주장은 이후 김의환박사님의 출간서적 '이단의 정체'라는 책에서 한종희목사님이 '일부 독립교회'라는 내용으로 백목사님을 이단으로 정죄하게 되고 이 내용은 박윤선목사님의 검토를 거친 과정이 있었다는 것을 슬쩍 흘리게 됩니다. 이 서적은 즉시 한종희목사님의 회개와 취소를 통해 자진 수거 폐기되었으나 초기 출간된 서적 몇 권이 교계를 떠돌게 됩니다. 이후 박영관목사님 등 몇몇 다른 이단 전문가들에 의하여 '이단의 정체'라는 책을 근거로 사실 확인도 없이 백목사님에 대한 이단 정죄는 1990년대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③이인재목사님과 중생교리

고신에서 제명된 백목사님이 이후 개교회주의 노선을 걸으면서 자유롭게 교리와 교회 행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게 되고 교리적으로는 중생교리 발표가 나오게 되자 이인재목사님 역시 이 교리적 노선을 충실하게 따르게 됩니다. 그러나 이인재목사님의 사모님은 고신 노선에 여전히 충실한 분이었고 또 이인재목사님에게는 주변에 고신이나 합동측 인물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주변 분들은 백목사님을 비판하는 외부 바람을 막는 역할도 하게 되지만, 동시에 백목사님의 중생교리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이인재목사님에게 설득할 때는 이인재목사님의 입장을 흔들어놓는 역할도 하고 있었습니다.

백목사님에게 설명을 들으면 무릎을 치면서 옳다고 인정을 하게 되지만, 또 교계 다른 분들에게 반대 주장을 듣게 되면 혼동이 오고 있었습니다. 이인재목사님의 입장이 자주 흔들리게 되니까 외부에서 들어오는 비판도 더욱 거세지게 되고 또 이목사님 자신에게도 양쪽 중에 하나에 마음을 굳게 확정하는 결정이 필요하게 됩니다. 백목사님은 1961년 경(연도는 답변자 기억이며, 1년 정도 착오가 있을 수 있음) 이인재목사님 이병규목사님과 함께 중생교리에 대한 신앙양심적 확정 발표문을 작성하게 됩니다.

고신으로서는 이인재목사님이 서명한 교리 발표문을 이단으로 발표하려면 대표적인 출옥성도 중 한 사람이 이단에 빠졌다고 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출옥성도라는 이름 하나로 해방 후 교계 판도를 요동치게 했던 고신으로서는 난감한 일이었고 일단 이 문제는 당분간 교리적 토론을 거치게 됩니다.

한편 이인재목사님은 중생교리에 대한 입장이 확고하지 못하여 주춤거리게 되자 동성로교회에서는 백목사님의 교리 노선에 대하여 애매한 태도가 보이는 이인재목사님에 대하여 비판이 제기되기 시작합니다. 결국 이인재목사님을 보내자는 주장이 나오게 되자 이인재목사님은 박윤선목사님을 초빙하게 됩니다.

 

 

④박윤선목사님과 동성로교회, 그리고 중생교리

박윤선목사님의 존재는 아직까지도 고신 합동교단을 중심으로 하는 장로교 보수측에서는 신학의 조상급에 해당되는 분입니다. 특히 성경에 대한 주석을 완간하였고 그 권위가 특별했기 때문에 교파를 막론하고 보수신앙노선에서는 성경해석에 대한 최고의 학자입니다. 백목사님이 고신에서 먼저 제명을 당하게 되고 이후 박윤선목사님도 고신 교권에 견디지를 못하고 탈퇴하게 됩니다. 박윤선목사님은 백목사님에게 서울에서 새로운 개혁 진리노선의 신학교를 함께 하자고 제의를 하게 되지만 백목사님은 오히려 만류하며 끝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반대하게 됩니다.

박윤선목사님은 특히 이인재목사님과는 고신의 진리운동에 특별했던 동지였고 함께 고신에서 탈퇴해 나왔기 때문에 더욱 동지애를 지니고 있을 때입니다. 박윤선목사님은 합동측에 소속해 있을 때이고 이인재목사님은 백목사님을 따라 개교회로 남아 있을 이 당시, 박윤선목사님은 중생교리에 대하여 이인재목사님을 많이 설득하게 됩니다.

그리고 백목사님을 따르는 동성로교회 내에서 이인재목사님이 교리적으로 또 성경해석적으로 중생교리를 두고 어려움을 겪게 되자 박윤선목사님이 동성로교회 목회자로 부임을 하게 됩니다. 이인재목사님이 담임목회자로 있는 상황에서 이인재목사님에 대한 불신임이 생겼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교회 교인들을 교리적으로 해결하여 이인재목사님에 대한 불신임 문제가 된 근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것입니다. 한국교회 최고의 신학자가 동성로교회로 부임하여 교인들을 상대로 백목사님의 중생교리는 잘못 되었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으로 임무를 삼게 된 것입니다.

한국 최고의 주경신학자의 명성과 실력으로 대구의 동성로 교회 교인들을 상대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너무 쉽게 해결될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불과 몇 달 정도가 지나면서 박윤선목사님은 두 손을 들고 되돌아가게 됩니다. 동성로교회 교인들의 논리를 꺾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3.동성로교회와 그 교인들의 의미는 공회 내에서 뜻하는 바가 적지 않았습니다.

신학에 대하여는 아무 상식도 없던 일반 교인들이 박윤선목사님과 같은 대신학자를 상대로 교리 논쟁으로 교회를 지켰다는 의미는 그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박윤선목사님은 한 신학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한국교회에 세계의 칼빈주의 정통교리에 입각한 주경신학을 소개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는 세계 칼빈신학의 모든 이론과 논리를 다 내놓을 수 있고 또 대변할 수 있는 진리의 투사였습니다. 백영희신앙노선이 외부로 선전이나 광고를 거부하는 면이 있어 40여년 전에 있었던 이 일은 교계 밖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비록 대구의 교회 한 곳에서 있었던 일이나 이미 세계 신학과 백목사님의 중생교리는 정식으로 한 판 싸움이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인재목사님을 동성로교회가 내보내고 총공회 노선에 서게 된 당시의 결정도 백영희신앙노선은 교계적 지명도나 출옥성도라는 당시 최고의 목회 간판 등 어떤 무엇을 가졌다 해도 진리노선을 따르는 것이 교회가 걸어가야 할 길이라는 백영희신앙노선의 기본 입장을 보여준 일이었습니다.

 

 

4.질문 내용에서 가장 핵심되고 중요한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당시 자세한 사건 전개나 관련 인물들의 활동 등을 일일이 설명드리는 것은 앞으로 출간 될 '백영희전기집'에서 요약 정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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