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이스라엘의 부르짖음과 '자손'의 범위

일반질문용
작성자
중간반11
작성일
2022.04.24

출14:10

바로가 가까와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 뒤에 미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앞에는 홍해바다, 뒤에는 애굽군대가 닥칠 때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게 됩니다. 

1)  일반적으로 믿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아들로서 어려움이 생길 때에 아버지를 찾는 것이 본능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부르짖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11절에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께 부르짖는 다는 것은 2가지로 보이는데, 어떻게 보는 것이 맞을까요?

  1. 두려움이 닥쳐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해결해 달라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2. 두려움이 닥쳐 이러한 현실로 이끌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원망 불평하는 것
  3. 일부는 1번, 일부는 2번의 부르짖음 혼합

2) 심히 두려워 함에 이스라엘 자손에 모세, 여호수아, 갈렙의 포함 여부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내용상 모세는 제외인 것 같고 나머지 사람들은 알 수가 없는데..

성경을 읽을 때 이스라엘 백성과 특정인물(모세, 아론, 여호수아, 갈렙 등)들을 적어주시는데  이스라엘 자손/ 백성 등의 표현에 이런 특정 인물들의 포함 여부는 어떻게 판단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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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25 11:05
    1.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

    성경에 기록된 내용은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라고 되어 있습니다. 앞에는 홍해 바다, 뒤에는 애굽 병정들이 추격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보이는 것만 보고 보이는 것만 믿는 그들의 믿음 정도로 보면 그냥 본능적으로 두려워서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부르짖은 것으로 보입니다. 10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고,

    11-12절에는 바로 모세와 아론을 향한 원망이 나옵니다. 기록은 모세와 아론을 향한 원망으로 되어 있지만 모세와 아론은 전적 하나님의 심부름만 하는 종이었기 때문에 모세와 아론을 향한 원망은 바로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들의 부르짖음은 두려움과 원망이 섞인 부르짖음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속에는 기도도 들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록의 앞뒤 전체와 그 뒤의 그들의 행적을 보면 참 믿음의 기도는 별로 없어 보이고 두려움과 원망으로 부르짖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기도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보신 것입니다.

    이런 그들이었지만, 430년 종노릇 하다가 이제 막 출애굽 했고 아직은 믿음이 어린 그들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의 원망을 그대로 갚지 않으시고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원망은 하나님이 잊지 않고 기억하고 계셨고, 광야를 통과하는 과정마다 했던 원망과 함께 마지막 가나안 들어가야 할 때도 들어가지 않고 끝까지 원망했기 때문에 광야 40년에서 다 죽게 하심으로 그들의 죄를 한꺼번에 갚으신 것입니다.


    2. 성경을 읽으실 때

    1) 성경 기록은 요약

    성경은 요약된 기록입니다. ‘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요21:25). 예수님의 하신 말씀을 다 기록하려면 기록된 책을 온 세상에 다 둘 수 없을 만큼 많다고 했습니다. 성경 기록 66권은 요약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사34:16). 하나님의 책 성경에 빠진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일들이 다 들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요약이라는 말씀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요약이란, 말 그대로 요약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중요한 것만 기록하고 자세한 것은 기록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해석이 필요한 것이고, 다 기록하지 않아도 진실하게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은 영감으로 다 깨달아 알 수 있게 해 주신다는 것이 성경입니다.


    2) 부르짖음에 특정인의 포함 여부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었다는 것은 ‘전체적인’ 표현입니다.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만 60만 명이었고 잡다한 이민족들까지 합하면 200만 명은 족히 넘을 숫자인데, 그 중에서 어느 정도는 원망했고 어느 정도는 기도했다고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묶어서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라고 하셨으니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출애굽 과정과 광야 생활의 행적을 볼 때 그 중에 모세와 아론과 여호수아와 갈렙은 예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전부 다 하나님을 믿지 못해서 두려울 때는 두려워했고 원망할 때는 원망했습니다.


    3) 특정 인물의 포함 구별

    숲도 보고 나무도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보게 되면 나무는 자세히 아는데 그 나무가 심겨 있는 숲의 전체를 보지 못하게 됩니다. 숲만 보고 나무를 보지 못하면 전체는 볼 수 있는데 그 안에 세밀한 것은 보지 못하게 됩니다.

    길을 갈 때는 바로 앞을 보면서 동시에 가야 할 방향도 같이 봐야 합니다. 방향만 보고 앞을 보지 않으면 걸려 넘어지거나 부딪혀 다치기 쉽고, 앞만 보고 전체 방향을 보지 않으면 부딪히지도 넘어지지도 않고 가기는 잘 가는데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성경은 획 하나도 가감이 없는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물론 원본 성경을 말합니다. 따라서 성경을 읽을 때는 글자 한 자 한 자도 살피고, 단어도 살피고, 문장도 살피며, 앞뒤 문맥과 함께 성경 전체도 살펴야 합니다. 때로는 특별계시인 말씀과 함께 자연계시까지도 참고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전부 하나님의 계시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자손, 백성’이라는 표현 속에 특정 인물, 여기서는 주로 모세 아론 여호수아 갈렙인데, 이들이 포함되었는지의 여부는 출애굽부터 가나안까지의 과정 전체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가나안에 들어간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출애굽 당시 20세 이상으로 계수된 사람 중에 가나안에 들어간 사람은 여호수아 갈렙뿐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이스라엘 ‘자손, 백성’이라는 표현 중에 그들의 하나님을 불신하고 원망 불평 낙망 낙심하며 죄 짓는 속에는 포함되지 않았고, 그들이 순종하는 속에는 당연히 이들도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모세와 아론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성경 기록상으로 신광야 므리바 물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모세와 아론이 여호수아와 갈렙, 또는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보다 죄가 많거나 그들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모세와 아론은 다른 누구보다 하나님과 가까웠고 거룩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가까울수록 더욱 엄격하게 살피시기 때문에, 이스라엘 모든 자손보다 가장 깨끗하고 거룩한 모세와 아론은 가장 엄격한 잣대로 살피셨기 때문에 들어가지 못한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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