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현실관] 하나님의 뜻

기존 문답 보관실
작성자
#1534
작성일
2022.04.15

2003-03-15 09:28:29
이현직

 

 

[현실관] 하나님의 뜻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현실관~]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현실관-]

--------------------------------------------------------------------------------------------

안녕하십니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항상 해박하고 명쾌한 답변으로 많은 분들께 도움을 주시는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뜻에 관한 질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란 모든 성도들이 가장 조심하고 조심하며 심사숙고 해야할 심오한 영적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이 말처럼 성도들이 쉽게 그리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말도 드문 것 같습니다. 걸핏하면 "하나님의 뜻이라면..." 하고 자기의 생각을 하나님의 뜻으로 쉽게 포장해 버리는 것을 자주 듣게 되는데 사실 들을 때 마다 외람된 생각이 들기도하며 또한 거부감을 갖게 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18 에서 처럼 모든 성도들에게 분명하고 확실하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은 오해할 소지가 없으나, 로마서 12 :2 에 기록된 것 처럼 각 개인에게 주어진 삶의 현실적인 문제에서의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올바른 신앙자세에 관하여 알고자 합니다. 특히 현재 나에게 주어진 삶의 현실적인 문제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하는지 바른 신앙적 자세에 관하여 도움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샬롬

 


2003-03-15 12:17:11
yilee [ E-mail ]

 

현실과 성경과 영감, 이 3가지를 한 자리에 놓고 맞추어보면 아마 뚜렷해 질 것입니다.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현실관~]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현실관-]

--------------------------------------------------------------------------------------------

1.자신에게 대한 하나님의 뜻을 또렷하게 분별하려면, 3가지 면으로 살피면 됩니다.

①현실을 조성하여 현실을 통해 보여 주시는 하나님의 뜻

신앙이 아무리 어려도, 가장 쉽게 하나님의 뜻을 찾을 수 있게 만들어 주신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주변에 움직이고 존재하는 모든 것을 '현실'이라고 합니다. 이 현실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단호하게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보여주는 하나님의 나에 대한 특별한 뜻입니다. 현재 남한 안에는 약 5천만명이 살고 있기 때문에 오늘 이 사회의 현실은 5천만명이 꼭같이 가진 것 같아도 자세하게 살펴보면 단 한 명도 같은 현실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없습니다.

어느 한 개인도 그 개인의 어제와 오늘, 이 순간과 다음 순간이 다 다릅니다. 모든 현실이란 전부가 다 다른 현실이라는 뜻입니다. 그 다른 만큼 하나님의 뜻이 다르다는 뜻이고 그 다른 형태가 바로 하나님의 뜻이 그렇게 달리 나타났다는 뜻입니다.

바로 이 현실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핑게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을 보이시고 있는 것입니다. 여자로 태어났다면 여자로 태어나게 하신 뜻은 평생 계속됩니다. 그러나 결혼 전 여자분이라면 특별히 그 형편에서 하나님 원하는 뜻을 하나 더 자세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결혼 전날의 여자분이라면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는지 남달리 자기 혼자 찾을 수 있는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입니다. 결혼 후 시댁에 첫 인사를 하게 된 현실이란 그 현실에서 자기에게만 특별히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어 우리 현실을 그렇게 바꾸어가고 움직여 가시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도, 하나님께서는 각각 다른 현실을 주시면서 그 현실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라고,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도록 보여주고 있습니다. 5분만이라도 눈을 감고, 조용하게 왜 나에게 현재 이 일을 닥치게 했을까? 이렇게 묵도를 한다면 당장에 나에게만 해당된 하나님의 구체적인 뜻을 알 수 있다고 봅니다. 교통 사고를 당하여 응급실에 실려온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 그 아버지와 그 어머니와 그 아내와 그 아이는 사고 당한 하나의 사건을 두고 각각 자기들에게 하나님께서 개별적으로 원하는 뜻이 느껴질 것입니다.

그 사람을 보며 그 아버지가 특별하게 느끼는 면이 따로 있을 것이고, 그 어머니는 비록 아버지 옆자리에 서 있으면서 느끼는 것이 다를 것입니다. 그 아내가 각오해야 할 바가 있을 것이고, 그 자녀가 자녀이기 때문에 왜 하나님께서 이런 현실을 나에게 주시는지를 살핀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자기에게 대한 하나님의 뜻을 뚜렷하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②성경을 기록해 주시고, 그 말씀을 느끼게 하는 영감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십니다.

좀 신앙 있는 분이라면, 성경 진리와 영감으로 하나님의 뜻을 찾을 수 있습니다. 주일날 설악산 단풍놀이 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그 누구에게든지 단정해 줄 수 있습니다. 성경말씀은 모든 믿는 사람 전부에게 다 해당되는 뜻을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질문하신 말씀처럼 같은 성경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내세우면서 그 행동은 제멋대로 나갈 수도 있고 정반대로 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성경은 하나님의 뜻인데, 다만 믿는 사람 모두에게 모든 시대에 모든 상황에서 다 해당되는 총론을 기록해주셨기 때문에 성경만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고 한다면 질문에서 지적하신 모순이 바로 적용됩니다.

그러나 그 성경 말씀 중에 현재 나에게 해당되는 말씀은 어느 것이겠는가를 따져보는 것이 영감인데, 이렇게만 살펴보아도 거의 자기에게 대한 하나님의 뜻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다 하나 더 덧붙여 '자기 주변에 돌아가는 현실'의 형편을 맞추어보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과 현실을 두 손에 함께 올려놓고, 그다음 신앙양심으로 '왜 이런 말씀이 있고 왜 이런 일이 나에게 닥쳤는가?'라고 한다면 믿는 사람이라면 더듬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2.이렇게 3가지 면으로 하나님의 뜻을 살피게 되면, 거의 빠져나가기는 어렵습니다.

비느하스가 하나님의 진노로 음행하는 남녀를 찔러 죽임으로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그 원수들이 온갖 짓을 다해도 말 한 마디하지 않고 참았습니다. 이 두 가지가 다 성경입니다.

질문자 말씀처럼, 자기가 참지 못해서 성질이 나면 비느하스를 인용하며 분풀이를 합니다. 그리고 성경말씀에 근거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둘러 댑니다. 어떤 무능한 사람은 게으르고 바보라서 사기꾼에게 당해놓고는 참는 자가 복이 있다해서 참은 것처럼 위장하기도 합니다. 성경은 어떤 성구든지 그 성구를 가지고 인간 자기 주관에 마음대로 맞출 수 있습니다.

또한 영감도 자기 주관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영감이란 성령이 우리 마음을 감동하고 나타내는 것인데, 악령도 우리 마음을 통해서 역사합니다. 그렇다면 자기 마음이 움직였다면 '감동'이라고는 해도 되지만 자기 마음의 감동은 모두가 성령의 감동인 영감이라고 한다면 그야말로 지극한 주관입니다. 그렇다고 증명할 수도 없습니다. 물론 억지로 갖다붙이는 사람이 아니라 해도 우리가 늘 혼동할 수 있습니다. 영감인지, 악령의 충동인지.

이럴 때에 성경말씀, 영감, 그리고 현실의 전개 3가지를 한꺼번에 놓고 3각이 일치되는 점을 찾아본다면, 별로 더듬을 것이 없도록 하나님께서 해 주십니다. 굳이 억지를 부리고 굳이 강변을 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들의 주장을 글을 적든지 녹음을 해 두고 얼마 후 비교를 해보면 도무지 빠져나갈 수 없도록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3.가장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해방 후에 신사참배나 예배당 소송문제가 있었습니다.

해방 후 한국교계가 둘로 나뉘어 고신의 출옥성도와 총회측의 신사참배측이 끝을 보는 투쟁을 했습니다. 서로가 성구와 교리와 온갖 논리를 다 동원했었습니다. 수도 없이 하나님과 영감과 진리와 교리가 그들의 입과 글에 끌려다니며 아주 혹사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불과 한 세대를 넘기지 못한 상태에서 불과 10여년이 흐르면서 불신 사회가 보나 반대측 자신들이 보나 도저히 더 이상 끌고 갈 수 없도록 결론이 명확하게 나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총공회가 백목사님 사후에 늘 두 갈래로 나뉘며 10여년 극단적으로 투쟁했었습니다. 재독설교가 우상이라 아니라, 투표가 불법이라 아니라... 등등 매 사안마다 하나님을 팔았고 진리를 들먹였으며 신앙양심이라는 단어는 수도 없이 난무하였습니다. 그러나 10여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완전하게 그 잘잘못이 밝혀졌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그 토론을 재론하는 곳이 없습니다. 숨겨 가루기만 바쁩니다.

한 가지 조심할 것은, 세상 법정과 수사 강제력을 우리가 가졌다면 당장 붙들어다가 단 며칠 만에, 또는 단 몇 시간만에 요절을 내서 어느 쪽이 옳고 그른지 판별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런 세상 힘을 가지고 옳고 그른 것을 따지고 밝히도록 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그 따져 보는 순간에도 이미 향방은 눈에 보이겠지만 그것이 완전하게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데에는 하나님께서 어느 정도의 세월이나 시간을 주실지 기다리는 것이 우리 할 일입니다. 눈 앞에 개운하게 끝장낼 마음은 아예 포기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 그렇게 자연스럽게 세월 속에 해결이 되어져야 그 반대측에 있는 이들에게도 돌아올 기회가 주어지고 여건이 조성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고 상한 갈대도 꺾지 않고 다 치유되어 바로 되기를 기다리되 세월 속에 자라가는 면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주로 교계 큰 사건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지만, 이는 참고하라는 뜻이고 한 개인의 문제도 그 순간에는 다급하여 자기 주관으로 성구도 인용하고 기도했다는 주장도 하지만 속으로 알만한 것은 다 알게 되어 있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도저히 변명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간혹 애매한 것이 있으나 이는 은밀하게 연구할 과제로 주신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런 애매한 것은 그렇게 큰 문제를 일으키는 수가 잘 없습니다.

전체 1

  • 2022-04-15 10:46
    구 게시판 자료화

전체 3,25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
'문답방 이용 - ①기존문답보관실 ②비공개질문 ③비실명진행
공지 | 직원 | 2018.02.21 | 추천 0 | 조회 10039
직원 2018.02.21 0 10039
11900
New UP [주해] 레위기 11장 부정, 정결에 대한 문의 (1)
11900 | #2013 | 2022.07.04
#2013 2022.07.04 0 6
11899
New UP [결혼] 심판, 음행과 간음 (1)
11899 | #2910 | 2022.07.04
#2910 2022.07.04 0 6
11898
New UP [주해] 베드로 설교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1)
11898 | #2009 | 2022.07.04
#2009 2022.07.04 0 6
11890
[공회] 갈라진 공회의 현실 (1)
11890 | #2004 | 2022.07.01
#2004 2022.07.01 0 33
11889
[고민] 목회자로 인한 고통 (1)
11889 | #2003 | 2022.07.01
#2003 2022.07.01 0 26
11888
[주해] 하나님의 아들들 (1)
11888 | #2002 | 2022.07.01
#2002 2022.07.01 0 17
11886
[삼분론] 이분설과 삼분설에 대하여 질문 드립니다 (1)
11886 | #2001 | 2022.06.30
#2001 2022.06.30 0 53
11885
[사회] 프리메이슨이 무엇인가요? (1)
11885 | #1998 | 2022.06.30
#1998 2022.06.30 0 24
11884
[신앙자세] 은혜보다는 무거운 법에 매여 있는 것 같아 힘듭니다 (1)
11884 | #1996 | 2022.06.30
#1996 2022.06.30 0 23
11881
[전도] 내성적인 성격이라 전도를 못합니다 (1)
11881 | #1981 | 2022.06.29
#1981 2022.06.29 0 28
11880
[연보] 가족 빚 때문에 십일조가 고민됩니다 (1)
11880 | #1980 | 2022.06.29
#1980 2022.06.29 0 22
11879
[목회] 신대원을 졸업한 후 (1)
11879 | #1979 | 2022.06.29
#1979 2022.06.29 0 19
11877
[신앙자세] 자신감이 사라질 때 (1)
11877 | #1978 | 2022.06.28
#1978 2022.06.28 0 30
11876
[신앙자세] 그리스도인과 부자는 조화를 이룰 수 없는 건가요? (1)
11876 | #1977 | 2022.06.28
#1977 2022.06.28 0 28
11875
[신앙자세] 교만을 극복할 방법 (1)
11875 | #1976 | 2022.06.28
#1976 2022.06.28 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