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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일반] 데라의 나이가 창세기 11장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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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463
작성일
2022.04.06

2003-03-01 19:52:54
정..반사

[성경일반] 데라의 나이가 창세기 11장과...

 

 

제목분류 : [~성경~성경일반~]
내용분류 : [-성경-성경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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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여쭙고 싶은 것은

1) 데라의 나이가 창11장과 행7:4에서 아브라함의 나이와 데라의 나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목사님의 의견이 궁금하고요

2) 블렛셋 민족은 아브라함때 부터 가나안에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역사학자들은 12세기 에게해에서 왔다고들 말하는 것을 보는데 목사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주안에서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03-03-02 23:03:49
yilee [ E-mail ]

 

성경의 연대 기록은, 시간대별 상황일지로 기록되지 않는다는 점을 참고하셨으면

 

 

제목분류 : [~성경~성경일반~]
내용분류 : [-성경-성경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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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의 나이 문제가 무슨 말인지 모를 분들을 위해 먼저 잠깐 소개합니다.

①창11:27-32, 창12:4에서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창11:27-32에서, 데라는 70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고 그는 자기 본토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으로 가는 도중에 '하란'이라는 곳에 머물게 됩니다. 아들 중 하란은 갈대아 우르에 있을 때 죽었고, 데라는 205세에 하란에서 죽게 됩니다. 그리고 창12:4에서, 아브람이 가나안으로 가기 위해 하란을 떠날 때 나이는 75세였고 그 아버지가 죽은 뒤였습니다.

 

 

②위의 내용대로 성경을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는 65년 정도 착오가 생깁니다.

아브라함이 하란을 출발할 때 나이가 75세인데, 그때는 205세 되는 아버지가 이미 죽었습니다. 그렇다면 데라가 아브라함을 낳은 나이는 최소한 135세 이후였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데 창11:26에서는 데라가 70세에 아브라함을 낳았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65년 정도의 시차가 발생한다는 것을 질문하신 것입니다.

 

 

2.질문 내용과 관련, 성경을 읽으실 때 이런 면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①성경에서 사람 이름을 적을 때는 출생 연대 순서가 아닙니다.

야곱의 열 두 아들을 창29장과 30장에서는 출생 순서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창49장이나 신33장에서는 그 순서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출생 순서와 상관없이 형제들을 기록하는 경우는 성경에 적지 않습니다. 어떤 때는 신앙 순서, 어떤 때는 출생 순서, 어떤 때는 그 사건에 관계된 기준으로 이름을 적기도 합니다.

따라서 데라가 70세에 아들을 낳았고, 그 아들의 이름은 '아브람 나홀 하란'이라고 하여 아브람이 1남, 나홀이 2남, 하란이 3남으로 무조건 읽어버리는 선입관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출생 순서일 수도 있고 다른 기준으로 순서를 잡은 것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②성경의 인명과 지명과 연대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에 있었던 다른 질문에서도 몇 번 설명한 내용입니다만 성경은 상황일지로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철도청의 안내판에 기차별로 통과하는 역이 그 시간과 함께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상황판에 기록되지 않은 역은 통과하지 않는 역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기차 운행 기록 일지에 체크되지 않은 기차역은 기차가 정차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매 정거장과 정차 시간은 정확하게 톱니바퀴처럼 맞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수학여행을 간다고 그 기차를 탑승한 학생들이 적어놓은 일지에는 대전역에서 내려서 국수 먹은 일은 자세하게 기록하지만 피곤해서 자느라고 눈도 뜨지 않고 통과했던 역은 기록에 나오지를 않게 되어 있습니다. 수도 없이 들락거린 매표소를 일일이 기록하지 않기 때문에 마치 돈도 내지 않고 불국사를 구경한 것처럼 적기도 합니다. 바쁘게 여러 코스를 돌면서 관광하고 견학하고 차를 바꿔 타고 다닌 후에 집에 와서 간단하게 줄거리를 적게 되면, 밥을 한끼도 안 먹은 날이 있고, 기차역이 없는 관광지에 기차를 타고 간 것처럼 기록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9장에는 사도 바울이 다메섹에서 회개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행9:25-26만 얼른 읽어보면 바울은 다메석을 탈출하여 예루살렘으로 직행했다고 선입관을 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갈1:18을 읽어보면 바울이 행9:25에서 다메석을 탈출했고, 그다음 아라비아로 갔던 3년을 기록하지 않고, 행9:26에서 예루살렘으로 간 사실을 바로 기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이 아라비아로 간 것은 갈1:18이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그 과정을 찾아낼 수 있지만, 다른 기록은 이렇게 성경 어디엔가 그 거쳐간 일정을 전부 다 기록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성경에 어디를 거쳐 어디를 갔고 그때 걸린 시간이 어떠했다고 나오면, 그 거쳐간 과정과 시간 기록에 있어 적을 필요가 없는 부분은 적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셨으면 합니다.

 

 

3.데라의 나이 문제에 대하여는

우선 창12:4에서 아브라함이 하란을 출발할 때 나이가 75세라고 했고, 창11:32에서, 그 아버지 데라는 하란에서 아브라함이 출발하기 전에 죽었는데 그 때 나이가 205세라고 했는데, 이 부분은 앞뒤 순서나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달리 생각할 여지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창11:26에서 데라의 3아들이 아브람 나홀 하란 순서로 되어 있는데 이 순서는 출생 순서로 적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창11:32과 창12:4의 두 성구를 가지고 창11:26을 다시 보게 된다면 아브라함은 첫 아들이 아니었다는 결론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장자가 아닌데도 첫 순서에 올려놓은 것은 데라의 3아들 중에 아브라함으로 이어가는 계통을 보고 적은 것입니다.

즉, 데라가 70세에 아들을 낳기 시작하였고, 그 아들들의 이름은 아브라함 나홀 하란 등 3명이었습니다. 그 첫 아들은 70세에 낳았으나 그 나머지 아들들은 오랜 세월을 걸쳐서 낳았던 것입니다. 물론 이 3아들이 데라의 아들 전부라고 생각해도 곤란합니다. 또 이 3아들 외에 딸들은 없었다고 생각해도 안 됩니다.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다는 뜻은, 없을 수도 있지만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라는 아브라함의 누이였습니다.

 

 

4.두번째 질문의 '블레셋'이란 뜻은 오늘 뉴스에서 '팔레스타인'이라고 사용됩니다.

성경의 블레셋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죽고 죽이는 전투를 벌인 것은 창세기에서부터 그 기록이 나옵니다. 만일 질문하신 내용처럼 만일 12세기 경 에게해에서 들어왔다고 한다면, 현재 세계가 알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투쟁은 그 역사가 아무리 많이 올라가도 800여년 밖에 올라가지를 않게 되어 있습니다.

현재 성경을 믿지 않는 일반 세상 사람들이라고 해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민족 분규는 수천년 계속되어 온 것으로 다 알고 있습니다. 만일 800년 전 에게해에서 넘어왔다고 한다면 아마 현재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가장 먼저 난리가 날 자료일 것입니다. 아마 그 자료가 확실한 자료라고 한다면 이스라엘 쪽에서 팔레스타인을 날도둑이라고 슬쩍 흘리는 말이라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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