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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집안의 제사 모임에서 발생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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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420
작성일
2022.03.29

2003-02-24 16:43:51
김현아

 

[제사] 목사님 안녕하세요. (집안의 제사 모임에서 발생되는 문제 - 관)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제사~]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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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의 조그만 교회에 출석하는 집사입니다.

교회에서는 직분도 받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며 봉사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결혼후 남편과 함께 시작하여 20여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제사 문제 때문에 늘 마음이 아픕니다.

문제는 저희외에 다른 형제는 예수를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온 가족이 다 모이는 제사때가 되면 저는 일찍 시댁에 가서 일을 도와야 하고

남편도 당연히 참석을 합니다.

연로하신 어머니도 계시고 형님과 동생 사촌형제까지 다 모인답니다.

직분을 가진 남편은 절은 하지 않습니다만 제사음식은 거리낌없이 먹습니다.
제가 힘든것은, 예수 믿는 우리가 굳이 귀신을 섬기는 그 제사에 갈 이유도 필요도 없다는 것이고

남편은 부모 형제간의 우애를 생각하여 참석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래서 가기전과 다녀온 후는 늘 티격태격 큰 소리가 납니다.

제가 만드는 음식이 바로 제물인데 제사에 동참한다는것이 꺼림칙하답니다.

만일,가지않는다면 형제들과 사이가 멀어지는 것은 뻔한 일이지요.
아무리 집안 행사를 잘 챙기도, 불신 형제들은 제사를 조상과 부모에 대한

최고의 효 라고 생각하니까요.

남편의 말처럼 여전히 참석하면서 절만 안해도 될까요?

제 신앙 양심은 허락지 않는답니다.

좋은 말씀 부탁드림니다


2003-02-24 23:06:37
yilee [ E-mail ]

 

오래된 제사 문제는 제삿날 문제가 생겨서는 안됩니다. 시간을 두고 차분히 살필 일입니다.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제사~]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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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우선 다음 자료를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이번 질문하신 분께서 당한 형편은, 제사에 대한 일반 상식과 함께 가정 내면의 특별한 점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앞에 올려드린 자료는 제사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참고하실 내용입니다. 혹 읽으신지 모르겠기에 일단 소개드립니다.

/문의답변방/

540번 512번 437번 182번
541번 513번 440번 188번

/쉬운문답방/

134번 284번
135번 286-292번

 

 

2.대단히 어려운 입장에 계시는 경우입니다.

①20여년 간 해결하지 못했다면, 소리없이 해결하도록 해야 하는 큰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물론 어느날 폭발적인 능력을 받게 되고, 자기 속에서 인도하는 성령에 이끌려 크게 부딪히는 분들이 계십니다. 결과적으로, 주변 모든 분들의 마음이 일순간 바뀌어 모두가 좋게 해결되는 체험을 하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20여년 이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지 못하셨다면 누가 외부에서 지도를 한다 해도 바로 움직일 분도 아니겠지만, 혹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해도 한번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다른 문제가 아니고 제사 문제를 두고 이미 이렇게 오래 된 문제라면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해결을 해야 한다는 원칙을 먼저 세워 두셨으면 합니다.

 

 

②제사를 두고 주일문제와 비교해서 좀 넓게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제사에 대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절'하는 것입니다. 물론 제사를 두고 일반적으로 질문을 하셨다면 앞에 다른 자료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아예 제삿날에는 가지도 말라고 단정을 하겠습니다. 그것이 원칙이고 옳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일을 두고 비교를 해보면 보다 쉬워집니다.

주일을 두고 가장 정확하게 지도를 하려면 하루 종일 예배보고 기도하고 성경보고 배운 말씀 새김질하는 일만 하라고 해야 합니다. 그러나 보통 교회를 잘 다니는 정도의 교인들에게는 주일 예배 보고나서 시간이 좀 나거든 그냥 자라고 시킵니다. 남는 시간에 성경만 볼 정도의 신앙이 되지 않는 사람이면 분명히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남는 시간에는 성경도 보고 그냥 좀 편히 쉬시지, 어디 밖에 외출가시거나 텔레비젼 보는 일을 하지 마시라고 합니다. 제일 신앙어린 분들에게는 주일 예배 꼭 빼지 마십시오 라는 소리만 합니다.

제사를 두고도 제일 정확하게 지키려면 제삿날에는 아예 모이는데 가지도 않는 것이 제일 옳습니다. 주일날로 말하면 예배시간 외에도 하루종일 성경보고 기도하는 사람과 같은 정도가 되는 것입니다. 주일에 예배보고 남는 시간에는 성경도 보고 그냥 쉬기만 하지 어디 다니거나 하지 마시라고 할 정도의 신앙으로 제사를 논한다면, 제삿날이라고 가족들이 모인다 해도 그냥 부모님 보러 가고 식구들에게 가족 인사만 드리지 제사에 관련된 행동은 해서 안된다고 가르칠 정도입니다.

만일 주일이니까 예배는 꼭 참석해야 된다고 말할 정도의 신앙에게 제사문제가 있다면, 제삿날이든 무슨날이든 절하는 것은 안된다고 시킬 정도의 신앙일 것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형편에 따라 주일은 한 단계 위로 지키고 제사는 한 단계 밑으로 지키는 사람도 있고 또 그 반대로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③지금 질문자께서 제사문제로 부부 갈등에 계신 것은, 범위를 더 넓혀 접근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월요일로 토요일까지 엿새에서 이미 결정이 난 것입니다. 6일을 열심히 말씀대로 자기 현실에 충성하지 않은 사람은 주일 하루 종일 말씀으로만 살았다 해도 반쪽가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옆에서 놀리는 사람이 돈벌기는 싫고 살림살기도 싫고 교회에만 미쳤구만! 이래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 말이 있습니다. 공부하는 데는 등신, 일하는 데는 병신, 먹는 데는 귀신. 6일간은 병신, 주일날은 귀신. 학생회 재미로 신이 나서 주일은 예배당을 이리 저리 휩쓸고 다니는 학생회장이 학교만 가면 잠이나 자고 놀러나 다닌다면, 그런 사람 신앙 좋다는 것은 얼른 생각해도 문제가 있다고 보일 것입니다.

물론 6일간 게을렀던 사람이 주일까지 게으르다면 희망도 없을 것이니 주일에 힘을 덜 쏟을 것이 아니고 평일에도 주일처럼 열심히 하도록 진행되어야 옳겠지요. 또 신앙출발에 있는 분이 처음부터 원만하게 다 잘 할 수 없으니까 우선 주일이라도 잘하고 있다면 좋은 것입니다. 차차 은혜받고 알고 나면 주일에 열심을 내는 것처럼 평일에도 주일에 받은 은혜와 활동처럼 열심히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지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만 제삿날이 되어 남편과 문제가 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1년동안 제사문제 없이 남편과 그냥 평범한 부부로 살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습니다. 이 시간을 평범한 부부로만 살다가 제삿날이 되면 이제 마음에서 갈등이 일어나고 결국 말과 행동에까지 불편한 일들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질문하신 분과 같은 부부사이에서는 제삿날에는 아무 마찰이 있으면 안됩니다. 싸우든 달래든 평소에 해결을 했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④주일을 지키기 위해서도 그렇고, 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앞에서는 주일 문제를 두고 별 문제가 없는 경우로 예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부모가 교회 가는 것은 막지 않아도 주일날 남는 시간에 공부를 더 열심히 했으면 하는 경우에 학생이 신앙생활을 위에서 예를 든 것처럼 한다면 어떤 해결책을 주시겠습니까?

6일간 잘 때 자고 놀 때 놀고 또 지겨우면 책을 덮어버리다가 주일날만 되면 새힘이 솟아나서 하루종일 교회에서 반사하고 예배보고 찬양대하고 펄펄 뛰고 돌아다니면? 보통 교회에서 신앙이 있는 학생인데도 이런 처신으로 세월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 박해가 없다면 그 세월을 너무 내버리는 것이어서 안타깝습니다. 집에서 박해가 있다면, 박해받는 그 아이는 환란을 이기고 상급을 마련한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천만의 말씀입니다. 대단히 큰 착오가 있습니다.

현재 이런 아이를 두고 살펴본다면 우리는 분명히 문제점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생각 같아서는 월요일 새벽부터 일어나서 토요일저녁 12시까지 죽자고 공부를 해서 부모가 볼 때에도 저 녀석이 저러다가 병이 날라, 죽을라, 눈을 버릴라, 차라리 빨리 일요일이 와서 저 놈이 빨리 책을 좀 놓아야 건강이 유지될 것인데..... 이렇게 부모 마음이 움직이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문답을 하는 우리가 안 믿는 부모라고 생각하고, 교회 다니는 내 자식이 그렇게 한다면, 주일날 교회 간다거나 공부하지 않는다고 달리 말을 못할 것 같습니다.

즉, 주일 문제는 어떤 문제가 있든지 주일 자체도 주일로 지켜야 하지만 실은 주일의 비결과 투쟁의 승패는 평일 6일에 있습니다. 그 6일이면 안 믿는 부모 밑에서라도, 안 믿는 직장 상사 밑에서라도, 또는 고3의 입시 앞에서라도, 심지어 고시 앞에서라도 얼마든지 주일도 지키면서 무리없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요 기회라고 봅니다. 혹 몇 주나 몇 달 정도는 인정을 받지 못해서 불편할지 몰라도 1년 2년을 계속 그렇게 한다면 분명히 갈등은 해소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까지 하지 않고 어느 정도만 열심히 해도 최소한의 마찰은 없어질 것 같습니다.

 

 

⑤길게는 지난 20여년의 세월이 있었습니다. 짧게는 다음 명절, 다음 제삿날까지 시간이 있습니다.

주일문제는 6일간 열심히 땀을 흘려 부모나 남편으로 하여금 다른 소리가 아예 나오지 못하도록 할 수 있겠습니다. 오히려 부모가 일요일을 더 기다리도록 만들 수도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초인들이 아니니까 다 그렇게까지는 못해도 적어도 큰 소리나는 정도는 안되도록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정 불화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는 것보다, 학생들이 그렇게 한다면 학생다울 것이고, 또 그렇게 한다면 자기 앞날도 얼마나 좋겠습니까? 좋은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중년에 있는 질문자께서는 지금 지난 20여년을 함께 사셨다는 남편과 어느날 돌발적으로 생긴 일도 아니고 연중 행사로 날을 딱 받아두고 부딪히는 제사문제를 두고 대화하고 있습니다. 옛날과 달라서 온 집안이 전부 담을 마주 대고 사는 때도 아니고 서로가 떨어져 살고 있으며 더구나 남편이 사업을 하든 직장을 다니든 요즘 같은 세상에 남편만 마음을 먹으면 제삿날 문제는 생길 리가 없지 않습니까? 문제는 20여년을 살면서 아직도 남편을 점령하지못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 남편이 자기에게 푹 빠져서, 아닌 말로, 부모 고려장을 하자 해도 요즘 남자들이 삽자루 들고 먼저 설칠 정도로 만들었어야 할 나이요 세월이요 시대가 아닙니까? 일단 질문자를 책망하는 말이 되겠습니다만 지난날 살림 장만하느라고 아이들 기르느라고 또 두 부부 좋은 시간 보내느라고 정작 질문자께서는 마음 속에 가장 큰 숙제를 평소에 하지 않고 늘 그냥 보내셨던 것 같습니다. 제삿날이 시험날이라 치고, 평소에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그냥 놀았든지 아니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참고서가 없어 마음에 걱정만 하고 그냥 세월을 보냈던 것입니다.

준비없는 시험이니 늘 20점, 30점, 그렇지요. 운 좋은 제삿날은 내가 아이를 낳았든지 남편이 입원을 하는 바람에 그냥 통과한 경우도 없지는 않았겠지요. 시험을 전혀 준비하지 않았는데 운좋게 잘 찍어서 80점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로 살아오셨다고 봅니다.

 

 

3.평소에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요?

①나쁜 말로, 여자분이 20년간 무슨 짓을 해서라도 제 남자 하나를 제 마음대로 못했습니까?

20년 세월이었다면 태권도를 배우고 무술을 연마하여 그냥 힘으로 눌러도 눌렀을 것 같고, 20년 세월이면 초기 몇년은 기회가 없었을지라도 애교를 연습해서 아내의 말이면 남편이 못할 일이 없도록 되었어야 했습니다. 제사문제가 참으로 큰 문제고 이것을 꼭 해결해야 했다면, 생존 차원에서 주력했어야 했습니다. 물론 이곳 문답 내용을 쳐다보고 계실 많은 분들에게 질문자와 다른 문제 때문에라도 부부갈등이 있다면 참고하시라고 해보는 소리입니다.

어쨌든 남자를 데리고 오늘 이 교회로 가고 내일 저 교회로 가고 정신도 못차리게 끌고 다니는 분들도 더러 봤습니다. 거저 남자가 여자 하자는 것은 무엇이든 다 하는 분입니다. 교리도 없고 신조도 없고 신앙노선도 없이 따라 나서는 분인데, 질문하시는 분은 하필 남자분이 이런 면에는 꼼짝도 하지 않으시는가 봅니다. 원래 일이 크지려면 다 좋은데 그 면만 앞뒤가 막혀 있게 마련입니다. 다른 분들은 그렇게 된다는데 하필 나에게만은 오지게 걸렸다 할 만큼 안 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②제삿날을 그냥 모른척 하고 보내시든지, 하나님 앞에 간곡한 눈물이 있든지 둘 중에 하나입니다.

이미 20여년을 사셨다면 이 문제를 가지고는 밖으로 소리가 나는 것은 구원에 유익이 없습니다. 나에게도 유익이 없고 상대방에게도 유익이 없습니다. 나에게 유익이 없다는 말은 평소에 기도하여 하나님께서 마음을 돌려 주시든 아니면 앞에서 설명한 대로 여자분으로서 어떻게 해서라도 남편 되는 분이 자기가 좋아하는 대로 따라 오게 만들었어야 하는데 신앙으로도 그렇게 하지 못했고 여자로서도 남자를 홀리지 못했으니 내가 죄인이고 내가 못난 사람이지 상대방을 나무랄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도 유익이 없다는 말은, 그래도 신앙으로 앞선 질문자께서 남편을 조금이라도 앞으로 끌어 보시려고 한다면 강제나 억지나 충돌로 가지고는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여자분을 신앙으로 끌려고 해도 우격다짐으로 될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말이 물을 먹으려고 해야 비로소 그 말에게 물이 들어가게 되는 일이니 다투는 일이 있고는 가정 구원이란 극히 어렵습니다.

현재 질문자께서 그래도 신앙생활을 정상적으로 해 오시고 이런 마음의 고통이 계시고 또 다투는 일까지 있는데도 남편께서 제삿날을 두고는 그 행동을 계속하는 것을 볼 때, 아마 이런 집안의 인간관계 면에 대하여는 아주 특별한 면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에서 여러차례 말씀드렸지만 질문자의 중심이 이 정도라면 특출한 신앙이 아니니 단기간에 해결될 일은 아니지만 수년이 지나고 10여년이 지나면 어지간한 남자분들이라도 또 어지간한 집안이라도 흐지부지 되는 것이 거의 통계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제삿날을 두고 여전한 입장이라면 이는 하나님께서 질문자에게 주신 '찌르는 가시'라고 보입니다.

 

 

③하나님께서 믿는 우리에게는 어떤 면으로든지 특별히 하나씩 찌르는 가시를 주십니다.

바울이 자기를 찌르는 가시 때문에 고통스러워 없애 주시기를 청했으나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그 고통은 필요해서 그냥 두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바울에게 있었던 질병이라고 보통 알고 있습니다. 여기 질문자의 경우는 약간 다릅니다만 신앙 수준의 차이를 생각하면 같은 유형입니다. 다른 면으로는 다 그만 그만하여 이 정도면 그래도 괜찮다고 할 수 있는데 그 면만 생각하면 이는 도저히 해결할 방법도 없고 고통만으로 나를 괴롭게 하는 문제입니다.

모든 것이 다 좋으면 우리는 바로 나태해집니다. 이 면 때문에 하나님 앞에 한번 더 기도해야겠고, 이 면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잘 믿는다고 자신하거나 교만할 수 없겠고, 이 면 때문에 잘 먹던 밥이 체할 정도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를 비관적으로만 보지 마시고 질문자의 신앙 과거로 돌아가서 오늘까지를 쭉 살펴보시면서 이런 고통을 만든 과거 원인부터 살펴보고 지나온 과정을 살펴본다면 오히려 이 가시가 자신을 새롭게 만들 복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훗날 이런 고통을 주신 주님께 감사할 때가 오게 될 것입니다.

어떤 사정으로 결혼하고 어떻게 그동안 살아오셨는지 모르겠으나, 이런 고통에 있는 분들은 거의가 다 세상으로 잘난 남자를 잡는 대신 신앙에 일부 손해는 감수했던 과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안 믿는 사람으로 결혼했다가 중도에 믿게 되면 애당초 이런 문제로 이렇게 마음 고통을 당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신앙은 아니더라도 평범한 신앙은 되시는 분들이 남달리 자기 혼자 속에 가지는 고통이 있을 때, 우리는 우선 기도해서 해결하시라고 합니다. 그러나 단기간에 기도해도 해결이 안되고 또 생활 속에서 몇가지 중요한 면으로 힘을 써보시라 했는데 그래도 해결이 안될 때는, 먼 옛날로 원인을 ?게 됩니다.

 

 

④이래도 저래도 안되고 오랫동안 고통되는 일이 있을 때는, 좀 먼 곳에서 원인을 찾습니다.

내가 이 아내를 만날 때 인물을 봤든가? 그런 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결국은 그것이 전부 아닙니까? 그대신 믿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그 면에 대한 값을 세월 속에서 치르게 합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 속에서 철저하게 고백을 하도록 합니다. 신앙이지 인물은 아니로소이다, 하도록. 그렇다면 여자분들은 남편을 어떤 면이 좋아서 만나게 되었든가요? 역시 인물이겟지요. 아니면 돈이나 실력이겠지요. 그런 면을 보고 신앙면을 보지 않았다면 믿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오랜 세월 속에서 두고 두고 남다른 남모르는 고통을 갖게 하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고백하게 합니다.

이제 가장 평범한 예를 잠깐 들었습니다. 질문자께서도 질문자 스스로 짚히는 무엇인가 있을 것입니다. 제사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마나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내면을 가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평범하지 않은 고통이면 평범하지 않은 나 혼자 아는 과거 하나님 앞에 죄송스러웠던 면이 있었을 것입니다. 현재 마찰되는 것이 남편이니 결혼과 결혼 이후 등에서 그 원인을 찾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이렇게 원인도 찾아 보시고, 또 이 고통 때문에 연례 행사처럼 다가오는 어려움도 생각하셔서 많은 면으로 생각하시되 질문하신 분의 깊은 속 마음에 무엇인가 문제점이 크게 느껴지고 간절하게 느껴질수록 해결은 빠르게 되어 있습니다. 오랜 세월 고통을 주신 것을 보아 이 글이 혹 해결의 실마리가 된다 해도 당장에 해결될 것을 기대하는 것은 생각지 마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차분하게 그러면서도 좀 뜨겁게 솟아오르며 그리고 그런 마음이 꾸준하게 계속 기도와 회개와 간구와 애통으로 계속될 때, 그리고 그 양이 차게 될 때 비로소 변동의 역사가 올 것입니다.

이런 마음가짐은 따로 기도하지 않아도 그 마음가짐 자체가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는 그 양이 차게 되면 하나님께서 척 손을 움직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무쇠같고 태산같아서 움직일 것처럼 보이지 않든 것이 움직이게 됩니다. 그때에 다시 뵙는 하나님 은혜는 이전 다른 은혜와는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⑤마지막으로, 질문자께서 갈등하시는 제사문제와 관련 이런 면은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제사로 엄하고 온 식구들이 제삿날에 다 모이는 가정에서 남편되는 분이 절은 하지 않는다는 것만 해도 그 신앙에서는 나름대로 소망이 있는 증거입니다. 물론 제사 음식까지 먹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이 문제에 대하여는 이번 질문보다 2번째 뒤에 올렸던 다른 분의 질문(1422번, '레위기에 보면 음식에 관한 내용에서' 김진교 03/02/24)에서 언급한 고전10:23-33 본문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본문의 앞에서는 제사에 대하여 아주 단정적으로 금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사음식에 대하여 철저하게 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3절이하에서는 그렇게 강하게 금한 제사음식을 묻지 말고 먹도록 말씀하고 있습니다. 옆집이 제삿날이고 제사음식을 집집마다 돌리는 줄을 안다고 해도 그것이 제사음식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묻지 말고 그냥 먹어라고 했습니다. 이유는 내가 먹지 않아야 나의 양심인 것처럼 다른 사람도 자기들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내 양심 때문에 제재를 받아서 안되기 때문입니다.

제사음식을 먹지 말았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으로 하여금 그 사람의 지식에 제사음식을 꼭 먹지 말아야겠다고 먼저 알게 한다음, 그다음 그사람이 자기 양심으로 먹지 않아야 이것이 정상입니다. 그 사람은 자기 지식과 양심에서 별 상관없이 먹는데, 내가 나의 신앙차원에서 내가 가진 지식으로 내가 가진 양심으로 상대방이 먹는 음식에 바로 제재를 하는 것은 신앙의 본질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즉, 얻어먹고 살아야 마음이 편한 거지에게 왜 불로소득하냐고 그 깡통을 치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얻어먹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려면 그 사람에게 얻어먹는 것이 왜 나쁜지를 이해를 시키고 그 사람이 자기 지식과 양심 때문에 얻어먹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해서 그다음 먹지 말아야 합니다.

남편이 절을 하지 않는다는 것만 해도 대단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제사법에 핵심은 배고픈 시절 문제가 아니라 정상적인 제사법에 의하면 절하는 것이 문제이지 그 제사밥을 내가 먹는 문제는 부차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절을 하지 않았다면 남편으로서는 그 집안에서 제사에 대한 문제를 완전히 뜯어 고쳤다고 할 정도입니다. 다만 신앙에 앞서 있는 질문자 수준에 미달되어 문제가 된 것입니다.

남편에게 왜 제사가 문제인지를 많은 시간과 기회를 통해서 논리적으로 그 문제점을 좋게 웃어가며 토론하시고, 그 남편과는 이것은 죄다 아니다 딱딱 잘라대며 논쟁하는 일은 피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필요한 논리는 현재 위에 올려드린 자료에서 충분히 참고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질문자께서 음식을 만드는 일에 손을 대고 계시는 것도 이런 면이 있습니다. 제사상에만 올려놓기 위해 따로 밥을 하거나 반찬을 만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그러나 제사상에 올려놓을 밥과 제사상에 올려놓지 않고 바로 밥상에 올려놓을 밥을 한솥에 함께 하는 경우는 좀 다릅니다. 물론 제삿날은 그 집에 가지도 말아야 한다는 것이 이곳 신앙노선의 가장 엄한 권고입니다만, 주일로 말하면 하루 종일 성경보고 기도하셔야 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항상 그렇게 되기를 힘써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분도 있을 것인데, 그렇지 못한 분이라면 차선의 방법이라도 붙들고 노력하라는 뜻입니다.

믿는 사람이 생선 장사를 하는데 손님이 와서 오늘 제사상에 올라갈 것이니까 제일 좋은 것으로 달라고 할 때 팔 수 있습니까? 예, 팔 수 있습니다. 그것이 그날 제사상에 올라갈지 올라가지 않을지 알 수 없는 것이고, 또 생선 자체는 그 사용에 따라 죄가 되는 것이지 그 생선 자체가 죄되는 물건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화장지 장사하는 사람에게 중이 와서 사월 초파일에 오실 손님들에게 쓸 것이라고 산다면 팔겠습니까? 예, 팔 수 있습니다.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불상은 만들지도 않고 팔지도 않고 배달도 하지 않지만 화장지는 전혀 다릅니다.

따라서 제삿날 식구들이 함께 저녁도 먹고 제사도 드릴 것인데, 엄격하게 말하면 제삿날 그 집에 모였다 해서 그 자체가 죄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식구들의 입에 평범한 저녁식사로 들어갈 밥과 장차 제사장에 올라갈 밥이 구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 밥 중에 앞으로 어떤 부분은 제사상에 올라갈 것이라 해서 밥을 하지 못한다면, 교회에서 안 믿는 인부들에게 간식값으로 주는 돈이 밖에 나가서 술을 사먹을까 염려하는 문제까지 살펴야 할 일이 됩니다. 물론 조심해야 하고, 또 가장 좋은 면을 연구해야 하지만, 현재 질문자 가정의 형편으로 본다면 평소 또 평생 살면서 제삿날이 아직까지도 문제가 되도록 미리 준비하지 못했고 기도하지 못했고 이런 문제가 아예 발생되지 않도록 대비하지 못한 면에 대하여 가장 큰 고통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삿날 눈 앞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하여는 나 자신이 꼭 지킬 선만 조심하시고, 남편이 내 눈 앞에서 거리낌없이 먹는 모습을 두고는 집에 와서 따지지 마시고 그냥 두셨다가 전혀 잊어버리고 아무 문제가 없는 지극히 평범하고 좋은 날, 차근차근 아주 멀리서부터 조금씩 살펴서 그 지식을 바꾸고 그 인식이 바뀌도록 애쓰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평소에 미리 깊이 계산하고 은밀하게 움직이는 것은 사실 6일동안 열심히 공부하는 노력처럼 실상 해 보면 어려운 일이고, 주일에 열심히 봉사하고 충성하듯이 제삿날 지낸 다음 집에 와서 한판 싸우는 일은 쉽습니다. 그러나 사실 노력할 주안점은 반대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자의 신앙양심은 질문자의 지식과 인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질문자의 신앙양심에도 일부 수정하거나 조절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우선 나에 대한 것과 남편에 대한 선을 그어시고 그다음 해야 할 일을 눈 앞에 그려보시되 그림의 한 귀퉁이만 보지 마시고 전면을 다 생각하시며 접근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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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직원 | 2018.02.21 | 추천 0 | 조회 9346
직원 2018.02.21 0 9346
11714
New UP [고민] 무대공포증, 발표할 때 너무 떨립니다 (1)
11714 | #1719 | 2022.05.18
#1719 2022.05.18 0 6
11713
New UP [고민] 불안하고 기쁨이 없고 교회는 의무로 나갑니다 (1)
11713 | #1718 | 2022.05.18
#1718 2022.05.18 0 8
11712
New UP [교회사] 기독교는 서양문물의 산물입니까? (1)
11712 | #1717 | 2022.05.18
#1717 2022.05.18 0 7
11711
New UP 비밀글 자격 (2)
11711 | 공회교인 | 2022.05.17
공회교인 2022.05.17 0 14
11709
New [전도] 친구에게 전도를 했다가 사이가 멀어질까봐 (1)
11709 | #1716 | 2022.05.17
#1716 2022.05.17 0 20
11708
New [진로] 보건교사 시험을 준비하면 (1)
11708 | #1715 | 2022.05.17
#1715 2022.05.17 0 19
11707
New [고민] 회의감, 허무, 무기력 (1)
11707 | #1714 | 2022.05.17
#1714 2022.05.17 0 18
11706
New [이단] 여호와의 증인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들 (1)
11706 | #1705 | 2022.05.16
#1705 2022.05.16 0 18
11705
New [성경일반] 성경이 동화처럼 느껴집니다 (1)
11705 | #1702 | 2022.05.16
#1702 2022.05.16 0 22
11704
New [교회] 교회는 독재주의인지 민주주의인지? (1)
11704 | #1696 | 2022.05.16
#1696 2022.05.16 0 15
11699
[주해] 에베소서 마귀의 궤계, 전신갑주의 뜻? (1)
11699 | #1695 | 2022.05.13
#1695 2022.05.13 0 27
11698
[성구] 천사와 사탄에 대한 몇가지 (1)
11698 | #1694 | 2022.05.13
#1694 2022.05.13 0 18
11697
비밀글 [공과] 거듭남 (1)
11697 | #1688 | 2022.05.13
#1688 2022.05.13 0 11
11696
비밀글 [공과] 하나님을 향한 지식 13가지 (1)
11696 | #1687 | 2022.05.12
#1687 2022.05.12 0 17
11695
[목회] 공과 설교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11695 | #1682 | 2022.05.12
#1682 2022.05.12 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