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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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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6962
작성일
2022.02.03

2016-05-11 23:14:00
이복음

총공회장례식의 차별성

 

 

송종섭 목사님 장례식 사진중에서 한국총공회 남천교회의 조화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를 보았습니다.

1. 기독교 장례식에서 쓸수 있는 표현인지요?
2. 총공회의 장례절차와 예배가 타교단과의 차별성이라면 무엇인지요

3. 공회인이 갖추어야 할 장례예절 또는 알아야 할 지식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4. 오늘 이시점에서 장례관련 총공회가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여 주신다면

항상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2016-05-12 16:31:50
연구부

성경의 세상 표현들

 

 

1. 죽음에 관련 된 표현들
'고인'이나 '명복'이라는 표현은 교회 밖의 사회가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특히 선교 이전의 세상이 사용하던 단어는 거의 불교나 유교가 아니면 미신에 관련 되어 있습니다. 특히 장례에 관련 된 단어는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타 종교의 의식에서 빠져 나갈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종교가 생기는 첫째 원인이 죽음과 그 이후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공회의 조화에 적힌 글자 때문에 면밀히 생각을 하셨다면 누구나 이런 질문과 연구는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세상의 표현을 교회가 사용할 수 있느냐는 문제로 이어 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타 종교나 미신과 관련이 없는 표현이 있다면 그 표현은 적어도 무신론적 배경을 가졌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신앙의 세상 사용
출애굽 때 만든 성막의 모든 재료는 가나안이 아니라 애굽 땅에서 마련했거나 받아 나온 것입니다. 가슴 핀과 귀고리 목걸이의 금과 은을 녹여서 성막에 필요한 금과 은으로 각종 성막 물품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성경의 단어조차 안 믿는 불신자들이 사용하던 일반 언어로 기록을 했지, 성경을 기록하기 위해 특별한 언어를 따로 만들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장례의 장(葬)은 죽은 사람의 아래 위에 풀이 있습니다. 풀이 있는 야지에 죽은 사람을 두고 그 위에 풀을 덮어 놓은 정도입니다. 한자가 처음 형성 되던 고대사회의 장례 풍습에서 글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일설에 의하면 '죽은 친구를 의자에 앉혀 장례를 치렀기 때문에 그 글자가 尸(시)이며 그 글자는 의자에 걸터앉은 모습이라 합니다. 죽은 사람은 아예 죽을 死를 붙여 지금의 屍('시'체)가 나왔다 합니다. 세월이 지나며 장례의 절차에 여러 불편을 해소하려고 간편하게 대체한 것이 지금의 神主(신주) 혹은 位牌(위패)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풀에 얹어 놓고 풀로 덮지 않을 것이니 '장례'의 '장'이라는 단어도 피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는데 성경은 '장례'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장례라는 단어는 100년 전 선교 초기의 번역자들이 어떤 뜻인지를 잘 알고 사용했습니다. 즉, 세상 불신자가 사용하던 미신에 사용하던 심지어 타 종교가 종교적으로 사용한 단어조차 성경과 신앙의 표현에 사용할 수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배라는 단어도 그렇습니다. 사실 그렇지 않은 단어가 없습니다. 시체나 시신이라는 단어조차 신주나 위패로 나가는 중간 단계이며 미신적 장례의 핵심 절차라고 피하려 한다면 우리는 고전5:10 말씀처럼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심지어 '조문'은 유족에게, 죽은 사람에게는 '애도'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 것이 사실이면 우리는 조문은 할 수 있으나 애도는 2계명의 죄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런 의식도 없고 오늘날 그런 뜻도 모르고 '조문 = 애도'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3. 질문에 집중한다면
: 1. 기독교 장례식에서 쓸수 있는 표현인지요?

->

장례식에 조화는 꽃집에 전화를 하고 교회 이름만 표시를 하는데 꽃집에서는 늘 하던 대로 그냥 썼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수일 수는 있다 해도 신앙의 변질을 담은 내용은 아닐 듯합니다. 송 목사님은 갑자기 돌아 가셨기 때문에 남천교회는 장례의 주인처럼 대처하였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다급하게 일을 처리하다 보면 평소 차분히 만사를 생각하는 것과 달리 핵심만 전했을 것이고 그렇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남천교회는 역사와 저력이 있는 교회입니다. 다른 면으로 부족하거나 실수를 한다면 질책을 해도 되는 교회지만 갑자기 발생한 장례를 두고 실무자가 심부름 하다가 나온 실수는 다음에 다른 장례 때 조심할 사항으로 메모해 둘 정도라고 생각하며 단어 자체를 가지고 깊이 들어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 2. 총공회의 장례절차와 예배가 타교단과의 차별성이라면 무엇인지요
->

공회의 장례는 결혼과 같이 타 교단과는 확실하게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 번 송 목사님 장례식을 두고 연구부 직원 중 한 분이 '남단에서1'을 통해 개인 글을 적고 있는데, 그 전언에 의하면 가족들의 신앙이 은혜로웠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급사'인데도 불구하고 또 지극한 효자들인데도 불구하고 통곡이나 곡소리가 없었다고 합니다. 더러 잔잔한 눈물로 아쉬움을 표하나 전체적으로 부친의 평생을 눈 앞에 두고 '좋은 천국'에 가신 '천국 환송'을 축하한다는 표시가 있었고 실제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송 목사님이 동서 형님이 되는 김증한 교수의 임종 직전에 댁으로 심방을 갔다 오는 마지막 모습을 그린 적이 있었습니다. 서로 웃으며 손을 흔들고 좋은 곳에 가는 마지막 가벼운 마음을 담아 서로 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이 방에 있다가 저 방으로 옮기는 것처럼, 좋은 집을 지으려고 건축 현장 바로 옆에 가건물을 사용하던 가족이 드디어 신축 건물로 이사를 가는 들뜬 마음, 입던 옷을 벗고 새로 맞춘 좋은 옷을 갈아 입을 때 가족들의 화사로운 얼굴... 이 것이 공회 신앙이며 이런 면을 담되 가신 어른에게 평소 죄송했던 면을 돌아 보면 무거움을 벗지는 못하는 그런 마음을 절차에 담는 것이 공회의 장례식입니다.

말하자면 타 교단은 죽는 사람을 그 죽음에서 살려 내려고 안수를 하고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설교나 기도 일색입니다. 해석을 한다면 천국은 가서 안 될 곳이고 이 땅은 좋은 곳이라는 말입니다. 공회는 그 반대입니다. 그러나 책임 때문에 또한 건설구원의 한 번의 기회 때문에 아끼는 곳일 뿐입니다. 그래서 가는 사람이 있으면 부럽고, 살아 있는 사람을 보면 매 현실에 해 내야 할 사명감에 무겁습니다.

 

 

: 3. 공회인이 갖추어야 할 장례예절 또는 알아야 할 지식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

타 교단과 일반적인 사항은 같습니다. 다만 돌아가신 분의 사진을 모신 자리에 직접 고개를 숙여 기도를 하게 되면 우리는 속으로 죽은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닌데 남들이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좀 옆으로 비켜 서서 기도함으로 다른 뜻을 비취는 것이 필요할 듯합니다. 또한 기도나 설교 중에 타 교단처럼 천국에 가게 해 달라는 식으로 구원의 확신이 없는 표현을 삼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매장 후에 절차들, 즉 삼우제라는 불교식 삼우예배를 포함한 추도예배를 피해야 합니다.

 

 

: 4. 오늘 이시점에서 장례관련 총공회가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여 주신다면
->

연구소로서 신세를 너무 졌고 또 지난 28년간 총공회 전체를 위해 수고한 면을 고려하여 아쉬운 점을 적는 것은 좀 미루겠습니다. '총공회장'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면 타 공회 사람들을 모셨어야 했습니다. 노선이 달라서 배제했다면 '총공회'라는 이름은 가신 분의 뜻과 노력을 고려하면 뺐어야 했습니다. 후배와 후손은 선배와 선친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으나 그 정도가 벗어 나면 오히려 무례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남단에서1의 yilee 개인 글이 진행 되고 있습니다. 연구부 전체의 입장과 같을 글이 준비 되고 있으니 시간을 갖고 그 쪽에서 감사와 아쉬운 점과 전체 공회를 위한 내용을 두루 적을 계획이 보고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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