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고민] 서원에 대하여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2015-11-08 20:59:27
반사

서원에 대하여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1. 서원을 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서원한 내용에 대해 지키지 않아도 괜찮은 것인가요?

제가 서원한 내용이, 제 신앙과 처한 상황 정도라면 약간 버거운 정도였으나 지켜야 하겠다 싶을 정도였는데(마냥 쉬운 약속은 아니었습니다), 약속을 들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이미 끝나버린 일이라 되돌이킬 순 없음에도 그 때 서원의 내용을 아직까지 지켜오고 있지만, 그리고 이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지만, 나중에 지키기 힘든 현실이 닥칠 때 '아 뭐 약속 들어주시지도 않았는데 그냥 던져버리지'하는 생각이 날 경우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2. 서원의 내용이 지키기 어렵거나 서원의 기간이 긴 경우 그 서원을 무르거나 기간을 줄여도 괜찮은 것인가요? 세상에서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버리면 무를 수 없지 않습니까..

2015-11-08 21:17:33
반사

2번 질문에 대하여

2번 질문에서 서원을 무르고 기간을 줄인다는 것이 서원기도가 막상 이루어지고 난 후에 마음이 바뀌어 안지키겠다고 선포할 수 있는가를 질문한 것이 아니라 말하자면 오늘 아침에 했던 서원기도가 성급했음을 깨닫고 저녘에 취소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 것입니다.

2015-11-09 18:32:35
연구부

1. 과거 자료 2. 우선 답변

1. 서원
- 원칙

서원은 지킬 수 있는 것만 서원해야 하고, 서원을 했으면 어떤 손해를 본다 해도 지켜야 합니다. 조건부 서원도 크게 보면 같습니다. 그 기간이 긴 경우도 마찬 가지입니다. 어떤 서원이든 서원은 본질적으로 같습니다. 서원의 변경은 행5장의 아나니아의 경우입니다. 아나니아는 서원을 부정하거나 버린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일부 축소했을 뿐입니다.

- 실제
베드로가 주님 십자가에 함께 죽었어야 하지만 실패했습니다. 서원을 함부로 했고 잘못 했습니다. 그러나 그 서원과 그 배신 때문에 평생 자기를 준비 시켰고, 비록 늦었지만 노년에 그 서원을 지켰습니다. 말하자면 졸업 후 첫 시험에는 불합격 했으나 재수를 통해 합격을 했습니다. 비록 재수로 합격했지만 베드로는 신약 교회 전체를 통해 그 신앙이 1-2등 정도지, 3-4등으로 내려 앉지 않습니다.

2. 질문 내용이
구체적이면 답변도 쉽고 구체적이지만 질문이 추상적이면 그 범위가 넓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상대로 전체 답변을 하려면 너무 많고, 그렇지 않으면 이제 답변한 정도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일단 서원을 두고 문답 게시판과 쉬운문답 게시판에서 여러 번 여러 사례로 안내한 적이 있어 아마 참고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