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잘못과 후회때문에.
저는 이제 30이 되는데요 지난날 20대 중반부터 하나님께
큰 열심이 식어져 살아온것이 후회가됩니다.
하나님께 회개하고 다시 마음을 다잡으며 말씀과 교회, 신앙에
힘을 쓰려고 하는데요 그때마다 하나님이 징계하실것에 대한 두려움과
지금와서 고치려한다고 해서 고쳐지겠느냐는 식의 자포자기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몇번이고 회개하며 후회하며 기도했습니다.
전에 뜨거운마음을 가지고 신앙생활할때는
교회의 헌신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왜 성경에서 시험에 들지않게 기도하라는 말씀이 있는지,
왜 삼가라는 말씀이 잇는지,
왜 정신차려야 하는지, 왜 깨어있어야 하는지, 왜 마음을 지켜야하는지,
왜 죄는 그 모양이라도 버려야하는지, 왜 실족하고 하나님과 멀어지는지,
왜 신앙에서 식어진 사람이 다시 돌아오기 힘든지 등등을 직접 몸소 알겠습니다.
전에는 함부로 아무렇게나 신앙생활 열심히 해야한다는 식으로 충고도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살지 못하는 신자의 마음만큼 괴로운 마음이 또 있겠나는
식으로 동병상련의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주님 앞에서 설때 건설구원의 모습이 초라하기 짝이없는 모습으로는 주님의
낯을 볼 수 없다는 생각이 이렇게 자포자기의 마음으로 있을 수 없게 마음을 요동하긴
합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는 지난 세월의 게으름과 나태함, 신앙의 진보가
없던 삶, 마음의 정욕이 가득했던 삶 등등은 계속 후회와 낙심으로 존재합니다. 중생자에게 신앙의 발전과 성화에서 후퇴된 삶의 댓가가 이렇게 비참한 거구나 라는 생각에 몸서리를 칩니다.
저처럼 마음의 죄책감과 후회. 이로인한 낙심과 무력감과 자포자기의 마음이 마음 속에 늘 존재 할때 어떻게 이겨나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에서, 사울 처럼 하나님 앞에 자신이 버림받고도 자신은 그 사실을 몰랐던 것이 상기되면서 말이죠.)
질문:2009-12-16 20:54:55 평화
출처:쉬운문답5158
2009-12-17 12:01:32
평화
추가질문합니다.
이러한 마음들이 자신의 성격과도 연관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어떤 사람은 지난 일들을 쉽게 잊는 성격이 있고 어떤 사람은 지난 일들을
기억하고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이러한 성격들이 신앙 생활에서도
나타나서 그 성격의 장단점을 그대로 가지고 건설구원의 삶을 살아가는 지도
알고 싶습니다.
2009-12-17 13:11:02
yilee [ E-mail ]
1. 신앙의 성장 단계별 특성과 비교
1. 여자 아이가 어머니가 되는 모습에서
여자를 하나의 인간으로만 본다면, 그 일생 중에 결혼 이전에는 모두가 공주이며 다 나름대로 잘 났고 자신도 있고 실제 활기찬 모습입니다. 그러나 일단 결혼을 하게 되면 아이와 살림에 찌들어 어느 한 아줌마 신세를 벗어 날 수가 없습니다.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그 여자는 결혼과 동시에 그 여생은 여지 없이 박살이 납니다.
그렇지만 철이 들고 인생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본다면, 결혼 전에 그 활기 찬 모습은 사실 철 없는 망아지였고 인생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철부지였습니다. 그리고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기르고 살림에 찌들어 진 그 모습이 이제 제대로 된 여성의 모습입니다. 이 사회를 떠 받들고 있는 가장 고귀한 이름, 바로 어머니입니다.
2. 신앙도 크게 보면 두 단계가 있습니다.
- 첫 은혜, 첫 사랑
성도의 신앙생활을 평생 전체를 통해 살펴 보면, 누구에게나 첫 은혜를 받았던 때가 있습니다.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에 제자들처럼 각자 나름대로는 과거 밋밋하게 교회를 다니던 때와 달리 너무 기쁘고 행복하고 그저 좋아서 어떻게 교회 일을 더 열심히 해 봤으면 하는 그런 때가 있습니다. 성경 읽기가 즐겁고 교회 충성에 끝이 없던 때였습니다. 좀 더하고 좀 덜한 정도이지 누구에게나 이런 첫 은혜의 순간이 있었습니다.
만일 그런 순간이 말씀을 깨달아 시작한 것이면 가장 좋으나 어떤 사람은 찬양에서 어떤 사람은 봉사에서 그런 순간을 갖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만 아는 정도의 작은 변화에 그치는 수도 있으나 누가 봐도 알 만큼 크게 은혜를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래 가는 사람도 있고 좀 짧게 끝나는 수도 있습니다.
이 것이 성경이 말하는 주님에 대한 우리의 첫 사랑입니다. 결혼 전의 여자 아이들처럼 마냥 좋을 때입니다. 그러나 그 시절 그대로만 가지고는 어리고 얕고 부족하여 별로 쓸 곳이 없습니다. 성전의 기둥 노릇을 하듯 한 가정이나 교회에서 제대로 된 신앙의 기둥이 되려면 한 자리에서 참고 견디며 오랜 세월 묵묵히 버텨 내는 실제 신앙이 필요합니다.
- 2차 성전, 본 신앙
바벨론에 포로 되었다 돌아 온 이스라엘이 성전을 다시 건축합니다. 그러나 솔로몬 성전을 기억하는 노인들에게는 이 2차 성전이 작고 보잘 것이 없어 대성통곡을 합니다. 그렇지만 전체 이스라엘 백성들은 70년간 황폐해 진 성전을 비록 작게라도 재건하게 된 기쁨에 감사하며 찬송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1차 성전은 화려하고 웅장했고 만방에 빛이 되었으나 2차 성전은 초라하여 어디 성전이라 하기도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2차 성전으로 받을 영광이 이전 성전으로 받은 영광보다 큰 것이라고 학개서에 말씀했습니다.
이 성전이 오늘 우리에게는 자신의 신앙 건축물입니다. 우리가 첫 은혜를 받고 기쁘했던 모든 것이 비록 하나님의 은혜이며 신령한 복입니다만 우리 자신의 인생 전체를 두고 본다면 첫 은혜의 순간은 이후에 제대로 된 신앙 건설에 필요한 어린 시절이며 기초를 놓던 시절입니다. 기쁨과 감사가 넘쳤던 그 때가 잘못 된 것이 아니라 그 바탕에서 이제 다시 신앙으로 일어 서서 가야 할 현재 질문자의 상황은 2차 성전을 건축해야 할 시점이거나 아니면 이미 건축이 시작 된 시점입니다.
- 정리하면
첫 은혜의 순간을 바탕으로 이제 제대로 된 실제 신앙의 걸음을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 첫 은혜 때에는 저절로 은혜가 되었으나 이제부터는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은혜를 체험하지 못하게 됩니다. 마치 내 노력으로 은혜를 받고 말고 하는 것처럼 그렇게 하나님께서 인도하십니다. 이유는 이제 컸고 철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제대로 된 자녀로 상대하기 때문에 만사 현실 속에 말씀으로 실제 어려움을 겪고 이기며 걸어 가는 질문자의 땀과 수고를 요구하시기 때문입니다.
과거 첫 은혜를 받고 신앙생활을 할 때는 모든 죄를 이겼고 유혹조차 없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그 것은 어린 내가 내 기억과 내 기준에서 볼 때 그러했던 것입니다. 이제 철이 들고 신앙을 제대로 알고 나면 자책감이 많고 연약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풀이 죽고 마치 신앙으로 걸어 갈 힘이 없어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아 버릴 듯한 마음입니다. 바로 이 상태를 하나님께서 원하십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이제 주님 은혜를 바라 보고 앞으로는 나로서는 최선을 다하되 하나님 은혜 아니면 안 된다는 정말 간절한 마음이 조용한 속에서 일어 나야 제대로 된 신앙입니다.
설교자가 첫 은혜를 받고 활동할 때는 어느 강단에라도 힘 있게 올라 가서 발을 굴리며 설교를 하지만 그가 노년이 되면 이제 한 말씀에 대한 책임감 앞에 마음이 눌려 져서 더듬 거리며 몇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됩니다. 노쇠로 인해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강단과 말씀을 제대로 알게 된 후 정상적인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질문자의 모든 자책 절망 전부를 아프게 기억하시고 자꾸 되 뇌이셔야 합니다. 다만 그 자리에서 머물면 절망의 죄라는 가장 무섭고 최종의 죄악에게 지는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출발하되 주님 은혜를 바라며 이제부터 하실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현실에서 실행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그 노력은 과거 은혜 생활할 때와 비교하면 참으로 보잘 것 없이 보일 것이나 과거 그 은혜 생활은 실은 그 내용이 좀 빈약하고 이제 노력하는 이 순간부터의 신앙은 겉 보기는 별 것 없을 것 같아도 실속이 있는 진짜 신앙이 됩니다.
2009-12-17 13:17:57
yilee [ E-mail ]
2. 성격과 은혜 생활과의 관계
1. 성격과 신앙은 큰 관계가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꼼꼼하고 계산을 치밀하게 하는 사람은, 신앙 생활에 있어서 뭐든지 신중하고 따져 보기 때문에 쉽게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처럼 울컥하는 사람은 잘할 때는 날라 다니지만 순간 한 번의 실수로 평생을 후회할 일도 많이 합니다.
과거를 잘 기억하는 사람, 책임감이 남 다른 사람, 양심이 바른 사람, 지적인 사람일수록 과거 자신의 부족에 자책감을 많이 느낍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과 부족을 바탕으로 회개를 제대로 크게 할 수가 있습니다. 대신에 호탕하고 쉽게 잊어 버리는 사람들은 돌아 서면 다 잊어 버리기 때문에 기초를 제대로 닦고 건설을 해야 하는 신앙 면에서는 크게 단점입니다.
2. 다만 주신 은혜에 따라 계산이 다릅니다.
타고 난 체질이 신앙 생활에 유리한 사람은 이 면에서는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입니다. 그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한 달란트 받은 사람과 같을 수가 없습니다. 많이 배울수록 선천적 장점이 많을수록 나중에 결산을 하게 되면 기초 공제에서 빠져 나갈 것이 많음을 깨달아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하늘 나라는 절대 평가가 아니라 상대 평가라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젊은 청년이 하루 성경을 1 페이지 읽은 것과 시골 노인데가 1 페이지 읽은 것은 분량에서는 같으나 충성 면에서는 몇 배 혹은 열 배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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