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하나님 노릇? 왕노릇?
일반질문용
작성자
교인
작성일
2021.04.30
안녕하세요.
서울사는 교인입니다.
지인이 천국에서 어떤일을 하느냐? 라는 질문을 했는데 제가 아는건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한다" 밖에 없어서 제대로 된 답변을 주지못했습니다.
총공회에서는 천국에서 무엇을 한다고 가르치나요?
제가 알기론 왕 선지자 제사장 역할을 한다고 들었는데 그 성경적 근거 구절은 어딘가요?
계시록 22:5에 세세토록 왕노릇한다고 말씀이 있는데 그럼 선지자는 뭐고 제사장은 뭔가요?
하나님 노릇은 또 뭐구요? 어떤 직분을 받는건가요? 다스린다는 개념이면 그런 근거성경 구절은 도대체 어디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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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천국’은 ‘天國’입니다. 하늘 나라라고 우리가 쉽게 생각합니다. 하늘 나라란 장소적 의미에 그칩니다. 하늘의 천국은 영어로 ‘the kingdom of heaven’입니다. kingdom이란 왕의 나라, 왕국만을 말합니다. 마3:2에도 그렇고 다 그렇습니다. 한글 성경에 ‘하늘의 왕국’이라고 적어야 하는데, ‘천국’이라고 간단히 적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왕이 되어 다스리는 나라를 천국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천국이란 1인 통치라는 의미를 빼 버리면 물 없는 바다가 되고, 엔진이 없는 자동차가 됩니다.
(왕의 나라만 ‘천국’)
* 왕의 나라
그런데 그 왕은 하나님이 왕입니다. 왕이 없는 나라는 아예 천국이 아닙니다. 이 점을 명확하게 해 놓고 이야기를 해야 천국을 천국답게 일단 살필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이 왕국의 왕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그러니 ‘천국’을 왕의 나라라고 설명하는 이 글을 좋게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 통치의 나라
왕의 나라가 ‘왕국’인데 왕국이 왕국인 것은 왕의 통치를 말합니다. 그림의 왕, 말로만 왕, 실권을 뺏긴 왕이 아닙니다. 시145:13,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 왕국과 통치란 따로 떼놓을 수 없음을 살피면 좋겠습니다. 왕의 통치란 왕의 신하들이 있는 나라입니다. 세상 왕국의 체계는 견디기 어려우나 하나님의 나라의 왕국 체계는 세상 왕국의 나쁜 점은 모두 없애고 좋은 점만 있습니다. 다만, 질서와 체계와 통치란 무조건 영원 불변으로 가는 곳입니다. 그래서 더욱 좋은 곳입니다.
* 세상과 다른 통치
마20:25,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가라사대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세상 나라를 이렇게 설명하면서 하늘 나라를 26, 27절에서 덧붙입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세상에서 당한 피해 의식 때문에 하늘 나라를 그 반발적이고 반대적인 나라로 그려 보는 것은 곤란합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자녀처럼 살피는 나라, 하나님이 사람 되어 오셔서 나를 위해 대신 죽어 주시는 그런 왕, 그런 수고, 그런 희생을 가진 왕이 그렇게 다스리는 나라, 왕이 그러하니 왕 밑의 신하도 그 직책이 높을수록 다른 사람을 위해 더 수고하고 더 살피는 나라, 이 것이 하늘 나라의 통치 체계입니다.
* 성도들이 가질 나라
다니엘 7:18에서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이렇게 영원한 나라는 이 땅 위에 어느 평등한 나라, 시민의 나라, 가 아닙니다. 천국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그 나라를 우리에게 주십니다. 우리가 다스리도록. 오늘의 우리가 아니라 부활한 우리를 말합니다. 부활한 우리라는 말은 오늘의 이런 생각과 실력이 아니라 말씀으로 성령으로 자기를 바꾸고 고친 부분만을 말합니다.
(‘통치’ ‘다스림’에 대한 거부감)
그런데 이 땅 위에서도 예나 지금이나 왕에게 억울하고 착취 당한 것이 얼마나 많은데 하나님이 천국에서 영원히 왕국의 왕으로 다스리고 그 나라에도 별별 벼슬이 있으며 곳곳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물론 그 나라는 빛의 나라니 그런 모순은 없겠지만 천국에 가서도 높낮이가 있고 누구는 다스리고 누구는 그 밑에 살아야 한다면, 그 것도 영원히 그렇게 살아야 한다면 그 것이 천국일까?
* 성경의 사두개인
천국 문제를 두고 주님이 오셨을 때 구약 교회에는 바리새 교파와 사두개 교파가 서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성경에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에 대한 기록이 1백여 곳 나옵니다. 이 양 쪽을 이제 설명한 것을 기준으로 제일 잘 비교한 곳은 아마 사도행전 23:8입니다.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고 바리새인은 다 있다’는 입장으로 대치를 했습니다.
바리새파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하여튼 성경 그대로 믿고 살아 보자는 쪽입니다. 인간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아도 영이 있고 영계가 있고 천사가 있다는 쪽입니다. 천국을 믿는 이들입니다. 바리새인은 실제 그렇게 살지 못할지라도, 또는 잘못 알고 엉뚱하게 믿고 살지라도 믿기는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사두개파 교인들은 부활이나 영이나 천사나 부활하고 간다는 천국처럼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없고 상식적으로 받아 들일 수 없는 것은 배제를 했습니다.
이 문제는 오늘도 여호와의 증인으로 이어 져 옵니다. 이들이 이 세상에 좋은 나라를 만들어 살지 어떻게 부활을 하여 영이 간다는 영계 천국을 믿느냐고 거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모든 것을 인간적으로 시작합니다. 교회는 그 때나 지금이나 우리가 못 나서 실수는 할지라도 믿는 것만은 성경이 가르친 그대로 믿고자 합니다. ‘천국’도 성경 그대로 믿습니다.
* 그래도 편하게 좋게만 살고 싶다면?
하늘 나라는 저 위에 있다고 하늘 나라지만 우주의 공간적 개념의 높은 곳을 말하지 않습니다. 활동적으로 가치적으로 평가적으로 존재적으로 지극히 높다라는 뜻입니다. 그런 높은 차원이 영원히 변치 않고 잘 진행이 되려면 완전자 불변자 하나님이 왕이 되어 다스려야 하는 것은 명확합니다. 나쁜 일이 아닙니다. 세상 나라처럼 인간이 왕이 되어 발생하는 문제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왕이 되어 우리를 자녀로 백성으로 다스립니다. 그런데 우리를 다스리는 방법으로는 하나님 한 분 밑에 꼭 같은 백성으로 두지 않고 이 땅 위에서 말씀으로 살았던 실력과 준비와 각자의 자기 선택에 따라 ‘나라’의 통치 계통이 있습니다.
시145:13,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 하나님이 왕이 되시고 그의 통치가 영원토록 계속 되는 곳이 천국입니다. 내가 싫고 오늘 젊은 이들이 거부감을 느끼고, 오늘 어떤 소시민적이고 서민적으로 살고 싶은 소박한 사람이 그리는 천국, 그 천국이 천국이 아니라 천국은 하나님께서 미리 정해 놓은 천국이 있고 그렇게 운영이 됩니다. 그래도 내 생각대로의 천국이면 더 낫지 않을까요? 이사야 55:9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이렇게까지 말씀을 하셨다면 나의 인간적 희망을 접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아이가 꼭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려 할 때 부모 마음에 최대한 해 주고 싶을 듯합니다. 그러나 4차선 대로가에 놀고 싶어 하거나 면도칼이나 성냥을 가지고 놀고 싶어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입장에 따라 달라지는 생각
세상에서는 바로 그런 통치 계통 때문에 별별 문제가 생기다 보니 하늘 나라에 가서도 또 아래 위가 있고 부모의 간섭이 있고 이리 와라 저리 가라는 말을 들어야 할까? 그냥 찬송만 하고 손을 잡고 편안히 대화하고 살면 되지 않을까! 이런 마음을 갖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교회의 역사로 보면 초대교회부터 근대까지는 거의 다 하나님의 나라를 통치의 나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대 사회로 들어오면서 시민의식 인권의식 민주주의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하늘나라가 박애 평등 자유의 나라가 아닐까 라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의 국가 이념이 박애 평등 자유입니다. 왕정 밑에 고생을 했다가 반발심으로 만든 이념입니다.
농부는 천국에 씨뿌리기는 없고 추수만 있는 나라일 것으로 믿고자 할 듯합니다.
학생은 천국에 영어와 화학과 숙제와 시험이 없는 나라라고 믿고 싶을 듯합니다.
노동자는 천국에 사장이 없고 근로 시간이 없고 자동화로 생산되면 좋다 할 듯합니다.
노예가 꿈에 그린 천국은 가만히 누워 있으면 떠 먹여 주고 잠만 자는 곳일 듯합니다.
지금 90세 노인이 되어 요양병원이나 중환자실에 호스를 3, 4개 꽂은 분들에게 천국은 그냥 가만히 누워 있어도 먹고 자고 대소변까지 남들이 해결해 준다고 하면 그런 나라는 가지 않겠다고 할 듯합니다. 90세 요양원에 노인들에게 천국은 영원히 할 일이 있는데 하고 싶어 하고 잘하는 것만 하고 아무리 해도 늘 새롭고 기쁜 그런 일을 하는 나라라고 말한다면 그런 나라를 가고 싶다고 할 듯합니다.
(각자 그려 본 천국)
질문자께서 그려 본 천국, 그 곳은 우리가 갈 천국이 아닙니다.
답변자가 그려 본 천국, 그 곳도 우리가 갈 천국이 아닙니다.
중국 분들은 복숭 열매를 마음껏 따 먹는 곳을 무릉도원이라면 천국을 그려 봤습니다.
오늘 답변자가 사는 곳에는 복숭이 익어서 땅에 떨어 져 밟혀도 쳐다 보는 사람도 없습니다.
시대마다 사람마다 직업에 따라 이런저런 취향과 성향에 따라 사람마다 천국을 그려 보지만 그 것은 그들의 인간적 희망 사항일 뿐입니다. 세상을 살다가 발생한 여파일 뿐입니다. 성경의 천국은 어느 시대 어느 인간 누구의 입장을 다 무시하고, 완전자 하나님께서 영원 불변으로 좋은 나라를 직접 설계 하셨습니다.
하나님 한 분만 영원토록 왕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고난을 겪으신 2위 성자 예수님께 나라를 맡겼습니다. 요한계시록 3: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그리고 예수님은 주님을 따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그 나라를 다시 맡겼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므로 그 나라를 실력 있게 잘 다스리지만 인간은 우리야 우리 가정의 가족 몇 명도 행복하게 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 나라를 다스리겠습니까?
오늘 세상에서, 믿은 이후로, 말씀과 성령으로 살아 보려고 노력한 그 수고 그 열심 그 결과를 지켜 보시고 세상에서 준비한 만큼 하늘 나라에서 영원히 다른 존재 다른 사람을 위해 수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세상은 높은 사람 힘 있는 자가 밑에 사람을 내리 누르고 자기 이름을 올려 세웁니다. 그래서 온갖 탈이 다 나옵니다. 하늘 나라는 다른 사람을 위해 수고할수록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를 내놓을수록 더 높은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
성경에서 천국을 하늘 나라 또는 하나님의 나라 또는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라고 가르쳤습니다. 하늘의 나라란 이 땅 위에 나라처럼 잘 나면 뻐기는 것이 아니라 잘날수록 못난 사람을 위해 죄송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높을수록 더욱 기쁨으로 아래 사람을 어린 자녀로 돌아 보면서 기뻐하는 나라입니다. 이런 모습은 이 땅 위에 없기 때문에 ‘하늘’ 나라입니다. 그리고 인간으로서는 그렇게 할 리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엡1:20에서 주님이 부활하고 하늘나라의 보좌에 앉습니다. 22절에서 교회는 주님을 머리로 삼은 주님의 몸이 됩니다. 주님을 머리로 모신 교회가 만물을 다스립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이 하나님을 머리로 삼고 다스릴 때 부부와 만물은 행복했습니다. 잘못 다스리고 머리를 잘못 두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뿐입니다. 옳고 좋은 머리는 모두에게 좋은 선물이고 복입니다.
천국이란 그냥 찬송하고 흰옷 입고 함께 풀밭에 앉아 노는 모습을 그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 주변에는 체질적으로 함께 노래하는 것을 싫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노래를 잘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고 왜 저렇게 떠들고 다니느냐며 사람은 좀 점잖게 생각하고 인격적으로 교제하는 것이 품위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입니다. 말하자면 조선의 선비다운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에게 천국은 영원히 손에 손을 잡고 포크댄스하며 풀 밭을 다닌다 하면 그런 천국은 너나 가라고 해 버립니다. 모든 종류의 인간, 그들의 제각각 다른 취향, 이 것이 부딪히면서 세상은 깨지는 소리에 충돌이 생깁니다. 남편은 자주 손을 잡고 싶고, 아내는 분위기 좋을 때 차 한 잔을 마시며 시를 논하고 그림을 즐기며 품위 있는 대화를 하다가 손을 잡고 싶습니다. 이 두 사람의 차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서로 좋은 사람인데도 가정 불화가 생깁니다. 이럴 때 하나님은 누구 식으로 만들어야 그 가정이 천국으로 바뀔까, 천국은 아예 어떤 모습일까? 인간들의 모든 희망 사항은 이 땅 위에서 살다가 그 여파로 발생한 것입니다.
여기서 빌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님의 마음이니’라는 말씀을 새겨 봅니다. 나의 방식, 너의 방식, 아가씨의 생각, 남자의 철학을 모두 다 접어 놓고 주님의 심정, 하나님의 계획,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 가장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늘 나라를 왕국으로 만들고 우리에게 준비하는 만큼 그 나라에서 우리에게 일을 맡기시려 합니다.
마18:18에서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입니다. 오늘 풀지 않으면 나의 영원한 활동과 기회가 묶여 버립니다. 갈6:7에서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25:14 이하에서는 한 달란트 받아서 묻어 두고 천국을 가는 사람, 두 달란트를 받아서 두 달란트만큼 노력한 사람, 그리고 므나 비유로도 말씀했습니다. 눅19:17 이하에서는 같은 조건에서 얼마나 노력했느냐에 따라 하늘의 5개 고을 통치, 10개 고을의 통치로 표시했습니다. 세상의 공무원의 직급과 위치로 생각하다 보면 유치하고 우습게 보이겠으나 그리 보지 마시고 세상 사례를 가지고 볼 수 없고 시공을 초월한 영계의 영생의 모습을 말씀한 것입니다.
천국은 세상을 만들기 전, 인간을 만들기 전, 하나님 홀로 계실 때부터 하나님을 닮은 하나님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을 만들고 그 사람들에게 하나님적인 기쁨과 생각과 활동을 하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성도의 마음씨라 해도 여기에 맞는 마음씨는 가지고 들어오지만 여기에 맞지 않는 마음씨는 지옥에 분리 수거를 하고 와야 합니다.
마6:9부터 주기도문이 나옵니다. 10절에 ‘나라이 임하옵시며’ 여기 나라도 ‘kingdom’이라는 왕국입니다. 13절에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여기도 왕국입니다. 그 왕국에는 ‘권세’가 있습니다. 이 땅 위에 잘못 사용하는 권세가 아니라 구원의 주님이 우리를 위해 바른 길로 인도하는 힘, 그 인도, 그 능력을 ‘권세’라고 합니다. 좋은 나라에 좋은 권세가 있으니 모두가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영원히 돌립니다.
(구약에도 있었던 ‘사두개인’의 고민)
마태복음부터 예수님을 반대하고 사도행전에서는 바울과 초대교회를 박해한 이들이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인데 서로가 예수님을 비판할 때만 한 편이고 평소 신앙 문제로는 극단적으로 대치했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행23:8에서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는 이들입니다. 바리새파는 오늘의 여호와증인처럼 세상 사람의 상식과 과학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거부합니다. 부활이라, 천사, 영이라는 것을 미신처럼 생각합니다. 그냥 세상에서 웃으며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사는 것으로 전부를 삼는 이들입니다. 이들에게는 종교라는 것이 세상에서 서로 이해하고 잘 사는 데나 써먹는 것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바리새 교파는 그 반대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모세는 지도자며 아브라함은 그들만의 조상입니다. 그들은 구약의 율법을 모두 지켜 천국에 간다고 생각하며 그들의 천국은 그들만의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의 천국은 하늘에 있는 나라지만 요즘 식의 이런 나라가 아니라 임금이 다스리는 왕국입니다. 그런데 1명의 왕이 다스리게 되면 이 세상에서는 착취 폭압 억울함이 넘치게 됩니다. 그래서 역사 발전을 통해 영국처럼 몇몇 나라에는 아직도 이름이 왕국으로 남아 있으나 옛날처럼 왕이 다스리는 곳은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천국에서의 성도)
* 왕 노릇
이 표현은 계20:6에서 ‘부활’한 우리가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노릇’한다는 말씀에서 나왔습니다. ‘놀음’은 놀다라는 단어인데 ‘놀음 > 노름’이 되면 도박으로도 사용 됩니다. 성경을 번역하던 1백여 년 전에는 좋은 뜻으로 기록했는데 세상이 바뀌며 우스운 철부지 노릇처럼 보입니다만, 세상이 바뀐다고 성경마저 변역과 표현이 흔들리다 보면 나귀 팔러 가는 아버지와 아들처럼 될 수 있어 저희는 성경의 표현에 오늘 세상과 우리의 생활을 맞춰 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이런 신앙을 신본주의라고 합니다.
왕의 역할, 왕의 직책, 왕의 본분이라는 뜻으로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로 더불어’라고 한 것은 그리스도라는 단어의 뜻 자체가 제사장 선지자 왕의 역할이라는 뜻입니다.
* 제사장의 생활
다른 사람을 하나님과 가깝게 하는 노력이 제사장직입니다.
* 선지자의 위치
다른 사람에게 좋은 것을 알려 복이 되게 하는 것을 선지자 역할이라 합니다.
**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을 한다는 말은,
알아도 약해서 힘이 드는 사람을 돕는 것이 왕의 본분입니다.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을 한다는 말은 영원토록 영계에서 만물과 모든 사람을 하나님 앞으로 가깝게 인도하고 알려 드리고 도와 드린다는 말입니다.
(끝으로)
성경 근거를 부탁하셨는데 너무 많지만
마19:28, '예수께서 가라사대 ..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좇는 너희도 열 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여기서 '보좌'란 왕이 앉는 통치의 위치를 말합니다. 눅22:30에서는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고 덧붙여 설명을 했습니다. '다스리는 위치, 자리, 직분'이 보좌입니다. 이스라엘 12 지파는 구약에 믿고 간 모든 성도들이고, 신약에 믿고 갈 우리까지 롬4:16에 포함했습니다.
행14:22에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셨고 계3:21에서는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고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2천년 교회 역사를 통해 성도는 부활 후 영원토록 왕 노릇을 한다는 표현은 성경에 너무 명확하게 교리나 사리적으로 너무 분명하기 때문에 교회치고 이를 부정한 적이 없는데, 최근 세상이 소위 민주화가 되면서 ‘왕국’이라는 것을 미개하게 생각하며 천대를 했고, 또 남을 다스린다는 것을 두고 세상 병폐를 보면서 못난 사람들의 못난 짓으로 치부하면서 ‘통치’나 ‘벼슬’을 무시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성경은 좋은 의미만을 말합니다. 그런데 최근 일반 교인의 수준이 너무 지성적이고 또 세상 모든 면으로 넘치게 좋은 세상이 되다 보니까 하늘 나라 자체도 믿는 경우가 희귀해 졌고, 하늘 나라를 애모하는 사람을 미신 취급하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교회란 골목에 청소를 하고 동네에 어려운 사람을 도와 주는 구제나 봉사 단체 수준이 되어 버렸습니다.
한편으로는 왕국에 왕권을 쟁취하여 나도 한 번 사람들을 내리 누르고 살아 보자는 더욱 못난 사람들이 천국에 가서 그렇게 살아 보자고 하는 바람에 반발심이 생긴 분들은 천국은 차별 없이 놀고 춤추고 노래나 부르고 살자는 부류가 있습니다만, 노인당이나 요양원에 놀고 먹는 분들과 은퇴 후에 시간이 남아 돌아 댄스 홀에서 하루 종일 춤을 추는 분들에게 할 일을 가져 보면 어떻겠느냐고 물어 보신다면 보람 된 일, 기쁜 일, 나도 좋고 상대방도 행복해 하는 일만 있다면 좋겠다 할 듯합니다. 천국의 영원한 통치와 왕 노릇은 바로 이런 면을 미개한 시대 우리에게 그 당시 수준에서 이해가 되도록 적어 주셨고, 오늘 우리는 이 글을 통해 이해하면 충분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