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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사람이 집들이를 해도 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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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5128
작성일
2021.04.27

(원제)질문입니다

목사님!
믿지 않는 사람들이

이사를 가면

집들이를 한다는데

믿음을 가진 사람들도

이러한 풍습을 따라해도 괜찮은지요?

 

 

질문:2009-11-19 15:01:14 중간반
출처:쉬운문답5128


2009-11-19 16:19:16
yilee [ E-mail ]

 

1. 안 되는 경우 2. 되는 경우

 

 

1. 미신이 섞인 경우

연세가 많은 사람들이 옛날부터 내려 오는 미신 때문에 집들이를 하는 것이라면 믿는 사람은 할 수 없습니다. 고대 사회로 올라 가면 자연 현상을 알지 못해서 모든 좋은 것과 불행을 전부 귀신 탓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나쁜 불행을 물리 치는 방법과 좋은 행운을 가져 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냈으니 이 것을 미신이라고 합니다.

집들이라는 것은 그 집에 이사한 다음에 가족이 죽거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또 이사를 한 다음에 좋은 일들이 생기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문제 때문에 옛날 어른들이 고민을 하다가 그 집의 땅에는 땅을 지배하는 '지신'이라는 귀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 귀신의 힘을 발로 밟아 뭉개면 되겠다고 생각하여 만들어 진 습관입니다. 주변 아는 사람들을 많이 불러 집도 소개하고 또 뭔가 미심 쩍은 땅 귀신을 미리 밟아 대어 내 주변에는 이렇게 응원 부대가 많다는 과시를 하는 식입니다.

전부 미신이며 착오며 잘못 된 것이지만 하나님을 모르니까 뭔가를 해야 마음이 놓이는 심리 때문에, 그리고 이 참에 아는 사람들을 불러 집 소개도 해야 하니까 생긴 것입니다. 우리 생활 속에 모든 일은 거의 다 이런 식입니다. 기독교가 들어 오기 전에는 믿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불교나 유교는 그 자체가 미신이니까 불교나 유교와 관련도 없는 온갖 미신이 섞여 내려 왔습니다.

이런 미신이 오래 지나 가니까 '풍속'이니 '풍습'이니 '전통'이니 '문화'니 하는 이름으로 오늘 우리 주변에 살아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속을 뒤 집어 보면 하나님 모를 때 우리 조상들이 없는 귀신에게 매여 비참하게 산 그 끝자락들입니다. 마땅히 없애 버릴 악습이며 폐습이며 귀신 노름입니다.

만일 집들이를 하는 가정이 이런 식의 생각이 있어 한다면, 마땅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젊은이들은 그냥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집의 위치를 소개하는 정도이고 또 새 집을 샀으니 축하를 받는 정도인데, 그 집에 나이 많은 어른들이 집들이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어른으로서 세상 사는 사회성'을 가르친 것일 수도 있고 그런 교육을 시키는 것처럼 말하면서 속으로는 마당 귀신을 달래야 하겠다는 미신적 배경 때문에 말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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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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