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내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면?

목사님, 교회 내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면 따로 격리해서 예배드려야 할까요?

질문:2009-10-26 12:46:29 교인
출처:쉬운문답5104

2009-10-27 18:21:12
yilee [ E-mail ]

따로 앉는 것이 맞습니다.

배가 고프면 밥을 먹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아프면 쉬고 더 아프면 약을 먹고 그래도 안 되면 병원을 가도록 하는 것이 자연입니다. 하나님께서 운영하시는 세상의 원리가 그렇습니다.

전염병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본인은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조심을 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 병을 받아 자기도 자기 몸을 고통스럽게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 것이 하나님 만드신 자연 세상의 운영 원리입니다.

다만, 자기가 배가 고파 밥을 먹을 때에 배가 고픈 다른 사람의 입장을 느끼고 이해를 해야 하고 자기가 아프고 쉴 때 과거 아픈 사람들에게 무심했던 자신을 회개해야 합니다. 전염병에 걸린 사람을 격리하고 조심할 때 그 사람의 입장과 어려움을 헤아려야 합니다. 그렇게 한 다음에 어떻게 하는 것이 서로의 신앙에 유익이 되겠는지 생각해서 최종 결정을 하면 됩니다.

최근 유행병은 전염성이 있고 또 어떤 분들은 크게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까 그 정도의 병으로 생각하고 조심하는 것은 당연히 교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다시 부탁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은 자연스럽게 처리하면 되지만 만일 이 자연스런 처리만 생각한다면 교회와 세상이 다를 바가 없습니다. 자연스러운 일을 자연스럽게 처리하시되 혹시 이 문제로 신앙에 어떤 유익이나 손해가 있을지를 고려한 다음 만일에 격리하지 않고 부둥켜 안는 것이 꼭 신앙에 유익이 된다면 우리는 죽어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것이 신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