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막히는 이유

기도가 잘 안되거나 막히거나 하는 이유는 무엇 인가요?

질문:2009-10-24 06:56:02 무명
출처:쉬운문답5098

2009-10-24 17:28:07
yilee [ E-mail ]

2 가지 일반 경우로 예를 든다면

1. 하나님께서 섭섭하신 경우

사람이 친구나 다른 사람에게 대화를 하는 경우에는 입 솜씨만 가지고 해결할 수가 있으나 기도는 하나님을 상대로 대화하는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응하지 않으면 맨 벽에 대고 대화하는 것과 같아서 냉랭해 지며 기도가 이어 지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대표 기도를 하시거나 무슨 내용을 정해 놓고 혼자 기도를 하실 때는 주문 외우듯이 아니면 평소 말 솜씨를 가지고라도 기도를 하면 일단 되어 질 것입니다만, 정말 하나님 앞에 기도다운 기도를 하여 감동이 있고 확신이 있으며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에 대하여 열어 주시는 기도가 되려면 우선 하나님께서 섭섭하심이 있는지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기도의 첫 머리에는 '회개'가 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냥 순서 상 무조건 한 마디 하고 넘어 가는 식으로 하지 마시고 잠깐 머뭇거릴지라도 진심을 다해 죄송한 면을 말씀 드리고 자신을 돌아 보신 다음에 기도에 들어 가시면 좋겠습니다.
부모가 내게 시킨 일을 하지 않아서 속으로 엄청나게 화가 났는데 나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표정으로 무슨 다른 일을 의논하게 되면 인격이 있는 부모라면 내가 시작하는 말에 응하지 않고 눈 빛이 차가와 지거나 얼굴을 돌리며 대화를 피하게 될 것입니다.

2. 기도의 문이 오래 동안 닫힌 경우

오래 동안 사용하지 않던 문은 문과 벽 사이에 문이 움직이도록 하는 경첩이 녹이 슬어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마치 폐쇄 된 문처럼, 마치 문을 열 수 없게 된 것처럼 뻑뻑한 느낌을 갖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문은 기름 칠한 기계처럼 스르르 잘 열리게 됩니다. 주님은 늘 나와 대화하시기를 원하는데 나는 공부 때문에 또는 세상 무슨 일에 좋아서 바빠서 어려워서 주님 앞에 오래 동안 기도를 하지 않게 되면 마치 녹 슨 문처럼 됩니다. 그러다 어느 날 기도를 하려고 눈을 감아도 냉랭하여 기도가 열리지 않고 이어 지지 않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