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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양과 염소 - 성경 상식

작성자
교양
작성일
2021.06.04

(설명)
출애굽기를 공부하면 '양' '염소'과 염소가 나옵니다. 우리는 염소를 잘 압니다. 그러나 길러 본 분은 이제 거의 없습니다. 양과 비교를 하라면 염소를 평생 기른 사람도 모르는 세계입니다. 염소도 역사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습니다. 사슴이 '말보다 큰 북극 엘크, 우리 나라 꽃 사슴, 우리 주변의 고라니까지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의 동물은 중동이며 오늘과는 몇천 년 차이가 있어 인터넷을 참고하다가 아주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성경의 각종 식물 동물 지역은 오늘과 다르니 '누구나 짐작할 정도의 평범'한 자료가 가장 좋습니다.

양과 염소를 두고, 일반적으로 참고할 만한 자료를 소개합니다.

(링크 https://blog.naver.com/jhunkim319/22138773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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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염소의 특징비교

 

1. 이스라엘의 양은 꼬리가 굵다

양을 가리키는 히브리 단어는 9개나 되는데. 이는 광야에서 양 떼를 치는 민족 이스라엘에게 걸맞는 언어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그중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단어가 ‘쫀’이다.

성경에 특별히 언급된 양은 꼬리가 굵고 넓다. 이 양은 꼬리의 무게만 무려 11kg에 달한다. 성경 시대에 양의 기름진 꼬리는 손님을 대접하는 최고의 식사였을 뿐 아니라 성전의 희생 제사에 바쳐질 정도로 귀한 것이었다. 출29:22, 레4:9

 

2. 양은 좋은 동물, 염소는 나쁜 동물?

자신은 양, 타인은 염소라고 생각하는 성도들이 90%

 

3. 염소 없이는 목축은 할수없다?

이스라엘 민족에 있어서 양과 염소 이야기는 친숙하고 흥미있는 이야기로 염소 없이 양만으로 목축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양 세 마리당 염소 한 마리를 섞어서 키우는 게 일반적이다.(삼상25:2)

 

4. 양과 염소를 섞어서 키우는 이유는?

- 양의 특성
뭉쳐다니는데, 그 이유는 더위에 약한 양들은 다른 양의 그림자 속에 자신의 머리를 집어넣음으로써 나름대로 해결책을 찾는다. 건조한 광야의 날씨로 인해 그림자 밑은 시원하기 때문이다. 반면 더위에 강한 염소는 광야의 태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혼자서 개별 플레이를 하며 돌아다닌다.

- 염소의 특성
목자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양들과 달리 염소는 목자 앞에서 다닌다는 것이다. 먹고 싶은 풀이 있으면 목자의 도움없이 제멋대로 앞서 가는 이런 염소들로 인해 목자들은 늘 바쁠 수 밖에 없다. 목자와 상관없이 제멋대로 다니는 염소들의 속성으로 인해 광야에서 발견되는 동물들의 뼈는 양의 뼈보다 염소의 뼈가 압도적으로 많다. 혼자 개별적으로 다니다가 낭떠러지와 골짜기가 많은 유대 광야에서 떨어져 비명횡사한 것이다.

 

5. 잃어버린 양 한 마리의 최후는?

순한 양들도 때로는 대열을 이탈해 목자의 애간장을 태울때가 있다. 양은 남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 순한 동물이지만 호기심이 많아 쉽게 무리에서 이탈한다.(사53:6)

호기심이 많아 주변의 광야 산비탈의 벼랑 끝에 자리를 잡기도 하나 결국 대열을 이탈한 양들의 최후는 ‘사망’뿐이 아니겠는가?(잠14:12)

광야에서 목자의 품을 벗어난 양이야말로 가장 비참하고 소망이 없는 피조물인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을 떠한 인생들을 ‘목자 없는 양’에 비유한다. 광야를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 널려 있는 양과 염소의 뼈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광야의 환경에서 목자의 리더쉽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웅변적으로 보여준다. (민27:17, 마9:36, 벧전2:25)

목자가 없는 잠시 한눈을 판 사에 ‘아차’하는 순간에 양들은 대열을 이탈한다. 주변 환경에 대한공간 인지력이 없고 자신에게 찾아오는 위험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환경에 따라 다양한 소리를 내지만 사람에겐 거저 ‘매에……’하는 소리밖에는 들리지 않는다.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내는 양들의 울음소리의 미세한 차이를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여호와의 명령을 완수하지 못한 사울을 가장 불안하게 한 것은 양들의 울음소리였다 (삼상15:14). 그러나 양들은 위험이 극대화되면 시퍼렇게 겁에 질려 아무런 소리도 내지 못하고 ‘침묵’으로 들어간다.(사53:7 또한 빌라도의 ‘진리가 무엇이냐’에 대한 질문에 예수님도 대답하시지 않았다.)

 

6. 뿔난 염소를 다룬 목자들의 물맷돌

목자는 염소가 앞서가는 것을 용인하지만 목자의 시야에서 벗어날 정도가 되면 물맷돌로 염소에게 주의를 준다. 처음에는 일종의 경고의 의미로 염소의 발 앞에 던진다. 말을 듣지 않는 뿔난 염소는 개의치 않고 제 갈길로 갈때에 목자는 다시 물맷돌을 던져 살이 많은 부위부터 맞추기 시작한다. 먼저 옆구리를 맞추고 그래도 돌아오기 않으면 다리를 맞춘다. 이쯤되면 대부분의 염소는 절뚝거리며 목자에게 돌아오지만 그래도 제 길을 가는 못된 돌연변이 염소가 있다.

이 때 목자는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데 바로 염소의 엉덩이의 중심을 맞춘다. 즉 ‘똥침’을 한 대 놓는데 염소는 정신을 차리고 돌아와야 한다. 그러나 목에 털을 세우고 목자에게 돌진해 목자를 뿔로 받아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흔치 않지만 성경에 비유로 든 염소들은 이런 돌연변이 염소를 두고 한 말이다.(단8:8, 슥10:3)

 

7. 목자들의 물맷돌 실력

성서시대 목자들은 사회의 최하류층에 속하는 부랑자 계급과 같다. 다윗왕은 사무엘로부터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 받았지만 여전히 촌 동네 베들레헴의 무명의 양치기였다. 이런 그가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게 된 것은 물맷돌 솜씨 때문이었다. (삼상17:48-49)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서 베들레헴 출신의 첩이 집단성폭행 당한 사건으로 열한지파와 베냐민 지파간에 내전이 벌어졌는데 15대1의 숫적 열세에고 불구하고 연전연승한 베냐민지파에는 물맷돌이 능한 700명의 왼손잡이들이 있었다.(삿20:15-16)

 

8. 염소를 섞어 키우는 이유

첫째, 초장을 보호하기 위하여: 광야는 비가 많이 오지 않는 척박한 환경이기 때문에 양들이 뜯어먹을충분한 양의 풀이 없다. 그러므로 초장을 보호해야하는데 염소는 다 자란 풀의 잎사귀만 살살 뜰어먹는데 비해 양은 어린 잎과 다 자란 잎을 구분하지 않고 뜯어 먹는다. 게다가 잎사귀만 살살 뜯어먹는 염소와 달리 줄기째 다 뜯어먹는다. 그런데 소수의 염소를 섞어키우면 양들이 묵묵히 따라한다.

둘째, 광야의 험한 길과 높은 바위를 지날 때 염소의 역할이 필요하다. 유대광야에서 푸른초장으로 가는 길은 ‘장밋빛 길’이 아니다. 때로는 높은 바위를 올라타야 하고 때로는 험준한 비탈길을 내려가야 하는데, 비온뒤에 골짜기에 잔잔한 물가가 생기므로 필연적으로 험준한 비탈길을 내려가야 한다. 양은 두려움이 많은 동물인고로 ‘돌격대’역할을 해주는 것이 바로 염소이다.

 

9. 양의 목에 방울을 달다

양은 시력이 무척 약하다. 양들이 광야에서 떼를 지어 다니지만 뒤쪽에서 따라오는 양들은 목자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가장 가까이 따라오는 몇 마리의 양들의 목에 방울을 달아준다.

 

(참고: 염소털로 만든 천막)

성서 시대의 텐트는 하나님 보호를 상징하는 것으로 나온다. 특히 검은색의 염소털로 만든 텐트는 암을 유발하는 자외선을 차단할 뿐 아니라 특별히 검은털을 가진 염소는 더 오래살고 새끼도 많이 낳는다.

아1:5 예루살렘의 딸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염소)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 같구나.

현재의 남부요르단과 시내 광야의 베두인 중에는 염소털로 만든 텐트를 가지고 있는데 건기는 말라서 구멍을 통해 더운 공기가 밖으로 나가는 환기 작용을 해 내부가 시원했고, 우기에는 염소털이 늘어나 구명이 촘촘해져서 자연스럽게 방수가 되었다. 다소가 속한 길리기아(Cilicia)는 염소털 텐트를 의미하는 헬라어인 길리기움(Cilicium)에서 온 단어인데,즉 바울이 자란 다소는 염소털 텐트로 유명하고 부모도 상당한 재산을 모아서 그를 가말리엘 문하로 조기유학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이다. 염소털 텐트는 보통의 경우 만드는데 10년정도 걸렸기에 바울은 수리만 하였을 것으로 본다. 낮에 염소털 텐트에 누워서 하늘을 보면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는 것과 같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보호를 체험하게 된다. 유대인 속담에 “해가지면 하나님이 별들의 ‘텐트’를 펴서 우리를 보호하신다‘라고 한다.

 

* 양과 염소 비교

 

1. 색깔
(양) 흰색: 순결. 사제를 의미

(염) 검은색: 죄악.어둠을 의미

회색: 혼합된 이중인격.위선.미움.투기.질투.분쟁.거짓

 

2. 성격
(양) 낮은 데를 좋아함: 겸손

(염) 높은 데를 좋아함: 교만. 자만. 오만

 

3. 목자 관계
(양) 목자를 잘 따름: 목에 끈을 매지 않는다.

(염) 목자를 잘 따르지 아니함: 목에 끈을 매어 놓는다.

 

4. 투쟁
(양) 뿔로 받지 아니함: 때리면 맞고 앉아버린다.

(염) 뿔로 들어 받기 좋아함: 주인도 들이받음. 때리면 도망간다.

 

5. 울음소리
(양) 크지 않고 소리는 진지하고 고르다.

(염) 간사스럽고 시시때때로 풀을 뜯어 먹으면서도 '음매‘ 하고 운다.

 

6. 털
(양) 곱다: 부드럽고 자주 까아 준다. 털은 쓸모가 많다

(염) 털은 뻣뻣하다: 거칠고 포악하다. 염소털은 쓸모없다.

 

7. 물
(양) 좋아 한다: 시냇가를 찾아간다.

(염) 마른 담배를 좋아 한다: 독초를 찾아 냄새를 맡는다.

 

* 추가 자료 *


원래 크레테(Crete) 섬의 야생 양(Cretan Wild Goat)을 BC 8000-6000년경부터 서아시아에서 가축화가 시작되어 현재 그 품종 개량종이 1.000여 종에 이르는 “양(羊)”을 가축으로 사육하는 목적은 양젖과 양털을 얻는 것, 그리고 양고기와 모피를 얻는 것입니다. 가축으로 길러지는 양(羊)은 야생 양을 오랜 기간에 걸쳐 사람들의 필요에 맞게 개량한 것입니다.

 

예로부터 양털은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었는데, 품종 개량으로 원래 야생 양의 거칠었던 양의 털은 오늘날의 부드러운 양털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200년 동안에는 주로 좋은 고기를 얻기 위해서 품종을 개량하였습니다. 양털은 다른 섬유에 비해 습기를 빨아들이는 힘이 강하고 꼬불꼬불한 곱슬기가 있어 탄력성이 매우 좋습니다. 나일론이나 면에 비해 불에 견디는 힘이 강하고 양털로 짠 옷은 보온성이 우수하여 겨울철 추위를 잘 막아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양고기는 육질이 가늘고 연하여 소화가 잘 됩니다. 특히 생후 1년 미만인 것을 램(lamb)이라 부르는데 이 어린 양의 고기는 맛 또한 좋아서 유럽이나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고급 식품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양은 무리를 지어 살며, 높은 곳에 오르기를 좋아합니다. 성질은 매우 온순하며, 풀, 나뭇잎, 나무껍질 등의 식물질을 먹습니다. 1년에 한 번, 가을철에 교미기가 돌아오는데 이 시기에 암컷은 17일을 주기로 발정기를 맞이합니다. 임신기간은 약152일 정도인데 봄철이 되면 한 배에 한두 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갓 태어난 새끼 양은 처음에는 어미의 젖만 먹지만 생후 1개월쯤이 되면 먹이를 먹기 시작합니다. 두 살이 되면 출산이 가능하고, 수명은 7-10년 정도입니다.

 

양(羊)은 겉모습이 염소와 비슷하지만 실은 염소와 다른 점이 많이 있습니다. 수 염소는 수염이 있지만 수양에는 수염이 없고, 양의 발가락 사이에 분비선이 있기 때문에 염소에서 나는 독특한 냄새도 양(羊)에게는 나지 않습니다. 양들은 뿔이 암수에게 모두 없는 것, 암수 모두 있는 것, 수컷에만 있는 것 등 여러 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대개 수컷의 뿔이 크고 뿔은 항상 바깥쪽으로 구부러져 있습니다.

 

염소를 기르데 된 목적으로 첫 번째에 속하는 것은 염소의 젖이었습니다. 고기를 식용으로 먹는 것은 다 자란 경우보다는 새끼 염소를 주로 잡아먹었습니다. 염소는 또한 양 다음으로 희생제사에 많이 사용되었던 동물이었습니다(출 12:5). 또한 “성막을 덮는 두 번째 덮개로 염소의 털을 짜서 만든 막”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출애굽기 26:7) 염소 털은 비싸지 않은 옷감으로도(민31:20)(히 11:37) 사용되었으며, 베개 속에 넣어 사용하였습니다. (삼상 19:13)

 

양과 염소는 유대인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짐승이었습니다. 양과 염소는 고기와 젖과 의복을 제공해 주었으며 염소 가죽은 좋은 물병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염소의 털은 장막(Tent)을 만드는 천을 짜는데도 사용되었습니다. 양털은 따뜻한 천을 짜서 외투(겉옷)를 만들어 입는데 사용되었습니다.두 짐승 모두 회막(성막)과 성전에서 제물로 드려지는 동물이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의하면 양은 “명예”, 염소는 “수치”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수치감을 없앨 수 만 있다면 하나뿐인 목숨까지도 아깝지 않게 생각하였습니다. 마치 조선시대의 여인들이 정조를 최고의 가치로 여겨서 수치를 당하게 되면 품고 있던 은장도로 자결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것과 같습니다. 남자들은 자신에게 속한 아내와 자녀들을 적의 공격으로부터 지켜냄으로써 자신의 명예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여자는 가문의 명예를 떨어뜨리게 할 수 있는 가장 취약한 구성원이기 때문에 여자는 결혼 전에는 아버지가, 결혼 후에는 남편이, 남편이 죽게 되면 장남이 보호함으로써 항상 남자의 보호 아래에서 그녀의 일생을 살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명예로운 남자의 이미지를 수양(Ram)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 마리의 숫양(Ram)이 많게는 50마리의 암양(Ewe)을 감당하고 보호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암양(Ewe)을 보호하는 수양(Ram)과 침범하려는 다른 수양(Ram)이 수시로 치열한 싸움을 벌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염소는 자신의 암컷이 다른 수컷에 유린을 당한다고 하여도 별로 상관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서 싸움에서 이긴 염소가 먼저 암컷을 취하고 난 후에 그 때서야 싸움에서 졌던 염소가 그 암컷을 다시 취하기도 합니다. 이런 숫염소의 모습은 자신의 아내를 지키지도 못하는 수치스런 남자의 이미지로 남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스라엘 광야에서 목축업을 할 때 염소 없이 양만을 목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양을 키우기 위해서는 염소가 반드시 필요하였으며, 양 3 마리당 염소 한 마리의 비율로 섞어서 키워야 하는 것처럼 염소는 이스라엘 광야라는 환경에서 양을 키우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동물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양은 좋은 동물, 염소는 나쁜 동물”이라는 말은 광야의 민족인 이스라엘 사람들에겐 성립되지 않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에서 광야에서 베두인들이 키우고 있는 양과 염소를 구분하기란 쉽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뭉쳐 다니는 것은 양들이고, 흩어져서 개별적으로 다니는 것은 염소입니다. 양들이 서로 뭉쳐 다니는 이유는 양들이 더위에 무척 약하기 때문입니다. 햇볕은 뜨겁지만 건조하여 그늘에 들어가기만 하면 시원한 독특한 기후 때문에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다른 양의 그림자 속에 자신의 머리를 서로 집어넣기 위하여 뭉쳐 다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더위에 강한 염소는 광야에 내리쬐는 태양 볕에 상관하지 않고 제멋대로 다니기 때문에 혼자 떨어져서 다니는 것입니다. 이렇게 혼자서 제멋대로 다니다가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기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광야에 버려진 동물의 유해들은 양보다도 주로 염소의 유해들이 많습니다.

늘 무리를 지어 다니는 양은 눈이 나빠서 초목만을 뜯어 먹으며 가다가 길을 잃기도 하고, 호기심이 무척 많아서 제멋대로 가다가 쉽게 무리에서 이탈하기도 합니다. 목자가 잠깐 한 눈을 팔게 되면 순식간에 양들은 대열에서 이탈하기도 하는데 방향감각도 없고 자신에게 처한 위험함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목자 잃은 양은 정작 위험한 순간이 닥치게 되면 너무도 겁에 질려서 살려달라고 하는 아무런 소리도 한번 질러보지도 못하고 짐승들에게 잡아먹혀 버리고 맙니다. 개인행동을 좋아하는 염소는 목자보다도 앞서 가기도 하면서 목자의 시야에서 멀어지게 되면, 목자는 물맷돌을 던져서 염소가 대열을 이탈하지 못하도록 주위를 줍니다.

이렇게 성질이 서로 다른 양과 염소를 섞어서 키우는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초장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 광야에는 항상 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충분한 초목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다시 돌아 왔을 때 초목을 볼 수 있도록 초장을 보호하는 것은 목자들의 책임이기도 하였습니다.

양과 염소는 풀을 뜯어 먹는 습성에 차이가 있습니다.

염소는 다 자란 풀의 잎사귀만 살살 뜯어 먹는데 반하여 양은 어린잎으로부터 다 자란 잎, 상관없이 모조리 뜯어 먹습니다. 심지어 줄기, 뿌리까지도 모조리 먹어 치웁니다. 양의 습성대로 그대로 둔다면 초장은 완전히 황폐해져서 내년에 초장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양 3 마리에 염소 한 마리를 섞어 키우게 되면 양들은 염소를 따라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염소가 이동하는 대로 양들도 따라 다니게 됩니다. 그래서 염소를 섞어서 키운 초장에는 이듬해에 우기가 되어 비가 오게 되면 다시 푸르른 초장이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물과 초장이 있는 곳으로 가려면 언덕 위보다도 계곡에 물이 있기 때문에 비탈길로 내려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겁이 무척 많은 양들만 데리고 비탈길로 내려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때에 두려움이 없는 염소가 용감하게 험준한 골짜기로 내려가게 되면 양들도 용감하게 염소를 따라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항상 목자 가까이에서 따라오는 양의 목에는 방울을 달아 놓습니다. 시력이 무척 약한 양들은 그 방울 소리를 듣고 따라가게 됩니다. 양과 염소들이 집으로부터 먼 곳부터 풀을 뜯어 먹게 하는 이스라엘의 목축방법은 목축과 농사를 병행하는 이스라엘의 지형적인 특징 때문에 시작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광야에서 양과 염소를 칠 때 3 :1 의 비율로 섞어서 쳤는데, 이렇게 한데 섞여 있던 양과 염소는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우리로 들어가게 되는데 목자는 반드시 양과 염소를 분리해서 각각의 우리에 넣었습니다. 양들은 시원한 바깥 공기를 좋아하고 염소는 좀 더 따뜻한 곳을 좋아하였기 때문에 서로 다른 환경에 맞게 마련된 우리로 분리하여 넣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예를 들어서 예수님은 저녁이 되어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리하듯 최후의 심판 때에 심판의 주님은 목자들이 양과 염소를 분리하여 우리에 들이는 것처럼 양과 염소를 나누신다는 것을 예화로 하여 설명하신 말씀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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