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2

공회 노선의 외부 유입 비율

구남단2
작성자
서기
작성일
2005.06.19
1.신앙의 보수성을 기준으로 나눈다면

①장로교의 경우

크게 분류하면
'총공회 → 고신 → 합동 → 통합 → 기장' 순서일 것입니다.

과거 총공회만큼이나 보수신앙을 견지한다고 하던 곳으로는
'재건' '순장' '시온' '아현' 계통을 들 수 있는데
현재 '재건'과 '순장'은 고신 정도라고 볼 수 있고
'아현'과 '시온'은 이미 교단으로 파악하기 곤란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고신과 합동은 이론적으로는 보수노선을 견지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신학화와 교권화라는 두 한계를 넘지 못하여 이름만 보수로 남고 있습니다.
대신 통합측은 그들의 이름처럼 신앙의 보수 자체를 크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넓은 곳이고
기장측은 성경과 하나님을 예사로 부인하는 곳이므로 이곳에서는 사실 기독교로 분류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교회의 일반적 분류법에서 기독교라고 하기 때문에 이름만 넣어본 것입니다.


②장로교 외의 기타 교파

침례교는
개교회자유주의라는 기본 성격 때문에
교단 전체 차원보다는 각 교회 차원으로 성향을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아주 좁고 철저하게 믿는 곳도 소수 있고 대충 믿는 곳도 많으며 아주 넓은 곳도 있습니다.
침례교 내에도 고신처럼 보수적인 곳도 있고 오히려 고신보다 더 보수적인 곳도 있을 것이며
침례교 안에는 통합처럼 넓은 곳도 있고 심지어 기장보다 더 넓은 곳도 있을 것입니다.

성결교와 감리교 그리고 순복음교회는
열심히 믿자는 자세만 장점이고
교리적으로 차분하게 따져보면 전반적으로 넓게 믿는 곳입니다.
신앙성향으로 본다면 대개 통합측에서 기장측 사이를 오간다고 보고 있습니다.


2.총공회 신앙노선으로 유입되는 외부 교파 출신들의 비율

공회 노선은
아직도 예배 때 남녀반을 분리해서 앉힙니다.
예배시간이나 모습도 40년 전이나 그 이전이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찬송가도 40년 50년 전에 사용하던 찬송가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일성수도 한국교회 초기 모습을 전혀 어색함 없이 좋게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회 노선과 가까운 교단과 먼 교단
공회 노선과 비교적 말이 통할 수 있는 곳과 아예 딴나라처럼 되어 있는 교단들이 있을 것인데

일반 외부 교단에서
공회 노선을 좋아하고 받아 들이며 때로는 공회 노선으로 소속을 옮기는
교인이나 목회자들을 출신 교단별로 분류한다면 그 분포도는 어떻게 될까?


보통 고신이 제일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다음 합동, 통합 및 장로교 이외 교파 순서일 것으로 짐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총공회와 신앙적으로 가장 가까와 마치 형제라 해야 할 고신출신은 거의 없습니다.
합동측 출신이 더러 있고
가장 많은 경우는 공회와 가장 거리가 먼 통합측입니다.


3.일반적인 짐작과 현실과 차이가 나는 이유

공회와 노선이 가까울수록 보수측이고
보수 신앙노선들은 교단 외부와 교류를 엄격하게 단속을 하기 때문에
공회 노선을 접할 기회가 많지를 않았을 것이니 이것이 그 이유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신앙이 넓은 것은 아주 몹쓸 일인데
오히려 더 옳고 좋은 것을 찾을 가능성을 두고 말한다면
그리고 보다 넓은 범위에서 따져본다면

소선(小善)에 갇혀 우물 안의 개구리로 만족하는 것보다
멋 모르고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보화를 찾게 된 마13장의 비유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치 유대인 중에서 예수님을 믿은 사람은
비록 핵심에 몇 명 있기는 하지만 전체 숫자에서 본다면 극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거의 모든 초대교인들과 그 이후 역사 교회 교인들은 아예 이방인들입니다.

공회 노선의 교훈과 교리 그리고 그 신앙행정의 노선이
이 시대 교회가 걸어가야 할 시대적 의미가 있다고 전제한다면
이 노선과 가까울수록 이 노선을 받아들일 확률은 거의 없다는 점은
통계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4.현재 이 홈 노선의 이용 현황을 본다면

공회 노선과 먼 교단이나 교파일수록 그 이용률이 현저하게 높습니다.
장로교가 아닌 침례교나 감리교의 이용률은 여러 면을 고려한다면
상상 이상으로 대단합니다.

외부에 이 노선을 소개하고 전하는 것은
이 홈의 개설과 운영의 원래 목적입니다.
그러나 이 홈과 신앙성향이 다르고 먼 곳의 이용인들 때문에
이 홈의 중심과 기본 성향이 넓어지게 된다면 이 홈을 탈선 타락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일 이 노선의 근본을 유지하면서 이 노선과 멀리 있는 분들에게
이 노선을 잘 소개하였다면
이 홈 운영이 잘 되고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이 홈은 운영 초기만 해도 거의 외부 연락조차 없이 살아왔으나
현재는 교계의 수많은 분들과 연락을 갖고 있습니다.
외부 접촉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옳은 것을 찾아 세우는 것이 외부 접촉으로 인하여 흔들리지 않으면
일반 교계의 외부 접촉과는 그 성격이 전혀 다를 것이고
오히려 외부와 접촉하면서 더욱 옳은 것 하나를 세워가는 일에
열심과 확신과 결과가 있게 된다면
이는 하나님과 먼저 연결되고 그 연결로 다른 사람과 연결하면서
자기가 가진 하나님 연결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방향이 될 것입니다.


5.참고로

총공회 노선에서 일반 교계로 이탈하는 사람의 경우
거의 모든 경우가 공회와 가장 가까운 고신측으로 이동하고
그다음이 합동측입니다.
이곳이 알기로 그 이상 더 넓은 통합이나 타 교단 교파로 옮긴 경우는
거의 기억에 없습니다.

이런 아주 간단한 현상 하나를 두고도
이 노선의 가치성과 특별한 점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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