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2

죄에 머물지 않고 피하는 방법은?

구남단2
작성자
추천.h3
작성일
2006.10.07
출처: /연구실/문의답변/68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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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세상 유혹을 대적하고 이기는 법, 죄에 머물지 않고 피하는 법은?


[세상의 유혹를 대적하고 이기는 방법, 죄에 머무르지 않는 방법, 죄를 피하는 방법]
---무척 포괄적인 질문이지만, 방법 혹은 비법을 간단하게 알려 주셨으면...

"죄 아니면 의이며 중간은 없다"라는 말씀에 따라 살자면 많은 연습과 단련이 필요할 것 같고, 항상 두려워하며 긴장 속에 살아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도 진리 안에서의 자유와 평강을 누리는 비법도 짧게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답변)
죄를 이기려는 노력은 늘 죄의 접점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아주 다른 차원을 권합니다.


1.항상 생활 속에 힘써야 할 가장 주력은 바로 '주님과 동행'입니다.

부모를 따라 나선 아이가 부모와 동행하는 노력은 자기 양손에 두분의 손을 하나씩 꼭 붙드는 것입니다. 무형의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은 -무례한 표현이지만- 자기 마음 안에 그분을 모셔놓고 속삭이는 것입니다. 즉 우리 생각 속에 늘 하나님을 모셔놓고 사는 생활이 바로 하나님 동행입니다. 세상 모든 종류의 유혹과 세상의 모든 죄를 이기는 방법이며 피하는 방법입니다.

2.자기 몸 자체가 강하면 모든 종류의 병을 다 이깁니다.

감기에는 습도와 온도, 콜레라는 모기, 출혈에는 압박붕대.... 이렇게 설명해 나가는 것도 전부 건강법입니다만 기술적 차원에서 필요한 하나의 지엽들입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육체의 건강 상태입니다. 면역체계가 강하여 저항력이 있으면 그 종류를 헤아릴 수도 없는 병균들로 우글거리는 생활 속에서 마구 몸을 뒹굴어도 아무 탈이 없습니다.

3.죄를 이기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주님 동행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데서 살아야 합니다.

돈을 보고 탐내지 않으려고 애쓰는 사람, 솟구치는 명예욕을 이겨 보려고 속으로 혼자 갈등하며 투쟁하는 사람, 자신에게 만족해야 한다고 주문을 외우듯 눈을 감고 속으로 중얼거리는 기도... 모든 것이 다 신앙의 노력이며 우리가 평생 쉬지 말아야 할 수고입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주님을 늘 마음 속에 모시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식사하고, 주님과 함께 공부하고, 주님과 함께 예배도 드리는 것입니다. 속으로 속삭이면서 의논하면서 지도 받아 가면서.

4.선악과를 두고 우리에게 가장 환하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뱀과 대화하면서 뱀을 이기려고 설쳐 봐야 안됩니다. 논리를 개발하고 자습을 더해 보고 자료를 찾아 보고 토론법을 배우고... 어떻게 힘을 써도 안됩니다. 선악과를 보면서 따먹고 싶은데도 참으려고 발부둥 치는 것은 이미 죄 속에 들어가서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삼켜진 것입니다. 따먹지 않은 죄는 짓지 않았으나 따먹고 싶은 유혹의 죄에 삼켜져 있음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따먹은 죄나 따먹고 싶은 유혹에 빠진 죄나 그 뒷줄은 각각 악령의 손 하나에 걸려 있습니다. 한 사람의 낚시꾼이 여러 낚시대와 낚시줄들을 쭉 늘어놓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 동행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니 남편과도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니 뱀이 들어와서 얼굴을 마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여기까지만 가지고 보아도 뱀과 동행이요 뱀의 것이 되었습니다. 이후 뱀과 주고 받은 대화, 그 대화 끝에 선악과를 따먹는 등의 과정들은 낚시 바늘을 입에 물고 난 뒤의 물고기가 주인의 입속에서 소화되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5.주님 동행 이외의 모든 말씀들은, 주님 동행을 중심에 두고 나열된 말씀들입니다.

1계명은 주님과 동행할 때 주님과 나와의 위치 설정입니다.
2계명은 주님 동행이 우리 생활의 모든 면에 일일이 다 영향을 미치고 있음입니다.
3계명은 주님과 동행이 우주 만물 전 존재와 그들의 활동 전부의 중심에 있음을 말합니다.
4계명은 주님 동행에 있어 날 중에는 주일을 통해 바로 된다는 것입니다.
5계명은 모든 인간 관계가 주님을 통해 간접 간간접으로 연결되니 그 계통을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10계명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말씀을 다 하나님과 동행을 중심에 놓고 풀어 맞출 수가 있습니다. 물론 다른 면도 있지만 특히 죄와 세상과 악령을 이길 수 있는 면을 두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마 주님과 동행을 끊임없이 노력해 보시면 질문 마지막에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도 진리 안에서의 자유와 평강을 누리는 비법이 될 것입니다. 백목사님의 설교 세계 전부를 주님과 동행이라는 빨래줄에 걸어놓으면 다 걸릴 것입니다. 빨래의 색깔과 크기와 위치는 다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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