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2

므두셀라의 인생에 대하여?

구남단2
작성자
추천.h3
작성일
2007.03.12
출처: /연구실/문의답변/394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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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창세기 5장, 므두셀라의 인생


므두셀라는 969세를 살아 기록된 성경말씀 중 가장 오래산 사람입니다.
그의 아버지가 300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이였고 그의 손자가 의인 노아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죽은 년도를 계산해 보면, 노아의 홍수가 일어난 때와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홍수때 홍수로 인해 죽었든지, 홍수 바로 전에 자연사를 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가 에녹과 노아와 아주 멀리 떨어져 살았을 수도 있었겠으나, 에녹의 신앙과 노아의 신앙을 보았을 것이라 충분히 가정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자꾸 하다보면 결국 소설을 써야 하기 때문에 성경이 알려주시는데까지만 나가보고자 합니다.

궁금한 것을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1. 므두셀라 정도로 간략하게 기록된 사람을 '택자'로 볼 수 있는지요?

2. 기도많이 하셨던 백목사님께서 므두셀라에 대해서 특별히 언급하신 것이 있는지요? (설교록을 검색해서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3. 짧게 기록한 므두셀라의 성경 말씀에서 어떤면을 특별계시로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포괄적이라 개략적인 답변을 원합니다.)




(답변) 아담과 243년을 함께 살고 노아와 600년을 살았던 인물이 므두셀라입니다.


1.창세기 5장에서 나이 계산을 해 보면

①창세 초기 2000년 연대를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관련 성구는, 창5:1-32, 창6:3, 7:6, 9:28-29 등입니다.


0000년 아담 출생
0130년 셋의 출생
0235년 에노스 출생
0325년 게난 출생
0395년 마할랄렐 생
0460년 야렛 출생
0622년 에녹 출생
0687년 므두셀라 생
0874년 라멕 출생
0930년 *아담의 사망
1056년 노아 출생
1556년 *3명아들 출생
1656년 노아홍수
*므두셀라사망
2006년 노아사망


2.창세기에서 기록해 준 연대를 계산해 보면 이런 몇 가지가 눈에 띄입니다.

①노아 아버지 라멕은 홍수 5년 전인 1651년에 죽습니다.

②므두셀라는 아담과 243년간 같은 시대를 살았고, 노아와 600년을 함께 살다 홍수에 죽습니다.

③그렇다면 '아담의 에덴동산'과 '노아홍수'는 불과 3대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④므두셀라는 에덴동산 타락 현장의 당사자와 노아홍수 당사자와 함께 수백년을 살았습니다.


3.창세기 연대표를 연구하다보면 그 속에서 성경 전체가 연결되어 다 드러납니다.

질문자께서 창세기 연대표를 잠깐 보시다가 탄식이 나왔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습니다. 창세기 연대표는 대개 고대사회의 대략적인 짐작과 추상과 희망사항을 섞어 단군신화처럼 적은 것으로 취급합니다만, 당시를 알 수 없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어느 한 면씩을 뽑아 오늘날 성경을 통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록으로 남겨두셨습니다.

그 연대표까지도 신약의 로마서처럼 계시록처럼 하나씩 따져 여러 면으로 살펴보면 성경전체는 꽉짜여진 그물망처럼 물샐틈없는 진리로 연결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위에서 잠깐 살펴본 연대비교에서 우리는 에덴동산의 타락이 그렇게 허망하고 안타깝게 이루어진 것을 탄식할 수 없는 면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담이 므두셀라와 243년 동시대를 살고 있었습니다.


4.아담이라는 인물의 의미는?

에덴동산 타락 이전을 직접 살았던 당사자입니다. 그리고 타락의 순간을 겪었고 그 후 가인 아벨과 모든 죄악세상사와 하나님의 긍휼역사를 직접 겪고 왔던 인물입니다. 그렇다면 그 아담이라는 인물은? 그 입으로 따로 증언을 하지 않아도 그 사람 자체만 보고 그의 존재 소식만 들어도 그들의 자손들에게는 구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걸어다니는 성경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 범죄, 징계, 저주, 회개, 긍휼 등등을 아담이라는 인물에게서 모두 다 실물적으로 가시적으로 볼 수 있었던 바로 그 인물과 243년을 함께 살았던 므두셀라가 노아 120년 홍수 심판의 예언 속에 살았고 그 홍수 시대에 죽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질문자 말씀처럼 노아홍수 물에 쓸려죽었다고 기록되지 않아서 단정할 수는 없으나, 우리는 노아홍수에 죽은 인물 중에 므두셀라라는 이름을 마음 속에서 지울 수가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더 확실한 것은, 므두셀라의 자손들 다른 자식들 다른 아들들은? 아담으로부터 불과 몇 세대에 인류가 지상에 퍼져 있었기 때문에 그 수효는 많아도 족보로 따지면 불과 8촌 안에 들 수 있는 가까운 사람들입니다. 복음이 너무 멀리 있고 복음을 가진 이들이 타민족이거나 이질적인 종족들이어서 가져오기가 불편해서 듣지 못할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복음을 들을 귀는 막혀 있고 죽음을 향한 달음질에는 브레이크 시스템이 작동을 하지 않아서 그 시대 전부가 죽자고 죽을 길을 향해 미친듯이 몰려가고 있었고, 노아 한 사람이 자기 직계 식구만 건져낼 수 있었던 것이 당시 시대상황입니다. 두려운 것은, 바로 오늘이 그때라고 말씀한 마24:37 내용입니다.


5.충분히 배우지 못해서 일어났을 일 같은데, 사실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예수님으로 파악하는데 시간이 촉급하거나 본인확인에 필요한 인감증명서 발부에 시간이 걸려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처형한 것이 아니라, 너무도 잘 알고 또 잘 알 수 밖에 없으며, 그런데도 확인사살을 해야 할 그들 속에 세상 욕심이 있었고 교권장악의 필요성이 있었으며 돌이키기에는 너무 창피해서 그들이 보존해야 할 그들의 명예보존권이 있었습니다.

나에게 맞지 않으면 예수님을 처형해 버릴 수 있는 유대인 지도부의 단안과 그 흉칙한 사탄의 모습이 노아 당시에도 있었고 그런 역사를 성경에 기록해 두시고 오늘 우리에게 변치 않는 진리로 변치 않는 하나님 뜻으로 읽도록 명하시는 것은, 바로 우리가 그들의 그 입장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양심을 기우려 주님 뜻을 찾으면 노아가 될 수 있고
조금만 양심을 눌러버리고 내 입장을 찾으면 바로 노아 때 멸망한 므두셀라처럼

아담을 보고도, 아담과 동시대를 살고도, 남에게 전해 들은 말이 아니라 자기가 직접 목도하면서도 홍수 심판 속으로 쏠려들어갈 수 있는 멸망의 무저갱이 질문자 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답변자 속에도 꽉 들어차 있습니다. 이곳을 이용하시고 이 글을 대하는 우리 전부에게 있습니다.


참으로 두려운 점을 질문에 올리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깊이 오늘을 살펴야 할 큰 주제를 올리셨습니다.
평소 비교적 미세한 부분에 대한 문답이 많았습니다만 이번 질문은
인류사 3분의 1에 해당되는 인류초기사를 정리하면서 오늘 우리를 살피게 했습니다.

우리의 강퍅을 인정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듣지 못하고 알지 못했다는 핑계를 말아야겠습니다.
우리는 그때 그들이 갖지 못했던 문서로 적어주신 66권 성경까지 쥐고 있는 시대입니다.
우리는 과거 신약 2천년사에서 꿈도 꾸지 못했던 인터넷의 검색을 통해 원하는 부분을 바로 눈앞에 올려놓고 직시할 수 있는 이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죄를 지으려면 인류역사에 비할 수 없는 죄를 지을 수 있고, 회개하여 돌이키려면 얼마든지 복된 길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6.질문 내용을 중심으로 잠깐 살피면

①므두셀라는 택자로 보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구약시대 예수님의 조상의 반열에 올려진 이들은 택자라고 보고 있습니다. 구약의 계통은 믿음의 계통을 내면에 두면서 동시에 외부적으로도 혈통이라는 외부 모습까지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들을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ㅇ입니다.


②설교록에서 말씀한 내용은 앞글 다른 분이 참고로 올렸습니다.

올려진 내용 외에도 1983년 2-3월에 한번 말씀을 들은 기억이 있는데, 이곳 /활용자료/녹음본/에서 검색을 통해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③마지막 질문 내용은 앞에서 설명드렸습니다.

비록 질문자 표현을 중심으로 적지는 않았으나 전반적 내용에서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7.성경을 많이 읽으시고, 살펴 보시고, 그 말씀 하나 하나가 우리에게 외치는 음성을 함께 연구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좋은 말씀은 이곳에 '발언/주제연구'에 올리셔서 다른 분들도 참고하도록 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곳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질문할 내용 외에 본인이 깨달은 좋은 면을 다른 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발언/주제연구'를 개설해 두고 있습니다.

처음 개설할 때는 주로 이곳에 욕을 하시고 싶은 분들 때문이었지만, 이제 그렇게 하실 분들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곳 홈의 운영방향과 신앙노선을 참고하셔서 비판 대신에 받으신 은혜를 나누는 일도 함께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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