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2

'간판초월주의' - 학력과 자격증

구남단2
작성자
서기
작성일
2007.07.20
1.세상 나라의 가짜 간판 이야기

- 가짜 학위

연일
우리 사회는 석박사의 학위와 국내외 대학과 유학 학벌이나 경력 문제로 들끓고 있습니다.

국내 최정상급 미술관 전시책임자가 미국 예일대 박사학위를 가짜로 제출해서 동국대 교수로 임명 되고 광주비엔날레 책임자도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이 문제가 대서특필 되니까 국내 최고 영어방송진행자도 영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유학했다는 것은 거짓말이고 고졸 학력이 전부라고 실토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줄줄이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들킨 사람, 들키기 전에 먼저 선수를 치는 사람. 가지 각색입니다.

그런데
이번 소동에는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과거 가짜 소동은 실력이 너무 없다고 의심한 사람들이 뒤를 캐내어 밝혀졌는데
이번에는 모두 자기 분야에서 최정상급 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절차상 문제로 시비하지 않았다면 전혀 품질에 문제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경우였습니다.


-해결이 없는 세상 문제

세상 일을 듣고 접할 때는
늘 마음 속에 변치 않고 가지고 있어야 할 선입견 하나가 있습니다.

세상 것은
따지고 또 따지고 들어가면
참이 없고 진실이 없으며 해결이 없다는 점입니다. 있는 것 같은데 알고보면 아닙니다.
정의를 따지고 법을 따지고 진실을 따지고 애국을 따지고 민주와 인권을 따질 때마다
그들은 몰라서 그렇게 해도 우리는 세상의 내막과 본질을 알기 때문에

그들이 무슨 말을 해도
그들이 그렇게 말을 해야 할 입장과 형편과 배경이 있어 그렇게 말을 하는 것일 뿐이지
정말 진실 정의 법 애국 민주 인권이란 세상 나라에는 존재할 수 없는 거짓말입니다.
장사꾼 입에서 무슨 말이 나와도 돈을 벌겠다는 그 배경을 가지고 들어야 하는 것처럼
세상이 무슨 말을 해도 철이 없어 그렇든 아니면 무슨 배경이 있어 그리 말하는 것입니다.

남의 학벌이 진짜든 가짜든
그 사람에게 배가 아픈 사람이 고자질을 한 것이고
그 소식을 듣는 사람들은 남 깨지는 소식이 재미가 있기 때문에 환호를 하고 보는 것이고
신문 방송은 자기들 밥벌이 때문에 대서특필하는 것입니다.

학벌을 가짜로 사용한 사람도 장사꾼이고 이를 비판하고 처벌하는 사람도 장사꾼들이고
옆에서 지켜보며 이렇다 저렇다는 사람들도 모두 자기 위해 사는 장사꾼들이니
장사꾼들이란 '자기 이익'만을 위해 사는 사람들입니다.
장사꾼들이 그 입에다 정의니 거짓이니 하는 말을 담는다면 너무 격에 맞지 않는 말이고
만일 그런 말을 진지하게 내는 사람이 있다면 정신과 치료를 받을 사람일 것입니다.


-세상의 간판중심 체제

초등학교 교사로 말하면
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임용고사에 합격을 한 사람만이 '정규 교사'이고
교대 졸업이나 임용고사 합격에 흠 있는 사람이 교사를 한다면 '가짜 불법 교사'입니다.

함정은 여기 있습니다.
'정규 교사'와 '불법 교사'의 차이는 단 한 가지, 절차를 밟았다는 것입니다.
절차가 내용을 담보하느냐? 이제 이렇게 말한다면 아주 우스운 꼴이 생깁니다.
초등학교 1학년을 가르치는데에는 중학교 1학년 학벌이면 학벌로서는 충분합니다.
문제는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남을 가르치는 언변 그리고 아이들을 지도하는 통솔력인데
이것은 절차나 과정이 훈련시킨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대개 타고 나는 것입니다.

중학교 1학년만 공부한 사람이 말 잘하고 아이들을 좋아하고 사명감이 있다면
교육대와 임용고사 수석 출신 교사가 아이들은 싫어하지만 직업 때문에 지원한 사람보다
초등1학년 교사로서는 훨씬 더 우수하고 적합한 사람입니다.

문제는
남의 속을 알 수 없으니까 세상은 절차를 만들어 놓고 선발을 하는 것입니다.
그 모든 선발 방법은 앞서 세력권을 형성한 사람들이 자기들 식으로 만들어 놓고
자기들과 같은 종류의 사람들을 흡수하여 자기들만의 세계를 만들어 장사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구조적 한계

하나님과 끊어진 타락한 인간 세계는 그 어떤 말과 논리로 포장을 해도
이런 구조적 한계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의사도 변호사도 교수도 그 어떤 직종이라 해도
학력과 자격증이 그 직종의 실력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라 그럴 가능성만 암시하는 것인데

문제는
그런 허울 뿐인 자격증과 졸업장조차도 요구하지 않으면 더욱 뜬 구름 잡는 듯 하게 되니까
그것이라도 요구하는 것입니다.
즉,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은가 라는 차원에서 절차와 형식을 봐야지
절차와 형식을 거친 자격증과 졸업증을 절대 전제조건으로 제시하면 그때부터는 장사꾼들의
장사꾼 행위일 뿐입니다.



2.교회의 간판주의

앞에서는
우리 현실에서 지금 시끄럽게 전개되고 있는 이야기이니, 곧 남의 나라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믿는 사람들이니 우리 나라 이야기, 곧 교회 이야기를 해야 할 것입니다.

구약 시대는
형식과 절차를 성경이 직접 요구했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그 순서를 밟아야 합니다.
레위지파가 아니면 제사장이 될 수 없고
다윗의 자손이 아니면 왕이 될 수 없는 식입니다.
제사 드리는 자세한 절차를 요구했으니 제사의 뜻을 알든 모르든 그 절차는 지켜야 합니다.

이렇게 절차와 형식을 무조건 그리고 먼저 요구한 것은
신앙으로 미개하고 어린 시대여서 구약교회를 기르는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명령했습니다.
일단 시키는 대로 순종하라!
순종하면서 혹은 순종한 뒤에 왜 그것을 요구했는지 깨달아서 바로 알아라!


신약시대는

구약교회와 반대로 기르고 있습니다.
이제 구약교회를 통해 우리 신앙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형식과 절차의 훈련은 다 시켰으며
그 모든 형식과 절차의 본질은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이 완성 되었으므로
이제는 구원받은 사람은 받은 구원에 굳게 서서 주신 말씀을 실행하고 전하면 됩니다.
여기까지 오는 데 필요하여 구약시대에는 절차와 형식을 먼저 요구했으나

신약시대는
구원의 내용과 복음전파의 실제와 말씀대로의 실행에 신앙 전부를 삼고 노력할 시대입니다.

신앙 유익에 필요한 절차와 형식이 있다면
그것은 그 절차와 형식이 좋아서가 아니라 신앙 유익이라는 내용 때문에 허락할 수 있고
만일 신앙에 실제 유익하지 않은 절차와 형식이 있다면 그것은 언제든지 무시 할 일입니다.

교육부가
세상 교육법으로 허가한 신학대학원을 정식으로 졸업해야
목회자 개인의 신앙건설과 복음전파와 교회의 복음운동에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만일 그렇게 하는 것이 목회자의 개인 신앙과 경건과 주님 동행에 지장이 된다면
가차없이 짓밟고 무시해야 신약시대입니다.

신학박사도 그렇고, 신학의 7년 과정도 그렇고, 신학의 모든 학과정 내용도 그렇습니다.
신학교 운영세칙도, 교단의 운영법칙도 그렇습니다.

이런 것은
장사꾼이 가지고 있는 물건의 품질이나 내용이나 가치가 아니고
장사꾼이 가지고 있는 간판입니다.


현재 총공회 신앙노선을 제외하고
교육부등록 정규 신학대학원, 교육부 등록 교수, 박사학위, 신학과정, 교단의 헌법....
이런 식의 형식과 절차를 가지고 있지 않은 교회를 이 홈에서는 알지 못합니다.
있다면? 그 교단이 작고 힘이 없어 그렇다는 경우가 더러 있었고
이런 간판을 가질 수 있는 힘과 실력이 있는데 갖지 않은 경우는 볼 수 없습니다.

교육부 등록 정규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여 '석사' 학위를 가진 목사님이 의미하는 것은?
그것은 하나님과 신앙과 교회의 복음운동에서는 백해무익에 가까울 정도입니다.
그런데 세상과 세상사람들과 세상사회 체제에서는 그들과 비슷하거나 그들과 같다 해서
인정을 해줍니다.

이것은 신앙세계의 간판인데
세상도 아니라 신앙세계의 간판이라는 것은 반신앙이며 반복음운동이며 반천국적인 것인데
비록 그 자체가 죄되는 것은 아니므로 교리로 막을 정도는 아니지만
신앙 실무에서는 신앙과 복음운동에 가장 치명적인 것이 간판주의라 가르쳐야 옳을 것인데
따져보면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이 간판이 세상이익을 취하는데는 더 없이 좋으므로
간판주의로 기울어지지 않은 사람이 없다할 만큼 교회도 그리 되어 있습니다.

간판주의를 초월한 교회가 있는가?
실은 총공회 내에서도 그 소속이 이곳이기 때문에 그런 것처럼 보여도
내용적으로는 간판주의를 초월하지 못한 교회와 인물들이 적지 않습니다.
아무 대부분일 것입니다.

'간판주의'라는 이 단어를 기준으로 살펴본다면
간판주의를 초월한 경우는 총공회 내에서도 극소수에 속합니다.



3.이 노선의 간판초월주의

모세처럼 바로 왕궁을 거치게 한다면 요셉이나 다니엘처럼 해외 유학의 기회를 주신다면
피할 것이 없고 오히려 복음에 유익하게 사용하면 됩니다.

그러나 모든 목회자가 모든 신학생이 모든 믿는 사람들이
전부 모세와 같이 다니엘 요셉과 같이 자기도 그런 길을 걷겠다고 나선다면?
정말 큰 문제입니다.

모세나 다니엘이나 요셉은
세상 간판주의에 취하여 유학을 간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이 알든 모르든 상관없이 현실을 그리로 몰아가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그들 가진 것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들과 고난 받기를 즐겨했습니다.

그런데
모세와 다니엘과 요셉이 세상을 초월하고 그들이 가진 세상 간판을 초월한 것은 보지 않고
모세와 다니엘과 요셉이라는 이름에게서 발견되는 세상 출세 명예 영광만을 부러워하여
모두가 그들이 가진 세상과 개인 명예를 갖겠다며
스스로 세상으로 뛰어들되 그들이 가진 신앙과 복음을 팔아 세상을 가지려 한다면
이는 참으로 탄식할 일입니다.


이 노선은
세상 간판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상 간판을 사용해서 자기 신앙과 복음 운동에 도움이 되리라고 나서는 것은
극력 반대합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세상 간판을 가지도록 만든다면
고통스럽지만 그 길도 순종해야 한다고 깨닫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간판을 그런 동기로 가졌다고 해도 그것이 훗날 바로 쓰일지는 전혀 모릅니다.
그것은 그 간판을 가진 뒤에 그의 충성과 진실과 그의 내면 투쟁에 달렸습니다.

이러므로
이 노선은
간판을 가졌든지 말았든지 각자를 인도하는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어떻게 인도하셨든지
그 사람이 순종을 해는지를 주목하고 있으며
그 사람의 과거 순종도 참고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현재 순종을 주목합니다.

현재 현실에서 믿음에 바로 서서 바로 걸어가고 있는가?
만일 여기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가 가진 간판이라는 것은 배나 자타를 해롭게 할 것입니다.



4.이 노선에 대한 감사

만일 이런 내용을 이 노선에서 듣고 배우지 않았더라면
이 글을 적는 저도 간판을 가지는 일에 청춘을 헛되이 보냈을 것이고
그 노력 끝에 가진 자리가 있다면 그 이상을 가지려고 또 다시 노력하다가
더 이상 노력할 일이 없게 되는 때, 그때는 인생의 끝이므로 걸어온 지난 날을 되돌아보며
간판 귀신에게 붙들려 평생을 허비했다고 후회할 뻔 했습니다.

타고 나기를 간판 취득에 능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수는 적고
타고 나기를 간판 취득에 둔탁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수는 많습니다.
수도 없는 사람이 간판 귀신에 붙들려 헤아릴 수 없는 시간과 노력과 천국 준비의 재료를
다 뺏기고 있습니다.

하나를 바로 배워
수많은 인생 헛일할 일을 면하게 되었으니
이 홈이 이 노선을 연구하고 존중하며 주목하는 이유는
이 홈 관련자들이 과거 소속이나 인간적 의리나 덕을 본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런 구체적 신앙 이유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정통 공회 노선에 엄한 교회와 교인들은
평생에 간판의 유혹, 간판에 눌리는 위압, 간판 때문에 지출하는 허비 낭비가 없습니다.
이번 세상 이런 간판 문제로 시끄러운 일은 아득한 먼 나라 이야기입니다.
더러운 세상, 어지러운 세상, 죄악의 세상...
이 세상에서도 그런 곳으로부터 아득히 초월하여 이 평안의 세계에 살 수 있게 하신 은혜

주님의 은혜에
특별히 감사할 현실입니다. 요즘 세상 소식이 그렇습니다. 모든 세상 일이 다 그렇습니다.

공부를 덜한 것이 자랑인 교단
학위가 없는 것을 더욱 크게 자랑하고 선정하는 교회
하나님과 동행이 있다면 그것을 가장 부러워하는 분위기의 신앙공동체

이 노선이 걸어가는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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