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2

이분법적 신앙은 위험하지 않을까요?

구남단2
작성자
추천.h3
작성일
2007.12.12
출처: /연구실/문답/538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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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이분법적 신앙의 위험


모든 것을 무조건 둘로만 나누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일날에도 이런 것은 해야 한다 저런 것은 하면 안 된다

이렇게 둘로만 나누다 보면 사람이 유치해질 수도 있구요.

어릴 때 세상은 둘로만 보이지만

알면 알수록 세상은 다면으로 된 세상이고

이것을 인정할 때 비로소 서로 더불어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답변) 천국과 지옥만 만드셨지 제3의 공간을 주지 않았으니


우리가 이렇게 말하든 저렇게 말하든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결정이 어떻게 되어 있느냐는 것입니다.

세상법과 세상모습은
이분법이 좋으니 이분법으로 운영해 갈 수도 있고
이분법이 싫으니 제각각 좋은 대로 살도록 만들 수도 있습니다.
법을 만들어 자기 원하는 것을 강제로 시행할 수도 있고
법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협박이든 데모든 호소든 표운동이든 하여튼 바꾸면 됩니다.


현재 이 홈은 신앙관련 전문 홈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과 말씀을 절대로 인정한 상태에서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말씀에 대하여서는 절대를 인정할 수 있는 사람끼리 그 범위 안에서만
대화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분법'이 좋으냐 좋지 않으냐는 것을 우리끼리 대화하기 이전에
성경이 무엇이라고 하느냐는 것을 찾는 것이 먼저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없는 가운데에서 모든 것을 만들 때부터
모든 것을 이분법으로 만들어 놓고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홈은 무엇이든 엄격한 이분법적 사고방식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원을 천국과 지옥 둘로만 만들어 놓으시고
오늘 이 땅 위의 모든 행위를 둘로만 나누어
하나는 천국으로 하나는 지옥으로 보내는 이분법만 주셨습니다.
모든 인류가 전원일치로 지옥을 폐지하자 결정짓는다면? 헛소리에서 그칩니다.
천국과 지옥의 이분법은 잘못된 것이라고 아무리 고쳐 보려 해도 헛일입니다.


세상에 수많은 것이 있고 제각각 별별 것이 다 있는 것 같아도
마지막에는 결국 이분법으로만 분류됩니다. 천국과 지옥만 우리에게 있지
제3의 공간은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남 북한 사이에 중립을 지키는 사람은 있을 수 있고
여 야당 사이에 제3당이나 소외당을 만들 수는 있으나
사람에게는 천국과 지옥, 이분법을 피하는 길은 없습니다.

천국과 지옥의 이분법 앞에서
질문자가 오늘 하루를 살아야 할 현실과 답변자 제가 살아야 할 현실은 다를 수 있습니다.
천국을 준비하는 현실과 행동과 주력할 일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지만
그 마지막 가는 길은 아주 간단하게 오직 두 길뿐입니다.



같은 현실에서 한 사람은 1계명을 어기고, 다른 사람은 2계명을 어기되
1계명을 어기는 모습도 다르고 동기도 다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는 길은 지옥 한 길뿐입니다.

목회자가 지킬 주일의 모습이 다르고
불신 가정에서 믿는 이가 노력해야 할 주일의 모습이 다를 수 있습니다.
신앙 어린 사람이 주님 뜻을 찾아 주일을 지키려 할 때 그 노력이 다르며
오래 믿은 사람의 경우가 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신앙은 마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신앙은 다양성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개별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천이면 천, 만이면 만이 지켜야 할 자기 현실의 자기 충성할 길은 다 다릅니다.

문제는 최종 분류는 단 둘입니다.
이 최종 이분법 때문에 신앙은 우선 겉모습은 개별성 같고 다양성이 인정되는 것 같은데
그 본질은 엄연히 어분법입니다.

천국 아니면 지옥!
이것만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아주 간단하고 명쾌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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