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2

교리와 구원의 관계는?

구남단2
작성자
추천.h3
작성일
2008.10.09
출처: /연구실/문답/741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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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교리에 관해서



안녕하세요.

너무 좋은 곳을 알게되어서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요즘들어 드는 생각인데요.

과연 교리를 가지고 구원받는다 못받는다 판단할 수 있을까요?

복음의 핵심을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사랑하셔서

아들이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게 하셨고,

사흘만에 부활하셨다는 것, 예수님이 곧 그리스도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이것만 믿으면 구원을 받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교리상 틀린부분들이 있거나 잘못 가르치더라도

구원의 문제는 상관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하는데요.

어디서 보니까 설교내용이 양태론적이라고 이단이라고

비판하던데요. 이런 것이 과연 구원이랑 상관 있을까요?

그냥 일반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남을 도우면서

살면 그걸로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요?



(답변) 교리는 천국에 들어간 이후 문제



1.사람의 구원은

우리는 죄를 지어 지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나 대신 죽고 부활하여 천국갈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 천국에 갑니다.
이렇게 믿어지는 사람은 믿는 사람이고
이렇게 믿어진 사람은 지옥을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습니다.

아주 간단한 문장이지만
실제 이 사실을 믿으려 해도 하나님께서 믿게 해 주지 않으면 믿어지지를 아니합니다.
이 말에서 더 뺄 것도 없고 이 말에서 더 더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2.여러가지 교리를 말하는 이유는

성경에 틀린 것이 있다고 알고 그렇게 말한다 해서 천국에 가지 못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하느님이라고 불렀다 해서 천국에 가지 못하는 것도 아니며
예수님이 1992년 10월 28일에 온다고 준비했다 해서 지옥가는 것도 아닙니다.

혀의 구조가 잘못 되어 하나님을 하느님이라고 부를 수도 있으며
뇌의 인지와 반복기능에 이상이 생겨 천국을 엉뚱하게 그릴 수도 있습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만 두고 말한다면
교회를 안 다녀도 천국에는 갈 수 있고
교회를 다니지 말라고 이웃집을 다니면서 말리는 일을 한다 해도 상관이 없는데

교리를 그렇게 강조하고
교리가 잘못되면 이단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구원이 없다 하는 이유는

천국에 들어가기는 들어가도
천국에 들어간 우리의 실력과 영원한 우리 영생의 모습은 세상에서 어떻게 믿었느냐에 따라 제각각 다 다를 것이니 천국에 들어간 우리들의 실력과 영원한 생활 상태를 결정하는 것은 '성경에 따라 어떻게 실행했느냐'가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3.교리가 틀려서 이단이라고 할 때 그 의미는

그 이단이 가르치는 교리를 따라 믿는다면
안 믿는 사람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 행동이나 불교인이 절에 가서 사는 행동이나
그 이단의 틀린 교리를 따라 믿는 것이나 다 같다는 말입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우연히 하나님께서 믿게 하여 속으로는 믿는 사람이 될 수 있고
심지어 불국사 절 속에서 선생노릇을 하고 있어도 우연히 받은 복음 때문에 속으로는 천국 갈 사람으로 바뀌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불국사 절에 있으니까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고 또 교회를 다니지 않고 있다 해서 천국 가는 것이 아니라, 장소와 모습과 교파와 종교에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직접 역사하여 믿게 하면 그 믿음 때문에 천국에 간다는 '예수 구원 유일주의'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교회 담 밖에서는 하나님께서 절대로 구원 역사를 하는 수가 없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세우시고 복음을 전하라 하셨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믿는 사람들은 교회를 통해 구원 소식을 듣고 교회의 조직과 활동에 연결이 되는 모습을 통해 구원을 얻습니다. 다만 그것이 절대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계통과 모습은 가끔 다르게 역사하실 때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교리가 틀려서 이단이라 할 때 그 이단의 의미는
그 이단이 가르치고 노력하고 활동한 수고에는 어떤 종류의 구원도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만일 통일교 안에서 천국 갈 사람이 하나 나타났다면 그 사람이 그렇게 된 것은 통일교 이름과 통일교 교리에서 맺어진 것이 아니고 몸은 통일교 안에 있어도 그의 친척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연히 복음을 전하고 그 소식이 그의 마음에 씨앗으로 심겨졌기 때문입니다.



4.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성경을 잘못 깨닫고 오해하고 믿고 산 사람의 천국 준비는 엉망일 것입니다.
그가 천국 가는 것은 교파나 교리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지만 천국 들어간 후의 모든 문제는 교파에 따라 교회에 따라 교역자에 따라 교리와 신조에 따라 어디서 누구에게 어떻게 배워 어떻게 알며 그래서 어떤 식으로 살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소개하자면
천국 가는 문제를 질문하신 앞부분은 질문자 말씀이 다 맞습니다.
다만 그냥 착하게 살면서 주변을 돕고 성실하게 살다 가면 될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은 분명하게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싶습니다. 성경을 천국의 건축법이라고 한다면 건축법은 생각하지 않고 그냥 내 생각에 좋은 대로 옳다고 여겨지는 대로 집을 지으면 약한 집이 되거나 한쪽이 무너진 집이 되거나 반드시 그만큼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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