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2

한기총 해체 논쟁을 보며

구남단2
작성자
서기
작성일
2011.04.09
1. 최근 교계 소식

한국 교회는 크게 2 가지 연합회를 구성해 놓고 있습니다. 보수주의를 지향하는 교단들이 모인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하나 있고, 성경을 부인하는 진보 자유주의 교단들이 함께 하는 교회협(한국교회협의회)가 하나 있습니다. 한기총은 단연 한국교회 전체를 대표할 만한 교단들과 회원수를 자랑합니다. 거기다가 최근 교인 출신 대통령 2 명이 다 보수 교단 출신이어서 한기총은 한국 사회에 기독교를 대표하는 단체로 인정 받고 그 회장은 한국 기독교 얼굴이며 제일 큰 어른 대접을 받습니다.

2010년에는 통합 교단 출신의 이광선 목사님이 회장이었고 2011년에는 합동 교단 출신의 길자연 목사님이 당선 되었습니다. 회장 자리는 기독교 대통령 자리처럼 서로 하려고 목숨을 거는 정도입니다. 통합과 합동은 교계 최대 교파들이어서 회장은 주로 이 곳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2011년 선거를 위해 합동 출신 목사님 한 분이 자파 목사님의 당선을 위해 돈을 준 42 명의 명단이 있다고 폭로를 했고, 전임 대표인 통합 출신 목사님은 2010년에 직접 돈을 뿌려 당선이 되었다고 본인이 고백을 했습니다. 이를 기화로 한기총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총 궐기가 일어 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신 교단과 개혁을 외친다는 각종 단체들이 줄을 지어 나서고 있습니다. 고신 출신으로 우리 사회에서도 원로 대접을 받는 손봉호 교수님이 가장 앞 장을 선 형태입니다.



2. 신앙은 없고 정치만 있는 상황

- 금권 선거를 폭로한 목사님

작년에 회장을 했던 분이 이 번 회장 된 분과 선거 과정에서 가장 심하게 다투고 서로 법적 분쟁까지 갔습니다. 양 교단의 감정 싸움까지 개입 되었습니다. 이미 작년에 회장을 했으므로 누릴 것을 다 누린 전임 회장님이 자기가 돈을 뿌렸다고 직접 고백해 버렸습니다. 자기는 이미 해 먹었고 그리고 남에게 들키기 전에 자수를 했으므로 의인이 되는데, 그 고백은 현재 회장님의 금권 선거를 제기하고 파헤치라는 발화점이 되었습니다. 원하는 대로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정치지 신앙은 보이지 않습니다.

작년에 했다면 작년에 한 사람도 도적, 올해 했다면 올해 한 사람도 도적, 이런 집단에 애당초 가입을 해 본 적이 없는 공회는 그들을 비판할 수 있으나 그 속에 발을 들여 놓은 교단은 그들의 내부 문제지 상대방 문제가 아니므로 발언할 자격도 회개를 외칠 자격도 변명할 위치도 아닙니다.


- 고신의 한기총 탈퇴와 해체 주장

한기총을 없애자고 가장 먼저 치고 나오는 교단이 고신입니다. 고신은 지금까지 회장 선거에 꾸준히 도전했으나 세력이 약해서 늘 낙선을 했습니다. 안 된다는 것을 절감했고 오히려 한기총 회원이므로 회장이 된 타 교단 출신이 한기총 이름으로 무슨 짓을 하든 늘 휘 둘려야 했습니다. 돌아 가면서 하는 배려 정신이나, 신앙의 고매함으로 당선의 가능성이 있을
양심을 기대했다가 아예 통하지 않음을 알게 되자 들러리만 서니 이 참에 없애야 본전을 찾겠다는 참으로 못 된 장사꾼 심리, 장돌뱅이 본능이 나왔습니다.


- 자유 진보주의의 보수 교계 허물기

세계적으로 보수 교계가 이렇게 영향력을 가진 곳을 거의 없습니다. 한국은 남북 대치로 진보와 좌파에게는 전쟁터인데 한국의 기독교가 보수 교계를 중심으로 가진 영향력이 너무 커서 한국의 정치 사회적 보수 세력을 치기 위해서는 기독교 보수 교계를 흔들어야 하고 그 중에 하나가 한기총인데 이 번 사건이 터지자 연일 한기총 없애고 죽이라고 목이 터져 나갑니다.
물론 그런 진보나 양심을 거론하는 분들 중에는 철저한 반공주의 보수주의에 바탕을 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들이 하는 일이 우선은 좋으나 그 것이 그 다음 어디에 이용 될지는 모르고 쇠뿔을 뽑고 있습니다. 잘못 뽑으면 소가 죽어 나가는데 뽑는 재미에 정신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주장 뒤와 앞에는 그들이 중심이 된 그들 식의 또 다른 단체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과거에도 만들었고 현재도 단체를 만들어 그 단체 식대로 그 단체 원하는 대로 하자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어느 누가 무슨 단체를 만들어도 만들기만 하면 마지막에는 귀신의 손에 놀아 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노선은 철저한 개교회 자유주의를 근간으로 하고 그 어떤 형태로도 단체를 만들어 명예와 권력을 구조적으로 갖게 하는 그런 짓을 하지 않습니다.
눈치가 없거나 역사를 모르는 사람이면 자기 제안대로 하면 될 줄 아나, 아예 그 어떤 것도 만들지 않는 것만이 해결의 방법입니다. 아무리 만들어도 탈이 나지 않는 것이 하나 있으니 한 사람이 말씀대로 살고, 그 걸어 간 걸음을 보고 자식이 부모를 따르듯이 좋아서 원하는 마음으로 순종한다면 이 것은 가정과 같은 것이니 가정도 별별 소란이 다 있지만 가정은 정치나 장사 때문에 모인 곳이 아니어서 생산하며 자라 가며 가르 치면서 대를 이어 가는 생명력이 있습니다. 공회는 무정부주의나 무교회주의나 반단체주의가 아닌 이유는 바로 이런 시각 때문입니다.



3. 고신의 경우

- 고신의 이단 책임자는 고신만으로는 권위가 없으니 교계를 업고 일하는 것이 군소 교단으로서는 이익이므로 한기총 중심의 활동을 고거부터 주장했습니다. 그러다 G5, G6와 같이 큰 교단 몇 개가 모여 이단 대책 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의를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통합이니 통합은 고신이 과거 이단으로 상대하던 곳입니다. 고신은 칼 측이라 하면 지옥 갈 사람 정도로 알고 상종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서 한기총 대표가 나오는 등 그 영향력과 덩치가 워낙 커서 지금은 고신이 과거를 기준으로 통합을 정죄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큰 덩치의 교단은 이단 명단에 넣지도 않고 오히려 이단을 함께 정죄한느 동지로 넣겠다고 먼저 제의를 하고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될 링가 없는 심보입니다.


- 지금 고신의 내부 곳곳에서 한기총 성토가 이어 집니다. 그런데 그런 주장을 읽으면서 한기총이 그렇게 나쁘면 왜 가입을 했는가? 의문이 제기 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나쁜 단체, 하나님 앞에서 제명을 시켜 버려야 할 단체, 천국 구원에서 빼야 할지도 모를 위험한 그런 짓들을 하는 단체들을 과거에 들어 가자고 했던 자기들의 팔과 눈과 입을 쥐어 박아서 책임을 물어야 할 터인데.

합동과 고신이 한 교단으로 합했다가 2 년만에 나뉜 적이 있었습니다. 고신에게 당시 합동 교단은 지옥 갈 교회여서 형제가 아니므로 소송을 해도 된다는 주장이 나왔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서로 외롭다며 합했습니다. 합한 다음 고신 출신 한상동 목사님이 총회장이 되니까 합동 된 상태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그 다음 해에 선거에서 떨어 지게 되니까 그 다음 다시 옛날로 돌아 와 버렸습니다. 그 때를 철저를 파 헤쳐서 회개하고 책임을 제대로 물었더라면 다음에는 반복하지 않을 것인데, 자기 지은 죄는 잊어 버리고 용서 하느라고 정신도 없고 남이 지은 죄는 심비에 새겨 잊지 않고 없는 죄는 만들어서라도 죄인을 만드는 심리가 있어 어느 모로 모나 희망이 보이지 않아 한탄스럽습니다.




4. 언제나 그러했듯이

주변과 남을 보고 설명하는 목적은 오직 하나입니다. 그들을 고치거나 돌이 키게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노선 우리를 고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속에 있는 그런 요소, 세상과 남과 심지어 자기 양심이 보고 웃을 일, 살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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