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2

사회의 자살률에서 본 오늘 우리 신앙과 교회

구남단2
작성자
서기
작성일
2011.11.09
1. 자살 통계

세계 선진국 중에서도 자살 1위에 올라 선 세상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자살 공화국 대한민국!… 하루 42명·20년새 5배 증가·OECD 중 최다... 이런 소식입니다. 통계청 조사에서도 2009년 자살사망자 수는 1만5413명으로 하루 평균 42.2명이 자살하고 2009년 자살 사망자 수는 전년의 1만2858명에 비해 19.9% 늘었고, 20년 전인 1989년(3133명)과 비교하면 5 배라는 소식입니다.

세상이 좋아 지면서 세상도 약해 빠져 스스로 무너 지고 있다는 소식이며 세상을 보며 교회와 우리의 신앙을 보면 신앙과 교회도 환경이 좋아 지면서 스스로 무너 지고 있다는 것이 최근 듣는 모든 정치 사회 국가 세계적 소식의 공통 사항입니다.



2. 환경이 어렵던 시기

예전으로 갈수록 배 고프고 춥고 험한 일을 많이 겪었습니다. 아이가 많아서 부모의 손이 잘 가지 않았고 아이들은 하루 종일 자기들끼리 놀면서 버려 진 듯 자랐습니다. 저녁에 돌아 온 부모님은 대충 먹을 것 챙기면 피곤해서 쓰러 져 잡니다. 병원이 없고 의학이 발달 되지 않아 죽는 아이도 많고 영양 실조에 힘 든 세월을 보냈습니다. 나라가 작고 가난하여 변란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는 서럽고 더럽고 억울합니다만 그만큼 각 생명은 생존을 위해 저절로 발버둥을 치고 살아 남기 위해 눈치를 살피며 기회를 보면 얼른 잡아 채게 됩니다. 오직 살아 남을 수 있다면 그리고 먹고 견딜 수 있다면 다른 것은 다 희생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 때 사람들은 속에는 자생력이 그리고 밖으로는 어려운 환경에 부딪혀도 내구성이 생겼습니다.

나무에 새끼를 둘러 묶고 주먹으로 계속 치면 손 가죽이 두터워 지고 단단해 집니다. 손바닥으로 거친 일을 계속하면 손바닥이 거칠어 지고 두꺼워 집니다. 인격도 그렇고 마음도 그렇고 생각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예전 사람들은 어떤 모욕 어떤 배고픔 어떤 거친 어려움을 겪는다 해도 환경 앞에 엎어 져서 죽는 일은 있다 해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없었습니다.



3. 환경이 좋고 넘치는 오늘

가정과 사회가 배 부르고 따뜻해 지면 사람이 앞 뒤를 생각하고 남의 입장을 배려합니다. 멀리 오는 분의 몸짓과 마음에 조금이라도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나를 조심합니다. 이런 예절 바른 사람이 되면 나 역시 상대방에 의해 어깨가 부딪혀 지거나 나의 일에 간섭을 받기 싫어 합니다. 모든 것이 좋게 되면 우리의 몸과 행동은 물론 우리의 마음과 인격이 남에게 충격 받고 상처 받고 타격 받을 일이 없어 집니다.

지금은 어릴 때부터 온 가족이 벌벌 떨며 한 아이를 보호합니다. 아파트의 창문이 실수로 조금 열려 있는 것도 용납하지 않고 물 샐 틈 없이 찬 바람을 차단합니다. 옆 집 아저씨가 우리 4 살 아이를 발로 툭 차고 간다는 것은 상상도 못합니다. CCTV가 지켜 보고 당장에 경찰이 출동할 일입니다. 아이가 나서 자라며 남에게 쥐어 박히거나 방치 되거나 외부에 험한 꼴을 접할 기회가 없어 집니다.

환경에 험한 꼴을 접할 기회가 없으니 지금 사람들의 피부는 부드럽기 짝이 없어 외부의 작은 자극에도 상처가 나고 외부의 작은 충격에 금이 가고 마치 얇디 얇은 유리 항아리가 외부에서 조금만 힘을 주면 버쩍 깨지듯 요즘 사람의 자기 방어력은 이렇게 약합니다. 거기다가 내부 자생력은 어려움을 겪어 보지 못해 면역력도 없고 절박한 환경 속에서 자라게 되는 강한 자생력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자기에게 말만 한 마디 잘못 해도 그 것이 마치 하늘이 무너 지는 듯한 충격이 되어 아파트에서 뛰어 내려 버리는 자살로 이어 집니다.



4. 배 부른 환경이 낳는 필연의 결과

오늘 자살률의 급증은, 돌아 가신 분들께는 한 없이 죄송하나, 돌아 가실 분들에게 환경의 어려움이나 고통을 준 주변 사람들이나 이 사회에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란 환경을 좋게 부드럽게 따뜻하게 편하게 만든 부모나 이 사회에 있습니다.

생명을 스스로 끊을 때는 살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외부에서 지나 치게 보호하여 그 생명은 자기 스스로 존재할 능력도 없고 이유도 모르고 부모가 대신 살아 주고 남들이 대신 먹여 주는 과 보호 속에 오래 동안 익어 져 오면서 이미 죽어도 되는 사람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작은 문제라도 생기면 그 문제를 핑계 대고 끝내 버린 것입니다.




5. 우리의 신앙과 우리의 교회 문제

자살률을 통해 심각하게 보이는 것은 바로 오늘의 신앙도 그렇고 오늘 교회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교회 가는 이유도 믿는 행동도 설교도 교회 운영 방향도 자살률이 급증하는 사회상을 그대로 교회 안에 옮겨 놓은 듯합니다.

어느 교회의 어느 목회자와 선배 교인들이 얼마나 교인을 환영하며 편의를 제공하며 어루 만지며 불면 날아 갈까 쥐면 터질까 얼마나 여러 혜택을 많이 제공하는가 여기에 총력을 기울여 모아 두니 대형교회일수록 사랑이 많고 교회를 가면 좋은 것이 많다 하는데 두고 갈 세상 것이 좋고 타락한 인간의 애정이 많은 것이니 성경을 배워 자기를 죽이고 고치고 죽은 뒤 심판 앞에 영생과 영멸을 두고 어떻게 해야 할지는 언제 한 번 생각할 겨를도 없습니다.

이런 교인 몇만 명이라 해도 교인으로 헤아릴 수는 없고 그런 교인들은 '전도 대상 교인'입니다. 과거에는 예배당 담 밖에 섰던 이들을 교회가 세상이 되는 바람에 예배당 안에 회원이 된 상태입니다. 한 명의 교인이라도 잘못 된 것을 찾아 자기를 죽이고 꺾되 옆에서 도와 주고 앞에서 지도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더 고마와 하고 심판을 고대하며 필사의 노력으로 죄악 세상을 발로 밟고 천국으로 발 돋움을 하고 싶은 교인이 교인입니다. 이런 교인은 목사 설교에 시험 들지 않고 잘못 된 목사를 다른 교회로 보내거나 아니면 자기가 진리의 교회를 찾아 나섭니다. 교회에 어떤 몹쓸 일을 보거나 혜택이나 좋은 일을 제공 받지 못한다고 신앙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이런 교인을 교인이라 합니다.

유아원 교사들이 어린 유아를 향해 있는 힘을 다하듯
교회가 교인들을 향해 유아원 식으로만 운영 된다면 자살률에서 보듯이 신앙에 상관도 없는 일이나 신앙에 상관이 있다 해도 실수로 창문 한 번 열린 그런 문제에 교회를 옮기거나 신앙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 수 없는 교인들이 이 교회 저 교회를 찾아 옮기고 교회는 불신자 전도를 위해 먼저 믿는 교인들이 노력하는 체계가 아니라, 다른 교회에 앉아 있는 교인들을 자기 교회로 몰아 오거나 몰려 들도록 하기 위해 교인 상대로 홍보와 편의 제공과 이권 제공을 하는 양 도적들로 바뀌었습니다.

교회가 제자를 길러 바다로 내 보내어 고기를 잡아야 할 터인데 옆에 다른 제자가 잡아 놓은 수족관에 그물을 들고 고기 낚는 어부요 성공한 어부라고 떠들며 그런 이들을 모셔다 부흥 사례 전도왕 간증 대회를 열며 도둑놈 경진 대회를 하고 도둑놈 양성 프로그램에 혈안이 된 오늘의 우리 신앙과 우리 교회! 신앙도 아니며 교회도 아니라고 단언할 자신이 있는가?

오늘 교회의 부흥과 부흥 사례는 더러워서 읽지도 보지도 듣기도 고통스런 시대입니다. 해괴한 시대며 기형적인 시대입니다. 교회의 내부를 밝히 보여 주시려고 불신 사회의 자살률을 부각 시키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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