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2

세상 유행의 교회, 그 성공과 훗날을 보며

구남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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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06.27
천국은 영생이며 세상은 순간입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유행이라는 것이 너무 중요하며 천국은 유행이 금물입니다.

한 번 살면 그 것으로 끝나 버리는데 두 번이 없는 세상에서는 현재 세상이 좋아 하는 유행을 찾아 그 물결 그 바람을 함께 타야 주어 진 짧은 시간에 뭔가를 이룰 수 있습니다. 요즘 서당을 다니는 학생의 진학은 그 앞이 막히고 요즘 타령하는 가수는 먹고 살 수도 없습니다. 좋든 싫든 현재 유행에 몸을 싣든 아니면 유행을 만들어서라도 그 유행에 몸을 얹어야 합니다.

교회는 영생인 천국 건설이 존재 이유입니다. 천국은 하나님과 연결 되어 작은 것이 무한을 향해 자라 가기 때문에 생명성과 성장성 그리고 본질의 불변성을 가집니다. 천국이 이러하기 때문에 교회는 세상처럼 유행을 따라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면 천국은 구경도 못합니다. 옳은 것 하나를 찾고, 찾았다면 그 것을 생명으로 삼아 거머쥐고 죽을 때까지 그 한 길에서만 자라 가는 것이 교회입니다. 이렇게 산 하루살이 인생을 종자로 삼아 천국에서 영원히 자라 가는 것이 신앙입니다.


메뚜기도 한 철! 이런 말이 있습니다. 곤충 종류는 하루나 며칠 길어야 한두 주일 설치고 그 생이 끝납니다. 그래서 벌레나 곤충들은 어느 날 일제히 갑자기 나타 납니다. 돌아 서면 다 없어 집니다. 그래서 생긴 말이 메뚜기도 한 철입니다. 때를 만나 시류를 잘 타면 급격히 한 들판을 다 뒤 덮어 천하가 메뚜기의 나라입니다. 그런데 자고 나면 끝입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목표와 기준으로 삼았다는 LA 크리스탈교회(원래는 가든 그로브 교회)가 1960년대 미국과 세계 교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1980년대까지도 로버트 슐러 담임 목사님의 저서와 성공 신화는 끝을 모르고 진행 될 줄 알았으나 며칠 전에 교회가 부도나고 예배당이 천주교에 팔렸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금 밑바닥 구성체가 지진으로 균열이 생겼고 기둥들이 붕괴 되기 시작하여 단체로서 말로가 눈 앞에 훤히 보입니다. 충현교회 담임 목사님은 아들을 후임 세운 것이 죄라며 공개 회개하고 아들 목사와 사이에 20억 원을 주고 살인 청부가 있었다는 혐의를 공개 거론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한 때 모두가 영원할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이 영원이며 천국과 말씀이 그러하기 때문에 교회를 성공 시킨 것은 그 성공도 그러할 것 같았으나 모두가 메뚜기 한 철처럼 되었습니다. 한 철이 아니라 두 철이나 가는 교회도 있지만 넓게 보면 한 철이나 두 철이나 한 철입니다. '철'이라는 것은 24 시간의 시각 계산을 기준으로 삼 개 월을 말한 것이 아니라 유행이 통하는 시절이라는 뜻입니다. 유행은 그 단어 안에 벌써 흘러 지나 간다는 뜻입니다. 현재 보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생명 없이 흘러 가는 물결에 얹혀 지금 이 순간에 볼 때 가장 좋아 보이면 유행적인 면에서 성공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성공을 만들고 보여 주는 그 성공이 얹혀 있는 품이 무엇인지를 보면 성공한 그 교회의 시간과 기승전결의 다음 단계를 예측하는 것은 너무 쉬울 것입니다.


공회는 처음부터, 안팎으로, 사상과 행위에 이르기까지 유행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하나님과 연결에 생명을 두고 옳은 길 하나를 성경에서 찾아 힘대로 가자는 교회입니다. 전국에 찬송가를 다 바꾸는 시기에도 예전 것과 새 것을 비교할 때 예전 것이 좋았고 이 비교 검토가 끝이 나자 서슴치 않고 예전 찬송가를 홀로 가지고 지금까지 오고 있습니다. 1984년에 통일찬송가로 바꾸는 유행병이 창궐하던 시절에는 통일찬송가를 사용하지 않으면 바로 이단이었습니다. 그 유행이 불과 16 년을 채우지 못하고 2000년도가 다가 오니 교회도 한 건을 해야 한다 하면서 통일찬송가의 교체를 당면 대상으로 삼았고 2천 년 전에 준비해서 2000년대가 출발하면서 전면 교체했는데 한국교회의 찬송가 교체 주기가 20여 년입니다. 세상 유행가도 부르지 않으면 않았지 만일 부른다면 그 유행가의 가사의 토씨 하나도 바꾸지 않는데, 교회가 20 년에 찬송가를 바꾸면서 오는 정도니 교회의 부흥을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야 입시 학원의 비법들처럼 몇백인지 몇천인지 목록조차 확인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죽은 종교 천주교에는 십자가를 긋는 성호 의식이 있습니다. 요즘 한국교회의 성호는 '사랑'을 긋기 위해 두 팔을 둥글게 머리 위로 향하고 손 끝을 마주친 채로 머리 위에 올려 놓습니다. 오물을 끼 얹고 싶은 충동이 생기고 토한 것을 보고 역겨운 정도지만 겉으로는 웃고 넘어 갑니다. 교회가 만들어 세상으로 나간 유행, 교회를 흔든 세상의 유행, 유행에 몸을 실은 교회는 성공의 가능성이 있고 최소한 생존은 할 수 있으나 유행을 거부하고 신앙 본질에만 집중한다면 그 교회는 생존조차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이 통하는 교회라면 그 교회는 교회는 아닙니다.


오늘 글은 현재 한국교회에 영원할 것처럼 대세몰이를 하는 교회는 사랑의교회 삼일교회 연세중앙교회 등 제가 이름을 잘 몰라서 주변에서 하도 참고하고 살펴 봐 달라는 교회들만 몇 곳을 듭니다. 그 곳이 교회인가? 사랑의교회 설립자가 교회 1층 로비에 개인 사진 전시회를 했다는 소식을 몇 년 전에 읽었습니다. 그 분이 교파 통합 운동을 한 분입니다. 이 정도면 더 이상 뒤져 볼 것도 없고, 삼일교회가 10여 년 전에 한참 잘 나갈 때 젊은 청년들로만 수천 명이 열광한다고 했습니다. 남녀노소가 함께 모여야 교회입니다. 노인들만 앉으면 노인당 경로당일 것이고 아동들만 있으면 유치원이나 고아원일 것이고 청년들만 있으면 노래방일 것입니다. 못 본 것이 나오면 열광하고 흉내 내고 우루루 몰려 가는 상황, 이 곳에는 교회가 애초부터 없는 곳입니다. 연세교회는 순복음에서 출발하여 이런저런 소식이 들립니다. 좀더 먼 곳이어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메뚜기도 한 철입니다. 수 없는 시도 중에 유행을 잘 맞춘 곳, 그 곳을 성공한 교회라 합니다. 이 노선은 쳐다 보거나 이름을 기억하는 것도 고통스러워 합니다.

성공을 하려고 나섰다가 실패한 상황에서 자기 위로를 위해 하는 말이 아니라 진정으로 시대와 세상과 인간을 초월하여 영원히 변치 않을 하나의 길, 하나님과 동행하며 가는 길, 죽어도 가고 살아도 가며 잘 되도 가며 못 되도 가는 길, 작은 생명이 자라 가는 성장은 목표로 삼고 전력하나 유행에 얹혀 한 건 하는 것은 줘도 거부하는 길, 이 노선입니다.

개척의 준비도 결심도 실행도 생명성으로!
교회의 운영도 매사 결정도 항상 진리성으로!
나는 독립으로, 무언의 용사로, 주님만 모시고, 어디까지든지!

백 목사님이 중고등 학생들에게 그들의 선생님들이 대거 목회로 나가는 시기에 반사 선생님에게 요동 되는 신앙이 되지 말라며 주신 교훈인데 시적 모습을 갖추어 이 홈에서 백영희 시집에 포함 시킨 글입니다.

칼빈이 세운 교회는 오늘까지 유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교회는 신앙 생활을 하는 무대입니다. 천주교의 성당과 불교의 법당은 그 자체가 종교이니 성당과 불당이 불에 타거나 변형 되면 그 종교가 고장 났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예배당은 예배 드리기 위해 모이는 집이고 교회의 교회는 교회를 만들기 위한 단체이지 교회가 아니며 교단과 교파는 교회를 바로 세워 나가기 위한 협력 운동이지 그 자체가 천국이 아니므로 교회의 겉 모습은 처음부터 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칼빈의 신앙과 복음 전파는 시대를 떠나 오늘까지 그 생명이 유지 되고 발전했습니다. 칼빈의 복음은 백영희로 이어 지며 거의 온전에 이를 수 있는 직전을 걷고 있습니다. 신앙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연결에서 생명을 찾고, 옳고 바른 하나의 길을 성경에서 찾고, 세상을 버려 두고 천국을 향해 한 걸음씩 걸어 간 것만 신앙인데 이런 신앙을 소개하고 결집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칼빈이 이 땅 위에서도 교회를 교회로 운영했고 후배들에게 그런 교회를 넘겼듯이 백영희 역시 그러하기 때문에 오늘 서부교회의 붕괴 또는 답보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총공회 전국 교회들의 지리멸렬한 상황에서도 이 곳은 이 노선은 갈수록 더 자라 가는 현상을 보며 눈으로 볼 수 있는 총공회와 별도로 이 곳에서 실질적인 총공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를 개척하는 분들,
교회 운영이 어려워서 좌절하고 계신 분들,
교회가 괜찮은 정도여서 안심하고 든든한 분들...
이 노선의 모든 분들에게 교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기를 요청합니다. 교회가 무엇임을 아는 순간, 교회 운영이나 발전 등의 모든 문제를 두고 그 순간 바로 모든 문제가 해결 될 것입니다. 이 노선은 공연히 하나 더 만든 이 노선이 아닙니다. 그 의미와 가치성은 상상 이상입니다.

세상은 끝 없는 변신을 통해 아직도 대기업 대형마트 대규모조직체가 갈수록 힘을 얻고 그들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데 교회만은 이렇게 일찍 곳곳의 성공 사례들이 여지 없이 깨어 져 엎어 지거나 아니면 그 말로나 뒷날이 뻔히 보입니다. 세상을 따라 갔으니 세상만큼은 될 수 없을 것이고 세상 부근에서 맴돌다가 세상에게 일어 날 험한 말로를 먼저 맞고 있습니다.

단 하루를 살아도
단 한 번을 다녀도
교회다운 교회, 바른 교회를 만들고 지키고 출석하기를 소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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