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2

이 홈의 지표 - 발전, 발명, 자라 가는 생명 역사를! 86.8.5.화새 중에서

구남단2
작성자
서기
작성일
2012.07.21
1. 총공회의 산 집회들

총공회 교인들은 1957년부터 전국 단위의 산 집회를 가져 왔습니다. 1960년대까지는 부산의 금정산과 거창의 덕유산 산중에서 시설도 없이 모였고, 1970년대부터는 장소를 옮겨 대구 노곡동과 거창 장생골에 기도원을 정식으로 마련하고 모여 왔습니다. 모든 집회 자료는 노트 자료로 남아 있으나 1979년부터 1989년까지 10여 년치 자료는 음성이나 동영상 자료가 남아 있습니다. 총공회 내에서도 보수 계열인 부산공회는 현재 부공(1)과 (3)으로 나뉘어 각각 과거 자료를 복습하며 집회를 이어 오고 있습니다.

부공(1)은 백 목사님 사후 지금까지 23회째 재독을 그 분 생전의 마지막 설교인 1989년 집회 자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이 남아 있는 시기입니다. 일부에서는 영상에 나타 난 목사님의 모습이 그 배경이라 하나 그보다는 오늘 시대가 교회관의 혼란 때문에 신앙의 무대 자체가 엉망이 된 상태를 개탄하며 험한 말세를 헤쳐 나가는 데 89년 설교 자료가 절실하다는 입장 때문입니다. 꼭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지목할 점은 서부교회와 총공회의 분립 가운데 옳은 길을 제시하고 싶고 내부적으로 신앙을 제대로 다지고 싶은 것이 더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2000년대 10여 년 동안에는 부공(1)이 둘로 나뉘어 일부는 다른 집회 자료를 복습하기도 했으나 다른 일부는 그 시기에도 일관 되게 89년 자료만 재독한 것으로 보이고 작년부터 한 곳으로 모이게 되자 다시 예전처럼 89년 자료만 재독하는 것 같습니다. 동기나 비판이 어떠하든지 89년의 자료는 오랜 세월 복습해야 할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

부공(3)은 이 홈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며 부공(1)처럼 재독을 하는 것은 동일하나 과거 집회의 전 자료를 대상으로 매년의 집회를 앞 두고 그 현실에서 가장 필요한 자료를 선택하여 복습하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확정적으로 필요한 설교를 선택한 경우도 있으나 사회자의 선택이 좀 서툴어 대부분은 확정적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적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1979년부터 1989년까지 설교를 연대에 따라 순차적으로 연구하며 당시의 설교와 오늘에 필요한 면을 살피고 있습니다. 순서를 따라 보통 재독을 하던 중 2010년 5월에는 86년 5월집회의 마12:38 말씀이 절실하여 재독했고 이후 그 다음 설교가 이전 설교의 내용을 이어며 오늘에 그대로 중요하게 적용 된다고 보아 순차적으로 1986년 8월 집회까지 이 번 8월에 재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 집회 설교를 살피던 중

1986.8.5.화새 말씀은 영에 대한 교리를 설명하며 과거 고신과의 논쟁 등 많은 논점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대목 중에서

... 000 선생! 000 선생! 뭐 뭘 지금 공부하고 있어? 뭘 전공을 하고 있어? 뭐 전공하고 있어? 여기 눈이 안 뜨이면 전공해야 소용없다. 그거 암만 해 봤자, 장 되풀이하는 거 그거, 항상 거기서 조금도 발전되지 못하고, 발명되지도 못하고 그거 뭐 옛날 그거 되풀이해 봤자 누가 들으며 또 무슨 생명 역사가 있겠는가? 아무 소용없어. 이런 것을 모르면 헛일이라. 이런 것이 다 나와야 하나님의 양떼들이 원하고, 지금 뭐이든지 자라기를 원하는데 항상 자라지 아니하고 그 자리 있기를 누가 원하는 사람 있는가? 늙은이 신앙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3. 이 홈의 사명, 이 노선 모든 이들에게 주신 교훈

실명으로 제 이름을 불러 말씀했고 조직신학에 대한 사명을 말씀하는 등 이런 경우는 많습니다만 백 목사님께서 제 이름을 불러 총공회 이 노선의 교리나 신앙 노선이나 독특한 깨달음의 사명을 강조할 때는 제 이름은 하나의 사례며 대표 단수라고 생각하지 제 이름에 하사한 지적재산권의 양여나 독점개발권이나 특수 신분증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오늘 총공회 외부에서 이 노선을 사모하는 분들이 이런 대목에서 자극을 받아 그 분들 중에 이 노선의 귀한 면을 발굴하고 다른 분들에게 갈 길을 밝혔다면 그 분의 이름 3 자가 바로 이 설교 내용에 언급 된 그 사람이 됩니다. 제 이름을 호명한 것은 저라는 한 인간을 둔 것이 아니라 그 분의 소망과 그 분을 통해 주신 이 노선 우리 사명의 내용을 쉽게 설명했을 뿐입니다.

이 홈은 백 목사님의 전 기록을 무조건 그대로 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 기록을 살필 때 오늘 우리는 이 시대를 성경 그대로 순종하며 살 때 어떤 면을 더 알아야 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상기 설교 내용에서 일반적인 신학을 총평하고 있습니다.
일반 신학이란 과거 나온 그대로 꼭 같은 것을 늘 '되풀이나' 하고 있고
세계 신학이란 항상 과거 나온 것에서 '조금도 발전되지 못하고'
교계 신학이란 몰랐던 것을 새로 '발명하지도 못하고' 있으니
모든 신학이란 신앙의 생명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가 들으며 무슨 생명 역사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신학이란 할 필요도 없고 '아무 소용없어!'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또한 상기 설교 내용에서 이 노선의 가치를 깨달은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양떼들이 원하고' 기다리는 것은 이 노선에서 새로 깨닫고 나오는 이런 것이니
진리의 '양떼들은 지금 뭐이든지 자라기를 원하는데' 이 노선이 그들에게 줄 것이 있어야 하고
오늘 교인들은 '항상 자라지 아니하고 그 자리 있기를 누가 원하는 사람 있는가?
생명의 본능으로 볼 때 '늙은이 신앙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4. 우리 다 함께

이 곳이 좋으면 이 곳에서
이 곳보다 나은 곳이 있으면 그 곳에서
각자에게 다른 기회가 있다면 각자 자기의 곳에서
이 노선을 통해 세계 교회사를 깨우치고 칼빈 이후 잠들고 중지한 세계 신학을 일깨워 오늘 일반 기독교서점과 신학교 강의들 안에서 들을 수 없고 접할 수 없는 새로운 깨달음을 함께 연구하고 내 놓는다면 좋겠습니다. 이 홈에서 발표 되는 여러 글들이 그런 사명의 일부를 감당한다는 취지에서 전력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전부를 감당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 노선에 한 몸의 다른 부분을 찾고 있는데, 있다면 한 몸은 본질상 본능상 한 곳으로 모이게 되어 있으니 현재 이 홈의 운영 13 년을 넘기면서 이 곳에 모인 분들이 전부일까? 아닐 것으로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쪽에서는 이런 활동이 제대로 될까 싶어 자료를 빼 돌리는 공회나 목사님들도 계시고, 이 곳에 넘겨 주려다가 교권의 위협을 느껴 중단한 사람, 또는 머리에 퍼뜩 떠오르면 전부 성령의 영감으로 직통 계시를 받았다며 교리서를 이야기 적듯이 술술 적으며 감격해 하다가 번복하는 사람, 그 분들 한 분 한 분이 전부 남 다른 실력과 신앙을 가졌던 분들인데 왜 이 노선은 한 몸 되어 가야 할 이 일에 이렇게 주저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꼭 발표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인데 발표하면 정작 꼭 읽어야 할 것을 읽지 못하게 하는 죄가 됩니다. 틀린 것을 발표하면 자기의 영생을 걸어야 합니다. 모두가 함께 하여 한 문장, 한 표현씩을 두고 연구와 논쟁과 갈고 닦는 노력을 통해 이 노선에서 밝혀야 할 것을 내 놓아야 하겠는데, 이 홈의 중심은 이러하나 그리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안타까운 마음과 탄식과 함께 소망을 담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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