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2

분열에 이르는 열심

구남단2
작성자
서기
작성일
2013.01.19
1. 열심의 대상, 분열의 대상

열심은 좋으나 열중은 사안에 따라 조심해야 하고 분열로 갈 때는 반드시 냉정해야 합니다. 교회가 눈으로 보기에 둘로 나뉜 것은 모두가 비판하나 한 교회 내에서 두 마음을 가진 것은 쉽게 생각합니다. 이 것도 교회 분열과 꼭 같습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교회 분열을 두고 국내외적으로 열심 있는 교파에서 주로 문제가 생깁니다. 좋은 게 좋다는 교회야 애당초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없는데 그들은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죽은 교회기 때문입니다. 살아 있는 교회는 늘 분쟁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최소한 다음과 같은 경우는 없기를 바랍니다.


- 미국 테네시 주의 '오른 발 교회'
미국 테네시 주에는 “Right foot baptist church” 즉 오른발 침례교회라는 교회가 있습니다. 어느 날, 교회에서 사순절 기간에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준 것을 기념하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해서 세족식을 행했습니다. 그런데 세족식을 행하기 전에 어느 발을 먼저 씻어야 하느냐는 문제로 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논란 끝에 왼발을 먼저 씻어야 한다는 쪽이 이겼습니다. 그러자 오른발을 먼저 씻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들이 갈라져 나와 세운 교회가 바로 “Right foot baptist church”입니다.

- 한국 재건교회의 전등 문제
전기회사가 주일에 발전을 해서 안식을 범하고 보낸 전기를 사용하면 교회도 주일을 범한 것이 된다는 논리였습니다. 그래서 전국의 재건교회마다 교회 내 등을 떼게 하고 석유등불이나 촛불을 켜게 했습니다. 강상은 목사님이 총회장일 때 일어 난 일이고 강 목사님을 따라 10여 개 교회가 따로 분열했습니다. 1967년 6월의 일입니다.

- 한국 재건교회의 장례식 문제
1947년에 최덕지 집사님의 사위가 돌아 가셨는데 재건교회 설립의 핵심 인물이고 공로자였는데 최덕지 집사님은 이 장례식을 경건하고 정성스럽게 한다면서 관에다 면류관을 씌워 발인을 했습니다. 재건교회 설립의 동지인 이광록 집사님은 이 문제를 우상 문제로 비판을 했고 5 개의 교회(부산 수정동, 남해 이동, 내산, 물건, 지속)의 이탈을 가져 왔습니다.



2. 냉정에 냉정을 더해야 할 것

만사에 말을 하고 행동을 해 버리는 것은 쉬우나 훗날에 후회하지 않기는 어렵습니다.

성경에 있으니 해서 은혜로우면 하는 것이고, 하지 않아도 기억하고 그 신앙으로 살 수 있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성경에 기록이 있으니 무조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세족식을 하는 장소부터 비행기를 타고 지금의 예루살렘으로 가서 해야 할 것입니다. 한다면 은혜에 도움 되어 하고, 하지 않아도 그 말씀대로 사는 데 불편이 없다면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장례식에 치장을 하는 것은 줄일수록 좋으나 신앙의 의미가 있어 한다면 가족이 결정할 일이고 거기에 절을 하지 않는다면 타인이 간여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교회 전기 사용은 교회 운영비를 아끼는 입장에서 이해해 주면 됩니다. 돈을 더 쓰자는 것이 아니라 덜 쓰자는 것이야 그렇게 하면 될 것이나 남들도 자기들처럼 꼭 해야 한다고 강제를 한다면 그 때부터는 그들은 상하수도뿐 아니라 불신자에게 쌀을 사 먹어도 안 될 것이며 모든 공산품 사용도 거부해야 할 것입니다. 주일에 돌아 가지 않은 물건을 사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총공회의 분열도 알고 보면 꼭 같은 문제였습니다. 열심히 믿는 교회가 더 잘 믿어 보려고 노력을 하는 것이니 서로 생각하고 지켜 보며 살폈다면 문제가 생길 일은 아니었습니다. 지금 '주제연구' 게시판에서 지방교회를 살펴 보고 있습니다. 서로 별 문제 없이 살피면 될 일인데 한 쪽도 너무 강하게 이야기 했고 다른 쪽은 너무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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