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2

폭염의 절정을 십자가 고난의 연습으로

구남단2
작성자
서기
작성일
2013.08.20
요즘 일기예배는 측정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각종 기록을 갱신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다른 문제는 두고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계속 됩니다. 땅도 대기도 식물도 모두가 허덕입니다. 이 번 더위를 실감하는 것은 제가 있는 위치 때문입니다. 이 곳 시골의 제 사무실은 더위 문제를 사실 그렇게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데 시골까지 곳곳에 에어컨이 모두 비집고 들어 가다 보니 에어컨에서 뿜어 대는 열기가 보통이 아닙니다.

편리하려고 만든 모든 고층 건물, 아파트, 상가 등 각종 건축물과 온 대지를 포장한 세멘과 아스팔트들이 하늘에서 내리 붓는 열기를 간직하여 제2의 열통이 됩니다. 예전에는 지표의 자연스런 토양과 식물이 거의 흡수를 했을 것이니 사람의 발전과 편리와 사람의 잔재주의 훗날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다 2-3천CC의 차량 엔진들이 RPM 평균 2천으로 열기를 쏟아 냅니다. 이 모든 것이 도심의 열섬 현상에 해당 될 줄 알았는데 이제 시골 마당에까지 느낍니다.

한 여름 더위는 아무리 덥다 해도 샤워 3회면 견딥니다. 찾아 오는 손님 때문에 8월초에 사무실에 에어컨을 설치했습니다. 에어컨 기사가 한 마디를 합니다. 요즘 에어컨을 주문하는 분은 몇 년을 견디고 버티다가 항복한 사람들이랍니다. 시골에도 에어컨은 이제 다 달았다고 말하면 됩니다. 에어컨 설치를 비판해 왔기 때문에 그 벌로 손님이 오는 등의 상황이 아니면 사용하지 않습니다. 체질적으로 더위는 견디지 못하는데 폭염을 대할 때마다 80년대 집회 때 선풍기 하나 없이 15,000여 명이 함께 예배를 드렸고, 서부교회 8천명이 난방 없이 한겨울을 나던 때를 기억하며 그 때 백 목사님이 가르친 지혜 때문에 추위와 더위를 무사히 넘기고 있습니다. 백 목사님은 고난의 신앙가였습니다. 고난을 즐겼고 환영했고 권했던 분입니다.

고난을 통해 사람이 되고
고난을 통해 실력을 쌓고
고난을 통해 한 인간이 한 인간에서 그치지 않고 수 많은 사람을 초월하게 됩니다.

고난을 통해 주님의 고난을 알아 가고
고난을 통해 주님 날 위해 고난 당하신 구원에 감사의 표시를 할 수 있고
고난을 통해 주님 내게 맡긴 구원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평소의 작은 고난을 통해 주님이 우리를 사랑함으로 주실 크나 큰 고난을 미리 준비하고
만일 그 고난이 죽음을 의미한다면 죽음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도록 하고
만의 하나 그 고난이 사람이 견딜 수 없는 고문과 고형이라면 그마저 넘어 서게 할 것이니

믿는 우리가 만나는 고난이란 그 고난의 종류와 정도를 떠나 우리에게는 큰 선물입니다.
폭염이라는 것이 유례 없이 닥쳤다면 이 더위를 통해 우리는 작은 고난을 선험하게 됩니다.
고문과 고형이 이런 더위 정도로 그치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이 정도의 더위를 주님 때문에 감사하게 무난히 거뜬하게 잘 견딜 수가 있다면
장차 인간으로서는 이길 수 없는 환란이 올 때 오늘의 그 주님이 그 자리를 책임 진답니다.
이 교훈, 이 신앙, 이런 지식과 실행을 백영희 신앙노선이라고 합니다.


이 번 8월집회의 복습 내용은 '진합태산'이었습니다. 세상의 초등학교에 나오는 말입니다.
티끌(진) 모아(합) 태산이라는 표현입니다. 훗날 유명한 신앙가가 되려고 역사적인 환란을 맞서 싸우는 그런 영웅적인 상황을 두고 살지 말라! 대신, 오늘의 이 폭염은 신불신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데 바로 이 상황에서 이 폭염을 감사하고 자기를 만들며 장차 고난을 이기게 하는 모의고사며 준비가 된다고 알고 감사하면, 훗날의 시대적 환란은 저절로 통과하게 된다는 것이니

모두에게 어려운 이 더위를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통과하기를 바라는 뜻으로 적었습니다.
이 홈에 소개 된 기독교 역사적 자료들은 이 폭염에 휘둘리지 않을 때 비로소 자기에게 의미가 있습니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