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2

목회자와 노후 대책

구남단2
작성자
서기
작성일
2013.11.16
목회자의 노후 문제에 대한 공회 입장을 종종 질문 받습니다. 다른 원칙처럼 간단합니다.

교회가 원할 때까지 충성하다가 30대든 90대든 교회가 원치 않으면 바로 그 순간이 공회 목회자에게는 퇴직 시점입니다. 새로운 개척은 목회자의 자유지만 이 번 글에서는 목회를 다시 할 수 없는 상황을 말합니다. 교회를 위해 목회자가 더 이상 목회를 해서 아니 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말하면 '노후'라고 하며 그 대책은 무엇일까?


타 교단이 70 세 은퇴 후의 비용을 말하는 항목에 따라 공회 입장을 설명해 봅니다.
- 주거: 공회나 교회의 기도실에서 죽는 날까지 기도할 것이니 주거 비용 문제는 없고
- 식비: 자녀든 국가의 배급 쌀이든 있을 터이니 기도 생활에 필요한 양식은 될 것이고
- 문화: 목회자에게는 문화 여가 생활의 개념이 처음부터 없는 것이니 해당 없을 것이고
- 병원: 목회자는 가진 돈이 없어 우리 사회의 의료 요양 제도가 최소 비용을 댈 것이고
- 부조: 원래 목회자는 부조 받을 것도 줄 곳도 없어야 하니 이 돈이 들 필요는 없고
- 보험: 일반적으로 살다가 죽으면 그 날이 가는 날이며 더 살려고 보험 들지 않을 것이며
- 묘소: 매장이든 화장이든 남은 자들의 복에 관련 되었고 가는 사람은 그냥 가는 것입니다.

불신자들이 퇴직 후에 놀거리 갈거리 할거리 먹거리 쉴거리를 타령하는데 목회자가 평생 자기가 전도하고 교육하여 사람을 만드려 했던 그 세상 죄인들을 흉내 내려고 돈이 들면 들었지 자기가 믿고 가르쳐 나온 그대로 자기 노후를 유지하려면 현재 우리 사회 상황에서 목회자가 노후를 마련하고 걱정한다면 그 자체가 죄일 것입니다. 자기 목회 평생에 설교한 그대로 살면 되는 것이니 먹을 수 있는 것만 먹고, 아프면 그 고통 속에 십자가를 느끼고, 오라 하시면 반갑게 갈 뿐이며 그 모든 과정에서 성경 읽고 기도함으로 이 세상이 알지 못하는 감사와 기쁨에 충만한 노후를 보내는 그 모습이 주변에 복음 운동일 것입니다.

이런 인식 때문에 공회는 노후 대책이라는 표현을 입에 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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