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회 발언/연구

어지러운 세상 중에

발언
작성자
공회원
작성일
2024.05.20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손양원의 원인 분석과 우리의 대처를 읽으며,

오늘의 상황을 다시 살펴봅니다. '

 

 

1. 어지러운 국제 정세

세상이 어지럽습니다. 세상이야 타락한 세상이니 늘 어지럽고 복잡하지만, 작금의 국제 정세와 국내 정세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평소와는 다른 차원으로 어지럽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삼켜지면 다음은 유럽이라고 공공연히 말을 하면서도 유럽연합은 한 발짝 뒤로 물러서 있는 모습입니다. 지원하고 있다지만 좀 떨어진 나라들은 남의 전쟁으로 느끼는 것 같고 당장은 강 건너 불구경처럼 보입니다.

미국은 예전과 달리 둘로 갈라져서 내부 대립이 심한 상황에서, 지원하기로 한 것도 한쪽에서 발목을 잡아서 몇 개월째 묶여 있다고 합니다. 위기를 느끼는 일선의 유럽 국가들은 군비를 대폭 늘리고 경쟁적으로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한국의 방산업이 쾌재를 부르고 있는 것 같은데, 당장은 그럴지 몰라도 그 화살이 언제 이리로 향할지 모르겠습니다.

중동의 화약고도 폭발 직전인 것 같습니다. 하마스의 침공으로 발발된 전쟁이 6개월이 넘어가면서 점점 치열해지고 있고, 배후의 이란이 본격적으로 이스라엘에 선전포고를 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연합하여 이란을 공습할 연습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번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나라의 명운을 걸고 싸우고 있습니다. 핵도 불사할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은 대만을, 북한은 남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여차하면 전쟁이 벌어질 상황입니다.

 


2. 어지러운 국내 정세

방향을 국내로 돌려봅니다. 총선이 끝났습니다. 민심이 왼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전체적인 표 차이는 대략 5% 남짓이라고 하는데 승자 독식의 선거 제도 때문에 결과는 완전히 왼쪽으로 기울어졌고, 현 정부는 식물 상태가 되었습니다. 여당 내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은가 봅니다. 여차하면 정권까지 내줘야 할 판입니다.

불신자들 중에서도 생각이 있는 사람은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이래도 되는 것인가?’ 라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방어권 차원이라고 법정구속을 면한 범죄자가 지지를 아주 많이 받아 당선되었고, 그쪽 사람들이 대폭 당선되었습니다. 국회의원은 한 개인 개인이 입법기관이라 할 만큼 중대한 역할을 맡는 것인데, 범죄자로 실형 선고를 받은 사람, 범죄 혐의를 받은 사람, 온갖 막말을 해댄 사람들도 버젓이 당선되었습니다.

한국의 선거는 민주주의입니다. 민주주의는 다수주의입니다. 국민이 표를 많이 준 사람이 당선되는 것입니다. 범죄로 실형을 받은 사람이 당선된 것은 그런 것에 상관없이 국민이 표를 몰아줬다는 뜻입니다. 양심은 오래전에 파묻어버렸고, 도덕도 윤리도 무너진 지 오래고, 이제는 자기들이 만든 세상 법, 나라의 법까지도 마구 짓밟아 버렸습니다. 이 나라에 양심이 있는가, 도덕과 윤리가 있는가, 이 나라가 법치국가인가?

 


3. 시편 2편 말씀이 오늘의 상황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 기름 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버리자 하는도다(시2:1~3)

오래전 다윗의 입을 통하여 시편 2편을 기록했습니다. 예수님이 오실 것과 오실 예수님을 대적할 것과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예정대로 자존의 주권 능력으로 성취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 가신 후 사도들의 초대 교회 시작 때 이 성구를 사도들이 인용했습니다. 그 당시 상황이 그랬습니다. 역사에 이런 일들은 많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시대 상황이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세계 열방의 국가들, 민족들, 세상의 군왕들과 거기 속한 관원들은 각자의 영리를 위하여 분노하고 나서서 정치도 하고 전쟁도 벌이고 중재도 하고 무역도 하고… 필요한 온갖 일들을 합니다. 겉보기에는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개인과 단체의 영리를 위해서 하는 것인데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전부 하늘의 하나님에게서 벗어나고 참된 교회를 박멸하는 인간 중심의 인본주의 운동과 세상을 건설하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편 2편의 말씀이 오늘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유럽과 러시아 전쟁도 중동 전쟁도, 중국과 대만 관계도, 미국도 일본도, 한반도의 정세도 전부 겉은 각자의 영리인데 속은 하나님에게 매인 것을 끊고 결박을 풀어버리는 인본주의 세상주의 운동임을 알 수 있습니다. 타락한 인간의 최종 방향은 그것 말고는 없기 때문입니다.

 


4. 어지러운 세상 중에 우리의 길

세상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곳이고 세상의 모든 역사는 전부 하나님 한 분의 주권 섭리 역사입니다. 창조 후 에덴동산에서도, 타락 후 고대에도, 중세에도, 현대에도 세상은 하나님의 주권 섭리 역사입니다. 개인도 가정도 사회도 민족도 나라도 국제간의 모든 정세도 다 그러합니다. 작금의 국내외 정세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섭리하셨고 하나님께서 이런 시대, 이런 세상, 이런 나라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세상 운영의 중심은 교회입니다. 참된 교회, 하나님의 목적하신 참사람, 그 한 사람을 위해서 온 세상을 운영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어지럽고 염려되는 세상도 그러합니다. 이를 위해서 이런 시대에 이런 세상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니,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런 줄을 알고, 이런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한 분만을 더 의지하고 바라보고 순종하면서, 더 하늘나라 천국만을 소망하며, 이럴 때일수록 말씀으로 더 자신과 생활을 깨끗하게 하고, 환난의 때 고난을 준비하며, 사람과의 불목을 조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에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어지러운 세상 중에 하늘을 향한 우리의 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체 0

전체 28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
이용 안내
공지 | 담당 | 2018.05.19 | 추천 0 | 조회 2082
담당 2018.05.19 0 2082
14338
어지러운 세상 중에
14338 | 공회원 | 2024.05.20
공회원 2024.05.20 0 141
14347
포도원 노래
14347 | 공회원 | 2024.05.22
공회원 2024.05.22 0 103
14325
코로나 폐쇄와 교회 - 서영호 개혁주의와 공회 노선
14325 | 연구 | 2024.05.16
연구 2024.05.16 0 209
14324
[내세론] 물질계 만물 중 악용된 것도 천년왕국에 존속되는가? 첨부파일 (4)
14324 | 담당7 | 2024.05.16
담당7 2024.05.16 0 243
14297
임직식을 보며 (2)
14297 | 교인 | 2024.05.08
교인 2024.05.08 0 331
14219
어렸을때와 지금의 신앙을 비교하며
14219 | 부공3교인 | 2024.04.18
부공3교인 2024.04.18 0 326
14211
조례교인 2 (14)
14211 | 조례교인 2 | 2024.04.16
조례교인 2 2024.04.16 0 590
14199
설문조사에 관하여 의견드립니다(이동-관)
14199 | 교인 | 2024.04.14
교인 2024.04.14 0 266
14187
소식 게시판의 목회자 사례 건 (10)
14187 | 서기 | 2024.04.11
서기 2024.04.11 0 423
14204
사례Re:소식 게시판의 목회자 사례 건 (6)
14204 | 조례교인 | 2024.04.15
조례교인 2024.04.15 0 324
14172
비밀글 사활 대속의 분석
14172 | 연구 | 2024.04.08
연구 2024.04.08 0 5
14149
개혁주의: 죄의 적극적 작정 - 칼빈 (4)
14149 | 신학 | 2024.04.02
신학 2024.04.02 0 158
14097
김현봉의 지도, 돌아 본 공회와 오늘 우리 (1)
14097 | 공회원 | 2024.03.20
공회원 2024.03.20 0 194
14029
포도원교회 김문훈, 백영희와 서부교회를 회고.. (4)
14029 | 공회원 | 2024.03.02
공회원 2024.03.02 0 595
13989
‘답다’가 귀한 시대
13989 | 회원 | 2024.02.11
회원 2024.02.11 0 310
13943
정말 좋은 뜻으로 시작했으나, 결국은 이렇게 이미지 (19)
13943 | 공회원 | 2024.01.29
공회원 2024.01.29 0 603
13969
아주 흔합니다. 교계의 상황.. 이미지 (2)
13969 | 공회원 | 2024.02.04
공회원 2024.02.04 0 373
13925
기억력의 힘
13925 | 공회원 | 2024.01.25
공회원 2024.01.25 0 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