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회 발언/연구

‘답다’가 귀한 시대

작성자
khrak321
작성일
2024.02.11

‘답다’가 귀한 시대(시49:20)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시편 49편 20절 말씀입니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지만 사람이 사람인 것을 깨닫지 못하면, 사람이 사람인 것을 알지 못하면 사람이 아닌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면수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을 가졌으되 마음은 짐승과 같다는 말이니, 성경을 깨달을 수 있도록 자연 계시로 가르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말세가 될수록 사람이 사람이기를 스스로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사람이면 마땅해 알아야 할 것들, 사람이면 마땅히 해야 할 일들, 사람이면 마땅히 지켜야 할 사람의 도리들을 너무 쉽게 저버리고 있습니다. 세상이 뭐라고 하든 사람은 사람이라야 하고, 사람이 할 도리는 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을 예사로 저버리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충격으로 받아들이던 일이 충격이 점차 가시면서 예사가 되고, 충격을 받는 일이 오히려 이상한 일처럼 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값없이 베푸는 혜택이 계속되면 나중에는 당연한 권리처럼 여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참 나쁜 일이고 사람이 가져서는 안 될 자세입니다.

남자끼리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여자끼리 부부가 된다고 합니다. 아기를 태우는 유모차가 아닌, 강아지를 태우고 다니는 개모차라는 것이 있고, 개가 다니는 개치원도 있고, 개가 마시는 개푸치노라는 커피도 있다고 합니다. 기르던 애완견을 자기 심장이라고 하는 ㄴ도 있다고 합니다. 개 미용실이 있고, 개가 신는 신발이 있으며 개가 입는 옷도 있다고 합니다. 기르던 개나 고양이가 죽으면 장례를 치르고 비석도 세운다고 합니다. 사람이 모두 견이 되고 묘가 되어 가는 상황입니다. 이 정도면 사람이 사람이기를 포기한 것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신문 광고 지면에서 ‘…답다’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답다는 말은 어떤 존재의 주체성 또는 특성이 그대로 살아 있다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이는 아이다워야 되고, 학생은 학생다워야 되고, 젊은이는 젊은이다우며 노인은 노인다워야 보기도 좋고 아름답습니다. 공회의 ‘깨끗’의 정의는 하나님이 지으신 원래 모습 그대로라는 뜻입니다. 지으실 때의 본질 본성을 그대로 가진 것을 깨끗이라 합니다. 먹물은 까매야 깨끗한 것이고, 까마귀도 까매야 합니다. 백로는 하얘야 깨끗한 것입니다. 답다는 말과 깨끗이라는 말은 그런 면에서 같은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이런 다운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사람다운 사람, 남자다운 남자, 여자다운 여자, 어머니다운 어머니, 아버지다운 아버지… 교회로 들어가서 목사다운 목사, 집사다운 집사, 교인다운 교인은 또 얼마나 될까? 교회다운 교회, 예배다운 예배는 있을까? 가정다운 가정이 있으며, 부부다운 부부가 얼마나 있을까? 없지는 않겠지만 갈수록 희귀해지는 시대입니다. 공회다운 공회 교회는 몇 교회나 남았을까? 공회 교인다운 교인은 또 얼마나 있을까?

모든 것이 너무도 급속하게 변해 가는 시대라 다워야 되는 다운 것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깁니다. 천하가 다 사람이기를 포기해도 사람답게, 천하 모든 교회가 교회이기를 포기해도 교회답게, 전국의 모든 공회가 공회이기를 포기해도 공회 교회답게, 예배다운 예배를 드리며, 성도다운 성도의 모습으로 이 노선의 신앙을 지켜나가기를 소망합니다.

 

나는 독립으로, 무언의 용사로, 주님만 모시고, 어디까지든지’ 공회 신앙의 표어를 새기며, 주님 한 분 전부 삼고, 하늘만을 향해, 이 노선의 귀한 복음 붙들고, 끝까지 변치 않고 달려가기를 소망하며, 주의 도와주심을 기도하면서 마음을 다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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