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회 발언/연구

급소와 요새

작성자
교인
작성일
2022.08.21
급소와 요새 (2022. 08. 21 주새)


사람마다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신앙의 급소라 한다. 저 사람은 자존심만 건드리면 신앙은 내팽개친다. 이 사람은 정치 얘기라면 이성을 잃고 입에 거품을 문다. 요 사람은 성경 연구라는 카드를 꺼내면 다른 것은 올스톱, 밤새 그것만 따진다. 사람도 아는데 영악한 마귀가 이를 모를까 싶다. 그래서 평소 든든한 요새를 만들어야 한다. 요새란 미리 가서 먼저 장악하고 찜을 해 놓아야 철통 같은 방어 구축방이 형성된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에서 일찍 결혼하는 조혼은 청년의 때에 칠계명을 방어하고 10대의 모든 신앙 급소를 방비하는 확실한 요새가 맞는 것 같다. 조혼은 자연스럽게 생육하고 번성하는 다산으로 이어진다. 조혼과 다산은 분명 시대가 변해도 10대 때의 육체의 정욕이라는 급소를 자연스럽게 방비하는 요새라 하겠다.


그렇다면 주일학교, 중간반, 결혼 후 10년의 중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공회 신앙의 급소와 그것을 방비할 수 있는 요새는 무엇일까? 아버지가 워낙 탁월하면 아들은 그 빽만 믿고 게을러지기 쉽다. 일을 시켜 아버지와 같은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 일이 없으면 돌이라도 여기서 저기로 옮기도록 일은 만들면 된다. 분담과 빠짐의 원리다. 어머니가 집안 일을 다 해 버리면 일은 시원시원하게 잘 처리된다. 그러나 딸 아이는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망나니가 된다. 더뎌도 처음에 실수가 많아도 설겆이부터 시키고 남자 아이라면 노동과 장사를 주일학교 때부터 구경시키고 중간반 때는 실제 경험케 해 본다. 보는 것을 통해 아버지가 이렇게 고생해서 돈을 버시는구나 이런 간접 학습은 아이의 돈 사용에 브레이크(조절)를 걸어준다. 19, 20에 결혼을 하려면 남자는 기본적으로 가정 경제, 여자는 집안 살림을 십대 때부터 직,간접적으로 실습해 볼 필요성이 있다. 조혼도 다산도 그 전에 먼저는 실력이 필요하다. 어머니 대신 혹은 반찬 한, 두가지 정도는 만들어 보면 좋겠다. 유튜브가 요즘은 요리 선생이다. 게을러서 못하지 요즘 요리는 시간 문제지 요리란 반드시 잘하게 되어 있다. 중간반 남자라면 토요일 하루 정도 아버지 따라 노동 현장에서 하루 일당 112.000원 받고 하루 종일 땡볕에서 고생해 보면서 청년은 어느새 가장으로서 마음에 짐을 미리 져 보기도 하고 아버로서의 인식을 배우게 된다.


설교가 끝나면 되새김질, 들은 설교를 재현해 보거나 내 언어로 다시 적어 보기, 되새김질은 자기만의 설교로 이어진다. 강단에서 주의 종을 통한 설교를 정리하다 보면 살을 덧붙여 연상, 연결, 그 다음 세대를 열어 사후 새로운 신앙 길을 찾는 연습을 하게 된다. 주일학교 찬송 반주를 몇살 때부터 시킬 것인가? 초등 5, 6학년, 중등, 고등? 주일학교 설교를 중간반, 중, 고등학생이 인도할 수도 있을까? 중간반이 항상 숙제라. 결혼하면 어무리 어려도 사람이 결혼이라는 틀 속에서 만들어진다. 중간반의 신앙 결혼과 같이, 매인 데 묶이는 것은 무엇일까? 주일학교 설교 인도를 14살부터 19살까지 중간반이 몇달에 한번 정도 시켜 본다면 시기상조일까?


공회 중년, 노년의 신앙 급소는 무엇일까? 이를 막을 요새는 또 무엇일까? 결혼과 같은 원리로 접근해 본다. 시켜 보는 것, 설교를 비롯해서 교회 행정을 분담해 보는 것은 결혼과 같이 교인의 입장에서는 늘 새출발의 의미다. 안주를 버리고 시도와 도전이 필요하다. 목회자 이동이나 교회 개척이 가장 좋겠으나 현재는 가능성이 없어 보이고 그 전 단계로 목회자가 하던 일을 교인들에게 시켜 보는 것이다. 공회로 새롭게 들어오는 교인들을 감안해서 공회 밖, 일반 교단의 교리나 행정, 연구도 부단히 필요해 보인다. 공회 교리와 일반교단 교리간의 간격, 그 갭, 차이를 어떻게 하면 오해 없이 서로 잘 조화시킬 것인가, 목회자의 역량을 키우시려는 하나님의 주권 역사로 해석된다. 외부 교인의 공회 유입은 급소를 알리시고 요새를 방비하라는 깊은 뜻도 내포되어 있는 듯 하다. 축구 경기에서 선수가 교체되면 감독의 작전은 달라지듯 교인 유입과 교인 유출시 하나님의 주권에 물어볼 수 밖에 없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나이까? 무슨 변화와 요구, 새로운 시도를 원하시나이까?


교인의 유입과 유출을 통해 공회의 급소와 요새를 깨닫게 된다. 낮과 밤, 여름과 겨울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처럼 부족과 방비는 반복된다. 이를 통해 신앙의 내공과 연륜은 쌓이게 마련이다. 말세로 갈수록 정처 없는 새떼는 큰 거목에 몰리고 있고 진리 선포가 사라지고 있는 가뭄에 물고기는 물 웅덩이로 모이는 법이니 시대를 미리 읽고 나의 급소를 철저하게 파악하고 미리 방비하면 이삭 줍듯 사람을 얻는 시대가 되었다. 80년대 서부교회 주일학교 부흥 그 이상으로, 한 가족과 한 집안이 통째로 굴러 오게 하신다. 갈수록 가족이 무너지고 있다. 매일 전도는 시야를 넓혀 주시고 실상을 밝혀 아무리 영안이 어두워도 적어도 한 세대를 먼저 보게 하시고 30년, 한 시대를 앞서 가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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