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회 발언/연구

가치와 위치 - 공회의 가치를 연구하며

작성자
공회원
작성일
2021.08.21

가치와 위치

 

1. 존재마다 있는 가치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존재는 무엇이든지 그 존재대로의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하나님이 지으실 때부터 그 존재에게 주신 가치가 있습니다. 큰 것은 큰 대로, 작은 것은 작은 대로, 생물은 생물대로, 무생물은 무생물대로 가치가 있습니다. 하늘에 있는 것도, 땅에 있는 것도,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도 존재는 다 그 존재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이는 것은 보이는 대로, 보이지 않는 것은 보이지 않는 대로 가치가 있습니다. 작은 존재라고 가치가 작은 것이 아니며 큰 존재라고 가치가 큰 것도 아닙니다. 그 존재에게 주어진 그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금은 금만큼만 가치가 있습니다. 아무리 금이라도 금 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는 없습니다. 돌은 돌이지만 돌만큼의 가치는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보잘것없이 보이는 것이 더 큰 가치를 가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혀는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며 생의 바퀴를 불사르기도 합니다. 지극히 큰 배를 아주 작은 키로 사공의 뜻대로 운전합니다. 눈은 아주 작지만 그 가치는 천 냥 몸에 구백 냥이라고도 합니다.

모래알 하나, 먼지 하나까지도 가치 없는 존재는 없습니다. 어느 하나도 예외는 없습니다. 사람들이 가치를 알지 못하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뿐입니다. 만물의 영장으로 지음받은 사람이면 더욱 그러하고, 택자로 지음 받은 사람은 더 그러하며, 구속 받은 중생된 사람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귀하고 귀한 가치를 가진 존재입니다.

 


2. 위치와 가치

모래가 건설 현장에 있으면 없어서는 안 될 건축의 재료가 됩니다. 그 모래가 부엌에 있으면 음식을 못 쓰게 만들어 한 알도 남김없이 다 쓸어서 내다 버려야 합니다. 있으면 있는 만큼 가치를 잃고 천해집니다. 있을 위치에 있지 않고 있어서는 안 될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소금이 건설 현장에 있으면 재료들을 부식시켜 못 쓰게 만듭니다. 다 제거해 버려야 합니다. 소금이 부엌에 있으면 음식의 간을 맞추고 방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조미료가 됩니다. 필요한 존재가 필요한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 존재가 존재한 위치에 따라 아주 요긴하게 될 수도 있고, 존재한 위치에 따라 전혀 쓸모없게 되는 것은 물론 다른 존재에게 크게 해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눈은 이마 밑에 나란히 두 개가 있어야 하고 귀는 얼굴 양쪽 끝에 있어야 합니다. 코는 가운데 붙어 있어야 합니다. 눈이 머리 위에 있거나 귀가 이마 밑에 붙어 있거나 코가 얼굴 한쪽에 붙어 있으면 괴물이 됩니다. 발은 몸의 제일 아래에 있어야 하고 머리는 위에 있어야 머리 노릇을 합니다.

사람은 그 사람의 성향과 지능의 실력의 정도에 따라 마땅히 있을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적재적소라고 합니다. 적성이라고도 합니다. 그 사람이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있을 때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게 되고 그의 가치는 최대한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경비실에 있어야 할 사람은 경비실에 있을 때 가치가 있습니다. 경비실에 있어야 할 사람이 사장실에 있으면 회사도 망하고 그 사람도 망합니다. 사장실에 있어야 할 사람이 경비실에 있어도 같은 결과가 됩니다. 머리가 되어야 할 사람이 꼬리 노릇해도 문제고, 꼬리 노릇만 해야 할 사람이 머리 노릇 하려고 하면 큰 문제가 생깁니다.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노력은 하되 자기 위치를 알아야 하고 그 위치를 지켜야 합니다.

정치는 사람을 다스리는 일입니다. 그래서 정치가들은 사람에 보는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필요한 사람을 등용해서 적재적소에 앉히는 것이 정권자의 가장 큰 일입니다. 맞지 않는 사람을 맞지 않는 위치에 앉히면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어떤 사람을 어떤 위치에 앉히느냐에 따라 나라가 크게 부흥할 수도 있고 나라가 망할 수도 있습니다. 애굽의 바로 왕은 요셉을 알아보고 총리 자리에 앉힌 그 하나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다리오왕도 다니엘을 알아보고 총리 자리에 앉혀 성공했습니다. 구멍가게를 운영해도 사람을 제 위치에 앉힐 줄 모르면 시간문제이지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의 모든 곳이 다 그러합니다.

 


3. 가치와 위치, 겸손과 교만

겸손이란 자기를 바로 아는 것입니다. 자기를 바로 알면 자기 위치를 지키게 되어 있습니다. 자기를 모르면 자기 위치를 벗어나게 되고, 자기를 바로 알지 못하고 자기 위치를 벗어난 것을 교만이라 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주신다 했습니다.

사람도 사람을 등용할 때는 자기를 알고 자기 위치를 지키는 사람을 쓰려고 합니다. 자기를 바로 알고 자기 위치를 지키는 사람은 쓸모있는 사람이고 쓸모있는 사람은 가치 있는 사람이며 그 사람은 대우를 받게 되니 필연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자기를 모르는 교만한 사람은 그 반대입니다. 천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를 모르는 교만한 사람은 그 속에 자기도 모르게 허영과 허욕이 찰 수밖에 없게 되어 있습니다. 자기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아이의 위치가 있습니다. 아이가 어른 위치에 있으려 하면 아이로서의 가치는 없어집니다. 여인은 여인의 위치가 있습니다. 여인이 여인의 위치를 벗어나려 하면 여인으로서의 가치는 없어집니다. 가치를 잃으면 쓸모가 없습니다. 천해집니다. 밟힙니다. 남자는 남자로서의 위치가 있습니다. 남편의 위치, 가장의 위치, 아버지의 위치이기도 합니다. 그 위치를 떠나면 가치 없고 쓸모없고 천해지게 됩니다. 이런 기본적인 상식도 몰라서 모두들 자기 위치를 벗어나지 못해 환장을 하고 있는 지금 이 시대입니다. 노아 때보다 더 패괴한 시대가 된 것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자기 위치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것이 천사의 타락이며, 이 타락을 그대로 따라 한 것이 인간의 타락입니다. 자기 위치를 지키지 않은 이 타락은 모든 죄의 시작인 동시에 바탕인 원죄이며, 이 원죄를 자기중심이라 하고, 그것을 우리는 악이라고 배웠습니다. 악은 자기를 모르고 자기 위치를 지키지 않는 교만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그 결과는 비천해지는 실패로 나타나게 됩니다.

 


4. 공회 교인의 가치와 위치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소나무에 붙어 있어야 산다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물고기는 물에서 살아야 하고 새는 공중에 날아다니며 살아야 합니다. 지렁이는 땅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밖에 나오면 죽습니다.

고신의 신앙 노선이 맞는 사람은 그곳이 자기 위치입니다. 순복음의 교훈이 맞는 사람은 순복음교회가 자기 위치입니다. 공회 교인은 공회라는 위치에서 공회 교인으로 살 때 가치가 있습니다. 세상에서 다시없는 귀한 보배가 될 수 있습니다. 공회 교인이 공회교회를 떠나거나 공회 안에 있어도 공회 교인으로서의 생활의 위치를 떠나면 맛 잃은 소금이 되어 가치가 없어집니다.

하나님이 부여해 주신 자기만의 가치, 이 가치를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자기의 위치, 자기 자리 이것을 아는 것이 겸손이며, 이것이 신앙이며, 이것이 바로 되어졌을 때 그것을 구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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