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회 발언/연구

가룟 유다의 구원 여부

연구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1.07.17
기본구원만 아는 이전 시대의 교리 체계에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팔았던 가룟 유다는 당연히 지옥을 간 불택자로 본다. 건설구원까지를 아는 공회 체계에서는 믿는 사람의 범죄가 아무리 중대하다 해도 쉽게 지옥 갈 불택자로 단정하지 않는다.


1. 택자와 불택자는 이 땅 위에 우리가 단정하기 쉽지 않은 은밀한 세계다.
택자로 짐작하거나 주장하는 것은 영안이 어두운 우리로서는 불택자로 단정하는 것보다는 소망적이다.
요3:6, 8에서 육으로 난 것과 달리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영의 중생은 바람처럼 알기 어려운 세계다.
고전12:3에서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다는 점에서 가룟 유다의 평소를 알 수 있다.

2. 예수님이 직접 불렀고 더러운 귀신을 쫓아 내며 모든 것을 고치게 했다.
오늘 우리의 전도와 회심은 실상을 알기 어렵다. 그러나 예수님이 직접 부른 제자의 소명은 실수가 없다.
마7:20, 21에서 거짓 성도와 거짓 선지자들은 주님이 직접 부르고 권능을 주신 유다와 비교할 수 없다.
막6:12, 13에서 예수님의 보냄을 받은 가룟 유다도 다른 제자들과 함께 권능을 베풀었고
눅10:18에서 70인들도 귀신들의 항복을 받았고 사단이 하늘로서 떨어 지는 것을 주님이 보셨다 했다.

3. 가룟 유다의 죄가 중했고 회개 않고 죽었다는 것은 택자도 그럴 수 있다.
요20:25에서 도마는 부활 후 주님까지 부정했다가 믿었으나 21:2에서 다시 배신하고 바다로 가 버렸다.
회개하지 않고 죽는 사람을 불택자라 한다면 택함과 불택은 은혜가 아니라 인간 노력에 달린 것이 된다.
히10:26에서 믿은 후 짐짓 죄를 지으면 맹렬한 불만 있다는 것을 불택자로 본다면 제자들은 다 불택자다.

4. 요13:10에 가룟 유다만 깨끗하지 않고 요6:70에서 마귀라 한 것이 문제면
베드로는 마16:23에서 예수님이 명확하게 '사단'이라고 했다. 우리는 늘 성령과 사단 사이를 오고 간다.
온 몸이 깨끗하다 하신 요13:10은 바로 뒤에 :11 말씀에서 중생 된 사람의 회개의 범위를 말할 수 있다.
씻은 몸은 씻을 필요가 없다는 것은 기본구원이면서 건설구원의 회개에서 회개 할 범위로 볼 수 있다.

5. 마13:24 가라지 비유에서 가룟 유다의 구원은 가장 명확하게 살필 수 있다.
제자는 :37에서 주님이 직접 전도했으니 :24에 좋은 씨이며 :25에 곡식이며 :38에 하나님의 아들들이다.
열두 사도 중에 가룟 유다만 가라지려면 주님이 잘 때 사단이 뿌린 씨가 되어야 한다. 가능한 말인가?
가라지는 :41에서 '넘어지게' '불법을 행하는 자'다. 베드로와 모든 제자들과 오늘 우리에게 다 해당 된다.

6. 중생 된 사람의 마음은 갈5:17에서 성령의 인도를 두고 우리는 평생 싸운다.
영은 완전 중생이 되어 요일5:18에서 악한 자가 만질 수도 없으나 우리의 마음과 몸은 평생 싸운다.
성령은 우리 마음과 몸에게 갈5:22 이하를, 악령은 우리가 육체에 붙들려 :19 이하로 살도록 만든다.
이 싸움 때문에 어떤 분은 천사처럼 어떤 분은 귀신 노릇도 한다. 마지막 회개도 사람마다 다 다르다.



가라지 비유는 정통교파들만 곡식이고 이단 교파 이단 교회만 가라지니 교파를 구별하고 교회만을 구별하라고 주신 말씀이 아니다. 한 교회 내에 확실하게 중생 된 교인도 그 마음에 갈5:19 이하에 '음행' '더러운 것'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를 완전히 벗었다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분쟁 시기가 많았다. 그런 마음, 그런 생각, 그런 행위들이 가라지라는 것이다. 이단도 가라지며, 교회에 믿지 않는 사람이 다른 목적으로 들어 온 것도 가라지다. 동시에 믿는 우리와 목사 속에 가라지 요소를 고치라는 것이 갈5장과 마13:24 이하의 곡식 비유가 더 절박하게 해당이 된다.

가룟 유다 하나만을 불택자로 만들고 정죄를 하지만, 오늘 가룟 유다보다 더 나은 목사나 교인들은 거의 없을 듯하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판 뒤에 가책을 받아 배가 터져 죽었다. 오늘 교회를 팔고, 교리를 팔고, 예수님의 복음을 팔지 않은 사람은 없지만 그 죄책감에 배 터져 죽은 사람 이야기는 들어 보지 못했다. 오히려 예수님을 일제 신사에 팔고도 해방 후에 떳떳하게 한국 교회의 정통 중심에 앉아서 천하 교회를 정죄하고 다스린 분들이, 신학자 거의 전부였고 고신 합동 합신 등의 지도부 대부분이다.

고신과 합동과 합신들이 수백 개씩 나뉠 때는 사랑으로 나뉘고 분쟁 시기 미움 쟁투가 없었던가? 그들 중에 배 터져 죽은 사람 이야기를 들어 봤던가? 교리 하나에 한 시대와 한 교파와 수 많은 사람들이 곁 길을 가는데 신발 주머니에 신을 넣고 1층에 들어 와야 '총공회 조직신학의 교회론 교리'라고 하신 분은, 2층에 아이들이 신발을 신고 본당에 들어 가는 것은 이단으로 정죄할 수 있을까? 아직도 회개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지 못했다. 이런 분들이 평생에 남을 이단으로 정죄하는 것만 전공하고 있는데 공회는 이단을 막는 것은 일반 교계에 맡겨 놓고 우리는 자기 속에 들어 앉아 있는 이단적 요소, 불신적 가라지를 먼저 들여다 보자고 한다.

가룟 유다의 구원 여부는 이 정도로 확정하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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