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교, 성공회의 현황, 규모와 의미

'루터'의 이름은 너무 유명하다. 영국의 국교인 성공회는 영국의 세계 지배 때문에 유명하고 루터는 종교개혁 때문에 유명하다. 이 두 이름은 마치 천주교로부터 새출발을 한 우리 기독교의 전부처럼 보인다.

그런데 우리 나라를 기준으로 루터교는 불과 53개, 총회 대의원은 70명이다.  2019년 5월 기준이다.

이런 루터교가 양분이 되어 2개의 총회가 될 상황이다. 규정상 3분의 2가 정족수지만 현재 도봉교회측은 40명, 소명교회 측은 20명, 중립이 10명이다. 중립에 있는 10명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인다. 이렇게 되면 교단은 분리가 되면서 정식 총회는 성립조차 되지 않는다.



교회역사에 그렇게 유명하지만 전국에 53개의 교회가 전부이며 루터교는 아다시피 독일 지역에 대세나 한국 선교는 미국이 중심에 서고 호주 장로교와 카나다 장로교가 보충을 했다. 그러다 보니 '미국' 중심의 '장로교회'가 대세다. 이런 한국의 분위기에서 루터교는 세계 어디에 가도 대접 받는 교파인데 한국에서만은 전문가들만 좀 알고 있는 정도다. 뉴스에서나 듣는 정도다.

 
영국의 성공회는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역시 한국의 성공회는 총 100개 정도며 교인수도 미미하다.
우리 나라만을 기준으로 본다면 성공회나 루터교는 수백 개 교단 중에 1개로 이름을 내기도 어려운 정도다. 그러나 일단 밖으로 나가면 이들은 세계 교회에 주류들이다. 공회도 오늘의 그 규모는 보잘 것 없지만 역사적 의미는 이미 성공회나 루터교와 나란히 설 상황이다. 역사의 넓은 시야를 가지고 우리에게 맡긴 사명을 잘 감당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