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회 발언/연구

현실을 다스리라 - 자기를 다스리는 것

작성자
공회원
작성일
2022.04.07

현실을 다스리라
- 자기를 다스리는 것

 

1. 에덴동산 첫 말씀

공회 교인들에게 현실관에 대한 말씀은 너무도 익숙합니다. 수없이 들었고 배웠습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현실은 건설구원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현실 없는 건설구원은 없습니다. 현실이 없다는 말은 이 세상에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든지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현실은 반드시 있게 되어 있습니다. 살아 있는 자체가 현실이며 살아 있는 동안의 전부가 현실입니다. 그 현실은 건설구원을 이루는 장소이며 시간이며 환경입니다. 소중한 자본입니다.

인류 시조 아담 하와에게 주신 에덴동산은 오늘 우리의 현실입니다. 에덴동산 아담에게 하신 처음이며 유일한 명령은 ‘동산을 다스리며 지키고, 허락하신 실과는 임의로 먹되 선악과는 먹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 하와에게 하신 말씀은 이것이 전부였고, 이 말씀 속에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말씀이 다 들어 있다고 배웠습니다. 성경에 수많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지만 그 내용을 간추리면 이 네 가지 말씀 안에 다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현실을 다스리라’는 말씀을 생각해 봅니다.

 

2. 현실에 대한 간략한 설명

1) 현실이란
현실은 자기를 중심으로 둘러싸고 있는 현재의 환경을 말합니다. 내 몸이 머물고 있는 현재라는 시간, 그 몸이 머물고 있는 현장이라는 장소, 그 현재의 현장을 만들고 있는 모든 사람과 사물, 그 사람과 사물과의 관계와 작용들 이런 것들이 현실입니다. 넓은 범위의 현실은 시간과 장소와 환경도 다양할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현실은 내 몸이 머물고 있는 바로 그 현장의 그 시간과 그 환경이 현실입니다.

2) 끊임없이 변하는 현실
현실은 나를 중심으로 나와 관계된 사람과 사물이 있습니다. 사람과 사물은 관계로 연결되어 있고, 그 연결은 상호 작용이 있으며, 그 관계의 작용들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실은 언제나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같은 사람과 사물이 같은 장소에 있어도 변합니다. 사람 마음의 수많은 요소들이 변하며, 몸도 상황에 따라 변하고 사물들도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자의적으로도 변하고 타의인 다른 사람이나 사물이나 심지어 날씨 때문에도 변할 수 있습니다. 한순간도 변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현실은 없습니다.

현실이 변하면 나 자신도 변합니다. 나와 관계된 현실의 상대방이 변하면 나도 변하고, 나를 둘러싼 사물이 변하면 내가 변합니다. 현실의 전부가 변하든 부분이 변하든 변하면 거기 따라서 나도 변할 수 있습니다. 나로 인하여 현실의 객관이 변할 수도 있습니다.

 

3. 현실을 다스리라 – 현실의 ‘자기’를 다스리라

1) 다스리라는 말은
아담에게 동산을 다스리라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현실을 다스리라는 말씀입니다. 다스리라는 말은 소극적으로는 ‘피동되지 말라’는 말씀이며, 적극적으로는 ‘통치하라’는 말씀입니다. 현실에 피동되지 말고, 현실의 종이 되지 말고, 현실의 주인이 되어 현실을 능동적으로 끌고 가라는 말씀입니다.

2) 현실을 다스리라는 말씀의 오해
현실을 다스리라는 말씀은 현실에 들어 있는 사람과 사물에 영향받아서 끌려다니지 말고 그 현실의 주인이 되어 현실을 끌고 가라는 말씀인데, 이 말씀을 잘못 이해하면 현실에 관계된 객관을 이끌고 다스리라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현실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존재는 나 외에는 전부 객관입니다. 그런 현실을 다스리라고 하셨으니 이 말씀을 글자 그대로 받으면 현실에 들어 있는 객관인 다른 사람을 다스리는 것으로, 내가 그 사람을 가르치고 설득하고 이해시켜서 그 사람을 만들어야 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또는 현실에 들어 있는 사물을 이리저리 변경시키는 것으로 오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3) 현실의 주인은 하나님
세상 모든 것은 하나님의 예정과 절대 주권 섭리하에서 존재하고 작용한다는 것이 절대 예정과 절대 주권 교리입니다. 당연히 모든 현실은 하나님이 만드시는 것이며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시는 것입니다. 내게 오는 현실도 예외는 없습니다. 직접이든 간접이든 내 현실에 관계된 사람과 그 사람의 내게 대한 태도, 언행심사 전부는 하나님의 섭리 역사입니다. 거기 연결된 모든 사물과 사물의 작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간섭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닌 것입니다.

4) 현실을 다스리는 것은
사람의 마음은 조석변이라 합니다. 아침에 다르고 저녁에 다르다는 뜻입니다. 아침에 마음먹은 것이 저녁에는 바뀌는 것이 사람입니다. 화장실 갈 때와 갔다 올 때 마음이 다르다고 합니다. 자기 마음을 자기 마음대로 못 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자녀가 세 살만 되어도 부모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사람입니다. 세 살 이전에도 마음대로 못 합니다.

하물며 내 현실에 관계된 다른 사람을 내가 마음대로 다스린다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하며 말이 되지 않는 말입니다. 사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현실의 사람과 사물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세상을 통일하고 세상의 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현실을 다스리는 것은, 주어진 현실에서 ‘자기’를 다스리는 것입니다. 현실에 관계된 사람에게, 현실에서 나를 대하는 상대방 그 사람의 말에, 그의 태도에, 그의 판단과 결정과 처리에 자기가 피동되지 말고 자기가 영향받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현실에 있는 상대방 그 사람이 내게 무슨 말을, 어떻게 하며, 어떤 태도를 취하든지 나는 말씀대로, 신앙 양심대로, 성령의 인도대로 내가 할 말이 있고 내가 할 대응이 있으니 그대로만 하라는 것입니다.

 

4. 구원은 ‘자기’를 만드는 것

우리 구원은 ‘자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현실을 주신 목적은 그 현실을 통하여 ‘나’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죽는 날까지 천태만상, 형형색색의 모든 현실에 예외는 없습니다. 나 만들기 위해서 주시는 현실뿐입니다. 이것 아닌 현실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전부 나 때문에, 나를 만들기 위한 현실로만 주시는 것입니다.

이 이치를 잡고 놓지 않으면, 이대로만 현실을 대하면 이 사람을 흔들 현실은 없습니다. 이 사람을 흔들 수 있는 사람과 사물은 없습니다. 이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이 됩니다. 이 이치를 깨닫고 그렇게 사는 사람에게 세상에서 해결되지 않는 난제는 없으니 그의 모든 생활은 천국이 되고,

이 원리를 반대로 적용하여, 현실 다스리는 것을 객관을 다스리는 것으로 오해하고 현실의 모든 원인을 객관에게서 찾으면 해결되는 난제는 하나도 없어 그의 모든 생활은 세상에서도 지옥이 됩니다.

한 몸인 부부를 비롯하여 사람과 사람의 모든 관계에서 이 이치를 바로 깨달으면 그 관계는 가장 이상적인 관계, 가장 행복한 부부로 자라갈 수 있고, 이 원리를 깨닫지 못하면 깨달아서 그렇게 적용하기 전까지는 서로가 고통을 주는 불행한 관계가 되게 됩니다. 알고 보면 지극히 간단하며 지극히 상식적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가장 근본적인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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