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회 발언/연구

말씀이 실상인 원리

작성자
공회원
작성일
2022.02.13

말씀이 실상인 원리

 

1. 믿음은 실상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히11:1-2)

믿음은 실상입니다. 믿음은 ‘아는’ 데서 출발합니다. 아는 것을 ‘지식’이라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데서 출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지식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것은 하나님의 지식을 아는 것을 말합니다. 믿음은 실상이니 하나님의 말씀은 실상이라는 말이고, 하나님의 말씀은 실상이니 하나님의 지식은 실상입니다. 그 원리를 생각해 봅니다.

 

2. 일반적으로

시인은 시구절에 자신의 생각을 담습니다. 자기가 깨닫고 느끼는 것, 때로는 원하는 바를 시를 통해서 표현합니다. 시를 읽으면 그 시에서 시인의 마음, 생각, 느낌, 원하는 바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화가는 그림을 통해서 이런 것들을 나타냅니다. 그림 속에 화가의 생각이 들었고 감정이 들었고 욕망이 들어 있습니다. 더 많은 것들을 담기도 합니다.

음악가는 음악 속에 담아둡니다. 작사가들은 가사 속에, 작곡가들은 일반적으로 이해가 어렵지만 곡을 통해서 자기 생각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책을 쓰는 사람들은 책 속에 자기 생각을 담습니다. 생각과 함께 많은 것들을 책 속에 담아서 책을 통해서 표현합니다. 책을 읽으면 저자의 지식, 사상, 가치관, 인생관, 욕망 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3. 지식은 실상의 설명

지식이란 과거와 현재에 대해서 아는 것을 말합니다. 과거는 지나온 시간이고, 현재는 당면한 시간입니다.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나타난 존재와 그 존재들의 작용을 아는 것을 지식이라 합니다. 세밀하게 따지면 많지만 크게 말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존재와 그 존재의 작용에 대한 설명이 지식입니다.

없는 것을 알 수는 없습니다. 없는 것은 설명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없는 것에 대한 지식은 없습니다. 뭐든지 있는 것, 존재한 것, 존재하는 것이라야 거기 대한 지식이 있습니다. 유형과 무형을 망라하여 일단 있어야 거기에 대한 지식이 있게 됩니다. 따라서 지식이란 무엇이든 그것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그것에 대한 설명이 지식입니다.

지식은 일반적으로 말과 글로 표현됩니다. 그림이나 소리로 나타낼 수도 있지만 정확하게는 글과 말이 있어야 지식이 표현됩니다. 말은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말을 잊지 않도록,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 쓰는 것이 글입니다. 책들입니다. 책을 통해서 지식이 전달되고 전파됩니다. 일반적으로 책 속에 모든 것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상은 다독을 강조합니다. 세상이기 때문에 다독이면 무조건 좋다 합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좁게는 백과사전, 넓게는 도서관, 더 넓어지면 난지도 같은 쓰레기장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 지식은 이런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으면 그 속에 뭔가가 들어 있습니다. 물론 공상으로, 상상으로 지어내는 소설 쓰레기 같은 것은 예외입니다. 일반적으로 서적은 그 속에 지식이 들어 있습니다. 지식이 들어 있다는 말은 그 지식이 설명하는, 가르치고 있는 존재와 존재의 작용이 있다는 말입니다. 존재와 존재의 작용이 있다는 말은 그 실상이 있다는 말이 됩니다. 따라서 지식을 타고 들어가면 그 지식이 설명하는 실상을 만나게 됩니다. 존재와 존재의 작용의 실상입니다. 유형이든 무형이든 그러합니다.

 

4. 말씀은 실상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지식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모든 것을 담아 놓은 지식이 성경입니다. 하나님을 설명하고,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설명하며, 천국을 설명하고, 구원의 길을 설명해 놓으신 것이 성경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지식입니다.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소원,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심정도 기록해 놓았습니다.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는 모든 것을 성경 속에 담아두셨습니다. 마치 화가가 그림을 통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표현하듯이, 시인이 시를 통해서 자기의 생각을 알리듯이, 음악가가 가사와 곡을 통해서 표현하듯이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당신의 모든 것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지식이기 때문에 성경 속에는 하나님이 나타내고자 하시는 실상이 들어 있습니다. 성경 속에 하나님이 들었고 천국이 들었고 구원이 들었고 구원의 길이 들어 있습니다. 세상도 성경 속에 들어 있습니다. 세상이 모든 것이 성경에 들어 있습니다. 빠진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성경을 붙들고 살피고 연구하여 들어가면 이런 실상들이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을 진실되게 연구하는 분들은 하나님과 천국은 물론이고 세상과 세상 모든 존재와 이치를 환하게 꿰뚫고 있습니다.

들여다볼수록, 살필수록, 연구하며 파고 들어갈수록 하나님이 보이고 하나님의 사랑이 보이고 하나님의 어떠하심이 보이며, 천국이 보이고 천국의 길이 보이고, 우리 구원과 구원의 길이 보입니다. 세상도 보이고 인간도 보입니다. 죄도 보이고 마귀도 보입니다. 수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영계와 우주 전부가 성경 속에 들어 있습니다. 설명인데 실상입니다. 실상을 설명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백문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로 들은 것과 실제 보는 것은 느끼는 차원이 들립니다. 소문으로만 듣다가 실제로 보면 놀랄 것은 놀라고 실망할 것은 실망도 합니다. 일단 소문과 실상은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왕의 지혜에 대한 소문만 듣다가 실제 와서 본 것은 소문보다 더하기 때문에 정신이 현황하여졌다고 했습니다. 실상을 보니까 전혀 다른 느낌이 생긴 것입니다. 견물생심이라는 말도 응용해 볼 수 있습니다.

 

말씀은 하나님의 지식입니다. 지식은 실상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세상 모든 지식은 단순히 실상에 대한 ‘설명’이지만 하나님의 지식은 단순히 설명이 아니고 실상입니다. 따라서 말씀을 타고 들어가면 말씀이 설명하는 실상을 만나게 됩니다. 실상을 보게 됩니다.

실상을 보면 느낌이 생깁니다. 실상에 가까울수록 그 실상에 대한 느낌에 실제에 가깝게 됩니다. 말씀이 안내하는 실상에 가까울수록 느껴지는 그 느낌을 영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말씀 속에서 성령이 역사하셔서 실감하게 하는 것입니다. 깊이 들어갈수록, 바로 들어갈수록 실상에 가깝게 되고, 실상에 가까울수록 실감은 더 강해집니다. 영감 역사가 더 강해지는 것입니다. 말씀이 실상이라는 원리입니다. 이 원리에 의해서 성경을 참 믿는 사람, 믿고 들어가는 사람은 믿음이 점점 더해지고, 성경을 제대로 안 믿는 사람은 믿음이 점점 식어지거나 탈선되게 되는 것입니다. 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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