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외부]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세미나 - 박희천 피영민 김준범 이환봉 김남준... [사진]"

구소식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12.06.30
















백영희 노선의 성경에 대해 평생을 극찬한 '박희천' 목사님의 최근 언론에서 언급한 내용을 이 게시판에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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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9번, [외부] '명설교자 백영희' - 합동 교단 백주년대회 첫 강의 (합동誌) 2012-05-25
1796번, [외부] 박희천의 백영희 평가 - 크리스찬투데이 김성도목사 201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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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자료는 '성경'과 '설교'로 국내에서 제일 보수적이며 정통 개혁주의에 철저하다는 모임을 참관하고 소개한 글인데, 좋은 자료를 알리기 원하실 분으로 생각하여 여기 소개합니다.

강사 중에
박희천 - 백 목사님 설교록을 제일 많이 구입하게 한 분이며 1839번, 1796번에서 소개했고
피영민 - 백 목사님 설교록을 최근 제일 많이 구입하게 한 분이며
김준범 - 사직동교회에서 탈퇴한 송용조 목사님 교회의 후계자로 양의문교회 후임 담임이고
김남준 - 교계에서 경건과 설교와 저술과 목회의 최고로 알려 진 분이고
이환봉 - 고신대 신학자이며
라은성 - 보수 교계에 지명도 높은 신학자입니다.

이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개혁주의 설교'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면 이 노선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해도 아는 사람들은 이 노선의 의미가 교계의 최핵심 보수 정통 신학계에 어떤 위치가 되어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피영민 목사님은 박희천 목사님 못지 않게 백영희의 성경적 설교를 제자들과 외부에 강조하는 분입니다.

- 행정실


<세미나>제19회 한국 개혁주의설교연구원(Sep 2011)
탐방(探訪)
2011.09.09 주나그네(vivavox21)
http://cafe.naver.com/solideogloriafaith/2900

알만한 분은 아시다시피, 지난 3일(9.5-7)간 안양에 위치한 열린교회(김남준 목사)에서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개혁주의 설교연구원>[설립 19주년 기념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귀국한 후에 얼마 전에 처음으로 한국 성경신학회의 정기 세미나에 참석한 적은 있지만 그때는 잠깐 짬을 내서 소풍을 다녀온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신학교 시절로 돌아간 목회자 후보생의 마음이랄까요.
그래서였던지 삼일 동안 한 시간도 빠지지 않고 전력투구하듯 강의에 참석하였습니다. 제 기억엔 학교를 제외하고 외부에서 진행된 강연에 몇 일 동안 이렇게 열심히 참석해 본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그 이유를 더듬어 봅니다.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었던 같습니다.
“첫째, 최근 한국 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개혁주의나 개혁신앙과 관련된 (중심) 주제와 흐름, 그리고 주장이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한다. 둘째, SDG 개혁신앙 연구회(카페) 사역에 대한 진단과 향후 방향 모색에 도전이 될만한 요소를 만나고 싶다. 셋째, 세미나 주제가 마음에 든다. 넷째, 한국에서 개혁신앙에 대하여 고민하고 실천하는 이들(특히 교수들과 목회자들)을 보고 싶다. 다섯째, SDG 연구회(카페)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러한 개인적인 이유에 대한 만족도와 상관없이 근래 들어 제가 한 일 중에서 가장 잘 한 선택 중 하나라는 확신이 듭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고, 느끼고, 다짐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개혁주의와 개혁신앙을 이해하는 각론적 접근 방식에 있어서 약간의 결여와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회 안에서 개혁주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 시대 속에서 개혁신앙이 지닌 중대한 가치와 적극적 가능성을 찾아가는 신앙 동지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사실 한 가지로만으로도 위로와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갈수록 어둠에 묻혀가는 한국 교회의 암매한 영적 현실 가운데 작지만 소중한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보는 계기이기도 하였습니다.

어떠한 구속도 없이 개혁신학을 논하고, 마음껏 시편 찬송을 부르고, 아침 저녁으로 교회와 목회자를 깨우는 설교를 듣고, 성경적 교회 개혁에 대하여 진정어린 논의를 할 수 있는 모임(곳)이 있으매, 매 시간 감사하고,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세미나를 통해 얻는 모든 것을 다 전달해 드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마음의 표현을 다 하기에는 시간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다소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저의 참석 후기를 기대하는 회원님들을 기억하면서 간단하게마나 소회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글을 통해 다 전달하지 못한 부분은 개인적인 만남의 기회가 있을 때에 나눔을 위한 소재가 될 수도 있겠고요.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더 올곧게 개혁신앙에로 정진해 가는데 추진체로서 활용할 생각입니다.
그럼 세미나를 참석하면서 느낀 점과 스케치를 생각가는대로 간단하게 전달해 드리지요.

▶ 세미나가 진행된 열린 교회 교육관 건물
이 곳에서 이틀간 숙식을 했다. 하지만 숙소에 씻을 만한 설비가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새벽에 인근 목욕탕을 찾아야 했다. 집행부와 교회측간에 주차 시설 활용에 대해서도 사전 협의가 부족했던 나머지 좀 고생을 했다. 앞으로 좀 더 나은 행사 진행을 위해 생각해 볼만한 일인 것 같다. 그럼에도 이 교회에서 투입된(?) 젊은 부교역자들의 헌신은 약간의 부족한 면을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밖에서 고생(?)하느라 강의를 듣지 못하는 그들의 형편을 보노라니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론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 피영민 목사(강남 중앙침례교회): ""성령의 기름부으심""
집행부와 참석자를 포함하여 유일한 침례교 목사인 분으로 한국 침례교단에서는 유례없는(?) 칼빈주의자로 통한다고 한다. 그때문에 해당 신학교 교수와 학생들로부터 ""그럴테면 장로교단으로 옮기라""라는 압박성 권고를 자주 받았다고 한다. 신앙 안에서 편을 가르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지만 이 분의 절절한 고백을 듣고 보니 나도 모르게 내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연하고 달변인 설교자임에는 분명하나 설교자로서의 진중함과 본문에 대한 깊은 사색이 약한 점이 아쉽다.

▶ 세미나에 참석 중인 목회자들
몇 가지 이유로 예년에 비해 절반 정도 밖에 안 되는 숫자였다고 하나 목회 경력과 나이와 상관없이 열심히 배우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두서너개의 교단에 국한되어 있는 점은 적어도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교단으로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집행부가 더욱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일로 보인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예배나 강의 순서마다 노래를 부르는데, 모두가 제네바 시편 찬송가라는 점이다. 시편 찬송을 낯설어 하는 목회자와 교인들이 있음에도 고집스럽게 보일 만큼 끈기있게 시편 찬송을 권하는 집행부의 노력과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

▶ 문병호 교수(총신대학원) : ""기독교 강요와 목회""
<기독교 강요> 전문가답게 강요에 나타난 개혁신학의 여러 가지 특징들을 매우 예리하고 논리적인 논법과 어법으로 잘 설명해 주었다. 칼빈은 목회자이기에 신학자이며, 그의 신학을 바르게 이해하고 계승하지 않고서는 개혁주의 목회자가 될 수 없다는 지적은 참으로 타당하다. 또한 칼빈과 개혁자들이 주창한 신학을 시대 정신을 이유로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을 향해, '진리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새로울 뿐이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하였다. 기독교 강요에 기초한 칼빈 신학을 근거로 현대 교회의 목회에서도 신학과 교리라는 화두는 여전히 가치있고 중요하다는 점을 설득력있게 전달한 좋은 강의였다. 한 가지 아쉬움은 시간에 쫓겨 강의만하고 자리를 뜬 점이다. 선생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듣고 답하는 책임도 주어졌음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 박희천 목사(내수동 교회 원로목사): ""설교를 잘 할 수 있는 비결""
여든 중반에 이른 노구에도 불구하고 한치의 흐트러짐없이 시종 강하고 도전적인 메시지를 전하셨다. 내 귀엔 구수하게 들리는 평안도 사투리와 고전과 현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다양하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내는 비유들은 한 시간 반 정도의 강의 시간이 너무나 짧게 느껴지게 할 정도였다. ""설교를 잘 할 수 있는 비결은 다른게 없지요. 성경(본문)을 얼마나 많이 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교훈을 삶으로 살아낸 노 목회자 앞에 머리가 절로 숙여진다. 하지만 '성경 다독이 중요함에도 그것만이 능사는 아닌' 경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 김준범 목사(양의문 교회) : ""신앙고백과 요리문답 그리고 교회""
이 분과는 구면이지만 강의를 직접 들은 것은 처음이었다. 강의를 통해 이 분의 성품을 읽을 수 있었다. 온화하고 겸손한 학자적 소양을 지닌 목회자라는 인상을 받았다. 오늘날 우리 시대의 교회와 성도들이 반드시 고찰해 보아야 하는 매우 유효하며 적실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다. 특히나 개혁교회에 관심을 갖는 이라면 한번쯤은 꼭 들어보아야 할 강의였다. 강의안 전문을 우리 카페에 게시해도 될른지 문의드렸다. 강의를 마치고 개인적인 교제를 통하여 서로를 아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역시 나에게는 큰 감사와 유익이 아닐 수 없다. 목청을 높이지 않아도 순전한 내용적 전달을 통해서도 공감과 도전을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게 된 강의이기도 하다.

▶ 서창원 목사(삼양교회) : ""언약도들의 영적 지도력""
한국 개혁주의설교연구원 원장으로 섬기는 분이다. 1993년부터 발간되어 온 진리의 깃발지 편집장으로 지금까지 봉사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인 동기를 떠나서 개혁신앙을 따르는 후배로서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이번 강의에서는 본인의 박사학위(Ph.D)의 일부 내용을 소개하였다. 고난과 피로 점철되었던 시대에 목숨을 걸고 진리를 수호하고 말씀을 증거한 언약도들의 신앙적 행적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었다. 빛은 어둠 속에서 더욱 빛나듯이 혹독한 핍박의 시대 속에 살았으나 진리의 편에 섰던 그들이야말로 교회 역사를 밝게 비추는 진리의 계명성과 같은 존재들이다. 다만 17,8세기의 언약도들 모두가 개혁주의자가 아니라는 점을 좀 더 명확하게 소개했더라면 하는 생각과 더불어 마지막 날, 열린 교회 수요 예배에서 행한 설교를 들으면서 차라리 강의만 집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갖게 하는 대목이었다.

▶ 라은성 교수(교회사아카데미대표) : ""교회역사가 목회에 주는 교훈""
좋은 주제와 유익한 강의였다. 기독교 역사는 역사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역, 즉 섭리를 찾는 연구라는 지적은 백번 옳은 말이다. 그러므로 교회사를 바라 볼 때, 신학적 관심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 역시 교회사학자의 말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매우 타당한 교훈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라 교수는 (한국 교회에서는 보기 드물게) 개혁주의에 철저하고자 노력하는 역사학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 중에 확신에 찬 목소리로 ""알미니안주의와 로마 가톨릭은 동일하다'라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표현은 역사적 타당성과 객관성을 역사 인식의 기준으로 삼는 역사학자로서는 여간 쉽지 않은 말이다. 그래서 강의 후에 질문을 통하여 성원과 격려와 염려의 마음을 전달하였다. 하지만 설명을 통하여 주제의 선명성을 정확하게 드러내지 못한 점은 약점이었다. 교훈으로서 예를 든 서너가지의 구체적인 실례도 실천적 적용을 위한 딱부러진 근거와 확신으로 와 닿기에는 조금 미진함이 없지 않았다.

▶ 둘째 날, 저녁 집회에서 설교 중인 김병훈 목사(화평교회) : ""열매로 알리라""
인터넷으로 목소리를 들어본 적은 있지만 이 분의 설교를 듣는 것은 처음이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분이었기 때문에 집중해서 들으려고 했다. 주제 의식과 메시지가 잘 녹아든 설교였다. 이 분이 신학교 강단보다 교회 강단을 택하였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나도 모르게 고개를 떨구었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개혁주의적 조직신학을 제대로 가르치는 선생이 부족한 신학교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바람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설교를 들어 보니, 목회자와 설교자로의 전환을 무조건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날 어느 시대보다도 신학이 있는 설교가 요청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안심하고 들을 수 있는 설교자 중 한 분이 아닐까 싶은 생각에 앞으로도 희망적인 기대를 갖기로 했다. 설교를 마친 후에 인사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단박에 나를 알아 보시고선 반갑게 맞아주셨다. 언젠가 뵙기를 원했던 분인데, 오늘 화끈한(?) 만남을 갖게 되어 기쁘다.

▶ 이상웅 목사(산격제일교회) : ""조나단 에드워드의 영적 분별력""
강의자 중에서 가장 젊은 분이 아닌가 싶다. 에드워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 있는 설명이 매우 인상적인 강의였다. 강의를 들으면서 교회사를 전공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약력에 조직신학을 전공한 분이라는 소개글을 보고서 놀랐다. 또한 현재 목회자로서 지방 교회를 섬기고 있다는 소식에 한번 더 놀랐다. 실력있는 젊은 목회자들이 강단을 지키는 것은 한국 교회의 미래를 생각할 때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에드워드의 신학을 통하여 성령의 역사에 관한 분별 방법을 제시함은 물론, 오늘날 성령론에 무분별한 관심에 대하여 경종을 울리는 강의였다. 무엇보다도 에드워즈의 서적을 다시 읽고 싶다는 공감과 도전을 불러 일으키는 강의였다. 하지만 강의 마지막 부분에 언급한 은사론과 관련하여 에드워즈의 견해와 다른 개인 의견을 피력할 때, 개인적으로 맥이 풀리는 느낌을 받았다. '옥의 티'라고 한다면 동의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환봉 교수(고신대학원) : ""설교에 신학이 필요한가?""
개혁주의와 관련된 좋은 논문들을 엄선하여 제공하는 개혁주의 학술원이라는 연구 단체를 대표하는 분이다. 웹사이트를 통해서 좋은 자료를 받아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 분의 지적처럼 '설교에 신학이 필요한가?'라는 물음은 너무나 자명하여 어쩌면 불필요한 질문과 문제 제기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 현실에서는 가장 주목받지 못하는 물음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현대 교회는 놀라울 정도의 신학적 무지와 신학을 거부하는 편견에 사로 잡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현대 교회의 신학과 설교 위기를 다룬 강의는 적실한 면이 많다. 또한 설교에 있어서 교의학적 관심, 즉 성경적 교리를 전제한 설교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점에서 매우 시의성이 있는 강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데이빗 웰스의 '신학 실종(No Place for Truth)'에서 언급한 현실과 현상 이상의 주장과 대안을 생각해 내기 힘든 강의이기도 하였다. 그래서인지 강의를 마친 후, 쏟아진 질문들은 교리와 설교가 매치하지 못하는 교회 현실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하는 성토장이 되어 버렸다. 신학 교수들의 안이함과 녹록지 않은 목회 현실의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너무나 근본적이고 실제적인 문제이다. 그럼에도 가슴을 울리는 해명과 대안이 현저하게 부족한 현실이 참으로 답답하다.

▶ 김남준 목사(열린교회) : ""성령의 역사와 복음 선포""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한 강의 중 하나이다. 전 날, 열린 교회 속사정을 잘 아는 이 교회 전직 목사님으로부터 이 분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대화의 구조가 너무 일방적인데다, 차마 자리를 뜰 수 없었던 상황때문에 마음 속 고충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강의자에 대하여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아무튼 그 목사님에게 강의자는 지나간 담임 목사가 아니라, 지금도 살아있는 전설과 같은 존재로 비쳐지는 것 같았다. 충분할 정도의 호기심이 발동된 상태였고, 또한 그동안 내가 갖고 있던 인상과 비교,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나역시도 놀라우리만큼 집중력을 발휘하여 강의에 참여하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는 것만으로는 '명불허전'이라는 평가가 딱 어울리는 강의였다. 16,7세기 정통 개혁신학에 대한 방대한 지식, 유효적절한 설명과 비유, 감동을 자아내는 문체와 어투, 선명한 주제 의식과 섬세한 열정, 성경과 교회 역사를 통달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언어 섭렵, 그리고 강의안에 매이지 않는 준비성과 자신감 등등... 왜 사람들이 '김남준' 목사를 대단하게 생각하는지를 목격한 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강의를 듣고 그의 교회를 돌아보고 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내내 한 가지 불편한 마음이 가시지 않았다. 지금으로선 이 마음에 대한 진실을 밝힐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좀 더 살펴보고 확신을 갖게 될 때까지... 하지만 그럼에도 특별한 은사를 받은 분이라는 생각에는 추호도 의심이 없다. 또한 그동안 삼자를 통해 듣고 판단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교정이 되었다. 잃음보다 배움이 컸던 시간이었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만족할만한 강의였다.

▶ 박혜근 교수(칼빈대학교) : ""권징의 교회론적 의의""
가끔 한국의 개혁주의 관련 웹사이트나 카페에서 이 분의 글을 대할 때마다 '어떤 분인가'하는 호기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어쩌면 세미나 마지막 강의 시간까지 참고 기다린 한 가지 이유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오늘날 교회에 가장 시급하면서도 가장 더딘 개혁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교회 권징에 대하여 시종 강하고 논리적으로 문제점과 현상과 대안을 잘 제시해 주었다. 칼빈의 권징론을 교회론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지적은 매우 타당하다. 또한 권징은 참된 교회를 나타내는 중요한 표지로서 중대한 가치를 지니는 동시에 교회의 순결과 거룩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서 활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권징을 상실한 오늘날 교회와 목회자들이 마땅히 들어야 할 교훈이다. 개인적으로 평가해 본다면 강의자 중에서 가장 성실하게 강의안을 준비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행부의 어느 목사님도 '강의 중 최고였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심각한 주제를 논리적인 학문성과 현실감 있는 체험을 바탕으로 쉽고 분명하게 풀어가는 강의자의 언변도 이런 평가를 받는데 한 몫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궁금한 것을 직접 나눌 수 없는 상황은 늘 아쉽다. 언젠가 대독하여 대화를 나누고,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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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실 2021.11.29 0 44
11066
백순희의 '총공회' 이름 신청, 특허청이 거부 이미지 (1)
11066 | 공회원 | 2021.11.28
공회원 2021.11.28 0 138
11032
한교총 제1회 '한국교회 공로상, 서헌제 (부공2 양성원 교수)
11032 | 공회인 |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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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3
대구기도원에 대한 행정청의 불법여부 조만간 판별 (2)
11023 | 소식 | 2021.11.18
소식 2021.11.18 0 182
11022
백영희, 성경적 개교회주의자 - 정정숙 교수 (1)
11022 | 서기 | 2021.11.17
서기 2021.11.17 0 112
11012
(외부) 폐쇄 명령 이후 세계로 교회 근황 (3)
11012 | 외부 | 2021.11.16
외부 2021.11.16 0 148
10992
'심보라' 장례 - 호남순교사 (출간 14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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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 2021.11.13 0 121
10936
[부공3] 2021년 11월 교역자회 및 양성원 강좌 - 보고 첨부파일
10936 | 교학실 | 2021.11.02
교학실 2021.11.02 0 149
10840
부공2, 경찰서에 노곡동 관련 자료 대량 제출 (1신) (2)
10840 | 서기 | 2021.10.08
서기 2021.10.08 0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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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 기도원을 개인 소유라며 고소한 목사, 교회라며 입장 변경 (1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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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원 2021.10.15 0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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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의백합화' 필명의 총공회 교인, 근황
10872 | 교인 |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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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공3]2021년 10월 교역자회 및 양성원 -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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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실 2021.09.27 0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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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21.09.25 0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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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교회 근황 - 2019년, 유튜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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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2021.09.28 0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