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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특집 - '성경: 총공회 100독' 종교개혁 500년 특집, 교회연합신문

일반소식
작성자
독자
작성일
20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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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기본으로 돌아가자

③ 성경읽기

2018/02/22

“그리스도인은 모든 책의 근원인 성경을 먹고 산다”

오늘의 한국교회가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는 우려들이 팽배해 있다. 이런 위기에서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라는 심각한 문제가 제기된다. 여러 가지 방안이 제시될 수 있으나 가장 원시적인 대답으로. 김남식 박사의 “기본으로 돌아가자”를 특별기획으로 싣는다.
(편집자 주)

그리스도인들의 보편적 신앙양태는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나가서 전도하고 봉사하는 것이다. 이것이 신자의 생활 스타일로 자리잡고 불신자들에게도 그리스도인의 이미지로 정착되었다.

문제의 탐색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이 우리들의 믿음의 선배들이 했던 것처럼 성경읽기에 힘을 쏟느냐? 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라고 자신있게 말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 이류가 어디에 있을까?

첫 번째는 한국교회 설교의 변질이다. 기복주의와 성공주의를 설파하는 이른바 번영신학이 판을 친다. 강단의 변질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 형태를 바꾸어 놓았다.
교회에 갈 때 성경책을 가지고 가지 않고 스마트폰의 성경을 보거나 아니면 강단 위의 대형스크린에 나오는 성경 구절을 본다.
두 번째는 사회 풍토의 변화이다. 책읽기에 대한 관심이 사라져 출판계나 문화계에서 아우성칠 정도이다. 일반 교양서적도 읽지 않는 판국에 성경읽기는 사라져가는 미풍양속 정도가 되고 말았다.
이런 양상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인의 기본적 삶의 태도를 찾는 것은 매우 귀중한 일이다. 비록 성경읽기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고 있긴 하지만 그루터기의 새순과 같은 신자들이 있어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기본자세를 지키고 있음이 소종하다.

사례의 탐구
말씀대로 믿고 살려고 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지금도 말씀에 매달려 살아가고 있다. 이런 말씀 운동을 전개하고 실천하는 교회의 지도자를 만났다. 예수교장로회한국총공회(보통 백파라고 부른다) 소속의 한 소도시 목사이다. 그는 기독교계 고등학교와 법과대학을 마치고 미국유학을 하였다. 그 교단의 특성이 성경대로 믿고 살아가며 날마다 성경읽기에 집중하고 있기에 그의 이야기를 듣는다.

김남식(이하 김): 예수교장로회 총공회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많지 않고 또 오해하는 이들도 있다. 오늘 질문하는 것은 교단의 역사나 교리문제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기본적 생활인 성경읽기에 대한 것이다. 성경읽기의 필요성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공회(이하 이) : 내가 소속된 교단은 성경 제일과 성경 전부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목회자 양성의 기본이 된다. 목회자 양성과정(신학과정을 말함)에 입학할 때 성경 20독이 원칙이며 졸업할 때까지 100독을 필수로 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살자는 것이다. 신앙 있는 교인들은 1년에 10독은 흔히 있고 원로 교인들은 수백 독을 하는 것이 예사이다.

김: 그러면 성경읽기 운동의 실제적 모습은 어떠한가

이: 초등학생은 1년 1독, 중고생은 1년 1.5독, 일반인은 1년 5독을 기본으로 지도하고 있다. 성경을 읽을 때는 매장에 1개 문제를 적은 연경지를 사용하도록 권하며 문제는 초등학생도 쉽게 적을 수 있는 간단한 질문을 통해 성경 본문에 집중하게 한다. 이 연경지는 일제강점기에 선교사들이 통신강좌로 교인들을 가르치던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 문답지를 적으며 읽는 것을 ‘초등강’이라고 하고, 문답을 외우는 것을 ‘고등강’이라고 한다.
목회자의 경우는 60여 가지 주제로 1주제 1독을 원칙으로 하며 40독은 자유읽기이다. 60주제는 공통 주제이며 이후 이런 식으로 성경을 평생 읽게 되면 성경 본문에 충실하게 된다. 목회자의 설교는 성경과 성경의 실행한 경험만을 전하고 다른 언급은 거의 하지 않는다.

김: 일반 교회에서 생각지도 못할 방법이다. 그러면 오늘과 같은 번잡한 세상에서 효과적인 성경읽기의 방법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 많은 이들이 성경공부의 방법론에 매달리다보니 변질할 우려도 있다. 성경읽기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두 가지라고 본다. 첫째, 자기 일에 충실하면서 성경일기를 권한다. 성경을 읽기 위해 기간을 특정하고 환경을 조성하는 경우도 거부하지 않으나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속에서 성경을 읽는 것이다. 학생은 학교공부를 하면서, 성인은 직장일을 하고 생업에 종사하면서 꾸준히 성경을 읽는다.
둘째, 읽은 말씀의 실천이다. 지식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삶에 적용한다. 그리하면 심령의 변화가 생기고 생활의 성화가 이루어진다.

김: 성경연구에 대한 책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는 오늘날, 우리 교회가 어떻게 지도해야 할 것인가?

이: 어렵게 생각할 것이 아니다. 먼저 강단에서 ‘말씀한’을 바로 선포하고, 가정예배를 드리며 성경 읽는 것을 생활화 하도록 해야 한다. 이러기 위해 목회자들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 매일 육신의 양식을 먹듯이 영의 양식인 성경을 먹게 해야 한다. 우리는 평범한 것은 외면하고 어려운 것만 찾고 있다.

기본에의 복귀
그리스도인은 모든 책의 근원인 성경을 먹고 산다. 성경은 음식이 인간의 몸에 영양분을 주듯이 거룩한 공동체에 영양분을 준다. 그리스도인은 단지 성경을 배우거나 연구하거나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흡수한다. 그것을 우리의 삶으로 가져와 물질대사를 시켜서, 사랑의 행위를 하고 시원한 물을 대접하게 하며, 온 세상에 선교가 일어나게 하고, 치유와 전도를 일으키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정의를 행하게 하고, 성부 하나님을 경배하며 두 손을 들어 올리게 하고, 성자와 함께 밭을 씻기게 한다(계 10:9-10).
성경은 기독교 영성에서 일차적인 텍스트이다. 기독교 영성은 온전히 성경 텍스트에 뿌리박고 있으며 성경 텍스트에 의해 형성된다. 우리의 개인적인 영성생활은 자신이 좋아하는 텍스트들과 개인적인 상황의 임의적 조합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경 텍스트와 일치하는 성령에 의해서 형성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개인적 영성을 형성하는 일을 우리 자신에게 맡기지 않으셨다. 우리는 성령에 의해서 우리 안에 심겨진 계시된 말씀을 따라서 성장한다.
그리스도인을 형성하는 텍스트로서 성경의 강력한 지위가 도전받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여러 세기를 지나오면서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내는 방침을 찾고 인도를 받을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선호하기도 했다. 그러나 교회 공동체는 시종일관 그러한 방법들을 거부했고, 이 권위 있는 성경을 계속해서 굳건하게 붙잡았다. 오늘의 우리도 성경읽기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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