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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희 저작권 소송' (교회연합신문, 좌담 탐사 보도 1개면) ■ ■ ■

특별소식(내부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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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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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신문





특별좌담/ 한국교회 설교 이대로 좋은가?

2018/04/25 14: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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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떠난 설교… 복음이 퇴색되다




설교는 개인의 창작물 아닌 기독교 공동체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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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지난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으며, 대대적인 교회개혁을 부르짖었지만, 결과적으로 한국교회의 모습은 여전히 참담하다.
그 중심에는 목회자가 있다. 목회자 스스로에 대한 자성적 문제, 성도들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는 무능력한 리더로서의 결함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무너지는 가장 치명적 이유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 목회자가 회복해야 할 가장 첫 번째 덕목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설교’다. 세상과 성도들을 온전히 이끌 복음적 메시지가 실종된 오늘날 목회자들의 설교가 교회의 위기와 직접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교회 신학자, 역사학자, 언론인, 평신도 지도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김남식 박사의 사회로 목회자의 설교 회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남식 박사(한국장로교사학회 회장), 정일웅 박사(전 총신대 총장), 김만규 목사(기독신보 발행인), 강춘오 목사(한국기독언론법인 이사장), 김형원 장로(전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 회장) 등은 지난 4월 20일 서울 연지동 교회연합신문 회의실에서 특집좌담 ‘한국교회 설교, 이대로 좋은가?’을 갖고, 각 분야별 전문적인 의견을 나눴다.
김남식 박사: 최근 두드러진 한국교회의 위기가 사회적 논란으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총신대 사태, 사랑의교회, 명성교회 문제 등이 겹쳐있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가? 설교이다. 기독교는 ‘설교의 종교’인데, 오늘날 한국교회에 설교가 무너져 버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학자로서 정 박사님이 생각하는 설교는 무엇인가?
정일웅 박사: 원론적인 의미에서 볼 때 설교는 하나님 말씀을 대언하는 것이다. 원래 하나님의 말씀은 ‘소리’였다. 그렇기에 그 말씀을 ‘음성’으로 전달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예수께서도 이 땅에 오셔서 음성으로 말씀을 전하셨다. 이것이 시간이 지나며 문서화 된 것이 성경인데,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이를 음성으로 전해 주기 위해 목사를 강단에 세우신 것이다.
김남식: 그렇다면 오늘날 한국교회의 설교가 과연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있는가?
강춘오 목사: 설교는 성경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지를 밝혀 선포하는 ‘말씀의 증언’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설교는 객관적 진리인 성경의 계시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또 역사적 기독교 공동체의 경험을 증언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의 설교는 이 정의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 설교자의 개인적 경험이 너무 많이 강조된다. 물론 설교에서 설교자의 개인적 경험, 영성, 깨달음 등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공동체의 체험이다. 기독교는 역사적 공동체이다. 초대교회부터 우리에게 무엇을 증언해 왔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김남식: 설교를 듣는 입장에서의 문제는 무엇인가?
김형원 장로: 평신도 입장에서 보는 설교의 문제는 어렵다는데 있다. 설교는 세 살 아이부터 70살 노인까지 누구나 듣고 이해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 설교는 특정 엘리트만을 상대로 하는 메시지가 아닌, 전 인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 목사님들은 설교에 무게를 더하기 위해서인지 너무도 어려운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우리 교회만 해도 노인이 전 교인의 반 이상인데, 이들 대다수가 설교를 제대로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한다. 또한 설교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다보니, 예화에 치중하려 한다. 목사님들이 바쁘시지만, 설교를 위해 연구하고 기도하는 시간적 투자를 아끼면 안된다.
김남식: 빌리 그래함 목사는 현대 마귀는 목회자로 하여금 중요하지 않은 일에 너무 바쁘게 한다고 했다. 김 장로님의 말처럼 목회자의 사명이 말씀, 연구, 기도, 전도인데, 어느 순간 이것들은 한참 뒤로 밀려나고, 매일 여타 다른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 중에 나오는 설교가 온전할리 없다. 그렇다면 현대설교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김만규 목사: 모든 설교가 너무 귀납적이다. 어떤 테마를 던져 놓고, 한참 이야기를 늘어놓다가 마지막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은~’하고 덧붙인다.
김남식: 설교에서 성경이 꼬리가 된 것이다.
김만규: 그렇다. 자기만 알고, 자기가 본 것만 전하는 것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 유일한 법칙이라고 했다. 성경에서 찾고 성경을 통해 해석해야 하는데, 다른 것을 전하다 보니 어렵게 된다.
김남식: 실천신학 관점에서 한국교회의 문제는 무엇인가?
정일웅: 위에서 지적하셨지만, 성경 말씀에 충실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설교자는 선택한 본문에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를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 말씀의 전달이 헷갈리게 된다. 또한 예화를 든다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 말씀 증거를 위한 객관적 사실로 연결되어야 하는데, 이것조차 이뤄지지 못한다. 또한 설교에서 중심으로 삼아야 할 것은 복음이다. 프로테스탄트가 종교개혁을 통해 일군 지금의 교회의 중심에는 복음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복음을 놓치고 있다.
강춘오: 초대교회 설교는 에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그 초점을 맞췄다. 그것이 복음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예수의 승천과 성령강림, 재림과 심판 등 역사적 사실이 빠지면 설교가 없는 것이다. 그저 종교강화일 뿐이다.
김남식: 주제를 바꿔 목회자들이 자기 설교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키도 하는데, 이를 어떻게 보는가?
김만규: 설교는 절대 사유재산이 될 수 없다. 설교는 하나님 말씀을 토대로 전하는 것인데, 전하는 자가 돈을 받고 이를 전하려 해서는 안된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이 설교집이다. 설교집에 남의 설교를 집어넣고 자기 창작인양 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
김남식: 최근 사법부의 판례에 의하면 설교는 설교자의 창작물이라며 재산권을 인정했다.
강춘오: 그것은 판사가 설교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없었던 탓이 아닐까 싶다. 설교는 결코 개인의 창작물이 될 수 없다. 설교는 기독교 역사의 축조물인데, 어떻게 이를 개인의 것으로 규정할 수 있나?
김남식: 최근 한 사건을 살펴 보면 부산의 한 유명 목사님이 계셨는데, 그 분이 돌아가시고 후에 이를 존경한 그의 제자가 그 분의 생전 설교를 인터넷에 올려 보급한 바 있다. 그런데 돌아가신 목사님의 아들이 그 제자를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설교는 자기 아버지가 만든 사유재산이고, 그렇다면 자기에게 상속이 됐을 터인데, 자신의 허락없이 이를 보급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법원에서는 아들의 손을 들어 제자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이 판결이 앞으로의 한국교회 흐름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대화를 마무리 하자. 그러면 마지막으로 한국교회 설교 어떻게 해야 하나?
강춘오: 한국교회 설교의 가장 큰 문제는 기복주의이다. 기복주의를 극복하지 못하면 한국교회의 미래가 없다. 목회자들이 흔히 성경의 ‘축복 신앙’을 예로 들어 기복을 정당화 하는데 축복과 기복은 엄연히 다르다. 기복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총이 아니라 세속에서 채우지 못한 것을 신의 이름으로 빌려 채우고자 하는 ‘욕심’이다. 이는 결코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설교가 지금의 한국교회를 지배하고 있다.
김만규: 설교는 개혁교회의 특징이자 전부다. 설교가 근본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기독교는 없어진다.
김형원: 목회자들이 설교의 순수성을 잃어버렸다. 설교를 교회성장의 한 방편으로 삼으려 한다. 헌금을 많이 걷기 위해 강단 위에서 자극적이고, 웃기는 설교만을 고집한다.
정일웅: 설교의 왜곡이 큰 문제다. 80년대 한국교회는 교회 성장론에 치중했는데 그러다보니 기복적인 설교가 먹혀 들었다. 교회성장의 패턴으로 기복주의를 집어넣은 것이다. 하나님께서 창세기 십계명을 주시면서 교훈하신 것은 엿새동안 부지런히 일하라고 하신 것이다. 그리고 엿새동안 부지런히 일하면 먹고 사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기본적인 의미를 간과한 채 무조건 그저 기도만 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것처럼 가르치는 것은 설교의 엄청난 왜곡이다.
김남식: ‘설교 없이는 구원이 없다’는 격언처럼 설교는 기독교의 진리를 선포하며 여기서 풍성한 결실을 거두게 된다. 설교는 교회성장의 기틀이 되며, 기독교 역사의 정신사적 흐름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러한 설교의 변질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위기를 초래했다.
결론적인 대답은 성경으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기복주의, 세속주의가 한국교회를 지배하고, 자동차, 예배당 규모, 교인 수에 따라 목사의 암묵적 신분이 되는 오늘날의 현실은 한국교회가 놓인 씁쓸함이다. 당장 설교부터 각성해서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캠페인을 벌여야 할 것이다.
<정리 차진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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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28 19:51
    국내 보수교단의 각계 대표급 인사가 총망라되었군요. 이 분들은 한기총 등을 통해 WCC를 반대하는 중심인물들입니다. 과거 공회를 이단으로 오해하고 사석에서 비판하던 분들인데 총공회를 알게 되면서 한국교회의 보배라며 주변에 열심히 소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아팠기에 저 바쁜 분들이 한 자리에 모였을까요? 저 분들을 비판하는 분들은 공회를 아직도 이단으로 비판하는 진보계통이나 신생집단을 통해 한 건을 하려는 이들입니다.

  • 2018-04-29 12:44
    마태복음 24장 15절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일반 교단은 주후 70년에 로마의 티토 장군이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할 때 모습을 예언했다고 말합니다.
    백 목사님은 보이는 교회의 파괴가 아니라 볼 수 없는 교회를 세상이 점령했다고 가르쳤습니다.

    신약의 교회는 말씀이 가르치고 인도를 하기 때문에 설교가 교회의 중심입니다.
    강단의 설교가 목사의 자자손손 사유재산이라 한다면 이 것이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이 아닐까요?

  • 2018-04-30 10:00
    이런 일로 신문에 나다니... 참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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