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교회 120년 역사 발표 - 한기총의 노력..

한국기독교총연합회라는 한기총은 한국 기독교의 가장 오래 되고 회원을 많이 보유했던 역사적 단체다.

한기총에서 전국 교회 중 2023년 기준으로 만 120년이 된 교회를 조사하면서 거창의 개명교회를 포함했다는 연락이 있었다. 실제 발표로 이어 지려면 한기총 회원이 되어야 하는데 개명교회는 공회 외부 단체에 소속을 하거나 연계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한기총 발표에서는 제외가 되겠지만

일제 하의 경남노회 1924년 기록에 개명교회와 박순명 영수 자료가 남아 있다.

역사적으로 19세기 말에 시작 된 한국 선교가 부산경남의 동쪽 절반에 걸쳐 각 곳에 교회 개척이 속속 이루어 지는 과정에 부산경남의 서쪽 절반인 서부경남은 진주가 중심이면서 1903년에 이르러 비로소 거창군 고제면 개명리 제일 끝에 교회를 세운다. 선교사들의 입에 거품을 물게 하는 서부경남의 끈질긴 저항을 읽을 수 있다. 개명은 무주 구천동으로 넘어 가는 산봉우리 밑이다. 복음을 끝까지 저항하다 복음을 받게 되면서 이 곳은 훗날 선교 50년의 결산인 신사참배 문제가 나올 때 가장 강하게 저항을 한다.

강퍅한 인간이 돌아 서니 복음에 철저하가 보다.
개명교회는 박순명이라는 영수 (장로 대행 정도)가 중심이었다. 오늘 대구공회의 장신석 장윤석 형제 목사님 > 장종범 > 박봉순 > 박순명... 이렇게 계보가 된다. 본 연구소와는 방향이 좀 다르지만 형제 분들의 목회가 출중함은 서부경남 崔古의 신앙 가문에다 백 목사님의 신앙 지도가 가장 오래 지속 된 결과가 아닐까.. 싶다. 우리와 주력 방향은 다르지만 전국의 총공회 분쟁사를 통해 달산교회의 해결 과정은 가장 공회적이며 복음적이었다. 어느 공회 어느 교회도 그 비슷하게 한 곳은 없다. 또한 공회에 소속을 두면서 이왕 부흥을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교계적 활동을 한 교회 중에 가장 성공한 사례가 영종도의 하늘사랑의교회인 듯하다. 다른 곳은 공회도 지키지 못하면서 부흥에 도움도 되지 않은 결과이거나 공회성을 지키기 위해 교회는 파탄이든 부흥을 위해 공회성을 잃어 버린 경우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