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공회 주교생들의 성경 읽기

일반소식
작성자
서기
작성일
2022.01.19
(소식을 전하는 취지)
공회의 주일학교는 항상 특별한 면이 있었다. 남들이 주목하던 소식도 넘쳤으나 세상이 전혀 모르는 더 큰 소식도 있었다.
공회는 교계를 둘러 보지 않다 보니 날 우리의 특별한 소식이 얼마나 소중한지 잊혀 지면서 심지어 버려 지는 일들이 있고
교계의 특별한 소식은 사실 별 것도 없는데 심지어 공회 교인들조차 아주 굉장한 것처럼 환호하는 안타까운 일도 많았다.

코로나라는 상황, 동성이니 반동성이니 충돌하다 어느 날 교회 자체가 모두 화장실이 되는 상황, 인구 급감에 대한 불안감..
여러 상황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또 전국의 총공회 교회가 다 그렇지는 않지만, 여전히 공회적 소식들은 있어 왔었고
이런 소식은 공회를 아는 이들에게는 뜻밖이 아니라 당연하게 접해야 하면서 자신만은 잊고 있었음을 돌아 봐야 할 듯하다.



(몇 가지 소식들)

* 일반적인 성경 읽기
공회는 새해에 신년행사가 있고 신년행사에는 세례 학습이 있다. 공회의 학습은 신약 1독, 세례는 성경 1독이 기본이다.
공회의 학습은 대개 중학교 1학년에 진학할 때 거친다. 학습 때 성경을 물어 보면 성경 전체를 1-2독, 또는 10독이 있다.
공회의 세례는 결혼한 신부나 제대한 남자가 기본이다. 주교부터 출석한 믿는 가정의 세례에 10독 또는 20독은 흔하다.
국내 여권 비자 1호로 미국의 신학을 공부한 유명 인물이 평생 자랑한 것이 신구약 3독? 신약은 12독?을 했다고 외쳤다.

* 매년 성탄절 암송
교회들의 성탄절은 대개 율동 연극 합주 찬송으로 화려하다. 공회는 간단한 예배 찬송의 발표와 함께 암송이 중심이다.
지금은 암송으로 자리를 잡았다. 52주의 요절을 다 외우지만 한 공과를 2-3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총 30여 정도다.
이 정도는 6-7세부터 포함하고 주교생은 거의 다 외운다. 그리고 주교의 오후 예배를 통해 잊지 않도록 연중 반복 한다.
제대로 외우면 주교 6년만 잡아도 200여 개 요절을 암송하게 되는데 이 정도가 장절까지 기억 되면 사실 굉장한 것이다.

* 성경 1년 13독
1년에 10독은 늘 넘었고 1년에 15독, 올해는 1년 13독을 읽는 주일학생도 있다. 부모와 함께 읽다 보니 그냥 그렇게 됐다.
어떤 때는 부모가 함께 읽지 못하는데 돌아 와 보면 아직도 읽고 있고, 매일 지켜 보는 부모와 그 가정의 분위기가 그렇다.
타 교단은 이 정도 열심을 가진 가정에는 성경 연경 신학 별별 프로그램이 사방으로 데리고 다니는 바람에 정독을 못한다.
공회에는 특별 프로그램이 없어 불편하고 미개하다고 한다. 제대로 아는 사람은 이런 소식을 들며 심장이 멎을 정도이다.

* 방학, 성경 1독
서부교회는 80년대부터 방학이 되면 수십 명 때로는 1백여 명이 예배당으로 모여 선생님의 지도로 함께 성경을 읽었다.
주로 연경 문제를 풀면서 읽는다. 아이들이 개인적으로 읽고 선생님은 사이사이 지도하며 전체의 분위기만 살핀 정도다.
지금은 모르겠다. 워낙 전통에 민감하고 또 워낙 무감각하다 보니 지금도 늘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다. 공회의 풍경이다.

* 방학, 한 주간 1독
장년반의 1주 1독이라는 말은 한 때 교계의 통독 프로그램으로 유명했다. 공회는 그런 광고나 행사 없이 생활이 그렇다.
교회에 따라 할 때도 있고 구성과 여건이 되지 않으면 그냥 지나 갈 때도 있다. 방학이 되면 3일에 신약 1독은 기본이다.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 30분을 기본으로 어느 교회는 23명이 참석하여 13명은 전일, 나머지는 오전이나 오후만 읽는다.

불신 가정 아이들도 있다. 믿는 가정 아이들과 친하게 놀다 보면 함께 이리도 가고 저리도 가지만 성경 읽기도 할 수 있다.
바로 이 것이 아이들이다. 청소년이 되고 성인이 되면 죄 되는 것은 함께 해도 건설에 속한 것은 뜻이 맞지 않으면 안 한다.
아이들은 나쁜 것도 좋은 것도 그냥 시키면 한다. 양이다. 양은 끌면 그냥 따라 온다. 죄로 가든 의로 가든, 끌면 오게 된다.

초등 저학년이어서 글자만 읽을 줄 아는 학생이라도 모두가 모여서 읽으면 읽어 낸다. 이 것을 아동 집단 심지라고 한다.
8천명 주일학생이 한 자리에서 배우고 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두 명을 데리고 가르치면 교육심리학 기술이 필요하다.
숫자가 많아 지면 그 때부터는 머리 숫자가 아니라 군중 전체가 1명이 된다. 끌면 따라 온다. 몰라도 성경을 종일 읽는다.

3일 정도면 신약 1독은 한다. 방학 때마다 이렇게 읽으면 기본 독수가 쌓여 간다. 그리고 집에서 엄마가 함께 하면 된다.
그런데 아이가 적은 집은 그렇게 하면 참 어렵다. 바로 그 것이 아이의 세계다. 한 집에 아이가 3-4명, 4-5명이면 다 된다.
공회는 집집마다 아이가 많은 가정들이 많고, 그런 가정의 엄마가 조금 마음을 기울이면 아이의 성경 횟수는 많아 진다.

* 창세기를 다 외운 학생
1장 1절부터 50장 끝까지를 바로 다 외운다는 것은 아닐 듯하다. 그러나 매일 조금씩 엄마와 함께 외우다 보니 쌓여 갔다.
잊기도 하고, 그러면 반복하고, 확실하면 넘어 가고.. 또 외우고. 안 봐도 아이의 엄마는 외우지 못했을 듯하다. 어른이다.
아이는 다르다. 끌면 따라 온다. 그렇게 특출하지 않고 그냥 조용하고 잘 따라 오는 일반 아이다. 이럴 때는 지도에 달렸다.

그래서 교인을 양이라 한다. 실은 교인이 아니라 신앙이라는 것이 양이다. 그 양의 목자는 목회자가 아니라 '지도'를 말한다.
어디에 마음을 두느냐. 지도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지도'의 의미를 알고 끌면, 이 때부터는 양의 실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력이 적어 결과가 적다 해도 주님은 상관치 않는다. 필요하면 아예 능력으로 더해 버린다. 이런 것을 신앙의 세계라 한다.

주일학교 때문에 곳곳에 의견을 묻고 자료를 모으는 중에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었다. 이 곳의 회원들이며 그럴 분들이다.
아이를 낳아 이런 꿈, 이런 야망, 이런 포부, 이런 것을 '흉내'라고 내어 본다면 좋겠다. 그렇다면 가질 만한 아이들일 듯하다.
개인적으로 접하는 이들에게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힘이나 상을 제공하면 바로 허위 보고가 나온다는 점을 늘 강조해 왔다.

나의 경험 때문에 유독 아이들의 말은 믿지 않는다. 자기가 도적이니 천하를 다 도적인 줄 안다. 그런데 사실 그렇지 않을까?
아니라 해도 부모의 의욕과 방법이 지나 치면 이 때부터는 에스겔 33장 4절의 폭압적 목회가 된다. 삼가삼가 조심할 일이다.
신앙은 그 기본이 자유성이다. 이 자유성을 어떻게 달래며 기르며 이끌어 가는가? 이 것이 우리가 살아 가는 이유며 과제다.



아이들에게 칭찬은 우선 큰 힘을 준다. 그러나 그 속에 귀신은 아이에게 방심 교만 과시를 넣어서 아이를 주저 앉힌다.
이 곳은 아이들이 들어 오지 않는 곳이라 이런 내용을 적어 본다. 이 곳을 들어 오는 이들은 사실상 모두가 목자들이다.
공회에는 일제 말 신사참배를 거부한 주교생, 해방 후 국기배례를 거부하느라고 목숨 건 학생들.. 성경 읽기는 기본이다.

사진까지 첨부하려다 과하면 문제가 될까, 이 정도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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